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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인월면 인월양조장 2

 

 

 

[The Beatles(비틀스) - 24 - Hey Jude-201606.mp3 (5.53 MB) 다운받기]

 

https://youtu.be/vxlLJn9aK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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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리산을 오르며..

 

 

 

[12. 김원중 - 그대 오르는 언덕.mp3 (8.70 MB) 다운받기]

 

 

   20여년전.. 한밤중 길을 잃고 중산리가는 이끼낀 바위돌의 샛길을 헤메었던 벽소령 가는 길..  지금은 산장이 생겼고, 천황봉도 예전에 오른 천황봉이 훼손되어 폐쇄되고 새로운 봉우리로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현되다' 라는 정상을 알리는 아담한 돌멩이가 다시 놓여졌다.  예전 길을 잃었던 산행코스와 동일하게 뱀사골~연하천~장터목~중산리 로 떠난다. 성당다니는 불자로서 매듭을 푸는 기도책도 챙기고.. 내려오는 길에 절에 들러 법당서 108배를 올리고 하산 할것이다.

 

   약간의 설레임.  음.  이 두근거림이 좋다.  어머니 품속같은 지리산 줄기가 눈에 어린다.

 

   옷은 빤스.런닝 한장씩.양말2개. 밥은 가래떡 5덩이. 시루떡 3덩이.꽝꽝 얼려가지만.. 3째날은 팥고물서 약간 쉰내가 날것이므로 시루떡부터 먹어야만 한다. 아몬드 5주먹. 쥐포5마리. 푸라스틱에 담긴 시원소주 2병. 커피믹스 5개. 양은 냄비. 머그컵 1개. 버너. 부탄가스1개.라면 3개. 지난번처럼 주먹밥을 해먹지 않으므로 3인용 풍년 압력밥솥은 집에 두고 가며.. 산행이 진행될수록 가방은 가벼워 질것이다.

 

   일회용 우비. 이번엔 참나무 잎새귀로 밑닦는 사태는 없어야만 한다. ★화장지★. 쓰레기담을 지퍼백. 핸폰/양말담을 일회용 비니루 5장. 소금 반주먹. 핸폰 밧데리 3개. 지리산을 담기위해 써비스샌타서 핸폰 렌즈는 갈아놓았다. 오늘은 대충대충 일해서 심빼는 일이 없어야 한다.

 

   남원까지 밤기차는 핸폰으로 예약했고.. 03시경 도착. 평일에 연차를 내니 산장이건 기차건 예약에 거침이 없다. 남원터미널까지는 택시로 가서.. 해장국을 한 그릇먹고.. 뱀사골 가는 06시 첫차를 탈것이다. 하산후 기회가 된다면 인월 양조장도 들를 것이다.

 

   아.. 조그만 후라쉬를 빼놓지 말아야한다. 생알로애도 8조각 챙기고. 지난번 노고단 04시 첫차로 함께내려 후라쉬키고 혼자 산을 오르던 댕기머리 젊은 여인에 충격받아.. 올해 산행은 혼자 오르기로 했다.

 

 

   이번엔 지리산이 뭐라고 얘기할까? 기대된다. 사연많은 사람들이 쑤군대며 벌어먹는 써비스 업종도 좋지만.. 15년여 일한 이곳이 자주 생각날 것이다.

 

 

  학교로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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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금교실을 열며..

 

 

 

[김애라5집-02. 선물.mp3 (4.84 MB) 다운받기]

 

 

  오늘 문득 인생 뭐있나 싶은 생각이 다시 들어..  퇴근하고 지난 국제노동조합의  식전행사로 한중일 200여명의 노동자 앞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3년여를 벽장에 모셔 놓았던 해금을 꺼냈습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먼가 행위를 하면 기분 좋아지는 일이 있다는 것..  (술, 담배 말고)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연세드신 노인분들에겐 아주 직접적인 일이 되어버립니다. 병들고 아프면 자존감이 없어지며 외로움이 밀려들게 되는데..  이때 내가 좋아하는 행위를 통해 즐거웁다면.. 가진 것은 없어도 내 삶은 풍요롭게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살아가는 낙이 없으면 쉽게 죽는단 얘깁니다.  누구나가 좋아하는 일 한 두개 즈음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에게는 운좋게도 그게 음악인 거구요.  근데 음악은 연주하면 없어져버려.. 뭘 맨들어 냉겨 볼까도 생각했었는데요.. 음악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얼굴을 맞대고 누군가와 공연을 하며 즐거움도 나누고 내 얘기도 솔직히 나눌 수 있는 엄청난 거시기라 생각합니다.    

 

  방바닥에 좀벌레가 돌아다녀..  옷도 파먹고 해서 내심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해금은 멀쩡하고 말총만 좀 뜯어먹은 듯 합니다.  송진을 많이 바른후 팽팽히 댕겨 모셔놨었는데..  줄이 많이 끊어져서 쓰메끼리로 끊어진 줄을 베싹 잘라줬습니다.  한 두줄은 반대로 댕겨 끊으면 되는데..  너무 많은 줄이 끊어져서 도구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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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해금은 예전 국악체험행사서 아주 저렴하게 장만한 해금인데..  너무 오랫만이라 안줄 바깥줄 조율하는 법을 까먹었습니다.  조율기를 갱신히 찾아 끼우고..  기억을 더듬어..  솔도??? 안줄 개방현을 E 바깥줄은 C로 맞췄습니다.  전통주아 때문인지..  안줄 바깥줄은 3년여 세월이 지났지만 거의 틀어짐이 없어 조금만 조여주면 되었습니다.  울림통은 예전에 카슈 칠이 맘에 안들어 사포로 벗겨내고..   EM원액을 복판까지 발라줬는데.. 좀이 슬지 않았습니다. 좀벌레는 EM 냄새를 싫어하나 봅니다.

