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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마 알 아사드와 참말

CNN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실황을 폭로하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시리아 대통령부인 아스마 알 사다드. 현재 진행중인 시리아 상황 설명이 오버레이되어 있다.

 

 
 
 

 

포스팅: "i just hate the way she speaks.... she acts so "Innocent"... cmon man, you helped your man killing 8.000+ people..."

 

 

 
 
"Where in the world, could this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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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왕따'와 금융계 하수인 4인방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메르켈의 뒤를 이어 이태리, 스페인, 그리고 영국 총리가  프랑스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를 "왕따'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한 후 시끄럽다.

올랑드가 메르켈이 어렵게 관철시킨 "신 재정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걸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나서기 때문이란다.  한겨레는 '우파인 주변국과는 이념이 다른  좌파 정당이기 때문이다"이라고 해석한다.

언론은 대동소이 이런 차원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다. 근데 독일 정통보수일간지 FAZ의 2012.3.5 평론이 색다르다. 좌파의 비판을 무색하게 만든다.

FAZ는 메르켈, 몬티, 라호이, 캐머론을 '금융의 친근 네 명"이라고 일컫고, 메르켈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정책을 비민주적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정부는 의회가 통제하고, 의원이 재정권을 행사하고, 운명이 걸린 사안은 온 시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민주주의는 이제 열어 놓았지만  잠자는 브라우저 창일뿐이라고 평하면서 “유럽은 [금융계에] 돈을 넘겨주는 자들의 대연정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 유럽차원에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위원회들이 (Ad-hoc-Gremien), 해가 뜨면 사라질 지도 모를 속이 시커먼 기구들이, 한밤중에 회의를 하고 수백억 유로의 흐름을 결정한다는 것. 이태리와 그리스에서는 이런 목적을 위해서 정치적 정당성이 의심스러운 전문가 정부가 들어서고, 국민들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  

“우리는 2008년 말 이후  갉아 먹듯이 서서히 의회의 입을 봉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인민과 쪼인되어 있어야 할] 정치권력을 [인민의 쪼인트를 까] 따로 놀게 만드는 걸  말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는 징후가 있다.  그러면 우리는 잠옷을 입고 들판에 서있는 몽유병 환자처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이런 유의 징후가 바로 독일 총리가 이태리, 스페인, 영국 총리와 짜고 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부 프랑수아 올랑드와 프랑스 대선 당일 4월 22일까지 회동하지 않겠다는 소식이다. 이건 물론 그저 세상사의 한 조각 이야기밖에 되지 않고,  나아가 올랑드가 저들과 회동하는 것이 그에게 이득이 되는지도 의문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을 총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분명해 지는 것은 [메르켈-사르코지가 자기네들이 결정한 유럽재정위기 해소정책들을 놓고 떠드는] 유럽통합의 생존이 달려있다는 재잘거림이 거짓말이라고 판결 받는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유럽에서는 우리들이 뽑은 정치인들이 3년 반 전부터 과감하게 해왔던 일, 즉 은행과 보험업체를 살릴 목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일을 하는 정치인들만 환영을 받고 있다."

좌파의 비판을 무색하게 하는 독일 정통우파의 비판이다. 뚝심이 보인다. 올랑드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그의 말 한마디를 가지고 왕따 시킨다는 것.

“나의 유일한 적은 이름도 얼굴도 없다. 즉 금융시장들이다.”

올랑드는 단지 현황을  시민의 하수인으로서의 정치인이 주권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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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 - 붐저 파코

붐저 파코

 

[붐저/Bumser는 1950년대에 남티롤 자치권을 주장하는 "남티롤해방위원회"(BAS)가 파괴폭파 테러행위를 하는데 이렇게 폭탄 던지는 사람을 두고 "Bumser"라고 함]

 

