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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햇볕만이 키우는게 아니더군요.

  • 등록일
    2005/04/10 08:00
  • 수정일
    2005/04/10 08:00
아침에 일어나 교회 옆집 담벼락에 있는 나무를 보았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 꽃몽오리를 피우더니... 이내 멈추어 있더군요. 어제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문밖에 나가 꽃몽우리를 바라보니... 꽃과 연두빛 강철새잎파리를 키우고 있더군요. 나무만 햇볕만이 키우는게 아니더군요. 봄비는 땅에 사는 모든만물을 키우고 어루어만져주는 어머니 손 같은 존재인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활짝핀 꽃과 연두빛 강철새잎을 보니 웬지 기분이 좋아 질 것 같더군요. 그냥 연두빛 강철새잎과 꽃을 보고 즐거워 내 공간에 흔적남깁니다. 날씨가 흐린 것이 흠이라면 약간 흠이지만....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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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지용] 비

  • 등록일
    2005/04/10 01:23
  • 수정일
    2005/04/10 01:23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섰거니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 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돋는 비ㅅ낯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간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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