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증식 블로거진 아카이브

자전거 메신저 잠시 쉴게요

오늘 우리는 실패를 인정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1034일동안, 1034일만큼 성공해왔습니다. 수십만 킬로미터를 달렸고, 수만 킬로그램의 탄소를 절약했고, 수천 그루의 나무를..지음

2011/07/31

한국은 사유재산은 사유재산이고, 국유재산도 사유재산이고, 공유재산도 사유재산이다. 국립대학의 도서관은 그 국립대학의 배타적 소유권이 있고, 공공도서관은 그 지역주민들의 배타적 소유권,접근권이 있으며, 공공 공원은 그 지역관리 단체와 행정단위의 배타적 소유권이 있다. 국가 - 공공 - 사설 이란 그냥 영역의 이름에 불과하다.magister

영화 두 편

감정의 진피는 저 깊숙히 숨겨둔 채 말랑말랑한 젤리층으로 그 진피들을 두텁게 감싸안아서 화도 내지 않고 열렬히 타오르지도 않고 거리를 둔 채로 그윽히 응시하다가 스르르 멀어져가는 이른바 고요하고 절제된..하루

거짓말

내 다시는 이렇게 꿈과 성실함을 갖다바쳐도 사람 말려 죽이는 이런 일자리에 들어앉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자리에 오래 있을수록 사람이 무기력해진다. 내가 뭘하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차라리 이럴 거면 그냥 어디든 회사 알아봐서 취직하지 내가 왜 하필 이 업계에 오겠냐. 이 업계가 내 업이라고 생각하니까 온 거지...루비

밥집을 열다

"우리 모두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장사를 잘 해서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마음 맞춰 일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메뉴에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밥이보약

물난리, 도시 디자인, 서울, 강남?

대통령은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며 기왕에 이렇게 된 것이라 말했고, 한 여성은 자신이 당한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그런데 어차피 침수를 당했으니 힘을 내야..아침안개

• 습작 - 그녀의 일상 그녀는 십년 전에는 그렇게 말했었다. 연단에서의 구호소리보다 더 크게 울릴 것같은 눈동자로. 그 깊은 안쪽에 눈물을 가득 담고, 공장 거리에 남자고. 외딴방
• On Democracy #1 자유주의자들이 과잉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좌파는 과잉을 통해 드러나는 병리적인 상황을 타개.. Wak
•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그이가 살아온 삶의 무게가 내 마음에 고스란히 와 앉았다. 나의카나
• 구속된 분들에게 책을 구속자들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무작정 책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성민이

몇 가지 논점들

가사노동 '따위'의 사회화... 자본주의적 후퇴가 여성 억압을 강화한 것인가, 가부장적 남성들의 삶의 습관이 여성 억압을 강화한 것인가? 후자라고 본다. 백곰

대만에 관한 생각들

대만에서 분리주의 또는 독립지향이 탈식민주의를 수용하고 표방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탈식민주의 자체가 자율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藝術人生

크라브마가

국내에서 크라브마가나 칼리 등 유명하다는 살상기술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대게 노사분규 현장에서 용역 일을 했던 걸 프로필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에밀리오

6월의 강령개정

사회민주주의, 민족주의, 조합주의의 온갖 합병증에 걸린 진보정당들에 남아서는 마지막으로 간직하고 있는 건강한 노동자성 마저 병들어 썩어 갈 것이다.자유로운 영혼

망할 놈의...

민노당 만들때 했던 말들을 다시 듣는게 역겨웠다. 그렇게 진보정치 대통합이 필요하다면 그 동안의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한마디 했으면 안되었을까... 산오리

이런 생각

해고당한 이모부와 가게를 늘린 외삼촌을 보며, 이번 다가오는 추석에 '우리 가족 살펴보기'라는 후진 제목의 '노동환경 리서치'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rotefarhe

노원의 한 컴퓨터 가게

지역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최소한의 가게 운영이 가능하다면, 지역 공동체가 흥하는 곳에서 "동네 컴퓨터 수리점"을 겸한 "공동체 IT 센터"를 만들어 보자.지각생

입양과 납치

내 바람은 글쓴이가 보육시설, 입양기관, 미혼모 시설에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아침안개

하청 여성노동자가 성희롱 당하는것이 즐거운가?