 

  깽깽~~

 

  손이가는대로 섬집아기,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올려다 봐요 밤하늘의 별을, 진주난봉가, 누나의 얼굴, 계약직 아줌마, 마른잎 다시 살아나, 그날이 오면..  등등을 연주해 봤습니다. 손과 귀가 고맙게도 연주법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 처럼 몸으로 배운 것은 몇십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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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굴러먹다 열받아서 시작한 노조간부 10여년..  다행히 위장병이 남지 않고 사람들만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인생 뭐있나 싶어..  싸인곡선 같은 농현 연습도하고..  유튜브보고 산조를 독학합니다. 누군가에게 배워야한다고들 얘기하지만..  고딩부터 10여년 넘게 풍물패 쇠잽이 출신이란 자존감에.. 굳이 해금산조를 독학하려 합니다.  출근하면 예전에 만들었던 줄도사 1.0 도 다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연습하고요.  오랫만에 비님도 오고..  후덕지근한 비오는 저녁.. 퇴근후 김치국에 밥한그릇 뚝딱 비우고..   먼지 털어 해금이를 연주하고나니 오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난 것처럼 속이 후련해 졌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건강연구소 부설 해금교실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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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아줌마

 

 

 

[김성만-계약직 아줌마.mp3 (5.75 MB) 다운받기]

 

[계약직아줌마_정간보.xlsx (126.56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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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만 명예조합원 형님을 알게된건..  조합활동 이전이다.  예전 모뎀에 접속해서 채팅도 하고 PC 통신을 할때 나는 하이텔의 '노래만큼 좋은 세상' 이란 동호회 회원이었다.  회원이라 해도 그냥 가끔 접속해서 mp3 민중가요만 조용히 다운 받아가는 일이 나의 주된 회원활동이었다. 그때 받은 노래는  /to 하고 누군가에 쏙딱거리다 그녀가 꼭 들어보라고 한 성만 형님의 '어머니 당신께 드려요' 하는 노래였다.  음.. 그냥 민중가요구만.  

   그후로 까맣게 잊혀지다가..  나는 여기저기 굴러먹다 마트에 취직을 하게되었는데..  내가 일하게 된 곳은..  젠장 노조탄압 일을 하는 부서였다.  당시 위원장, 사무장이 선전전하러 지방의 어느 점포를 방문이라도 하게되면 몇시에 들어와 언제 나갔고..  그들이 돌린 소식지는 이러하다는 사진과 함께 방문보고서가 마치 중요한 업무를 한 건 했다는 듯이 실시간 보고되며 전점에 참조로 공유되는 그런 부서였다.  나는 자연스레..  '아.. 여기도 노조가 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자연스레 입사부터 그들의 소식지를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생리휴가 보장하라? 그런 휴가라는게 있나? 취업규칙 서명반대? 취업규칙이 뭐여? 아무튼 다 맞는 말 같구먼.'

  그 위원장, 사무장이 우리 점포에도 방문한 날이면 팀장은 초긴장 상태였고 보안팀에 따라붙으라 어쩌러 실시간으로 무전지시를 내리며 호들갑을 떨었다.  CCTV가 녹화된 비디오를 다시 돌려 가며 화면을 사진찍는가 하면 코를 쥐고 한국인들은 노조하면 안된다며 인종차별? 하던 프랑스 임원들에게 영문 보고서를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  팀장의 주요업무중 하나는 인사과서 입사하는 신입직원들의 주민번호를 평소 구워삶은 정보과 형사에게 전화로 불러주며 혹시 노조활동가가 아닐까? 의심하며 신원조회를 의뢰하는 일이었다. (요즘은 누구건 신원조회를 함부로 할 수 없다)

  나는 우리매장 근처에 민노총 집회가 있는 날이면.. 열사의 상여를 매고가고 있는 그들의 농성사진을 찍어오곤 했는데 그러면 우리 팀장은 그 사진을 보고서에 편집해 보고서에 넣고는 이만저만해서 오늘 장사에 잘 못했슴다 라는 영문 보고서를 또 누군가에 일삼아 보내곤 했다.  그러면서.. 

  "야 임마..  이런 사진을 이렇게 가까이 찍어오면 큰일나 임마.  니가 멀 모르는데..  그 사람들에 그렇게 가까이 가면 멱살잡히고 카메라 뺏기고 돌맞아 임마.  돌 맞는다고.  앞으로 멀찌감치서 찍어 오라고."  "예???... 알겠슴다." 

 

  입사와 동시에 구사대 부서원으로서 알게 된 노조 그들은 30여명으로 파업해 서울의 한 점포에 타격을 입혀 결국 그들이 원하는 단체협약을 처음으로 채결한 강성 노조원들이었다. 그들은 어떨땐 신출귀몰?하며 일주내 순천,부산,울산, 서울, 경기지역 점포를 쑤시고 다니며 실시간 보고서를 몰고 다녔다.  항상 위원장, 사무장 2명이 다녔는데.. 그들은 날개라도 달은양 세계 어디라도 갈 듯한 기세로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렇게 한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사회복지재단, 본드공장, 시골초등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등등을 전전한 나는 고향에서 정착해 취직하고 싶었다. 돈을 벌고 장가도 가고 싶었다. 그러나 나쁜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노조원 그들이 뭘 잘못하고 있기에 이렇게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야하는지 어떠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그들을 감시하고, 정보과를 찾아가 선점 집회신고를 하여 보고하는 행위는 나쁜 짓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물론 본사에서는 전국의 점포의 이러한 상황 보고를 집계하여 프랑스인 임원/사장에게 다시 보고하였다.

   

  나는 단지 돈을 벌고 싶을 뿐인데..  왜 본의 아니게 '나쁜'일을 해야할까?  내가 이러려고 취직했나? 이러한 고민을 한 3년여 한 끝에..  내가 나쁜짓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조원이 되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부서를 내맘대로 옮길 수는 없었고.. 그렇게 두눈감아버리고..  반대하지 않는 자는 동의하는 것, 공범자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범죄를 지을 수는 없다.  '그래..  나도 노조에 가입하자. 나도 저들 편에 서야한다. 옳은 얘기구먼.  그러면 이제 나도 나쁜짓 않하고 돈 벌수 있겠지' 하는 고심과 고심끝에..  나는 CMS 비밀조합원이 되었다.  나도 조합원. ㅋㅋ  최소한 나쁜 짓 하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007첩보 작전하듯  사무장을 후미진 식당을 멀찌감치 떨어져 돌아서 돌아서 만났다.  CCTV, 피켓들은 보고서 사진으로만 보아 왔던 위원장,사무장 그들을 나는 먼저 알아보았다.

  ...

   1년후 나는 부천의 조합사무실을 조끼를 받아와 입고 출근하였고... 직장생활을 한 50여년을 족히 해도 경험하지 못할만한 이러저러한 많은 일들을 격었다. 지나놓고 보니 나는 수많은 도움속에 힘들땐 누우며 다져지며 잘 버텨왔다. 몸뚱이로 법이란 걸 채득하였고, 지나놓고 보니 그렇게 나는 다져졌다. 

 

  공개후 순회투쟁을 한다해서 마침 휴무가 맞아 따라갔단 해운대 순회투쟁에 함께 오셔서 불패의전사를 목놓아부르시던 성만 형님을 처음 만났다.  아니..  하이텔 노래만큼 좋은세상서 예전에 mp3로 들었던 그 노래를 만드신 분을 만난 것이다. 

