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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9/07
    오산 다솜교회 이틀날...
    간장 오타맨...
  2. 2004/09/07
    오산에 왔습니다.
    간장 오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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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이 읽는 동화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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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함에 대한 변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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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4/09/06
    노래를 들으며 룸메이트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간장 오타맨...

오산 다솜교회 이틀날...

  • 등록일
    2004/09/07 21:17
  • 수정일
    2004/09/07 21:17

오산 다솜교회에서 이틀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먹을게 없어서 이 곳 머나먼 오산까지 왔는데.... 이 곳은 먹을게 너무 많아서 좋아요.

난 먹는게 많으면 먹지 않아도 음식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오산 다솜교회에서도 그렇다.

놀이방/공부방 아이들이 먹는 밥(오산지역 후드뱅크로 음식을 얻음.)을 뺴서먹는 맛도 쬐금 미안하지만 좋다. 아이들도 볼 수 있고, 사람들이 왁짝지껄하는 모습도 보기가 좋다.

 

참 이런 곳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비록 서울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 곳도 운치가 있다.



 

오늘 다솜교회에 손님이 와서 오산에서 제일 맛난 된장집에 갔다.

된장집 장맛이 선전에서 나오는 문구 처럼 "국물이 끝내줘요"이다.

된장 맛이 좋아서인지 밥을 한그룻 뚝딱.... 개눈 감추듯 허겁지겁 밥을 해치워 버렸다.

된장과 함께 주문한 부대찌개(요즘 의정부찌개라고 한다고 함.)도 참 맛났다.

 

다솜교회... 주임목사는 장목사님의 평생 반려자인 오목사님이 살림과 놀이방. 공부방, 재정을 도맡아 하시고, 장목사님은 지역 이주노동자센터, 오산노동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장목사님의 일정을 보니 참 빡빡하게 하루를 쪼개어 사시는 분이더군요. 지역회의 서울 활동(아시아노동자태평양연대. 노동넷, 기독교인권위, 평화통일운동 등 다양한 영역을 협렵하시면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이 빠듯하게 돌아가지만 언제나 웃음 잊지않으시고 활동을 하신다. 참 넉넉한 가슴과 열정을 가진분이라 생각이 든다.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가졌지만....

이 모습을 보니 괘니 내가 초라해진다. 아오~~~ 넌 여지까지 뭐 했남... 쑥스럽다.

 

오산 맛난 된장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산 시내 드라이브를 하였다.

오산은 그리 크지 않지만.... 도시화가 여기에도 마수의 손길을 뻗치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신시가지..... 돈 될만하면 너도나도 아파트를 짖는 풍토를 보면서 도시의 팽창의 끝은 어딜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서울에 분주함보다는 아담하고 소박한 도시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동네가 그리 번잡하게 씨끌벅쩍하지 않아 무엇보다 좋았다.

 

오산 다솜교회.. .장목사님이 손수 조적(벽돌을 쌓고), 공그리치고(콘크리트 치고), 타이루 바르고(벽타일 바르고), 용접해서 만들어진 참 정감넘치는 공간이다.

 

이 곳 아이들도 해맑고 좋다. 어린 아이들 중에 이주노동자 아이들이 단연 가장 이뻣다.(알렉산더의 동방원정으로 티벳의 히말라야 줄기 기준으로 서는 헬레니즘 문화 전파되었고, 그곳 문화전파와 혈통 인종의 탄생.)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속에서 그들의 아픔은 가려진다. 어제 내려왔을때 아이들 사연을 하나하나 말해주면서 아이들에 대해 측은해 하는 오목사님과 장목사님을 보면서 정말 뜨거운 가슴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에서 칩거하지 않고 오산에 내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몇일 더 놀다가 서울로 갈 것이다.

 

이 곳 너무 맛난게 많아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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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 왔습니다.