지금, 우리의 현장이 너무 야만적이지 않은가. 사람이라면 연대하라!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흡혈 여치

생존하는 비인간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고난을 겪어서일까나. 얼마나 공격적인지...이나

•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하면 보이콧을 해야 되는 건가 아니면 투표에 참가해서 무상급식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 건가~~ 입장 나온데가 있나?? 불빛
• 본능에 머무른 삶 가끔 날 보면 난 정말이지 '생존'에 치우쳐 있는 것 같다. 루비
• KTX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 열차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이 문제일 뿐이다. ScanPlease
• 장마, 폭염, 책읽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생수업체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물의 사유화에 대한 고민들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것 우중산책

• [메모] 노르웨이 참사 그간 사민주의를 주장하는 진보진영에서는 이른바 북유럽 모델들의 장점을 거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왔는데, 이번 일은 그런 움직임에 일정한 제동을 걸지 않을까 한다. 사실 북유럽은 사민주의가 꽃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나름의 사회문제들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사항들에도 두루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그러니까, 해당 사회들에 대한 최소한의 (총체적 성격의) 인식, 최소한의 인적/물적 연계도 없이 그곳의 자그마치 ‘사회 시스템’을 들여오겠다는 발상은 그저 황당한 것이 아닌가. EM
• 아무래도 정치인은 나와 맞지 않다. 늘 미소를 지어야 하고 기분 나빠도 안 나쁜 척. 불쾌해도 안 불쾌한 척. 몰라도 아는 척. 뭐든지 척.척.척 연부네 집

• 판결 관련 메모 이번의 우호적 판결은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다섯 건 사례 중 두 건은 나름 전향적인 해석과 함께 원고승소의 결과를 낳았지만, 나머지 세 건의 사례들에서는 원고와 피고 (실제로는 진짜 피고말고 보조참고인!!!)의 팩트를 둘러싼 주장들이 대립하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피고측의 주장이 '채택'됨으로써 인과성을 인정받을 수 없었다. hongsili
• 잡설 문제는, 관계이다. 관계의 변화가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생산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착목했고, 이를 재편하는 것을 꿈꾸었다면 이것이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만이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 남성과 여성 사이 이성.. 백곰

이 사진을 보라

돈에 의해 부림 당하는 걸 수치스러워 하지 않는 얼굴. 윤리따위라고 말해왔지만 윤리적 미감을 중시하고 있다는 걸 저 얼굴을 용서하지 않음으로써 인정한다. lilac wine

남한강, 두물머리

어디선가 달려온 현대건설 관계자들. "어디서 왔냐?" "미리 말했으면 안내를 해 줄텐데." "사진을 함부로 찍지 말라." "강 아래로 내려 가지 말라." 라며 서성인다. 돌~

밥 2011

이 답답한 시국, 곧 저녁을 먹는다 생각하니 지친 몸이 좀 가벼워지는군요. 아무리 기막힌 일들이 많더라도 부디 끼니 놓치지 말고 잘 챙겨드세요.나루

둘째의 고견

여덟살. "음... 나는 내 마음대로 하는 것 같애. 엄마는 못 하는 것 같애." 뒤에서 따라오던 여섯살.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해." 오옷, 천재다! 외딴방

85호 크레인으로 갑니다

"너는 원래 노동 문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잖아?" "나도 잘 모르지만 일단 가야겠어. 가면 내가 왜 그렇게 이곳에 오고 싶어했는지 알게 되겠지." 조약골

2011년 6월 9일

"입양은 무엇이라 생각하니?" 많은 학생들이 이런 저런 대답을 한다. 그런데 가끔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답이 또 나온다. "아이를 사는 거요~" 아침안개

세 편의 영화

성민이

이소선 엄마 일어나세요

오도엽

이건 뭐 70년대도 아니고

곰탱이

문제는 보수화가 아니다

야부리엘

공룡들, 2차 희망버스 다녀왔습니다! 3차도 go~

공룡

7월 15일-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방문과 혁명적육식주의자동맹과 함께한 삼계탕 파티!

이훈소장이 실은 양아치처럼 관리하다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을 통해 쫓겨난 사람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폭력적으로 노무관리하던 관리자를 비정규직 동지들이 라인을 세우고 투쟁해서 쫓아냈는데, 알고보니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와서 성희롱 하고 지랄을 한거다.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적하수오

이번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약초는 적하수오라는 위의 약초 뿌리인데요. 아마 맞을 것 같지만.. ㅠㅠ 산을 오르는 중에 의외로 많이 보였슴다. 내려오다 밭둑길서도 봤고요.별많다

삼성 너희들은 노동자들의 마음이 들리지 않니?

나를 부르시더니 초코우유를 주시면서 우리 아들이 삼성 반도체 공장에 그것도 '정규직'으로 취직을 해서 한 턱 내시는 거란다. 순간 머리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갔는데 일단은 감사하는 인사와 함께 다 마시고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좋으시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얼른 이런날이 오셔야 할텐데'이런 겉치레 인사를 드렸다rotefar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