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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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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mp3 (4.36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꽃별님~

 

  제가 중학교때는 공고를 가고 싶었죠.  뭘 맨드는게 좋았거든요.  고3때는 작곡과를 가고 싶었는데..  둘다 하질 못했습니다.  그래고 낭중에는 노래하나 맨들어야겠다 하고는..  젊어서 맨들면 노래가 너무 가벼울거 같아 40이후로 미뤄놨었죠.  

 

  쓴맛단맛 다보고는 40이 훌쩍넘어 50을 바라보고 있는데..  노래는 아직 못 맨들었습다.   얼마전 봄이 온다란ㄴ 공연에 강산애라는 가수가 명태라는 노래하는걸 테레비서 봤습니다.  표정을 보니 이북사람들이 이 노래에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대수의 고무신이란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명태라는 노래도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대중적인게 가장 정치적이 되어버린 공연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가장 정치적인건..  가장 대중적인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는 사실 동요나  대중가요를 하고 싶거든요.  기회만 된다면 트로트 노래를 맨들고도 싶고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는..  꽃별님이 연주하셨던 '섬집아기' 라는 노래입니다.

 

  꽃별님도 알다시피 박정희시절 모든 전통은 박살이 나버렸지요.  얼마전 천원짜리지폐에 나오는 안동의 도산서원?이란 곳을 가봤는데..  서원 입구에 박정희가 심었다는 금송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금송은 좀 굵은 솔가지 소나무인데..  원산지가 일본이며 일본 황실에서 즐겨심었고 천황을 상징한다합니다. 현충사인가에도 있다지요?  전국 각급 학교에는 가이츠카 향나무를 지금도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황국신민학교부터 재배되던 국화는 지금도 일부학교서 재배중입니다.  참 질깁니다. 80여년이나 지났지만..  학교 구성원의 '답습'과정을 통해 지금도 일제잔재가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일제청산을 하지못한 불행한 역사를 지금도 찾아보면 무척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우리는 자본주의 아래 살고 있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수건(폭탄) 돌리기? 다름없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구 하나 쯤은 죽어도 그만인 세상입니다. 인간적인 잣대로는 모순되는 모습이 어마어마 하지만..  어거지로 굴러가고 있는건 꼭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 일부 사람들때문에 지탱되고 있다고도 생각되고요.

 

  토끼같은 자식을 학교에 보지요.  내 자식만큼은 열심히 배워서..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사람이 되기를 모든 부모는 바랍니다.  그러나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돈을 벌기위해선 불법과 비인간적 행위를 눈하나 꿈쩍않고 해야 되거든요. 조금이라도 머뭇거린다면 돈 많이 벌긴 글른 겁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돈이라고들 합니다.  한마디로 자본주의는 피도 눈물도 없이..  오로지 돈만 있는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너무 극단적이라고요?  천만에요.  우리는 돈 없으면 바로 죽어야하는 곳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현명하신 분들은 죽지않을 만큼 사는데 필요한 만큼만 돈을 법니다.  그러나 인간 욕심이란게 그 정도로 그치게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정신바싹 차리지 않으면.. 모두들 죽어라고 일하고..  죽어라고 돈벌고..  그러다 정말 순식간이 생을 마감합니다. 한편으로 부의 축적은 노동의 댓가로 이루어지지많은 않고..  큰 돈에 의해 돈이 돈을 법니다. 

 

  학교가 돈버는 거 갈쳐주는 곳일까요?  부모님들이 그런거 배워오라고 힘들게 일해서 자식들 학교를 보내고 있을까요?  우리 자식만큼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겠지요.  그렇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곳에서.. 엉거주춤 눌러앉은 모양새가 바로 학교라는 곳 같습니다. 이두 저두 아닌 엉거주춤한 공간..  그런 곳에 학생들은 마냥 즐겁게 모여잇습니다.

 

  가방메고 시시닥 거리며 등교하는 학생들 돈을 벌러 오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 돈을 벌러 오는 이들은 선생님, 교직원들 입니다.  그 어떤 말로 포장한다해도..  이들은 학생들을 지도한 노동의 댓가로써 생활할 돈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등교한다고 학생들에 돈을 주지않습니다. 돈버는이 돈 안버는이 섞여있습니다.   

