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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30
    저녁 귀가하며 든 상념
    간장 오타맨...
  2. 2019/10/25
    가장 먼 여행
    간장 오타맨...
  3. 2019/10/24
    돈이 지배하는 비정한 시대..
    간장 오타맨...
  4. 2019/10/22
    가을 들녘의 농심
    간장 오타맨...
  5. 2019/10/14
    스마트 한 시대
    간장 오타맨...

저녁 귀가하며 든 상념

  • 등록일
    2019/10/30 07:51
  • 수정일
    2019/10/30 07:51

가을이라 지는 계절을 향유하기엔 세상은 혼탁하다.

투쟁도 음유가 되어가는 시절 오는 봄의 따사로움을 향할 투쟁...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계급투쟁의 역사의 범주 이듯 투쟁하는 이들의 그 열기와 함께 도래할 봄의 따스함을 투쟁으로 일구어야 할 때이다.

그 투쟁을 대하는 마주함의 태도... 마주침의 유물론적 사고 그 각인하여야 할 투쟁... 술자리 뒷풀이 결의가 아닌 현실을 인식하고 널부러진 투쟁을 비롯한 현실 그 투쟁을 각인하고 나서야 할 때이다.

말보다 행동 그 진정성이 필요할 때이다. 계급으로의 환원... 그 계급적연대만이 아닌 그 노동계급성의 향유 그 전취가 필요하다.

담쟁이 처럼 넘어갈 투쟁현안의 물결을 공장 안과 밖 노동현장 안과 밖에 넘실거리고... 그 현실 노동의 사안을 밀고 나갈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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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 여행

  • 등록일
    2019/10/25 11:42
  • 수정일
    2019/10/25 11:42

 

신영복 선생은 가장 먼 여행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라고 하고, 또하나의 먼 여행을 가슴에서 다리까지의 여행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작금의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 봅니다.
투쟁사업장 농성투쟁 그리고 수많은 전국 장기투쟁 사업장.....

투쟁하는 노동자가 하늘이고, 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역사의 주체이고, 노동의 주체요. 진정한 주인이다.

신영복 선생의 글에서 우리 연대의 모습을 발견한다.
머리로 인식하지만 가슴으로 받아 않고 있는지 나부터 생각해 보았다 가슴으로 받아 않고 발로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인지.... 그리고 이 투쟁 끝장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결코 쉽게 자본과 정권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리의 끝장에 힘을 보탤 연대가 없다면..... 투쟁하는 노동자의 외침과 함성은 절규로 그칠 수 있다. 그래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앞에 두고 우리가 나서고 연대하고 숫자에 연연해 기획과 투쟁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외롭다. 그리고 그 희망을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이것저것 해보지않은 것이 없다. 그래도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을 외친다.

그 투쟁이 승리가 이 사회를 바꾸는 것임을 잘 알기에.....

그 투쟁에 그 당사자의 숯검뎅이 마음을 그 삶을 누가 어떻게 보듬어 줄 것인가? 오로지 투쟁하는 노동자 그리고 이 땅에 억압과 착취를 받고 있는 노동자 생존권 벼락에 내몰리는 죽음의 공장에서 살아가는 깨어난 노동자가 아니면 그 상처와 투쟁의 결기를 느낀다는 것은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 않는 것이외에는 없다.

투쟁의 목마름과 갈증이 때론 필요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위험하다. 오로지 노동자의 투쟁만이 모든 거짓으로부터 진실을 밝힐 수 있다.

여전히 머리와 가슴 그리고 가슴에서 발로의 노동자 진군이 더디다.
많은 외침에 비해 우리 또한 가슴에서 발로의 실천이 힘겹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일까? 투쟁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가슴에서 발로의 여행을 위한 노동자연대는 더디다.

신영복선생은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가슴에서 발끝까지의 여행은 인식이 아닌 실천을 이야기하고 있다.