  • 등록일
    2004/09/07 03:22
  • 수정일
    2004/09/07 03:22

제 부전공을 살리러 오산에 왔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었던 노동넷 운영위원장님이 머물고 있는 오산에 왔습니다.

술한잔 하였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운영위원장님은 낮 오산 다솜교회의 공사일과 술한잔 하신후 피곤에 지쳐 주무시고 계십니다.

저는 물론 부전공인 컴퓨터를 고치고 있지요.

고치고 있냐고요 아니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치해 주고 있답니다.

집에서 칩거하던 내가 이 곳까지와서 놀고 먹고 하는 것이 뭐하여 일을 거들고 있답니다.

 

하여튼 저는 오산에서 좋은 술도 마시고, 잘 놀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잘 놀것입니다.

컴퓨터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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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읽는 동화는 없을까....

  • 등록일
    2004/09/06 11:29
  • 수정일
    2004/09/06 11:29

* 이 글은 알엠님의 [<반딧불의 묘>가 떠오르는 글]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TV동화속에서 스케치로 진행되는 동화를 보면서 어른이 읽는 동화는 없을까? 상상해 봅니다. TV 동화이야기는 철저히 과거에 대한 향수 그리고 그리움... 그때 그랬었지 하는 류의 동화라서 가슴 뭉클함은 있지만 나와는 전혀 별개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이해를 강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시대에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 정도 밖에 나에겐 비춰지지 않더군요.

 

어른의 동화....

다들 유년시절을 거치면서 꿈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유년기 그 꽃다운 시기를 보냈던 이들인데... 지금은 어른이 되어 그 꿈과 미래는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왜 어른 들에게는 꿈이 없는 걸까요. 삶이 빡빡해서 일까요. 아니면 돈벌기에 정신이 없어서 일까요... 모두 핑계라구 봅니다.



유년시절은 서로가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배웠고, 서로의 꿈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해가며 어른이 되어서 무엇이 되겠다는 꿈과 상상이 있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어른이 된후 우린 꿈과 상상이 자신이 처한 현 위치에서 놓아버립니다. 아니 잊어버립니다.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순종하며 사회와 타협을 합니다. 더이상 나아가지 못합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행하는 취직, 결혼, 출산, 그리고 집장만 등 평안하게 삶에 순종하며 길들여져 갑니다. 이 속에서 꿈은 접고 맙니다. 그 소중한 꿈이 왜 뭍혀야 하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꺾이는 것인지 아니면 꿈이 더이상 무의미 한것이 되어져 버린것이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른이 된 우리는 유년시절을 마냥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덧칠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른이 읽는 동화를 갈구하게 됩니다. 서점에 가도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는 제목의 책들은 유년시기 이때는 그랬어.... 우리 가난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어 행복했어와 같은 시대상을 추억이라는 글귀로 장식한 서적들 뿐입니다. 그리고 한켠에 돌아서면 성공을 위한 ...., 비지니스 전략, 제테크. 전략, 아침형 인간, 주식투자 길잡이 등 우리는 돈을 쫒는 꿈... 사회에서 성공을 꿈으로 착각합니다.

 

일본 오닥구(매니아)를 보면서 꿈과 동경에 대한 상념에 잠겨 봅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소장하고 연구하면서 자신이 그 분야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전문가 반열에 오르는 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그게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 유년시절 꿈은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하는 것 일까요. 돈 많이 버는게 꿈을 성취하는 것일까요. 그 무언가 가치가 있을텐데..... 우린 무엇에 그리 바삐 쫒기는지.... 가난이라는 것이 불편함이 아니라 부끄러움으로 치부되는 지금 세태에 우리 어린 아이들의 꿈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어른들은 꿈이 없을까요... 있겠죠... 로또 복권 당첨되어 졸부 반열에 오르는 것.... 회사에서 승진하는 것... 남들보다 돈 많이 버는 것... 이런게 과연 꿈이겠습니까....