  학생들은 모여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지금 당장 돈벌어 살아갈..  세상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요.  그렇게 마냥 즐겁고..  친구와의 관계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며.. 세상이 가끔은 궁금한 이들이 학생들입니다. 

  국가는 어거지로 이런 학생들을 자본주의와는 정반대로 '무상'으로 재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돈 있는 이들만 학교에 가서 교육받을 수 있다면 사회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걸 국가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자본주의가 교육과는 안맞는 체제이지만.. 어거지로라도 국가를 유지해야하니까 '무상'이란 개념으로 일정부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교라는 계를 바라보자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절대로 자본주의 논리대로 생각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부모자식간에 정서를 나누는데 돈을 버는 일이..  재화를 축적할 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 속에서 함께 있는 선생님, 교직원들은 세상물정 모르는 멍청이가 됩니다.  특히나 다른 벌이 경험이 없이 온전히 학교경험만 있는 교직원들은..  계약만료로 계약해지 하는 것에 대해 눈하나 꿈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약을 연장하면 본인에게 책임이 따르지 않을까 전전합니다.

 

  졸려서 얼른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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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운동

 

 

 

[가을의 노래.mp3 (4.12 MB) 다운받기]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모든 신체능력이 향상되며 재수도 좋아집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운동을 해야합니다.  공부를 거를지언정 1~2일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학습능력이 향상됩니다.    특히 나이들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운동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고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세상엔 일단 해보고 판단은 나중에 해야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것도 그런 일중에 하나입니다.   운동은 공부와는 무관하게 해야하는 일이지만 공부와 밀접하므로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운동이라고 하니 뭔 주장이나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분들은 정말로 심각하게 반성해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1시간 이상 땀을 흘리는 운동입니다.  이런 운동을 하지않고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누군가에게 배운다는건 다 가짜입니다. 운동은 삶의 밀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저희 동네에 용하다는 병원이 하나 있는데요.. 쑤시고 아픈 분들이 치료를 받기위해 구름같이 몰려듭니다.  근데 문제는 병원이 너무 작다는거예요.  하루에 한 40여분만 치료를 받을 수 있지요.  처음에는 새벽3시부터 죽치고 앉아 있다가 8시에 병원문 열면 순서대로 접수를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은 다음사람에게 몇번째라고 소리내어 인계?를 해주었고요.   그러다 누가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12시에 깜깜한 병원입구에 종이를 놓고 일찍온 순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밤새도록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순서대로 예약?을 하는 이름을 적고 갔습니다.  일종의 규칙이 생겨난 것이지요.  그러다가 다시 20시에 종이를 놓고는 핸드폰시계로 밤12시 땡하면 무리중 한 사람이 명단 출석을 부르고 안나온분은 명단서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니 병원을 예약하려는 사람들이 밤12시에 병원입구에 구름같이 몰려듭니다.   물론 명단 지웠다고 싸움이 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규율을 누가 정한건지는 알수없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니 병원예약하는 규칙이 되어버렸습니다. 

 

  대부분은 5~60대 아저씨,아주머니들인데..  기다리다가 함께 기다리는 분들께 사탕을 돌리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서로 치료에 대한 정보도 주고 받고..  동병상련이라고 어찌보면 사랑방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움직였을까요?   고통스런 '통증' 입니다.  병들기 이전엔 어떤 생활들을 하셨을까요? 제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대부분 운동을 하지 않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예..  우리 몸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쉽게 병들게 되고,  한번 병이 들게되면 치료하는데는 무척 어렵습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본다면 운동을 하지않고..  병들면 용하다는 병원엘 찾아다니고 계신겁니다.

 

   금연과 운동은 큰병에 걸리지 않고 살게 합니다.    유산소 운동이란 걷기, 달리기, 수영, 참선요가 를 말합니다.

 

  운동은 공부에도 엄청난 도움을 주게 되므로 새삼스럽지만 말씀드렸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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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공부를 왜 해야하죠?

