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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2

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2/29
    사실(4)
    schua
  2. 2008/02/28
    친절한 미루씨(10)
    schua
  3. 2008/02/20
    아 떨려.(14)
    schua
  4. 2008/02/18
    아효~(4)
    schua
  5. 2008/02/15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기(5)
    schua
  6. 2008/02/14
    같은 것이었구나.(4)
    schua
  7. 2008/02/14
    축하해요. 새삼.(6)
    schua
  8. 2008/02/11
    일상(7)
    schua
  9. 2008/02/04
    배려와 칭찬(8)
    schua
  10. 2008/02/02
    똑같아요.(6)
    schua

사실

적은 돈 받고 일 와장창 하는 사람들 앞에서...

기업후원은 안된다는 말을 하기가...참 입이 안떨어졌지.

그냥 후다닥 속내를 농담처럼 흘렸지만

눈 마주치기가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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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미루씨

미루씨는 집안 일을 너무 잘 하신다.

 

미루씨는 일찍이 욕실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수건 가져다 주는 친절함을 시작으로 자기가 쓴 칫솔, 컵 등을 식탁 위에 올려 놓으면서 집안 일을 줄여주는 것까지 다양한 집안 일을 하신다.

 

식구가 하나 늘어나면서 집안일은 두배, 아니다. 세배는 늘어났다.

이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세탁기 돌리기, 한달에 한번 청소를 하고 살았는데

아기가 태어나고부터는 청소는 처음에는 하루에 한번, 이틀에 한번을 거치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번을 외치지만 실상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를 겨우 하고 있다. 그러니 집안 일이 세배로 늘어난 거이 맞는 말이지.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기 낳고 나서부터는 참 종종거리면서 다닌다.

그래도 요즘는 조금씩 이골이 나서 편안해지고 있었는데

이제 미루가 집안일을 도우니 왠쥐~ 뿌듯하다.

 

미루가 요즘 주로 열중하는 집안 일은

아빠 양말 세탁기에 넣기,

사용한 수건 세탁기에 넣기,(가끔 안 사용한 수건도 넣는다)

세탁기 돌려주기,(꼭 세탁기 돌리려면 달려와 버튼을 누른다)

세탁 다 되면 빨래 꺼내기,(다 된 소리가 나면 달려가 빨래를 꺼낸다)

꺼낸 빨래 털기, 턴 빨래 옷걸이에 끼기, 옷걸이에 건 빨래 나르기,

다 마른 옷 가져오기, 가져온 옷 개기.

 

참 고마운 일이다.

아는 선배는 집안일이 너무 많아 결국 참다 참다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았는데

잘 개어진 옷가지를 보고는 눈물이 났다고 했다.

가사 노동중 의외로 세탁과 관련한 일이 참 소소하게 많다.

가사 일 중 테도 안나면서 매듭 없이 계속 되는 일이 세탁과 관련한 일이 아닌가 싶다. 여튼 그런 일에 열중하는 미루씨...

 

며칠 전에도 그동안 미뤄뒀던 청소를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미루씨가 세탁기 안에 있는 빨래 꺼내왔다.  

널겠다고.. 고마운 일이지.

그런데 그 빨래는 아직 돌리지 않은 빨래였다는 거지. 

흨...설득은 했지만 그래도 다 꺼내서 마루가 다시 난장판이 되었다.

 

미루씨, 고마워.

근데 빨래는 빨고 나서 너는 거거든.

담엔 세탁하고 나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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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떨려.

살면서 사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이 세가지 인데...--;;

집, 차, 그리고 하나는 여전히 기억이 안난다. 분명히 처음에 세가지를 정했었는데 처음 정했던 이후로 그 하나는 생각이 안난다.

 

여튼

그 중 하나를 어제 샀다.

차.

 

오호...

나름 혼자서만 생태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생긴 이후, 아기가 유달리 씩씩하고 게다가 등치가 크시면서

차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더니

결국 한겨울 한밤중에 낯선 곳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내 차 없이 다시는 여길 오나봐라" 라고 다짐하면서

차를 사기로 맘 먹었다.

 

그래서 어제 차를 샀다.

그리고 오늘 연수를 처음 받았다.