   집회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서..  나는 성만형님이 주는 기타를 들고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내가 듣기에..  성만형님의 노래는 현대민요다.  전혀 다른 듯 들리는 성만형님의 노래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관통하며 꿰여주는 실은 '민요',  '민속악', '현대민요'이다. 국악의 정서가 형님 노래들 저 밑에 출렁출렁, 덩실덩실 흐르고 있다.  살아가며 어찌어찌 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해 쌓일 수 밖에 없는 한에 대해..  승화시켜 다시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신명을 얻듯, 희망을 넘어 새로운 힘으로 들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삶을 사랑하는 것은.. 시작과 끝은 삶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보아주는 것. 이게 말은 쉬운데 정말 힘들다. 그가 머금은 생명을 온전히 느끼며 함께 그윽한 것.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누구나 나의 삶은 결국 내가 스스로 살아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노래를 듣고 부를 수 있는건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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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알아보는] 내가 만지는 화학물질에 위해성 논란이 일었을때 - 법을 바꿔라

 

 

 

 

[02. 태담 둘_엄마를 위하여.mp3 (7.19 MB) 다운받기]

 

 

  회사는 돈며푼 아끼려 전국 140개 매장에 업계 최초로 시판조차 되지 않는 청소용역업체의 조그만 샤시회사서 만든 살인물질을 전국의 매장 바닥에 쏟아부었는데요..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상 제조사나 사용한 회사나 모두 합법입니다만 노동조합의 반대로 지금껏 중지 상태입니다.  이제 왁스를 청소업체에서 사서 청소하라고 바꾼다 합니다. 회사는 아직까지 자기들이 140개 매장 바닥에 쏟아부은 왁스가 이상있다는 인정을 하지 않고 있고 강매시켜 각점포로 내려보낸 살인물질 왁스는 아직도 140개 매장에 보관중입니다. 유기화합물도 아니고 지정폐기물로 치워야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사용중단후 회사는 10개월이 지나도록 무척이나 열심히 보관중입니다.

 

  저는 ㅇㅇㅇ 노동자입니다.  써비스 노동자예요.  지방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일반화학은 A+ 유기화학은 실제 전무후무한 100점을 맏기도 했었죠.  종교복지지재단, 아크릴중합공장(본드공장)서 베트남친구 던 만양..  도망치듯 빠져나와 전국서 사연많은 분들이 기숙하던 고속도로 휴게소, 가방메고 2~3명씩 학교오는 아이들을 넋놓고 창문넘어 바라보았던 학교비정규직(전산보조)을 전전하다 ㅇㅇㅇ 노동자가 되었답니다.   

 

  제가 살인왁스를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창고가서 재고조사하며 왁스통을 보니 그림문자로 방사성물질 경고, 급성독성물질 경고 표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바닥광택제에는 그런 무시무시한 그림이 표시되어있지 않거든요.  화학공장서도 방사성물질 경고표지는 볼 수있는 그림문자가 아닙니다.   난생 처음으로 본거예요.  해골표지는 시판되는 왁스에서는 눈씻고 봐도 볼 수 없었고요.

 

  노조원인 제가 위원장에 이 사실을 얘기하니.. 어거지로 공문만 갱신히 보내다가.. 노골적으로 회사편만 들었고, 피같은 조합비로 성분검사를 의뢰한 녹ㅇ병원 원ㅇㅇㅇㅇㅇ연구소도 마치 가치중립적인척만 하고는 약속이나 한 듯이 회사편을 들었습니다.  사실 문제를 제기할 시점부터 저는 제 자신조차 믿을 수 없었고 (내가 힘들어 관두면 수천만명의 건강이 끝장이므로) 무조건 공개적으로 접근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악마는 비밀속에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왜 갑자기 법타령이냐면요.  전태일평전을 저는 읽어보지 못했지만요..  요즘 고등학생들이 배우고있는 한국사 교과서에 실린 전태일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보았습니다. 

  "... 3만여 명 중 40%를 차지하는 시다공들은 평균 연령 15세의 어린이들로서 굶주림과 어려운 현실을 이기려고 하루에 70원 내지 100원의 급료를 받으며 1일 1시간의 작업을 합니다. ..." - 한국사 교과서 313페이지-

  전태일 열사가 법을 잘 알아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하셨을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려면 먹혀야하는데..  대학교수도, 명망있는 정치인도 아니고 한 노동자가 얘기하니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누군가에게 얘기가 먹히려면 법을 뒤적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법을 뒤적거려 나오는 조그만 조항이라도 꺼내서 알아듣게 얘기하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마찮가지로 살인왁스를 쓰지마라는 얘기를 회사도 노조도 원ㅇㅇㅇ연구소도 다들 별이상없다는데 니가 뭔데 쓰라마라하냐 할때는..  법을 뒤적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근로기준법이 아니고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그래서 찾은 건 인쇄오류라는 방사성물질은 아예 밝히질 못했고 살인왁스에는 영업비밀물질 외에 국가에서 지정한 700여가지 유독물질이 상당량 들어있다는 '사실' 이었습니다.

  전태일 열사와 법을 뒤적거린거 말고..  조금 달랐던 것은.. 단위노조, 시민단체연구소가 망가져도 함께 싸울 상급단체, 고문님, 기자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살인왁스는 결국 중단되었습니다.      

 

 

  < 대명제 : 내 생명을 선택할 권한을 나에게 달라 (자기결정권? 적당한 단어가 생각안남) >

     가까운 마트에 가시면..  보통은 지하로 내려갑니다.(좀더 위험한 지하에다 주로 대형마트를 만드는 이유는 지상층보다 냉난방비가 약 50%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는 마트 마음대로 하더라도 유사시에는 아무 문이나 열고 권한을 나에게, 문앞에 있는 사람에게 주어야 하지만 유사시도 문은 회사(마트)만이 열 수 있습니다. 현행법에는 2개만 충족되면 아무나 문을 열수없게 해도 합법이라는데..  24시간 상주하는 방재실에 알바생이 문여는 법을 모르거나 화장실에 갔거나, 소방신호와 연계되는 자동열림 장치가 고장나면 내 생명을 선택할 권한은 사라집니다.  이래서 전에 프랑스 놈들은 아무나 열수있게 비상문옆에 열림버튼을 반드시 설치했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인명과 관련한 도구나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최소 3중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아파트 옥상의 비상문은..  입주민들의 힘때문인지 문앞에 서있는 아무나 열 수 있게 열림버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돈벌려고 이로운지 해로운지 모를 유전자조작식품 만들래면 만들어라.  그러나 식품용기에 반드시 그 사실과 함량을 표시하여 먹든지 말든지 선택할 권한은 먹는 이에게 주어야만 한다.  회사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화학물질이 이로운지 해로운지 모른다하면 모든 성분을 표시하여 사용하는 이가 그 화학물질을 쓸것인지 말것인지를 반드시 사용하는 이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한다.  국가와 회사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 아니다. 

