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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터진 입이라고 아무렇게나 지껄일 수 있나

일몽님의 [니가 죽였다고 말해] 에 관련된 글.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 저는 항상 마음으로부터 죄송한 마음을 가져 왔다. 그분들께 제가 사과를 드리고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코소보전 참전을 주장하는 피셔가   "피 세례"를 받는 모습
 
 
 
 
하는 사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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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 피해자는 산업화의 콜래터럴 데미지(collateral damage)?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 저는 항상 마음으로부터 죄송한 마음을 가져 왔다. 그분들께 제가 사과를 드리고요"

본의아니게?

 

무슨 말이지? 이해가 안간다. 우리말이 서툴어서 그런가?

본의아니게?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인데? 어디서 들어봤지?

맞어, 콜래터럴 데미지(collateral damage)였지.

0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 collateral damage : “Unintended damage, injuries, or deaths caused by an action, especially unintended civilian casualties caused by a military operation.”
 
0 Collins English Dictionary

- Collateral damage: “(Military) Military unintentional damage to civil property and civilian casualties, caused by military operations”



의도되지 않은 피해, 본의아닌 피해!!

지 애비가 처형한 민주인사가 콜래터럴 데미지라고?

썩을  -.



„본의아닌 피해“

유신독재의 만행을 덮어버리고 그 만행이 구체적으로 뭐였는지 말 못하게 하고 덮어버리려는 짓인가?

콜래터럴 데미지는 군사적인 용어임이 틀림없다. 주지하다시피 이 표현은 제2차 걸프전에서 미공군의 폭격에 의한 민간피해를 은폐하고 미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코소보전시 나토 대변인이 자주 사용했던 말이다. 살인행위를 살인행위 같지 않게 들리게 할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코소보전을 전쟁이라 하지 않고, 죄없는 민간인을 수없이 죽이는 나토공격을 살인행위라 하지 않고 콜래터럴 데미지라고 했다.  별로 나쁜 일이 아니라고, 주목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콜래터럴 데미지라고 말했다.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은“, 그다지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몹쓸말을 하는 몹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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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 정당 강령에 대한 단상

새누리당, 통합민주당, 그리고 통합진보당 강령에 대한 단상
 

1.    아주 짧다.

-    정당활동이 전개되는19세기 말 정당들의 강령처럼 몇 장을 넘기지 못한다. 독일 사민당 2007. 함부르크 강령은 70쪽을 넘고, 기민당 2007. 하노버 강령은 120쪽을 넘는다.

-    한국 정당의 강령이 그저 선거용 강령이어서 그러나?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 독일 정당의 경우 기본강령(Grundsatzprogramm)과 선거강령(Wahlprogramm)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2009년 기민당 선거강령 „Wir haben die Kraft („[절대] 능력 가진자는 우리다.“)는 90쪽을 넘는다.

-    완전 슬로건 차원이다.
 

2.    정당강령을 보면 보통 세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말머리에 있다.

-    새누리당, 통합민주당, 통합진보당 모두 이런 세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없다. 단지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석 밖에 없다.

-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석도 없다. 이쪽저쪽 구분이 확실해서 구구한 설명이 필요 없어서 그런가?


3.    다음 [선거공약이 되는] 요구사항이 보통 따른다.

-    새누리당은 요구사항을 따로 나열하지 않는다. 요구의 내용보다 행위자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춘다 (윤리강령). "정책정당"이 되겠다는 간판만 허허한 공간에 걸어 놓았다. 사기성 투자업체가 하는 짓과 비슷하다.


-     통합진보당의 요구는 너절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 요구를 다 관통하는 힘이 뭔지 모르겠다.


내 상식으론 좀 이해가 안되는 강령들이다. 왜 그러지? 유통기한이 짧은 정체 불분명의 정당들이어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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