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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03/18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3/18
    꼬물꼬물- 할매꽃(6)
    schua
  2. 2009/03/18
    가자. (2)
    schua

꼬물꼬물- 할매꽃

전 할매꽃을 DVD로 봤어요. 영화제에 상영할 때마다 놓쳤거든요. 감독에게 선물 받아서 봤는데. 집에서 영화를 볼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 볼때가 종종 있는데...물론 이것도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생긴 요상한 습관. 여튼.... 이 다큐멘터리는 틀어 놓고는 꼼짝을 못했어요. 꼬물꼬물거리면서 하나씩 풀어져 나오는 이야기 살타래,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풀어져 나오는 이야기, 그 시간들을 살아온 사람들, 가슴 속 이야기, 전 그런게 참 재미났어요. 물론 가슴 아픈 사연들도 많았지만....근접한 시간대의 이야긴데...내가 참 무심하게 살아왔구나. 큰 역사만 봤지 그 시간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심했구나. 제가 워낙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속...그러나 지금 사람들 이야기는 음...소설이 따로 없어요. 요즘 한창 역사가 소설 보다 더 재미나단 생각을 하는데...이 이야기를 했더니 후배친구가 늙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ㅠㅠ...여튼 이야기가 좋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건...감독이 좋아요. 감독이 이야기를 걸어오는 방식이 참 좋아요. 관객에게도 주인공에게도. 좋은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잘 알기 전이었는데...조금 아는 요즘 생각은 정말 다큐는 만드는 사람이 드러나는구나...싶어요. 그래서 무섭다는. ㅠㅠ 여튼 전 좀 많이들 이 다큐를 봤으면 좋겠어요. 급한 맘에 두서 없이 쓰긴 했지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쾌 쩔어' 에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http://www.indiespace.kr/movie/movie_detail.htm?lid=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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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제주올레에 대한 책을 진즉에 사뒀지만 왠쥐 관광책 같다는 생각에 쉽게 잡히지가 않았다. 그러다 답답한 맘에 잡아 들었는데...아 이런...이런 것이 기다리고 있었구나...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 이기적인데 어찌보면 그걸 잘해서 여러사람에게 나눌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단 그런 생각을 했다. 나를 억누르고 있던 것들을 좀 털어내고 어린 나를 만나는 것. 그리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심리치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싶다. 음...그래야지. 그래서 영화제 끝나면 난 제주올레에 가려고 계획 중이다. 같이 사는 사람들 다 대동해서 말이지. 아이가 있으니 아이가 갈 수 있는 만큼 조금씩 가보려고. 이렇게 맘을 먹었더니 음...맘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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