 

그 과정에서 만났던 딜러 아저씨도 믿음직스러웠고

연수하시는 강사님도 좋았다.

다행인거지.

나 같이 허술한 인간 등처 먹기 딱 좋은데 

나쁜 사람 만났으면 고생했을 일들이 스르륵 잘 풀렸다. 

 

그래도 어젯밤에는 너무 큰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싶어

잠이 안왔다. 차야 경차에 중고차니 가격은 다른 찻값에 비해

별거 아니라 치더라도 나름 생태주의자라며 차를 안샀던 나의 입장에 반한 행동을 하려니 스트레스가 만빵이었다.

그래도 이왕 저지른 일, 즐겁게 살기로 했다.

올해 모토는 즐겁게 그리고 풍부하게이니..

^________^

 

음...ㅎㅎ 오늘 연수 첫날인데 강사님이 이해력이 빠르다며(?) 도로에도 나가자 해서 맘 속으로 여섯달 동안 미루 놀이집까지만 다녀야지 했는데 벌써 그 길들을 다 다녀왔다. 물론 아직 백미러도 못 보고 강사님이 시킨대로만 했지만 나름 감동적이었달까. 운전하는 것은 생각보단 안 떨렸는데 차들이 덤빌까봐(아니구나 내가 덤비는 것이겠지.--;;) 무서웠다. 

 

운전을 하니 내가 평소 다니던 길도 속도가 다르게 가다 보니 정보가 빨리 안들어왔다. 아마도 여행할 때 차로만 하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인 듯...차를 갖는다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있을 거다.

 

여튼 오는 봄에는 미루랑 더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겠다 싶어 안그래도 기다려지는 봄이 더 기다려진다. 음음음...

 

차를 이용하는 원칙들도 만들어봐야겠다.

 

근데 몸이 뻐근하다.

안쓰던 근육들을 써서 그런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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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효~

월요일 오전을 힘차게 시작할라구 글을 한페이지 썼더만

날렸다우~

 

태클이야. 태클...

 

그.래.도.

 

 

잘 보내야쥐.

못다한 이야기는 낼 오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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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감사하기

1.

사실 내가 다큐멘터리에 대해 교육을 할만한 학력이 있다거나

경험이 많다거나 하진 않다.

 

그럼에도 다큐멘터리 관련한 교육을 하는 이유는 생계문제가 아주 크지만 막상 교육을 하겠다고 승낙할 때의 나의 심리는 이 참에 공부 좀 해 보자는 욕심 때문이다. 

 

약간 무리가 간다 싶어도 그 교육내용을 준비하다 보면 공부가 무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교육 기획하는 친구한테 이런 소리도 듣는다.

"감독님은 교육준비를 다른 분들보다 많이 하셔요"

물론 교육생들에게 나의 공부 욕심 때문에 미안해지면 안된다는 맘도 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이러다 큰 일 나겠다 싶어서 이틀짜리 교육을 하는데 한달동안 준비한 적도 있다.

 

여튼 그러다 아기 낳고는 맘껏 교육준비를 못할 때도 있었다.

한번은 여러번 한 교육이었는데 제대로 교육준비도 못하고 해서 맘이 좀 상해있었다. 그러다 이전에 만들어 놨던 교육자료들을 보니...아...진정 감사하게 되더라. 과거에 내가 만들어놨던 자료들...어찌나 알차던지...자화자찬. ㅋㅋ

여튼 그때 내가 했던 말이 "고마워, 과거의 나" 뭐 그랬다지.

 

2.

이제 슬슬 기획서를 써야하는데,

지금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는 두개인데 우선은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것 부터 하기로 했다. 물론 행복하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지금의 나의 건강상태, 정신, 몸 다로는 무리다. 그리고 시간활용관련한 조건에도 안 맞고.

 

이 작업을 처음 할 생각을 하게 한 건 한 인터뷰였는데, 것도 아주 오래된 인터뷰. <계속된다>를 하기 위해 처음 찾아갔던 분의 인터뷰. 그러니까...거의 2002년 말의 인터뷰겠지. 여튼 그걸 해야지 하고 있는데 영 진도도 안나가고 그랬다. 그러다 테이프 박스를 뒤져보기로 했다. 그분의 인터뷰를 담았던 테이프가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아...근데 있네.