  지극히 상직적이며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약간은 수세적인 이 원칙은 온전한 내용 그대로 모든 법조항에 일관되게 지켜져야한다.

 

  1. 유해물질, 위해물질, 유독물질.. 각각의 쓰임은 다르지만 용어가 너무 햇갈리며.. 유독물질이란 단어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현행 '유독물질'이란 표현을 '살인물질' 이란 표현으로 바꿔라.

   

  2. 제조사~사업장, 제조사~소비자 화학제품 모두 함량 0.1%이상 전성분을 제품용기에 표기하라.

     - 영업비밀이라고 못하겠다면 그런 회사는 문닫게 해야한다. 그런거 안넣어도 대체할 화학물질은 넘처난다.   인간목숨은 되돌리거나 책임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1톤을 만들때 1kg이나 들어가는 물질이므로 이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이다.

     - 현재는 제조사~사업장 거래 화학물질은 허위로 작성한 MSDS를 주고 받으면 모든 화학물질을 합법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제조사~소비자 화학물질은 그럼 다른가? 다르지 않다.  법으로 정한 몇개의 물질만 검출이 안되면 합법이다.  그외에는 어떠한 물질이 들어가도 상관안한다.  웃긴다.   허위로 주고받은 MSDS도 모잘라 아예 합법적으로 영업비밀이라고 뭘넣었나 숨기게 되어있다.  이때는 제조사 사장님의 각서가 따라붙는다. '해당물질로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제조사가 지겠슴다. 사람이 죽으면요? 돈으로 책임져야 않겠습니까? 돈이 곧 사람목숨보다 위에 있읍죠' 라는.

 

    3. 내가 버리려는 폐기믈이 알파베타감마핵종 각각의 방사성 폐기물인지 제발 검사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

       - 아스팔스, 새로 신축한 아파트 벽체에서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해야한다.

       - 일반 민원인은 폐기물을 버릴때 방사능폐기물인지 의뢰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먹는물 검사소에서 방사능 검사까지 할 수 있게 장비와 인력을 보충하라. 살인물질의 경우도 마찮가지다 유일한 유독물질(살인물질) 함유여부를 알 수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인 민원을 받지 않는다. 

 

    4. 허접한 위해화학물질 법적기준 (코팅제 등) 전체 폐기하고 살인물질 사용 유무를 제조가능 기준으로 삼아라.

      - 살인물질은 말그대로 살인물질이다.  0.1% 미만은 괜찮다는 둥 거꾸로 한참나간 법조항들도 함께 폐기하라.

       - 현재 지정된 700여개 살인물질을 최소 1만개 이상 화합물을 지정하라. 그외 3만개 조합으로 물질문명 유지는 충분하고 이는 과학자들의 몫이다.

       - 살인물질 지정을 위해 독성학 연구소를 많이 만들고 의학의 범주에서 지시를 받아야한다. (환경부, 화학자 아님)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없으므로 독성 연구결과가 절대화 될 수 없다.

 

    5. 환경부의 논리는 현재의 자원과 인력으로 생활화학제품 관리도 벅차며 사업장화학제품까지 을 일일이 관리하지는 못한다? 

       - 내 주변에도 폐질환으로 돌아가신분이 계시다.  가습기 살균제로 1000여명이 죽고 있다. 불찰로 화학제품 한개 관리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근본에서부터 크게 잘못된 것이다.

 

       돈에 휘둘리고 모든 것 위에 돈을 얹어놓으니 머리가 복잡할 수 밖에.  결단이 필요하다.  법을 바꿔야한다.  당연히 모든 선택권은 기업(돈)이 아닌 사람에게 주어야한다. 내 생명을 선택할 권한을 나에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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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골 잘 다녀왔습니다..

 

[1987년_이한열_추모제.mp3 (5.43 MB) 다운받기]

 

 

 

  삼박골서 약초캐고 나물뜯고..  잘 돌아왔습니다.   약초탓인지 나물 탓인지 모르겠지만...

 다행히 사부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밤중 애청자 별많다, 삼박골 심마니, 건강연구소장 득명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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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잠시 쉽니다..

 

 

 

 

[Vinnie Moore - April Sky.mp3 (7.13 MB) 다운받기]

 

 

 

    아는 분이 많이 아프셔서..  건강연구소 문닫고 모두 잠시..  삼박골로 나물과 약초캐러 갑니다.

 

  2017년 7월경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그동안 건강연구소를 찾아주셨던 이름모를 분께 진심으루 감사와 양해의 인사드립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 한밤중 애청자 별많다, 삼박골 심마니, 건강연구소장 득명 일동 합장 -

 

 

  ps. 건강연구소 모든 글은 읽히나 댓글을 다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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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호 밥

 

 

 

 

[06. 행복의 나라.mp3 (4.57 MB) 다운받기]

 

 

 

  꽃별님..

 

  요즘 제가 맨들어 해먹고 있는 건강1호 밥 알려드릴게요.

 

  이걸 드시고는 엄니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만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맨날 체하시고 음식을 잘 못드셨거든요.  지금도 가끔은 죽을 끓여드시지만..  소화를 못 시키는거야말로 큰 병이 아닐 수 없었어요.  병원가도 그때뿐이고..  한의원가면 화가 찼다고만 하고요.  지금은 소화기능이 점점 살아나서 찐고구마를 드실 정도가 되셨습니다.

 

  건강1호 밥을 맨들게 된거는..  현미가 좋은데 어떻게 하면 소화기능이 약하신 엄니가 현미를 드실 수 있을까 였슴다. 발아현미를 맨들어봤지만..  싹틔우는 품이 많이들고 밥하는 시간에 맞추기도 심들고..   약간 도움이 될뿐 소화가 그렇게 잘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소화가 잘되기 위해서는.. 약간 질은 듯한 현미.  

 

  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씀드렸었죠? 몸을 지탱하는 섭취하게되는 주요한 음식이라고요.  인류가 흰 쌀밥을 먹게 된 것은 도정기계가 맨들어지기 시작한 100여년? 정도 밖에 않되었어요. 우리 몸은 수만년동안 낱알을 훓터 먹거나 뭘 잡아먹었겠죠.  청동기시대때 벼농사가 시작되었나요? 아마도 대충 절구에 벼를 찌어서 껍데기를 한겹만 벗겨내고는 먹었을 겁니다. 현미를 먹은 거지요.  좀 꺼칠꺼칠하면 물에 하루 담갔다 밥을 했겠죠? 그렇게 불린 쌀알은 하루가 지나 활성화되며 영양소가 10여배 이상 되는 발아현미가 되어 부들부들 목구멍으로 맛있게 넘어갔을거예요.  내 몸은 수만년 종이 이어지며 유전적으로 섭취해온 음식에 길들여져 있죠.  그런 음식이 내 몸을 건강하게 하고, 그렇지 않은 음식은 병들게 해요.   왜냐면.. 한번도 못 먹어본 성분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 몸은 알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조, 피, 수수, 벼..  국사책 내용같지만 유전적으로 수만년 내몸에 길들여진 좋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동네 쌀가게서 구한 밥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 (단위 : 한주먹)

 

   현미 2,  율무 1,  귀리 1,  수수 1,  기장쌀 1,  찰보리 1.5,  아마란스 0.5,  서리태콩 1

  +

  보리싹 말린거 1, 적무싹 말린거 1, 시래기 말린거 3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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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고는 EM 원액을 살짝 넣어줬는데..  이유는 밥이 되기 전에 기다리면서 씨앗 활성화?를 도우라고 넣은거예요.  