 

 

 

[Emmylou Harris-01-One Of These Days.mp3 (4.19 MB) 다운받기]

 

 

 

  공부는 무엇보다 내가 먼가를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간절한 마음이 들어야 먼가가 이루어집니다.  이게 없다면 다 가짜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사실 일주일내 책 한권을 읽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먼가를 잘알아서 에헴 하고 갈켜주기보다는 사실 저에게 하는 고백이라 생각됩니다.

 

  공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 입니다.  하지 않으면 못배길거 같은 간절한 마음.  나에게 간절함이 있는가?  없다면 1강부터 5강까지 복습하며 간절한 마음을 찾아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거라 말씀드렸었죠?

 

  그래도 찾아지지 않는다면 굳이 공부를 어거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싫으면 할 필요는 없고, 하려면 최선을 다하면 그 뿐입니다. 후회는 없겠죠?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이런저런 방법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면 나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건가요?

 

  아저씨가 노조활동할때 젤루 답답했던게 먼줄 아세요?  그건 바로 노력하지 않는 무지 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때그때 죽을때까지 배워가야하는 것이지요.  똑똑하다는 것은 내앞에 사안을 찬찬히 뜯어보며 헤쳐가려는 사람입니다.  문제가 있는한 해결책은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무지, 즉 모르면서도 알려하지 않는데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거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인거지요. 그러나 정작 필요한  사람이 직접 알던 모르던 용기를 갖고 먼가 조그만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결국 문제가 해결되는걸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문제해결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요.  그래야 찰나를 살다가는 인생을 조금은 밀도있게, 내 맘대로 살수 있기 때문이예요.  누구나 다 제 잘난 멋에 살아가고 있는데..  공부를 안하면요? 음..  사물을 바라보며 판단이 떨어지고..  결국 내 의지와 무관하게 누가 시키는대로 어거지로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될거 같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요?  맞는 말이지만.. 행복은 학습능력 순입니다.  문자를 통해 전달되고 느끼는 생각들이 있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나 없으나 문자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문자를 통해 요점을 전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갖추어야만 합니다.  아니 돈이 없을 수록 반드시 갖춰놔야 하는게 학습능력입니다.  그래야 험난한 세상을 갱신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문자로 습득하고, 문자로 찾고, 문자로 표현하는 일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생존 능력입니다.  죽을때까지 노력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떠들고 있는 아저씨는.. 한 달동안 책 한 권을 읽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학교 곳곳에 숨겨놓은 2.5톤 10대 분량의 곰팡이난 책걸상, 쓰레기들을 치웠거든요.  물론 철거용역 노동자들의 도움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발암물질, 노출규제물질을 다루는 등사실, 과학실 등에는 인버터 풍량조절 방식의 급배기 환기시설도 달았습니다. 교장한테 잘보이려고 90만원하는 공기청정기를 관계자가 놔버렸거든요. 교장실에 학교서 유일하게 공기청정기를 놨습니다. (필터를 안갈면 오염된 공기가 순환되어 공기질이 악화되는데.. 괘씸해서 어떻게 관리들을 하나 지켜볼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방식, 나의 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귀의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도 비슷해서 학습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만의 방식인거지만요.   스타강사중.. 이다지 국사선생님 계시죠?  저랑 귀의 모양이 비슷해서인지..  저는 그분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공부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찾도록 1~5강을 한번 복습해보시고요..  아저씨는 명절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번 연휴엔 사놓고 못읽고 있는 권정생 선생님 책을 읽겠습니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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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보] 비익련리 (드라마 '추노'주제곡)

 

 

 

 

[비익련리_추노_정간보.xlsx (41.19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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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5강. 의지일까.. 흥미일까?

 

 

 

[for your wedding - the frog galliard.mp3 (2.27 MB) 다운받기]

 

 

  공부는.. 의지로 하는 걸까요?  아니면 흥미를 느껴야 하는 걸까요?  ㅋㅋ

 

  이 질문은 마치 몸이 먼저일까요? 마음이 먼저일까요?  머가 중요할까요? 이런 질문과 비슷합니다.  몸도 마음도 하나이므로 나눠 생각할 수는 없는 겁니다.   먼저 말씀드린대로..  서양학문은 뭐든 2개로 나누는걸 좋아합니다.   우리는 서양학문을 배우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서양사람들은 뭄과 마음을 따로 뗘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래서는 사람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릅니다.  몸이 쳐지면..  자연히 마음도 쳐지고..  마음이 올라가면 몸도 자연히 올라갑니다.  따로 띨래야 띨 수 없는 서로 붙어있어 하나인 거를 서양인들이 습관적으로 2개로 나눠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공부하는데에는 강력한 의지, 뚝심이 필요할까요? 아님 공부가 마냥 즐거우면 될까요?

