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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할매꽃을 DVD로 봤어요. 영화제에 상영할 때마다 놓쳤거든요. 감독에게 선물 받아서 봤는데. 집에서 영화를 볼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 볼때가 종종 있는데...물론 이것도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생긴 요상한 습관. 여튼....
이 다큐멘터리는 틀어 놓고는 꼼짝을 못했어요. 꼬물꼬물거리면서 하나씩 풀어져 나오는 이야기 살타래,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풀어져 나오는 이야기, 그 시간들을 살아온 사람들, 가슴 속 이야기, 전 그런게 참 재미났어요. 물론 가슴 아픈 사연들도 많았지만....근접한 시간대의 이야긴데...내가 참 무심하게 살아왔구나. 큰 역사만 봤지 그 시간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심했구나.
제가 워낙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속...그러나 지금 사람들 이야기는 음...소설이 따로 없어요. 요즘 한창 역사가 소설 보다 더 재미나단 생각을 하는데...이 이야기를 했더니 후배친구가 늙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ㅠㅠ...여튼 이야기가 좋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건...감독이 좋아요.
감독이 이야기를 걸어오는 방식이 참 좋아요. 관객에게도 주인공에게도.
좋은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잘 알기 전이었는데...조금 아는 요즘 생각은 정말 다큐는 만드는 사람이 드러나는구나...싶어요. 그래서 무섭다는. ㅠㅠ
여튼 전 좀 많이들 이 다큐를 봤으면 좋겠어요.
급한 맘에 두서 없이 쓰긴 했지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쾌 쩔어' 에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http://www.indiespace.kr/movie/movie_detail.htm?lid=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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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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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양...계속보기가 없잖아용~ 기대하고 눌렀더니만 ^^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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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맘이 급해서 언넝 올리다 보니. 계속 뭔가가 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뭔가 맘 먹고 더 쓸라구요. 이쁘게 봐주삼. ^^여튼 이 다큐 사람들이 좀 많이 봐줬으면 좋겠어요. 딱 2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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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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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생각해보니 내가 한국사학과였더라고요. 그래서 과 사람들에게 알리는 중. ^^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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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학과...부러우슴다. 난 과가 사회학, 정치학, 역사관련학 이런 과가 참 부럽더라구요. 음. 여튼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개봉한 날 다시 봤는데..요상한 곳에서 목으로 울었어요. 참...부가 정보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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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갑니다. 뭐 예전부터 왔다 갔지만 댓글은 처음이네.^___^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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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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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갔다 하는구나. 무지 반갑삼.^^사람이 참 간사하지. '동지'란 말에 맘이 좀 누그러지네. 요즘 내가 형 쪼끔 미워하고 있었나 보다 이런 맘이 드는 것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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