얼음보다 더 냉철한 붐저 파코가 꾸는 꿈, 대박 터뜨리는 꿈에 관한 노래 - yeah

붐저 파코 이야기, 듣기 싫어도 좀 들어봐, 4세대 적군파 테러리스트, 철두철미한 프로 - 바더마인호프 등 적군파 첫 세대를 생각하면, 그들의 입에 베인 판박이 정치 슬로건을 생각하면 붐저 파고는 미소가 절로 나오지. 그래도 어딘가 향수에 젖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땐 뭘 모르는 날들이었지. 정겹기도 하고, 그 증기관차 게릴라, 요즘은 완전히 달라, 매끈하고, 쿨하고, 직접적이기 그지없지, 예를 들어 최근의 소규모 털기, 붐저 파코와 몇 명으로 구성된 조가 원자로에서 핵연료 4개를 턴 일,우연에 맡긴 게 하나도  없었지, 톱니 맞물리듯  완전한 타이밍, 애석하게도 야간 경비원 한 명을 꺼꾸러뜨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렇게, 단지 스케일만 좀 더 크게, 아니 훨씬 더 크게, 대박, 대박 터뜨리는 일이 진행될 거야, yeah!

그럼, 붐저 파코나 할 수 있는 일이지, 4세대 적군파 테러리스트, 상당한  작전 노하우가 머리에 가득하지. 이런저런 정보기관에서, 상이한 게릴라들에게서 철저한 훈련을 받았지. 감정관리 문제없고, 여린 마음, 동정심 등 이런 거 언제나 가차 없이 끊어 버릴 수 있지, 그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일이 틀어져도 남을  탓하지 않는, 이를테면 자유시장에서 훈련된 마인드로, 그리고 진짜  하드코 씬의 서너 명 하고만, 많아봤자 로지스틱스 지원자 1명을 더한 5명으로만 하는 일이지. 붐저 파코의  생각: 단지 이렇게만, 대박, 대박, 진짜 대박 터뜨리는 일이 진행될 수  있어. yeah!

그럼, 붐저 파코가 아니면 할 수 없지. 4세대 적군파 테러리스트, 밖으론 전혀 드러나지 않고, 쿨하고 유연하고, 딴 세상에서 마냥 즐기는 [올림피아 신들의] 아티카 패거리처럼, 그리고[독일 특전경찰] GSG-9를 약간 본 따고 .이렇게 붐저 파코는 그 한 순간을 기다린다. 아무런 지원 없이 혼자서 때를 포착하려고. 내 책임이라고 최종결정 하는 기업가나 프로정치꾼들처럼. 사이사이에 자금 확보도 해가면서. 돈이야 은행에 널려 있으니까. 외로움 등 감정은 꾹 눌러두고. 술, 여자, 이런 따위는 고프지도 꼴리지도 않지. 시 외곽 텅 빈 아파트에 홀로 누워 어쩌다 대마초나 한 번 빨면서 말짱한 머리로  대박, 대박, 진짜 대박을 터뜨리는 꿈을 꾸지. yeah!

그럼, 붐저 파코가 끝내 해 낼 일이지. 4세대 적군파 테러리스트, 그렇게 되어야 해, 그렇게 되겠지. 대중매체를 완전 컨트롤하는 최상의 액션, 연중 최대 사건, ARD(독일 제1공영방송), ZDF(독일 제2공영방송) 뿐만 아니라 BBC, ABC, ORTF 등등이 생중계방송하고, 4억 5천만이, all around the world,  TV 스크린 앞에 자리하고, 그리고 스포트라이트가 켜지고, 이런 라이트 돔에서 제네바 유엔 건물위로 헬기가 부상하는 순간, that's the point, 이 순간을 위해서 그는 살아왔고 준비해 왔지. 그리고 스피커에서 이런 깨진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을 위해서: “붐저 파코, 당신은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포기하십시오! 우리의 제안은 이렇습니다. 당신이 가고 싶은 데로 가게 해 주겠습니다. 당신과 당신 추종자에게 두당 백만 달러를 지급하겠습니다. 그 대신 인질을 풀어 주십시오. 미국 국무장관, 소련 외무장관, 독일 외무장관,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을 한명씩 차례로 풀어 주십시오.”

그래, 붐저 파코가 이런 꿈을 꾸고 있지. 4세대 적군파 테러리스트, 철두철미한 프로가 이런 꿈을 꾸고 있지, 이런 준비를 하고 있지, 대박, 대박, 진짜 대박 터뜨리는 꿈을.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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