 

  이 질문에 앞서 먼저 말씀드린..  좌뇌와 우뇌라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좌뇌는 언어, 계산 등 논리적 부분을 담당하고 우뇌는 느낌, 감정 등을 관장한다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참선요가를 하지 않아서 좌뇌가 맥혀 터지면 말을 못하게 되고 오른팔,다리가 마비됩니다.  우뇌가 맥혀 터지면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관장하고 있는 왼팔. 오른팔늘 사용할 서 없게 됩니다.   뭔가 다른 사람이 되는 거지요.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의지나 뚝심은 좌뇌에서 담당한다 생각합니다. 마냥 즐거운거는 우뇌와 연관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러면 인간느로 한몸채를 이루고 있는 우리들은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지무지 재미있고 즐겁다면..  의지나 뚝심은 저절로 얻어지는 거고요.  무지무지 인내와 뚝심이 있다면.. 그래도 목적한바를 조금은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은 '우뇌'입니다.   둘다 영향을 주고 보완하면서 우리는 판단하고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우뇌, 즉 즐거움이라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좌뇌는 뒤치닥거리를 하며 끝까지 야무지게 이룰 수 있는 역할정도를 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좌뫼응 이끄는건 우뫼입니다. 우뇌의 니끔을 뒷바침하는게 좌뇌이고요. 그래서 문화혁명이란걸 하지 않았을까요?

 

  매튜팍스라는 신학자는..   원복, 우주그리스도의 도래 등의 책에서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분석한 결과 2개의 신학부류로 나눠진다고 얘기했다가..  교황청서 신부직을 박탈당했습니다.  존경하는 에크하르트라는 신학자가 단죄되었다가 복권? 된게 몇년 되지 않습니다.   매튜팍스라는 신학자가 뭘 주장했냐면요..  그리스도교 정통 신학을 분류하다보니..  죄,구원을 강조하는 신학과 창조영성을 강조하는 신학이 있다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어서 원죄를 짓고 죄인으로 태어난 존재라고 보는걸 강조하는 시각과,  또 하나는 하느님 닮은 모양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복받은 존재라고 보는걸 강조하는 시각.  이렇게 2개의 신학전통이 있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전자는 아우그스티누스로 부터 비롯되고, 후자는 오리게네스로부터 비롯되며, 전자는 엄숙하고 비장하며 고행과 타락속량을 강조하며 후자는 즐겁고 기쁘고 마치 아이들 같으며 정의와 창조영성을 강조한다는 것이었죠.   물론 저는 후자를 더욱 선호합니다.  마치 우뇌와 같이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행동은 후자 신학이 더욱 강조되어 이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자가 필요없다는건 아닙니다.  마치 좌뇌가 필요하듯이요.

 

  나이가 점점 들며 느끼는건..  정답이 2개, 3개가 될 수 있다는 상황을 자주 맞닥뜨린다는 겁니다. 젊어서는 정답찾기였습니다. 나머지는 오답이고요.  나이들며 2개, 3개도 답이 될 수 있다는걸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이게 나이드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좌뇌 우뇌,  의지 흥미 모두 중요합니다.  조금더 중요한건..  우뇌, 흥미라 생각하고요.

 

 

  왜냐면..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경험한 일들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다음에는 세상에 모든 얘기는..  나에게 맞는 걸 찾아야한다는 걸 얘기해드리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ps. 바꿔얘기해서.. 나에게 안좋은 행동들을 바꾸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이 바뀌어야합니다. 우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부처님께서 알려주신 염불을 하고 참회의 108배를 바치디더 하고요.. 절대자인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기조 합니다. 다 같은 일들 입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요약하자면.. 그리하여 이승을 부활한 저승처럼 즐겁고 기쁘게 잘 살면 그 뿐이라고 가르치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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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님은 먼곳에.mp3 (5.85 MB) 다운받기]

 

 

꽃별님 안녕하셨어요?