 

과거 추억이 아닌 어른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동화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훌쩍 나이가 먹어 사회적 관계를 맺는 이들이 살아가면서 지침이 될 수 있는 동화책, 미처 깨닫지 못한 어른들이 상상해야 할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유년시절 난 무엇을 꿈꾸고 현재 무엇을 꿈꾸는가.... 세상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게 못하기에 우리 꿈과 상상은 멈춰버린 것이 아닐까 알엠님의 글을 보면서 복잡 다양한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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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함에 대한 변명....

  • 등록일
    2004/09/06 10:40
  • 수정일
    2004/09/06 10:40

* 이 글은 갈막님의 [소심함에 대하여..]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소심함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놓을까 합니다.

참 소심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온지라 소심하다는 말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그리고 한 소심하는 사람이거든요...

 

늘 일상에서 일에 대해서 늘 쌓여가는 불만을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한 순간의 발화로 인해 소심함의 극치를 보일때가 간혹있지만 그래도 소심함이라는 것은 또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내성적인 인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라 친한 관계가 되지 않고서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는 스타일인지라 늘 주변사람들과 평온 무사를 바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람의 관계에서는 결코 올바른 것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이 살아온 환경 탓도 있겠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자신이 자라온 배경에서 행동의 스타일이 결정되니까요. 저도 그러했나 봅니다.

늘 제 주변엔 많은 사람의 친구는 없었습니다, 소심해서도 그렇지만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도 귀찮은 일이라 늘 같은 반 몇몇 친구들 이외에는 서로 목례를 할 정도의 인사만 주고받는 이가 대부분이 었으니까요.(그래도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동네친구이외에.... 다가오는 친구를 막지는 못하는 터이고, 같이 공부라는 헐 짓거리를 하다보니 친구들이 하나둘 생기더군요. 아무리 내성적이라고 해도 수학문제 풀이를 가르쳐 달라고, 화학 공식 가르쳐달라고, 국어 키포인트좀 공유하자고 하는데 거부할 수 가 있냐요.. 학원에서 정리한 것을 좀 주면서 몇마디 나누다보니 친해집디다.... 그런데 사회는 이런 내가 배풀 수 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남들의 시선을 늘 주시하다보니 그런 것일 수도 있고... 학교와 다르게 타자와의 관계가 업무 또는 활동이라는 긴장관계 이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탓고 있겠죠... 그러나 제가 있던 바닥에서 같이 관계를 맺고 있던 이들은 참 좋은 분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심하고 삐짐이 많은 나에 대해 때론 불만이 많았겠지만.... 불편을 감수해가면서 저를 활동이라는 공간에 끼워준것만으로도 무지감사하고 있답니다.. .아마 활동이라는 관계에서 타자와 내가 업무와 활동을 위한 관계였다면 무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늘 배푸는 것에 비해 많은 것을 받아가며 활동을 지향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게 기간 활동들을 전개하였답니다.)

 

이러한 생활을 하다보니 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통 말 걸기가 쉽지 않더군요, 말 주변도 없는 것이 한 몫하였나 봅니다. 이렇게 문자로 찌껄이며 뻘소리는 혼자 독백처럼 자주 하지만 정작 이야기 대상과 있을때는 말 수가 줄어들더군요. 

 

의식 속에 은연중 습득된 나의 태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심하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한 순간에 울분과 분노를 쌓아 놓았던 것이 폭발하여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소심하다는 것은 타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할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좀 피해를 보면 되지... 내가 좀 불편하면 되지.... 내가 좀 참으면 되지.... 등등 이렇게  타자에 대한 배려가 스며있습니다. 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늘 자신이 남들에게 자신의 것들을 양보하면서 말 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되려 소심하지만 외성적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가 있지만... 소심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외적 발산은 자신의 고민을 다른 무엇가로 환원하기 위한 적극적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심한 사람은 다 똑같거든요... 고민이 되나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이도 있으나 이는 극히 일부입니다. 또한 소심한 사람들은 사랑과 따스한 말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말 한마디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이 들거나 혼자 고민이 있을때 누군가가 다가가 말한마디 따스히 전해주면 소심한 이에겐 특효약으로 작용합니다. 늘 외롭지는 않지만 고민을 내적으로 쌓는 이들이라 위로가 썩인 격려 몇마디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해야 하겠죠.