 

 

▲ 마른 재료 준비

   ㅇ 보리싹, 적무싹

   건조기에 가위로 잘라낸 보리싹을 식초(+EM 원액) 약간 넣은 물에 침잠했다 물기를 털어내고 말려줍니다.  건조기는 식초 원액만을 행주에 뭍혀 훓터줘서 있을지 모를 유해균을 없애줍니다. 

 

   EM 원액을 이용해 수경재배한 보리싹은 가위로 잘라주고, 적무싹은 뽑아서 잘 씻어줍니다.

재배판을 쉽게 닦기위해서는 재배판의 칸막이 장애물을 롱노우즈로 부셔 없애는 리폼을 해줍니다.

1차로는 다이소에서 사온 솔로 2차는 수세미로 후딱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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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로 머리깍듯이 한 주먹씩 잘라주고.. 씻어서 식초물에 침잠시켰다가 건조기에 잘 얹어놓습니다.

 

  푸라스틱은 40도 이상의 고온에서 유독물질을 내뿜으므로 50이하로 맞춰서 하루 건조시켜 말립니다.  (저온이 좋지만 너무 오래걸려서 온도를 약간 올립니다)

 

 

   ㅇ 시래기

      지난 가을 무청을 말렸다가 잘 보관하고는 조금씩 뜯어먹습니다.  물에 1분? 불린후 주물주물 흐르는 물에 씻어주며..  줄기에 붙어있다 가끔 씹히는 돌멩이를 없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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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솥 발아

 

   EM으로 키운 보리싹, 적무싹 말린거를 손으로 살살 비벼 먼저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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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준비한 쌀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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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래기도 약 1cm 로 가위로 잘라 넣은 후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면 준비끝.

(창출이란 한약재를 한 조각씩 넣었는데..  소화에 도움은 되지만 약간 한약내가 나서.. 가끔 넣습니다.)

 

  마른 재료 들이 물을 많이 먹으므로.. 물의 양은 쌀로부터 약 5cm.(물이 좀 많다싶으면 딸쿼 낼 수 없으므로 마른 재료를 조금더 넣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전기밥솥 취사를 약간 눌렀다 껏다를 반복하며 앉힌 밥이 약 35도? 미지근하게 댑혀줍니다. (온도가 40도 넘어가면 EM 에 들어있는 효모, 유산균, 활성화시킬 밥알-씨앗들 다죽으므로 60초?정도로 반복하며 급격히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반복)

 

   건강1호 쌀알들의 전기밥솥내 활성화 과정을 거치고는..   그리고는 내일 아침 예약 취사..  끝.  

 

 

   '맛있는 밥이 완료되었슴다..'   취이이~~~익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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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김민기_셋 - 05 - 서울로 가는 길.mp3 (6.40 MB) 다운받기]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늙고.. 병들어 죽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만병통치약이란..  사는 동안에는 병원 들락거리지 않고 아프지 않게 잘 살다 가는 방법을 말합니다.

 

만병통치약 하니.. 마치 병든이가 뭘 잘못했다는 듯 모든 책임을 돌리는 듯 한데요.. 병이 드는 이유는 여러가지예요.

삼성반도체 공장서, 핸드폰 공장서 엄청난 화학물질에 노출된 꽃다운 젊은 이들은 죽거나 눈이 멀기도 했고요.  매일 술먹다 죽기도 하고..  마음에 병이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고..  병을 앉고 태어나기도 하고..  교통사고로 다치기도 하고..  매일 먹는 이런저런 화학물질이 몸에 쌓여 병이들기도 하고요.  잘못된 식습관.. 몸자세..  지독한 분노/좌절/욕심/고집스런 마음도.  오늘 우연히 보게된 안타까운 뉴스는.. 간병푸어? 간병비가 한달에 260만원 나오니 150만원 받고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간병하다가 오랜 병원치료비와 간병하던 남편이 암에 걸리자 부부가 동반자살. 동반자살하려다 한쪽만 살아나가도 하고고..  

  현대의 만병통치약은 의료보험을 잘 맨들어..  모든 병에 대해 무상으로 치료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별다른 병은 없지만 모든 병에 대해 전국민의 무상의료가 된다면 의료보험료로 지금보다 한달에 한 5만원도 더낼 의향이 있습니다. 전국민의 의무 운동시간보장도 필요하고요.  전기노가다 친구얘기가..  함께 일하는 파견온 독일놈들은 하는 일도 없이 거의 천만원가까운 월급을 받고있는데..  거의 절반가까이 세금을 낸다합니다. 많이받고 많이 내도 좋겠지만..  조금 받더라도 조금 더내도 돈없어 인간의 품위유지를 못하는 상황만큼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머리가 아파 입원하셨던 농산에서 일하셨던 s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병가도 끝나서.. 아마 휴직을 내시려고 사무실을 들른 것 같습니다.  말도 어눌하게 못하시고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약간의 뇌출혈, 원인모를 불안증상..  처음에 아예 말을 못하셨다는 것을 보면 좌뇌쪽에 문제가 있으셨던 것 같고 점차 좋아지신 듯 싶습니다. 전에 이분은 노조원인 저에게 이런저런 회사불만을 얘기하시고는 점장앞에서는 언제그랬냐는듯 심할정도로 안색을 바꾸며 이런저런 정보들을 슬쩍 얘기하며.. 동료들과 싸움이 잦았던 분이셨습니다.  며칠전 다른 동료를 통해 저에게 휴직이 가능한지 어떡하는게 좋은지 물어보셨습니다. 전적이 있는..  거짓말 안하는 노조원인 저에게 항상 이렇게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병가끝나면 휴직하시고 몸 잘챙기시라고 하셔요. 아마 더 다니진 못하실 것 같은데.. 무슨 일할 궁리예요.  몸이 먼저고.. 어떻게 하면 좋아지실지부터 챙기시라 하세요.   일반휴직하면 단체보험이 적용되나는 다시 알아볼게요."

