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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1. 수업중 대화

 

어제 교육이 끝났다.

3일 동안 저녁에 하는 교육이었는데

연습삼아 한 개막식 첫 밤외출이후로 공식적인 밤 활동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어려운 관문을 하나 통과한 거 같다.

 

미루는 나 없이도 잠을 잤고

상구백은 나 없이도 미루 목욕 시키고 잠재우기를 잘 했다.

둘 사람 다한테 씨게 박수를~~

 

글고 집 문을 나서면 교육 생각에 열중할 수 있었던

나의 신경에게도 박수를~~

물론 교육 끝나면 얼렁 집에 가서

미루 젖 먹일 생각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

 

여튼 교육은 이전 보다 잘 된 거 같다.

오랜만에 한 교육이라 신경도 많이 쓰였고

또 그 기간 동안 생각이 읶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것들이 더 잘 정리되어 기분도 좋았다.

 

글고 강의 들으러 온 사람들이 하나 같이 진지하게

강의를 들어줘서 참 고마웠다.

 

그 중에서 한분이 유난히 그랬는데

진지하게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셔서 고맙고

또 즐거웠다. 더 이야기 나눠 보고 싶다.

이런 저런 다큐 이야기를...

왠지 그럼 내가 그냥 고민만하고 넘어갔던

이런 저런 뭉퉁한 것들을 잘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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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블로그에도 오신다니, 뉘신지 아시겠지요? 

방명록에 메일주소 남겨주시던지 아님 메일 한 번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육 끝나고 연락처 적은 종이를 그만 센터에 놓고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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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경네 살짝쿵 미팅

 

항상 그렇듯이 아기가 있는 자리의 대화는 단절적이고

호흡이 짧아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그랬다. 그나마 저번보다는 우리팀이 육아에 적응해서 그런지

저번보다는 덜 힘들었는데 여전히 대화는 충분히 못했다.

 

그중에서도 '쇼킹 패밀리'에 대한 것인데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그만 그 단절적인 대화에서는 불가능한 시도였던 듯 하다.

그래도 나의 이야기에 진경맘이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때는 역시나 정신이 없어 더 이야기를 못했지만 맞장구에 힘을 입어

낭중에 꼭 경순 감독이랑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글고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은 리씨의 얼굴에서

블로그를 타고 이야기가 오갈 수 있겠거니 하고 맘을 달랬다.

 

 

3. 기회

 

아직 모유수유 때문에 멀리는 못 간다.

유축기를 가져간다면 모를까 길면 4시간 안에 왔다 갔다 볼 일 보는 것 까지를

마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먼 길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영역을 넓혀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급하지 않게 조금씩....진짜 영역(왠쥐~ 동물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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