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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없이 산다.

  • 등록일
    2005/05/08 09:38
  • 수정일
    2005/05/08 09:38

산과 들녘이 푸르름으로 치장을 하였다.

살포시 피어난 꽃들을 보며 봄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온통 대지는 연두빛을 넘어 녹색으로 치장을 준비하고 있다.

들녘 쟁기질과 로터리 질을 마친 논에는 모심기를 위한 농심의 분주한 손길을 엿볼 수 있고, 산과 들녘의 나무가 온통 색옷을 입고 또다시 잎파리를 통해 생명의 끈질김을 이어가고 있다.

바람이 불어 좋고 꽃잎의 색옷이 화사해 좋고 들녘 또한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분주함이 있어 좋다.

자연이 노동하는 시간 봄... 이 봄 온통 대지는 노동으로 천천히 준비한 모든 것을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대지를 보며 치장한 모든 생명을 보며 얄굽다라는 말로 부러움을 시셈해 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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