  지금은 해고되어 다른 회사에 다니는 전,위원장때  노조원, 배우자, 자녀들은 실비 단체보험에 가입시키라는 단체협약을 맺어 회사가 4번 바뀌었지만.. 단체협약이 승계되어 아직도 모든 직원이 실비 단체보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 10여년 전에는..  계산원 한분이 어지러워 일을 할 수 없어 그냥 퇴직서 쓰고 일주일후 병원가니 뇌종양이었는데요..  퇴직을 하셨지만 연차가 열흘 정도 남았었고..  단체협약에 의해 실비보험이 직원들은 가입되었었거든요.  퇴직서 반려후 병가로 돌려서 선처해달라는 얘기를 아무도 하지 않았고..  부서도 다르고 홀로 노조원이었던 제가 연차소진 며칠전 부작용?을 무릅쓰고 참다참다 얘기했고..  회사는 질질끌며 사직강요 없었다.. 번복 안된다.. 하고는 전사 모금운동을 한적이 있었죠.  전,위원장은 소식지로 이 사건을 전국사업장에 알렸고..  당시 점장은 여자좋아하냐?며 저에게 은밀히 묻기도 하고..  한밤중에 저와 본조 위원장님을 죽이겠다고 음성메세지를 남기셔서 고발되고는 형사처벌 받고 퇴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아픈 계산원은 머리수술후 생명은 구했지만 후유증이 심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살고 계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네 후배였어요.   

 

    s님은 오랜 투병생활 중에 회사에 오셔서 모든건 그대로인데.. 회사서는 일을 할 수 없고, 집에서는 어머니로서 역할도 못하셔서 그런지 다른 사람을 보면서는 어눌하게 말씀하시다..  점장을 보자 말을 잇지 못하고 무척이나 서럽게 우셨습니다. 

 

 

 

    만병통치약보다 더 좋은 약은..   병들기 전에 하는 '운동' 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3일, 1시간 이상 땀을 흘리는 운동입니다.   아래는 마흔무렵 시작하게된 시에서 운영하는 고마운 수영장 모습입니다.  여기에 정경 스님의 참선요가를 병행한다면 병원신세 질 일은 절대 없습니다.  감기약 먹을일조차 없습니다.

  내몸이 이상신호를 보낸다면 무시하지 마시고 병원을 들러 원인을 찾고는 치료와 함께 맞는 '운동'에 매진해야합니다.   우리 몸은 '운동'을 통해 다시 정상적인 생명상태로 반드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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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영창건재서 7만원주고 나무사다 아는 동생에 트리머 빌려다가 책꽂이를 하나 만들고..  (트리머라는 위험한 도구를 방안에서 진공청소기 놓고 사용하여 짜맞춤을 하여 나사를 사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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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나무로 새싹 재배 다이를 하나 맨들고.. (나무는 날파리 꼬이지 말라고 삼나무로하고 공부할 책상은 각구목 더 사다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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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싹을 잘 키우고... (검정색은 오리알태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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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뜯어먹습니다.

 

  가위로 잘라 건조기에 말려..  믹서로 분말을 내서..  아침저녁 한숟가락.    수경재배물과 분무는 EM 원액을 약간 섞어서.

 

 

  보리새싹씨앗은  1kg 만원,  재래시장서 엿찔금용 보리는 1kg 1700원. (밀은 210원) 싹트는데 차이가 없음.    오리알태 콩나물도 같은 방식으로 재배후 섭취.

 

 

  ㅇ 전제

     - 모든 씨앗은 약간의 독이 있으며..  싹이 트면 씨앗이 활성화되며 새싹은 나무로 크기위해 영양을 함축하여 생성한다.

     - 식물의 생장점에는 알 수 없는 사람에 좋은 물질이 들어있다. 

     - 생명력이 질긴 식물이 사람에 이로운 경우가 많다.

     - 모든 새싹은 그 식물의 특수성분이 생성되기 이전이므로 먹을 수 있다.

 

 

  ㅇ 기대효과

     - 칠하지 않는 원목과 재배기가 집안의 습도조절을 하며 미세먼지등 공기정화함.

     - 예쁘게 자라는 싹을 보며 심리적 안정을 얻음 (원예치료 효과)

     - EM원액을 재배기와 분무기에 섞어 사용하여 물을 일주일간 갈아주지 않아도 변질되지 않으며 수확후 보관성이 향상.

     -  EM을 먹어 보리싹 항산화 성분 향상.

     -  EM을 주어 새싹에 유해균 번식 사전 차단. (유해균은 1차적으로 냄새로 판별하며.. 퀴퀴한 냄새는 유해균이 냄새를 소통하며 번식했다는 증거이며 향긋한 냄새는 유해균이 서로 냄새로 소통하지 못하고 감히 번식하지 못했다는 거임)

     - 먹을때 향긋한 풀냄새로 성격도 온순하게 변함.

     - 기를때 들인 형이상학적인 정성과 사랑을 물질에 전이시켜 감사히 섭취.

     - 몸안 구석구석 해결하지 못해 쌓인 인조물질을 내보내고 몸의 기능을 정상화시킴.

    

  

  ㅇ 예정사항

     - 인류와 함께 길들여진 가축식물이 아닌..   산속에 수만년 쌓인 무기물을 먹고자란 청정 야산의 새싹을 채취해 말려..  가루내어 아침저녁 한숟가락 퍼먹어봄. (뻐꾹나리순, 개모시풀순, 사상자싹, 냉이, 취싹, 칡순, 싸리나무순, 엉겅퀴싹, 엄나무순, 찔레순.. 등등의 야생 새싹)

     - 기생충방지 식초 법제후 저속믹서로 갈아 단지에 넣어 이불속 3일 발효시켜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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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알아보는] 내가 만지는 화학물질에 위해성 논란이 일었을때 - 노동조합의 역할

 

 

 

 

[민중문화운동연합_누이의서신_B04_살아온이야기.mp3 (3.39 MB) 다운받기]

 

 

 

  흔히 얘기합니다.  '야..  거기는 노조도 있어 좋겠다'  '조합이 있으니 나아지는거 아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코 노동조합이란 단체가 좋은 일터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회사는 다수의 근로자 대표는 교섭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등등의 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길들여진 노동조합을 만들어 놓는게 돈벌이에 더 효과적이라는 선택을 합니다.  민주노총이건 한국노총이건 괴변을 늘어놓으며 회사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삶을 야금야금 황폐화 시킵니다.

  그리스도교 성서는 교회의 성립조건을 2인 이상이 하느님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 규정합니다.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하기엔 너무나 힘이 없어 2명 이상이 힘을 모아 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내고 단체를 결성합니다.  우연인지 같은 2명이상입니다.  (그러면 요즘같으면 회사는 더많은 직원을 모아 어용노조를 결성하겠죠?) 