물론 당연한 일일꺼다. 다큐 감독이 자신의 촬영테이프를 잘 보관하는 것은.

그 동안 그 많은 교육에서 얼마나 침 튀기며 말했던가 테이프 잘 보관하라고.

그래도 긴가민가 했는데...

있다.

 

다시 한번 과거의 나에게 감사해아지.

"고마워 2002년의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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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이었구나.

당신의 고양이님의 [] 에 관련된 글일지는 몰겠다.

단지 한 문장이 내 맘에 콕 다았다. 그 덕분에 한동안 울렁거렸던 맘이 콱 잡혔다. 그럼 넘 부담되려나. 그래도 그 말이 내 안에 들어와 우울파장이 아닌 다른 파장을 만들고 그 파장이 결국 날 하늘색으로 만들었다.

 

책임감.

아마도 난 그걸 '희생'으로 환원해서 인지한 듯 하다.

가끔 내가 가지고 있는 단어들에 대한 이해는 일반성을 벗어날 때가 있다.

그건 아마도 내가 너무 이 사회랑 입장이 다르면서도 많이 단순하기 때문일거다.

한마디로 구멍이 많은거지. 흠흠흠...가만히 앉아서 궁리를 해야 하는데 그거 그거야~ 하고는 룰루랄라 살았으니까.

 

그 중 가장 큰 것이 아기를 낳아 키우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난 그냥 아기를 낳아서 일년만 고생하면 그냥 이전과 같이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이전과 같이 잘 살 수, 햐...이 표현...참 어리석구나. 여튼 이전과 같이 미친듯이 일하면서 희희락락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란 걸 알아차리고는 누굴 탓할 수 없어서 같이 사는 사람을 탓했다. 왜 좀더 잘하지 못해서 내가 이런 고민을 하게 하지 뭐...그런 아주 어리석었지. 그러다 같이 사는 사람도 참 많이 노력하고 고생하고 힘들어 한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결단이 필요했다.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온갖 고민을 했드랬다. 그러나 우리(누가 우린지는 모르겠지만...여튼 진보블로거의 특이점이 다큐를 만드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왠쥐 기대어.) 일(그러니까 다큐 만드는 일이지)이 좀 특이만빵해서 한번 일이 시작되면 밥을 먹어도 사람을 만나도(물론 사람은 일과 관련한 사람만 만날 수 있다. 그냥 정신상태가 그렇게 된다.) 화장실에서 힘을 줘도 밤에 자다가도 그 일만, 오직 그 일만 생각해야 한다. 아니 그렇게 된다.

 

행복은 쟁취하는 거라고 했던가?

한참 맘 심난할때 읽었던 책에서 그러더라. 쟁취, 왠쥐~ 큰 소리 말고 조용히 말했을때 더 크게 다가오는 말이다. 그렇게 조용히 소리내어 보면 그 말이 얼마나 능동적인지 알 수 있다.

 

짧은 시간을 그저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궁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근본적으로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을 따져봐야하는 일이었다. 일의 양은 그래도 두고서 그걸 짧은 시간에 하려하면 결국 후회와 원망만 남는 다는 것을 배웠으니까. 내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내가.

 

올해는 일을 줄이고 아니 짧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냉정하게(내게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냉정이라니. ㅋ)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하니 맘이 그리 가볍고 즐거울 수가 없다.

 

이전 같았으면 희생이라 여기고 괜시리 억울하고 괜시리 미워하고 그랬을텐데...

나를 속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더라도 난 그 동안 책임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서 희생의 뒤에 나를 숨기고 원망하고 그랬으니까 이젠 좀 덜 하고 싶다는 거지. 그 덜하고 싶은 맘이 참 강하다는 거다.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다행이다. 

 

책임감, 그게 사랑으로 전달 될 수 있다는 말에 난 감동했다.

그리고 이젠 억울하지 않게 살기로 했다. 책임감이란 말이 사랑으로 환원되는 순간 좀 가벼워졌다. 가슴속에 응어리가 좀 옅어졌다고 하나. 여전히 가슴속 응어리를 만드는 것들이 날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젠 그 놈들을 처치할 힘도 생겼다.