 

타자와 있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친한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서툴러 지더군요. 무엇을 말해야 하나 나와 관심사가 다르면 말하는 것도 이상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저는 제 일이나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를 서핑하는 것이 더 낳기에... 내 일을 합니다. 그리고 한번 삐지면 오래 가기에 저도 타자도 말을 쉽게 걸지 않습니다. 간혹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의 언어소통이 이루어지면 잠시 끼여 보지만 이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심함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생을 살아오면서 무의식적으로 습득된 자신의 스타일 그리고 성격을 나쁘다 좋다고 딱잘라 말하기는 그렇잖아요. 사람의 관계에서 답답함과 때로는 짜증이 나겠지만 소심한 사람들은 따뜻한 가슴과 배려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간혹 이 가슴이 개방되면 주변사람들이 힘들지만... 그래도 따스한 마음과 가슴에 품고 있는 애정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늘 피해를 보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알기에 소심한 사람은 타자와의 관계에 주저하지만... 그 사람에게 다가가 보세요. 한번 친해지면.... 정말 끈질긴 인연의 끈의 시작입니다. 소심한 사람들 대부분이 의리파이거든요. 한번 한다면 한다는 무모함도 있구요..

 

나도 소심하지만 소심함이 이런게 아닐까 생각되어 변명을 늘어놔 보았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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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룸메이트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등록일
    2004/09/06 01:29
  • 수정일
    2004/09/06 01:29

내가 사는 집에 누군가 들리는 일이 그리 흔치않은 일인데... 룸메이트가 술에 취해 우리집으로 직행하여 왔다.

 

이 칙칙한 내 공간에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은 참으로 간만의 일이다.

자주 찾아오는 이도 없어서 혼자 이 공간에서 노래를 듣거나 시집, 산문집을 읽는 것이 내 야밤생활의 전부인데... 이 공간에 같이 예전에 살던 룸메이트가 있어 오늘 참으로 좋다.

밖에 비도 오고 창밖에 나무가지가 바람과 비소리에 흔들리는 소리도 참 좋다.



 

밤이 주는 안식이리라....

에어서플라이, 더더 1, 2, 3, 4 집, 체리필터 1,2,3 집, 윤도현, Gun's&Roses, 도로시, 코어스. 스테레오포닉스, 도어즈, 메가데스 노래를 들으며 하루종일 보내는 것도 참 간만의 일이다.

 

노래를 듣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리라...

지금 에어서플라이의 Goodbye 노래가 잔잔히 흘러나오고 있다.

바람소리도 차분하다. 참 한가한 시간이다.

 

이 밤 이렇게 홀로가 아닌 누군가와 있다는 것이 참 따스하게 느껴지는 밤이다.]

비가 오는 밤 선술집에 앉아 대포잔을 나누는 것도 좋으련만.... 이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 그렇지 못한다. 예전 종종 비가 오면 혼자 술집에 앉아 자작을 하면서 술잔을 비웠는데.... 오늘도 카드의 힘을 빌어서 그래볼까나.... 비소리가 너무 좋다.

 

오늘은 술은 자제해야 겠다.

내일도 모레도 내일 모레도 그리고 글피도 글피 다음날도 꽉짜여진 술약속에 몸을 보호해야지.... 간만에 술을 먹는다. 나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인연 끊고 살았던 이들과 연을 닿아서 이제는 친구와 술한잔 할 수 있다. 그러나 어색한 그자리가 될까 걱정이 밀려온다.

 

그래도 뭐 어떠라 친구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이들과 먹는 술자리인데....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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