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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내려온 십자가

중세시대의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것은 성당건축이다.
건물의 끝부분이 모두 뽀족뽀족한 첨탑으로 이루어져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그 뾰족한 침에 찔려 죽을 것 같은 상상으로 약간 섬찟함을 느끼게 되는 건축양식이다.

이런 형태의 건축양식은 하느님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신에 대한

숭배의식, 종교적 의미가 담겨있다.

(도움기사 : 첨탑의 높이만큼 신앙심이 깊어질까?)

 


고딕양식으로 대표적인 독일쾰른 성당

 

 

안토니 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아 교회/스페인

: 1882년에 시작하여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 짓고 있는 유명한 건축물.

  지금 가우디의 책을 독파하고 있는중이니 차후에 자세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안토니 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아 교회 부분/스페인

ⓒEncyber.com에서 이미지퍼옴(허락도 없이 가져와 실었으니 법적 제재를 가할수도 있을만한 그림인데..쩝♡_)

 

 



 

여의도에는 방송국, 증권회사들이 몰려있다.

그런데 어제 새롭게 알게 사실인데..호텔도 많더라^^;;

것도 아주 화려하고 규모가 큰 대리석 석조건물의 고급호텔...

 

유독 내 눈에 띈것은...

 

땅에 설치된 십자가였다.

심야라 자칫 머리를 들고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건물 맨 꼭대기에

장식되어 있어야 할 그 십자가가 자그마한 키의 내 눈높이에서 화려하게 번쩍이고 있었다.

너무나 환하기도 하지만 커다란 십자가인지라 주변의 화려한 네온사인에게로

절대 시선이 뺏기지 않는다.

 

땅으로 내려온 십자가라...흐흠...내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되어버린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조용기목사의 그 유명한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십자가가 위풍당당하게 내 시선을 또한번 자극한다. 

 

거대하고 화려한 십자가, 현대적 양식에 맞게 모던하고 세련되게 지어진

교회건물을 보면서 크기나 화려함만큼

한국 교회는

땅에서 하느님의 가르침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되뇌어야 할 것같은데...

 


묘한 아이러니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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