노동자와 연대하는 우리들에게.....
마지막 시 한편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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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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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지배하는 비정한 시대..

  • 등록일
    2019/10/24 10:32
  • 수정일
    2019/10/24 10:32

돈이 지배하는 비정한 시대..

비정규직 1,000만 시대... 노동의 땀과 피로 이루어낸 생산수단을 자기 호주머니 돈으로 채우는 자본가들....

현대 정몽구 오너 개인 판단으로 10조 5천억에 이르는 회사 돈 노동자 땀과 피의 결정체를 개인 돈쓰듯하는 그 광경을 보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를 하고도 남을 돈을 물쓰면서 정규직화를 하지 않고 회사를 되물림을 위해 편접증여 세금탈루하는 범법자는 경제회생이라는 미명하에 세금감면 각종 특혜를 부여해주는 자본가 세상 그 허울들...

이 비정한 시대 죽음이 흔해진 사회 노동의 외침이 침묵하는 그 터 노동을 외침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노동의 투쟁 그 외침이 꺼꾸로 가는 자본주의 계급모순 사회에서 노동의 외침 투쟁을 갈구하고 있다.

자본은 호시탐탐 노동의 나약한 고리를 치기 위해 기회를 보고 있다. 노조말살 탐욕의 이윤 중대를 위해 자본은 막대한 자금을 서슴없이 쑨다. 그 비용으로 영구 되물림 기업경영을 위해...

국가의 벌금 그 돈을 내는 것이 더싼 장사이기에 각종 편법과 벌금부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본의 경영부실에 따른 책임을 노동자에게 고통전가하고 그 빚을 국민의 세금으로 전가하는 사회...

이 비정한 시대가 노동자를 하늘 농성장으로 올라가게하고 해고를 통한 노동자의 죽음과 비정규노동자의 절규를 낳고 있다.

조건과 상태를 윤운하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한 노조의 모습에 노동은 숨죽여 있다.
선진노동자는 전망과 방향에 대한 고민과 실천 조직을 멈추고, 현 상태에 딜레마 늪에 빠져 있다.

노동개악이 예견된 현재....
현장 노조 다시금 일깨울 쇠망치 투쟁의 망치가 필요하다. 그 전망 작금의 이 체제에 대해 맞설 반격의 결과 투쟁을 하나둘 일구어야 할 때이다.

노무현 정권 비정규직개악법을 시도한다고 2005년 10월 종로3가 지금은 집회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그 종로3가 집회장 연단 앞 스스로 불을 댕긴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역 이용석열사 분신이 떠오른다.

열사투쟁도 그 힘을 잃어버린 작금... 투쟁의 희망도 있지만 그렇게 투쟁의 외침 열사들의 외침은 현장 선진활동가 뇌리에서 잊혀지고 망각되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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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의 농심

  • 등록일
    2019/10/22 13:02
  • 수정일
    2019/10/22 13:02

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소작농의 시름이 시작되는 시기...
소작료, 비료값, 종묘사 돈 내고 나면 늘 빈털털이가 되는 농심이 흐르는 추수 걷지 계절...

땅을 일구지만 시름만 늘어난 계절이기도 하다. 농협에 진 빛 한해 흉년 진 빛을 이고사는 근심이 흐른다.
도시에서 다시 힘겨워 이내 내려와 고향 더부살이 친구들 농심의 근심이 흐르겠다.

신경림 시 읽으며 황금들녘 농심의 근심을 상기해 본다.

농무(農舞)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 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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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한 시대

  • 등록일
    2019/10/14 17:16
  • 수정일
    2019/10/14 17:16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 폰에 시야 사로 잡혀 가을의 운치도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기 기계상자안에 갇혀 사라져 간다.

스마트한 손세상 오프하고 일상의 그 세상에서 몸짓하는 삶이 필요할때이다. 세상의 아우성 내가 아닌 너와 우리의 외침 이웃들의 목소리 삶에 귀기울이는 일상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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