 

  올여름 무지 더웠는데.. 어떠셨어요?   저는 매일 선풍기 틀어놓고 자다가..  바닥이 더워지면 깨서 옆으로 옮겨가며 자다 깨다 했었어요.

 

  지난주에 제가 다니는 수영장 교정2반에서.. 한 아저씨가 물속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어요.  다행히 우리반 선생님 앞이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건드려보니 푹 갈아 앉아서 바로 건져냈답니다.

 

  그리고 모든 수영선생님이 오셔서..  한 분은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게 입을 벌리고 손가락을 넣고..  고개가 약간 뒤로 젖혀서 숨통이 트여지게 잡고 계시고요.. 

(무의식중엔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절단될 우려가 있지만..  아예 맥박이 없으니 모두들 일단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두분은 젓꼭지와 젓꼭지 사이 중앙지점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번갈아가며 하였고요..

 

  다른 한 분은..  자동심장충격기를 곧바로 가져와서..  환자 오른쪽가슴, 왼쪽 갈비뼈부분에 물기를 닦고 패드를 붙이고요..  심폐소생술하다 자동심장충격기 지시대로 버튼을 누르니  쓰러지신 아저씨가 거억~ 하며 숨을 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는 심폐소생술을 중지하고 담뇨를 가져와 덮어주고는 함께 수영하던 수강생들이 팔다리를 주물러줬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의 점도가 낮아져 피가 잘 통하라고요. 

 

  119 아저씨들이 와서 제새동기를 붙인채로 들것을 외부 로비로 옮겼고,  수영장로비로 나가서 잠시 상태 지켜보고 다시 안정시키고 구급차로 병원엘 가셨습니다.

 

  쓰러지신 교정2반 아저씨는 무척 운이 좋으신 분 같습니다.   우리반 수영선생님이 곧바로 발견했고..  모든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물속에서 심정지되어 외상도 없었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서 뇌손상도 없었고, 119아저씨들도 일찍오셨고요.  병원에 가셨으니 잘 치료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쓰러지신 교정2반 50대 아저씨께는..  아마도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뻐근하다던지, 조이듯 아프기도 하고..   조금만 뭘해도 숨이 가빠지는 등이요.   이걸 무시하고 계시다가..  찬물 속에 갑자기 들어가시니 체온이 떨어지며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 막혀있던 심혈관을 아예 피가 안통하게 막았을 것 같아요.

 

  교정2 정도라면 수영을 하신지 최소 5개월 이상 되신건데.. 혈액이 걸죽해졌던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수면 무호흡증, 잘못된 식생활, 규칙적 운동부족, 술담배스트레스 일 것 같아요.

 

  저도 수면 무호흡을 없애기 위해 정경스님 참선요가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참선요가를 하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거든요.  그리고..  생양파를 하루 반쪽(혹은 생마늘 5쪽), 식초 한 숟가락을 꼭 먹어야겠습니다.

 

  수영장안 수강생 모두 조마조마 마음을 조렸었는데..  이렇게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정말 운좋게 깨어나시는 분을 가까이서 보니.. 저도 언젠가는 이생을 뜰테니 매순간 잘 살아야겠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한 순간이었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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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결백한 관리의 3 등급 - 정약용

 

 

 

[님은 먼곳에.mp3 (5.85 MB) 다운받기]

 

 

 

  상산록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청렴에는 세 등급이 있다.  최상의 것은 봉급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먹고 남는 것을 역시 가지고 집에 돌아가지 않으며, 벼슬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 한 필의 말로 조촐하게 가는 것이니, 이것이 옛날의 이른바 청렴결백한 관리 라는 것이다.

 

  그 다음은 봉급 외에 명분이 바른 것은 먹고 바르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며,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보내는 것이니, 이것이 그리 오래지 아니한 옛날의 이른바 청렴결백한 관리 라는 것이다.

