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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풍경....

  • 등록일
    2004/09/30 07:55
  • 수정일
    2004/09/30 07:55
오늘 진보넷에서 WSIS(World Summit of Information Soceity)회의가 있어 아침에 회의를 하고 용산(갈월동)에서 영등포로 오는데 금속연맹 파업대오가 영등포역 롯대백화점앞에서 대략 2000대오가 모여 집회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나 민주노총 총파업투쟁마다 의구심이 늘 듭니다.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이 얼마나 힘있게 진행될지 저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이 아니기에 잘 모르지만.... 올 초의 발전노조 투쟁처럼... 끝이 흐릿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총파업투쟁이 말과 선언으로 점철되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총파업투쟁이라는 것이 요식행위로 거울지 되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총파업투쟁에서 노동자는 한다면 한다라는 "약속은 지킨다"라는 노래가사의 구절처럼 이번 총파업투쟁에서 자본엔 쇠망치를 노동자에겐 노동해방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힘있는 총파업투쟁이 벌어져 신명나는 노동자 민중의 해방굿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또한 노동자 정신이 무엇인지... 왜 노동자가 이 추운 동절기에 총파업투쟁을 할 수 밖에 없는지를 전민중적 공감대 형성하는 투쟁을 통해 노동해방이 추상성을 전민중과 노동자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얼마전 술자리에서 학교에서 같이 운동이라는 것을 함께 지향하던 벗들은 만나 이런 저런 자리에서 민주노총이 총파업투쟁을 한다고 하니... 그들 왈......정말로라는 표현과 1주일을 넘길까라는 비아냥거리는 곡조의 말로 민주노총의 투쟁을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총파업이라는 노동조합의 최고 형태의 단체행동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만은 정말 끝까지 노동자의 자존심과 뚝심을 보여줄 수 있는 총파업투쟁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간절히 기원해 본다. 총파업투쟁을 정녕 못할 정도라면 총파업투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조직상황과 주체역량이 결집되어지지 못할 바에야 투쟁을 수위를 한차원 낮추더라도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수 있을 투쟁판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 행동을 통한 조직화의 길로 진정 거듭나야 하지만....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은 언제부터인가 요식적 행사로 전락되어졌다. 아니 조합원의 결의하고 집행할 총파업투쟁이 책임있게 추진되어지지 못하였다고 보는게 정확하지 않을지.... 오늘부터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의 깃발이 올랐습니다. 각 노동조합은 각 산별연맹을 중심으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만은 민주노총의 투쟁의 기풍이 세워지기를.... 이번 투쟁기간.... 민주노총 투쟁의 구심과 조합원들의 신심을 얻는 조직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이번은 투쟁기간은 술을 통한 조직화보다는 동지간의 현안에 대한 신심어린 토론과 조직의 진로를 모색하고 내년 투쟁의 포문이 열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술이 나와 한마디 하고자 한다.(노동자의 투쟁판은 투쟁을 결의하고 자본과 한판의 싸움을 준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투쟁판을 가보면 결의 대회는 뒷켠에 있고 삼삼오오 조합원들과 술한잔으로 얼큰히 취해있는 노동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술을 먹는다는 것을 무어라 하는 것이 아니라 투쟁 결의하고 싸움을 준비하는 결연한 의지는 온데간데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노동자가 아니라서 이런 질책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투쟁판은 결코 술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동자는 몸뚱이 하나로 이 세상의 풍파를 헤쳐나가는 가진것이 하나도 없는 무산계급이기에....)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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