 

나는 강해지고 더 유연해지고 더 행복해질꺼다.

아니 지금 행복한 걸.

 

아기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이 그 시간을 잘 보내길.

그리고 행복하길.

진짜루 행복해지도록 몸무림치길.



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얍~

 

한번 쉬고

 

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얍~

 

다시 한번 쉬고

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행복해라얍~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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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새삼.

그녀의 첫작품이 올 여성영화제에 상영된다.

음...너무 너무 축하축하.

 

사람을 만나 사람에게 힘을 받고...참 고루하게 들릴리 모를 이 일을

그녀는 찬찬히 해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녀가 자란 매듭들이

그녀의 작품에 고스란히...멋지고 이쁘다.

 

그 시간동안 그저 갈구기만하고 제대로 힘이 못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또 아쉬운 것은 지난 면접때 같이 못 간거..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바보다. 흨..

 

그녀가 갖고 있는 가능성들,

충분히 당신들이 그녀를 믿어도 된다는 것을 알려줬어야 했는데

아니. 그 사람들도 알꺼야. 모르면 바보고.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을 기다려본다.

 

다시 한번 새삼 많이 축하해.

그리고 여러분 여성영화제에 같이 가서 새삼의 영화를 보아요~~

그 즈음하여 번개 추진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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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만에 엄마아빠랑 떨어져 놀이집에 가야하는 미루가

좀 애를 먹이긴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엄마 안녕"하며 갔다.

이따 만나면 더 많이 안아줘야지.

 

집에서 대충 마치고 삼실에 왔다.

맘의 여유가 와장창 생겨서 삼실 골목 앞에 있는 책집에 들러

만화책도 두권 빌리고 커피도 한잔 샀다.

지난 5일에 비하면 엄청난 사치다.

 

삼실에 가면 와장창 할 일이 있고 집은 난장판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고맙다 나의 일상아. 여기 그대로 있어줘서.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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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칭찬

*식사 전이나 어제 술이 아직 안깼다면 읽지 마세요.

 

요즘 미루씨가 화장실 탐험을 시작하셨다.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식구들이 볼 일이 있어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앞 의자에 앉아 기다렸는데 요즘은 함께 들어와서

화장실 곳곳을 살핀다.

 

어제 일이다.

 

미루랑 있으면 다 좋은데 좀 긴장을 하는지 꼭 화장실 갈 때를 놓치게 된다.

그러다 급 부름을 받고 화장실에 갔는데 미루 역시나 따라 들어와서는

여기 저기를 살핀다.

 

그러더니 요즘 한참 재미를 들인 "똥침"을 외친다.

으흨.."미루야. 똥 싸고 있는데 똥침하면 그건 진정 인권침해거덩."

그랬더니 갑자기 "아나아나" 안으란다. 으흨..

 

다시 애절한 눈으로 "미루야 엄마 지금 똥 싸요. 이거 계속 하고 싶거덩."

그랬더니 안쓰러운 눈으로 내 어깨를 톡톡 친다. '계속 하시오'

 

이거이 진정 배려 아닌가?

배러 받으니 고마운 맘이 절로 난다. "고마워. 미루"

 

일을 다 보고 나서 수동식 비대를 하러 욕조에 드갔는데

미루가 변기 속의 나의 결과물을 보고나서는 한마디 하신다.

"우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배려와 칭찬을 해주는 한 사람이 옆에 있다니

마음이 따뜻하구나햐~



한숨 돌리긴 했는데

이제 또 먼 일이 기다리려나

뭐~ 별거 있갔어?

 

아쉬움 없이 살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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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아요.

드뎌 한달 동안 빡세게 진행됐던 교육이 끝났다.

이제서야 시사회하고 뒷풀이하고 집에 돌아왔다.

이차 가자는 사람들을 뒤로하고..헥헥..

 

방에 들어가 봤더니 둘이서 얼굴을 나란히 하고 자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 봤더니 미루 숨소리가 마치 코고는 소리먀냥 들린다.

공기가 건조해서 코딱지가 생겼나 보다.

 

참 똑같이 잔다.

 

 

이제 교육도 끝나고...

한숨 돌린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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