 

  최하의 것은 무릇 이미 규례로 되어 있는 것이라면 비록 명분이 바르지 않더라도 먹지만, 규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죄를 먼저 짓지 않으며, 향임의 자리를 팔지 않으며, 자연재해를 입은 논밭에 부과되는 세금을 면제해 주는 것에 대해 훔쳐먹거나 곡식을 마음대로 놀리지 않으며, 송사 · 옥사를 팔아먹지 않으며, 조세를 더 부과하여 나머지를 착복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오늘날의 이른바 청렴결백한 관리 라는 것이다.

 

  모든 악을 갖추어 있는 자가 오늘날 도도한 대세를 이루고 있다. 능히 최상을 하는 것이 진실로 좋지만 능히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오히려 그 다음 것을 해도 좋다. 소위 최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옛날에 있어서는 반드시 삶아 죽이는 형벌을 당했을 것이다. 

 

  대개 선을 좋아하고 악을 부끄럽게 여기는 자는 결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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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읽고, 쓰고.. (말하기)

 

 

 

[03 - Cadenza - Andante con Moto.mp3 (5.72 MB) 다운받기]

 

 

 

  대부분의 지식은 '문자'를 통해 전달 받습니다.   즉, 문자를 보고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읽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학문의 기본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읽어야하는가? 문자는..  '눈'으로 읽어야합니다.   속으로 또는 겉으로 소리내서 읽지 말아야합니다.  속도도 늦어질 뿐더러.. 의미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소리에 우리 머리는 다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분산되게 됩니다.   읽기는 눈으로만 합니다.

 

  읽을때 명심할 것은..  도대체 뭔얘기를 떠들고 있나에 주의를 기울이며 정신줄을 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단을 보면..    한칸 띄우고 ㅇㅇㅇㅇ 떠들다 한줄 띄우고 다시 한칸 띄우고  xxxx  떠듭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래야 쉽게 멀 말하려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걸 단락이라 하는데..  문자로 한 주제를 놓고 계속 얘기할때 저렇게 적어놓습니다.  거기에 느낌이 있는 곳에 밑줄을 그어놓습니다.   나중에는 밑줄만 읽어도 느낌이 살아나며 단락의 연장..연장을 통해 엄청 긴 문장의 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게 되면 단 시간만에 틀리지 않고 문제를 쉽게 풀어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리고는 참고서를 보고 단원 요약을 봅니다.  내가 전혀 다른 곳에 밑줄을 그었다면..  코끼리를 생각지 않고 다리에 밑줄을 그은 겁니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말하는 요지를 참고서와 비슷하게 파악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몇줄 않되는 시는 그냥 외우느게 좋구요. 속독책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쓰고 싶은 것을 씁니다.  쓰고싶지 않은 것은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일기를 내 방식대로 씁니다.  검사받는 일기가 아닌..  내가 나에게 솔직히 한 줄이라도 씁니다.  그렇게 쓰다보면 엉뚱한 한 줄을 써도 내가 위로 받으며..  재미를 느끼는 자신을 밝견하게 됩니다.  예..  그렇게 되나가나 쓰고 싶은걸 솔직히 쓰는게 글입니다.   이런게 쌓이다보면 위에 말한 단락이란걸 맨들어..  전체 글을 이어붙여 그럴듯하게 쓰는것도 그리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읽고 쓰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말하기 입니다.

 

  사실 저는 말하기를 잘 못합니다.  큰소리로 책을 읽는 정도??  읽고 쓰기가 익숙하다면.. 간절히 원하면 말하기는 덤으로 얻어진다고 그냥 말씀드리고 지나가겠습니다.  말하기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

 

 

  절대 속으로 따라읽지 말것.  자전거 타는걸 한번 배우면 까먹지 않는 그러한 '느낌'으로 읽을 것. 쓰고 싶은 것을 한줄이라도 규칙적으로 쓸 것.  이번엔 이런 걸 말씀드렸습니다. 

 

  공부 잼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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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3강. 어떻게, 어디까지 공부할까?

