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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르톨트 브레히트] '1917년 여름 스몰리

  • 등록일
    2004/11/24 09:41
  • 수정일
    2004/11/24 09:41
***1917년 여름 스몰니에서 볼셰비키는 민중의 대표를 취사장에서 발견하다 혁명의 2월이 지나고 대중이 행동을 정지했을 때 전쟁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다 농민에게는 토지가 없었고 공장 노동자는 압제 밑에서 굶주리고 있었는데 다수에 의해서 선출된 소비에트 평의회는 소수를 대변하고 있었다 이리하여 모든 것이 구태의연하게 무엇하나 달라진 것이 없었을 때 볼셰비키는 평의회에서 백안시 당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끊임없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총구를 프롤레타리아의 진짜 적 지배계급에게 향하라고


그로인해 그들은 배신자로 간주되고 반혁명이라 욕을 얻어 먹고 강도 무뢰배 쓰레기라 일컬어졌다 그들을 지도하는 레닌은 매국노 스파이라 불리어지고 창고에 숨어있어야 했다 어디를 가나 그들과 눈이 마주치면 상대편은 눈을 돌리고 그들을 맞이한 것은 침묵이었다 대중은 그들과 별개의 깃발 아래서 행진하고 있었다 장군과 부호와 부르주아지들이 활개치고 다녔으며 볼셰비키 운동은 패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활동했다 고함치며 비방하는 소리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들의 편이었던 대중이 공공연하게 이탈해 가도 주눅들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새롭고 새로운 노력을 거듭하여 최하층의 대중을 대표했다 그들이 유의했던 것은 그들에 의하면 이런 것이었다 스몰니 식당에서 그들은 알아 차렸다 빵이나 배추나 수프나 차를 건넬 때 집행위원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병사가 다른 누구보다도 볼셰비키에게 보다 따뜻한 차를 보다 부드러운 빵을 건네주고 있음을 건네주면서 병사는 눈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그들은 인식했던 것이다 이 병사는 우리들에게 공감하고 있었으나 상관 앞에서는 숨기고 있다고 마찬가지로 스몰니에 근무하는 하급 직원들은 모두가 분명히 위병도 전령도 보초병도 그들에게 기울어지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그들은 말했다 "우리들의 운동은 그 반은 이루어졌다"고 즉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사소한 움직임이나 발언과 침묵 그리고 눈의 방향 등이 그들에게는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들로 부터 친구라 불리어 지는 것 그것이야 말로 그들에게는 제일의 목표였던 것이다 * 스몰니는 러시아 짜르시대에는 귀족자녀들의 여학교 였으나 2월 혁명 후 임시혁명정부가 사용하고 있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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