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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동토론회

전국공동토론회, 당건설을 위한 마지막 총괄토론을 앞두고 있어 

당건설에 대한 합의와 이를 위한 경로가 다뤄져야 


 

[사회주의 정당 건설 전면화를 위한 전국공동토론회 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원회)가 4개 주제에 대한 권역별 토론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총괄토론(9월 예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회 사업 평가와 마지막 총괄토론회의 상에 대해 논의 중인데, 평가에서 모아지는 견해는 다음과 같다. 우선, 조직위원회가 사회주의 당건설운동의 전면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당건설을 전제로 하지 않음으로써, 사회주의 당건설운동에 대한 공감대와 기운을 형성하는 흐름과 검증식·쟁점식 토론 흐름이 병존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다. 두 번째 평가는 토론회 조직화 과정이나 토론회 진행과정이 선진활동가들이 주체로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되기 보다는 그들을 관전하게 되는 모양으로 진행되면서, 전면화·대중화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준비모임, 사노련, 선진활동가들이 모여 사회주의당건설운동의 전면화를 위한 공동토론회를 성사시킴으로써, 사회주의당건설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는 점은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토론회 과정에서 드러난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도 성과이다. 현 정세에서 사회주의운동과 사회주의당건설운동이 절실하다는 점, 당면 변혁은 사회주의변혁이고 이를 위해서는 의회주의 활동이 아닌 대체권력(노동자평의회) 형성이 핵심활동이라는 점, 노동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회주의 정치활동이 전면화되어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문제점을 극복하고 성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토론과정에서 확인된 공통점이 공동으로 사회주의정당을 건설한다는 합의와 결의로 이어지게 하고, 차이는 사회주의운동의 풍부화를 위한 과제로 설정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한 사회주의 당건설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선진활동가들이 당건설의 주체로 서나가게 하는 과정이 과제로 남아있다. 준비모임은 마지막 총괄토론이 공동의 당건설에 대하 합의, 많은 선진활동가들이 당건설의 주체로 서나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에 참가한 동지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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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당건설 운동 전면화를 위한 전국공동토론회의 발자취

올 초, [전국공동토론회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조직위원회는 준비모임과 사노련, 그리고 양 조직에 속하지 않지만 사회주의 당건설운동 전면화가 절실하다는 과제인식을 가진 동지들이 모여, 공동토론회를 조직하기 위해 만든 한시적 조직체다. 
조직위원회는 토론회 주제로 4개를 설정하고, 서울, 울산, 아산, 부산, 전주에서 지역별 토론회를 벌여왔다. 각 지역별로 진행된 토론회는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1주제 - 정세와 당건설’, ‘2주제 - 변혁전략’, ‘3주제 - 강령’ 등 총 3개의 주제별 토론회가 치러졌고, 준비모임과 사노련 두 조직이 발제를 맡았다. 6월 12일 울산토론회를 시발로 ‘4주제 - 노동운동 현황과 과제’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사회주의 당건설 운동을 전면화하기 위해, 조직위원회가 구성되고 현 시기 핵심 운동과제에 대해 전국적 토론회를 해나간 것은 그 자체로 진전이다. 구체 내용에서 견해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토론회의 성사 그 자체는 사회주의 당건설이 현 시기 핵심과제라는 공통의 과제인식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토론회는 의의못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토론회에 참가한 활동가들의 문제의식이 충분히 교류·소통되면서, 공동의 과제인식을 만들어내는 토론회가 되기보다는 토론회의 객체로 전락하게 되거나, 발전적 토론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타조직에 대한 비난이나 검증식 토론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준비모임은 조직위원회에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였고, 조직위원회에서도 자체 평가를 통해, 4주제 토론부터는 이제까지 토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발전적으로 극복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에 4주제 토론이 두 조직과 노동운동 내 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 노동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방향을 고민하고, 토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그래서 4주제 토론 이후 진행될 ‘총괄토론 및 당건설 경로’ 전국토론회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활동가들이 모여, ‘사회주의 당건설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토론하고 결의를 모아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장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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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위기 돌파는 사회주의 당건설의 중요한 과제

6월, 전국공동토론회 [노동운동의 현황과 과제]로 토론 예정

사회주의 당 건설 전면화를 위한 전국공동토론회 조직위원회는 4주제 [노동운동 현황과 과제]토론회를 연다. 당 건설을 위한 토론을 하다말고 왜 노동운동일까. 조직위원회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에 있어 노동계급을 어떻게 주체로 세워내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노동운동에 대한 냉정한 진단을 통해 향후 과제를 밝혀냄으로서 당 건설 논의의 진전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변혁을 꿈꾸는 노동자들의 냉정한 자기비판 
노동운동이 위기라는 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런데 원인에 대한 진단은 다양하다. 정규직/대공장/남성 중심의 노동운동, 10%도 안되는 조직률이라는 진단은 공통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변혁적 정치세력들은 관료주의 문제에 주목한다. 노동조합운동의 합법화/제도화가 안착화 되면서 노동운동 내에 관료주의 문제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노동자 계급이 변혁의 주체로 서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무게감은 다르다. 
다른 접근도 가능하다. 개량주의, 조합주의세력을 비판하기에 앞서 사회변혁을 꿈꾸며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노동자들과 정치운동세력들, 즉 좌파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계급적 강화와 전투적 투쟁에 대한 강조를 넘는 노동운동의 전망을, 의회주의 반대를 넘은 대안적 정치세력으로 자신을 세워내지 못한 좌파의 위기가 노동운동의 위기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4주제 토론은 노동운동의 진단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왜냐하면 진단이 다르면 처방도 다르기 때문이다.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말해봐 
개량주의, 조합주의 비판은 곳곳에서 쏟아진다. 단위 현장에서부터 총연맹에 이르기까지 노조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민주노조운동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 진단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다. 과연 사회주의 당 건설을 제안하는 정치세력들과 노동자들은 극복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이것도 관심사다. 당위적 제안에 머무른다면 사회주의 정치세력들은 노동자들의 결합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노동해방-평등세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던 노동자들에게 ‘꽝’하는 충격이 필요하다. 
공동토론회 주최자들은 노동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전개할 것이다. 누군가는 “대공장 몇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일반화하지 마라. 지금도 현장에서는 계급적 노동운동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며 토론 발제자들의 주장에 어깃장을 놓을 수도 있다. 또 누군가는 “노동조합운동은 더 이상 전망이 없다”며 무용론을 펼칠지도 모른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동운동의 위기를 돌파할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사회주의 당건설운동이 노동자계급 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동해방-평등세상 건설을 지향으로 삼고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노조간부, 현장조직 활동가들에게 갈수록 자본주의 체제내로 종속되고 있는 노동조합운동을 보다 계급적으로 강화시켜 낼 방법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준비모임과 사노련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변혁운동의 전망을 상실한다면 노동조합 울타리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변혁의 전망을 움켜쥐고 노동운동을 다시 조직합시다.” 물론 차이도 많다. 준비모임은 그 차이가 상호에 대한 비판을 위한 것이 아니라 토론활성화를 위한 차이가 될 수 있도록 토론에 임할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노동자들이 사회주의 당 건설운동의 주체로 서나가야 함을 주장할 것이다. 그 속에서 노동운동의 미래를 밝혀낼 과제를 제기할 것이다. 노동운동의 미래! 이는 그 누가 답해줄 수 없다. 노동해방을 염원하며, 노동자계급을 변혁의 주체로 세워내고자 하는 바로 나, 우리가 답하고 열어가야 한다. 토론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장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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