 

 

 

[윤연선-02-얼굴.mp3 (3.78 MB) 다운받기]

 

 

   더워서 잠시 글을 놓았습니다.  공부법 강의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 자세

    공부하는 사람은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야합니다.  그래야 집중력도 높아지고 가진 능력을 왜곡됨 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담당하는 모든 신경은 허리를 통해 머리로 전달됩니다.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수구러들어있다면..  집중력도 떨어질 뿐더러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건강도 점점 나빠집니다.  심한경우 병이 들기도 하고요.  근처서 병원 들락거리며 용하다는 곳 찾아다니는 분 대부분은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쪼그라들어있습니다.   가슴을 활짝펴고, 허리를 꼿꼿히 세웁니다.

 

  2. 분류

     무수한 지식을 만나게 되므로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일본서 유행한 초학습법이란 책에서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다.  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큰 주제로 보아서 이게 뭘 말하려는 건지를 알고서 읽는 겁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우화와 같습니다.  생물학은 모든 생물을 종속과목강문계..  로 분류합니다.  동물 중에 코끼리라는 동물이 있는거지요.  다리나 꼬리를 만지고 그게 다라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공부한게 아닙니다.  장님이 아니더라도 쭈글쭈글한 다리를 보고,  끝에 털이 달려 움직거리는 꼬리를 보고 그게 코끼리다 라고 하면 코끼리를 아는게 (공부한게) 아닙니다. 

  어떤이는 이를 숲길을 지날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길을 잃지 않는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게 뭘 말하려는 학문인가를 아는 것.  자꾸자꾸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공부할땐 항상 명심해야합니다.

 

   3. 묻고 답하기

    선생님들 수업중이나 교과서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의 학습목표가 적혀있습니다.  목차는 숲입니다. 숲 해설서이므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차입니다.  그럼 학습 목표는 뭐냐면..  지금부터 뭘 얘기하겠습니다.  잘 알아들으셔야합니다.  라는 숲 해설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었죠?  학습목표는 뭘 얘기할테니 그거만 알으시면 됩니다 라는 설명인거고요.

 

    가끔 TV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나 사람들 말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은 존나 열심히 떠드는데 질문자가 궁금해서 물어본 답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뭘 말하려는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건 듣는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멍청한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속이기 위해 이렇게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지만..  정작 뭘 말하려는 건지 본인의 요지가 빠져버립니다.  왜냐면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려니 괜히 어려운 말을 써가며.. 마치 알고 있다는 듯 현혹시키려는 것이지요. 마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지어내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짧게 얘기해도 핵심을 건드리는 얘길 합니다.  뭘 물었고..  어떤 대답을 했다..  이건 공부할때 항상 명심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얼마나 쉽게 설명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꾸로..  먼가를 존나 어렵게 설명한다면..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앉아서 할적에 공부전에 난 뭘 할생각이며 계속해서 묻고 답합니다.  책을 덮고는 이번시간에 뭘했지? 짧게 떠올려봅니다.

  다음 공부때는 지난 공부때 뭘했지? 짧게 떠올리고 다시 이번엔 뭘할까 생각하고는..  묻고 답을 합니다.  공부가 끝날땐 다시  이번시간엔 뭘했지? 떠올려보고 끝냅니다.

 

  이래야 우리는 더욱 쉽게 숲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생님이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일지 알 수 있겠지요?   제일 알기 쉽고 성의있게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수업전에 지난 시간에 뭘했는지 짧게 설명하고..   이번엔 뭘 할거여 하고 수업하시는 선생님입니다.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는 다시..  이번시간에 멀할려고 했고 그래서 이런걸 했습니다.  끝.   하는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4. 좋은 교재

   보기 쉽고 알기쉬운 책이 좋은 교재입니다.  그러려면 목차..  단원별 뭘 잘 알아야하는지 설명..  단원요약.. 중간중간 도움이 되는 잼있는 글들 이 나와줘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색인" 기능이 책 맨뒤에 나와야합니다.  특정단어가 몇페이지에 나옵니다 하고 책 맨뒤에 용어별 페이지 설명이요.