 

 

 우리의 일터를 바꾸는 것은..  바로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노동자의 입장에서 당차고 끊임없이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로 그 노동자 때문입니다. 결국 단체가 아니라 그 단체에 속한 사람에 의해 결딴 나게 된다는 얘깁예요. 민주노총이라도 회사랑 짜고 고수돕이나 치고 있으면 우리들 삶은 나아지지 않지만..  똘똘뭉쳐 바른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게 된다면 우리 일터는 조금씩 조금씩 좋게 변하게 되요.

 

 

  내가 만지는 화학물질에 위해성 논란이 일었을때..  앞에서 복잡하게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데체 뭐가 들은 화학물질인데? 입니다. (No Data, No Market!) 그 화학물질의 전체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장에 보건의료대행 방문하는 산업의학 의사선생님이나  근로자 대표 (노동조합 위원장) 는 영업비밀이건 뭐건..  제조업체에 전체 성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죠? 물론 제공받은 성분이 정말 맞는지는 추후의 문제이지만..  일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한테 노동자가 다루는 화학물질에 대해 전 성분 공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었던 ㅇㅇㅇㅇ  사업장의 경우..  정규직,비정규직 똘똘뭉쳐 500여일 파업끝무렵..  회사가 갑자기 나오라한 룸싸롱 협의 자리에 ㅇㅇ국장 노조간부로 따라 나갔다가 회사의 눈에 들어 지명된 룸싸롱 위원장이라 그런지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당연한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업 당시 집행부는 대화가 시급했으므로 10여명의 여성접대부를 물리고는 교섭을 하여 차기 위원장감으로 추천한 ㅇㅇ지부장님을 해고자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모두 해고 되었고.. 회사서 맘에 들어한 당시 ㅇㅇ국장이 위원장이 되었죠.

 

 

  위해성 화학물질에 대한 사건의 발단은 현장서 일하는 실무자이며 노조간부인 ㅇㅇ지부장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일부 인터넷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역기사를 배포하였고요.  그러나 룸싸롱 위원장은 '공개되면 결국 노조가 욕먹는다..  얼마나 해로운지 내가 알아보겠다.  뭐가 해로운지 알아야 회사에 얘기할 수있는거 아니냐..  비공개로 입조심 해달라'며 혼자서 시간을 질질 끌었습니다. 

 

  화학물질의 분석은 최소 2~3주는 걸리고 미지물질의 경우 이게 뭔지 알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답니다.  전국의 사업장에 계속 도포되고 있는 위해 화학물질을 바라보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ㅇㅇ지부장은 회사에 정식 공문을 보낼 것을 조합에 요청하니 마지못해 며칠만에 룸싸롱 위원장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회사도 어려운데..  죄송한데 혹시 해로울수 있으니 다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고...'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답변이 왔죠.

 

  '아이구..  이런 것까지 신경써주셔서 대견하긴한데..  별 이상없거든?'

 

  룸싸롱 위원장은 노조서 확인할 길이 없는데..  뭐 어쩌겠냐..  잘 모르면서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냐? 그런다고 회사가 안쓸거 같냐? 며 ㅇㅇ지부장 한 명을 매도해 버렸습니다.

 

 

  전 화학공학 전공자이자..  전직 본드공장을 혼자 돌렸었던.. 지금은 청소일을 관리하는 실무자이며 노조간부인 ㅇㅇ지부장은.. 마치 맞으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인페스티드 테란이란의 무기를 룸싸롱 위원장에게 맞고는 노조랑 1차로 싸워 진을 다빼고는 회사랑 붙지도 못하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ㅇㅇ지부장에 카운터 펀치를 날린 곳은 시민사회단체 / 노동조합 입장의 연구소라던 녹ㅇ병원..  원ㅇㅇㅇ환경연구소 였습니다. 

 

  '우리가 진짜 전문가인데.. 에햄..  음..  3종류 방사능, 유기물질 전체에 한해서 살펴보니 별 이상없는거 같거든? 업체서 공개했다고 니들이 알려준 유독물질 원료?  쥐뿔도 모르는 니들이 제공한 허접한 그런 원료에 우리가 관심가질 필요는 없어. 여기는 연구소라구.. 연구소. 그게 무기물질인지 뭔지 알게뭐야?'

 

  ㅇㅇ지부장은 결국 현행 화학물질관리법과 관련 고시 들을 뒤지기 시작했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화 확인하며 법으로 지정된 위해유독물질 (실험실 쥐가 50%이상 죽는) 임을 들이밀었지만.. 조합과 회사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비공개니까요.  위해화학물질을 사업장에 바르지만 사업장 특성상 전국의 수천만 불특정 사람들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비밀이니까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겠죠.  (죄없는 입점업체 문닫는 곳이 생겼을 겁니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공개적으로 요구해야합니다.

 

   ㅇㅇ지부장은 일명 문건을 만들게 됩니다.  문건을 돌리고 중앙위원회 안건을 상정해서 결국 쓰지말라는 요구를 조합서 하도록 결정됩니다.  그러나  룸싸롱 위원장보다 한술 더뜬 사무국장은 다음날 전화해서.. 중앙위원회의 쓰지말라는 공문 보내자는 요구는 너무한거 아니냐? 영세 청소업체를 왜 망하게 하려는거냐?'  기술에 의한 사실이 포함된 공문을 직접 써주고 반론을 조목조목 하여도 그 사무국장은 늘 회사편에 서서 얘기했고.. 결국 며칠후 회사는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일을 계속 격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계속 사용의지를 보이자 ㅇㅇ지부장은 마지막으로..   전집행부로 해고된 후에 상급단체에 일하고 계시는 고문님께 ㅇㅇ연맹 명의로 위해 화학물질 사용중단 공문을 회사에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단위노조서 요청이 있지않는데 어렵다하여 고문님께 막 화를 내었고..^^  결국 상급단체와 고문님 전화 모두 받지 않던 룸싸롱 집행부에게 간신히 연락되어 입장을 물어본후에야 사용중단 공문을 보내셨고..  ㅇㅇ지부장이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여 적어준 수차례 노조공문을 묵살하였던 회사는 연맹공문 한장에 즉각적으로 사용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연맹이 아닌 룸싸롱 위원장에게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회사 입장은 '일단 사용은 중단하는데 여전히 괜찮은 거거든?' 이었습니다.