  고등학교때 중학교, 초등학교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중학교때 초등학교 책을 다시 봐도 좋아요.  내가 왜 이해하지 못했었나.. 얻어지는게 많을 겁니다.  지난 교과서는 어디서 구하냐고요?  헌책방이나..  서울 교보문고 같이 큰 서점에는 상시로 교과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색인은 중요합니다. 색인이 있어야..  숲과 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의 눈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어디까지 공부해야할까?

     완벽을 기하다보면..  숲을 잃어버립니다.  모든 과목은 80% 를 이해하면 넘어갑니다.  이것도 초학습법에 나온 얘기지만..  공부할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200%  공부하고 관련된 내용도 막 보고하면..  좋겠지만 그럴수록 코끼리 다리를 지나 발바닥에..  숲이 아닌 빼곡한 나무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20% 는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80%를 이해하고 진도를 나가다 보면 나중에 채워집니다.  실제 100을 채우려 공부를 해보면 숲을 잃기 때문에 60%정도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다 보내고 갱신히 한 과목에서 60을 얻는 것이지요.

    또 완벽하려고 하는 습관은 완벽해지지 못할 뿐더러..  나를 무척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래요..  20은 그냥 틀려주자고요.  결국 80이 나중엔 100이 되어버리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려오네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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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3주체? 다 대가리 박어!!! 개새끼들.

 

 

 

[천개의 바람이 되어(2016 Remastering Ver.).mp3 (6.22 MB) 다운받기]

 

 

 

  오늘 학교는 개학을 하였습니다.  휑하고 낡은 태극기만 펄럭이던 삭막한 관공서 건물이.. 삼삼오오 조잘거리며 등교하는 학생들에 의해 드디어 '학교'로 탈바꿈되는 순간입니다.   교육의 3주체를 학생,학부모,선생 이라고들 얘기합니다.  이러한 논리 속엔 돈만주면 다 된다는 천박한 노동 천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이 모여서 당신들 생각대로 그 잘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까요?  근데 어쩌죠?  교육을 하려면 이루어지는 공간과 책걸상 등 교재들이 필요합니다.  그 공간은 학생과 선생에 교육 방식이나 사고, 정서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들은 또 먹기도 해야합니다.  인간이니까요.  밥도 제공되어야하고.. 안전한 학습공간, 놀이공간도 제공되어야합니다.  그게 세금받는 국가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불행히도 교육의 3주체로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가 조금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학생,학부모,교사를 교육의 3주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고 속에는..  이러한 제반 여건이 '돈만주면' 다 그냥 되는 거라는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하에 이루어지는 교육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지만..  그것이 완전한 것인냥 떠들고 있는 이들을 보면 측은하다가 가끔은 슬퍼집니다. 돈을 줘도 제공되지 않는 부분이 학교에는 무수히 많습니다. 자본주의를 살고 있더라도 학교는 단지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곳이 아니니까요.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사 그리고 그들이 돈만주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뒷받침하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과 도구들을..  학생과 교사가 실제 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학교 '스텝'들에 의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선생들만으로 온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물며 컴퓨터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로 구분 짓는데..  교육을 몸따로 마음따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한심합니다. 더군다나 경제논리를 따르지 않는 교육에 대해 이윤을 내는 경제논리로 난도질 하는 건 뭥미?   실제 현장에서 바라보자면 교육은 3주체로 교육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 말을 떠들고 있는 사람들의 오만일 뿐입니다. 아집입니다.  사람은, 교육은 그렇게 단편적으로 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시작된 생각, 공리가 잘못 설정되어 있다면 올바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더이상 교육의 3주체니 어쩌니 하는 말장난 같은 토론이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차라리 교육이란 단어를 뗘버리고 얼마나 잘 벌어먹을지 얘기한다고 해야합니다.  3주체니 어쩌구 하며 그 잘난 '교육'을 학생들 볼모로 팔아먹는 당신들이 구역질 납니다.  감히 누가 누굴 갈치겠다고 제발 나불대지 마세요. 다.. 거짓말 연습!  

 

  어떻게 사는게 옳은지 그른지 이미 학생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ps.  교육자랍시고 무상급식에 딴지거는 개새끼들은 최소 일주일은 굶겨야합니다. 실제 밥굶는 학생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도..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은 교육자로서 자격이 '조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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