 

 

   8년을 해먹은 룸싸롱 위원장은 자꾸 불만이 터저나오며 계속 욕먹는 거 같아.. 3달후 있을 위원장 선거를 나오지않고 말잘듣는 오른팔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내세워 오른팔에 유리하도록...자기맘대로 선거를 한달 앞당겨 치뤘고..  처음 나온 경선에 오른팔 사무국장은 상대후보 비방으로 일관했지만..  천만다행으로 4:6 조합원에 위임받은 권력을 내려 놓게 됩니다.  그러나 2달 남은 임기를 꼬박 채우며 한 일은..  모든 회계장부의 파기로 넘겨준 돈이 맞는지 알수 없게 되어버렸고, 모든 조합서류의 분쇄 파기로 투쟁기록이 없어졌고, 조합 컴퓨터 교체로 증거인멸? 조합원들에 탈퇴를 종용하며 200여명의 조합탈퇴서를 반강제로 받아서 임기 마지막날까지 회사에 즉각 통보후 파쇄, 계속된 새지도부에 대한 음해를 하였습니다.  파업을 함께 했던 동료로서 아무도 이정도로 할 줄은 상상을 못했죠.  따라서 임기중 일었던 조합비 횡령, 투쟁조끼를 회사서 제공받아 횡령한 사실은 확인할 길이 없어졌죠.

 

  떨어진 룸싸롱 후보조 이하 몇몇 떨거지들은 복수노조설립하려 노력중입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탈퇴서를 받아봤지만 교섭권이 나올정도의 인원은 아니라 생각했을겁니다. 이들의 만행은 한국노총 사업장에서는 종종 있지만..  민주노총 사업장에서는 극히 보기 어려운 일들이라 합니다.

 

 

  아무튼 회사는 새지도부에게 위해물질을 뺀 왁스를 청소업체서 개발했다고 다시 설명회를 하였고, 새지도부의 노동조합은 다시 '원료 성분 전체, 완제품 성분의 정성정량 분석표'을 요구하였어요(No Data, No Market)  회사는 제조사를 닥달해서 전에와 같은 코팅제에대한 환경부고시의 시험성적서, 원료는 미공개,  완제품 98% 정성정량 분석표를 조합에 전달하였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화학물질 고유의 성질은 소량이더라도 없어지는것이 아니며..  유독물질은 0.1%만 들어가도 제품일경우 어떠한 형태로 인체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데이타 만으로도 안전성이 확보된게 아니라는 입장을 새지도부는 전달하였습니다. 

 

   회사는 또 어떤 꼼수를 부렸냐하면요..  다른 분석기관에 의뢰한 2% 다른 물질에 대한 분석표를 추가했습니다. 두개 합치면 100%라는 주장인데요..  조건이 다른 분석데이타는 단순 합산하여 전체 성분을 분석했다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과학적 방법이란 것은 '조건'이 같아야 함께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것이며..  조건이 다르다면  예를 들자면 마치 쌀 20kg 을 한 말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꼴이 됩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한 말은 부피의 단위이고 20 kg 이란 무게의 단위 이거든요. 서로 같이 사용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얘기예요. 시속 98km/hr로 달리는 자동차에 2 m³/kg이란 자동차 밀도를 더해서 100km/hr로 달린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룸싸롱 지도부와는 다르게 이번에 당선된 새지도부의 일관된 입장은.. '몸에 해로운거 쓰지마라.' (청소업체서 제조했다는 거 말고 판매중인 왁스에 위해물질이 없는건 널리고 널렸다.) 였습니다.  그후로 회사는 조합서 아무런 얘기가 없자.. 시연회를 한다고 조합에 알려왔습니다.  새지도부는 몸에 해로운거 사용하지 말라했고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무슨 시연이냐며 구두로 알리고 불참하였고 일절 얘기를 하지 않았죠.  한마디로 자신 있으면 써라, 이상이 없다는 확증이 있으면 써.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ㅇㅇ지부장도 침묵하였고 그렇게 2달이 지나자 회사는 결국..  청소업체 왁스를 각 사업장서 주문하는 내역에서 모두 자진해서 삭제해버렸습니다.  사실상 사용철회 결정을 한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조합서 만약에 '#$%&...  이유로 청소업체 왁스를 사용하지 마시오' 했으면..  회사는 다시 '~#$%&...  이유는 검증된게 아니며 괜찮으니까 사용하겠습니다' 했을 건데요.  ㅇㅇ지부장은 '%$$#%%$##이유로 쓰지마시오' 라고 계속 주장하고 회사가 궁지에 몰리기도 하다가..  갑자기 조용하니 회사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는 겁니다.

 

  회사는 임금 인상이라던지 복지 조항들이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단체협약의 결과라는 인상을 절대로 주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또 조합에서 아무리 바른 얘기를 해도 그거 아니다라고 이슈를 만들어내죠. 정치인들 하듯이요.    그리고 아무리 못된 관리자가 있더라도..   노동조합서 문제제기하면 처음에는 그 관리자를 감싸고 두둔하다가 조합서 얘기를 갑자기 딱 멈추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 나중에 그 문제의 관리자를 내쳐버립니다.  총알받이를 끌고가기도 부담도 되고.. 이젠 필요가 없어진거죠.  이러한 모습때문에 공격과 방어..  침묵도 중요한 전술이며..  노동조합에겐 입장도 중요하고 전술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ㅇㅇ지부장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된 이번 사건을 격으며..  주변에 함께 했던 분들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을 해결 할 수 있는건 없구나..  지도부가 회사랑 결탁하면 노동자들이 위태롭게 되고 정년하거나 해고된 고문님들의 역할은 무척 소중하구나.. 아무도 모르는 조합원의 전화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도움주는 민주노총 법률원/상근자, 함께 하겠다는 입장에서의 공문을 회사에 보내는 ㅇㅇ연맹을, '민주노총'ㅇㅇ연맹이라는 이름의 공문을 보며 즉각 꼬리내리는 회사를 보며.. 그래도 민주노총이란 '단체'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 괜찮은 곳이라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희망이 되어버렸죠.  옳은 길을 가는데.. 탄압과 모함, 믿었던 사람들에게 철저히 배신과 외면도 받게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계시다는 것.  그러한 마음들이 이어져 우리 사회가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도요. 

 

  회사나 사회를 바꾸는 것은 어떠한 단체가 아니라 결국 그 단체 집단 안에 있는.. 바로 그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아..  거기 노조가 있어 좋겠네요?' 가 아니라 '아.. 거기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어 좋겠네요?' '먼가 문제제기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아지겠네요?' 라고요. 

 

  회사는 중단했지만 언제나 도발? 할수 있고..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돈아끼려는 다른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나의 안전은, 나의 생존은 노동자인 나 스스로가  늘 깨어 문제제기할때 (투쟁할때) 지켜지는 것 같아요.  사람만이 희망일 수 있으며..  투쟁하는 노동자 우리가 희망일 수 밖에 없어요.  제가 늘 깨어있으며.. 우리 삶을 파탄내는 악에 대하여 좌절하지 않고 문제제기 (투쟁)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함께하는 분들이 반드시 계시겠지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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