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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날리기...

  • 등록일
    2004/12/04 10:00
  • 수정일
    2004/12/04 10:00
진보네 블러거가 된후 대략 50개 정도의 글을 날려먹었다. 그렇다고 순간에 생각난 글귀가 되살아 나지 않으니 어쩌랴... 그렇다고 내 생각이 거창한 것도 아니지만... 내가 고민하고 글쓰는 버릇은 되도록 메모장이나 한글에서 쓰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 것은 이 게시판 창에서 써내려가는 것이 버릇인지라 도통 메모장이나 한글에서 통신 글쓰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키르키스탄 관련 용역 일을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에러메세지가 뜨더니 글이 날라갔다. 그렇다고 시간 오버타임이 된것 같지도 않고... 대략 글쓰기 시작한지 30분이 지났으니... 그렇다고 키보드에 다른 키를 눌러서 튕기지도 않은 일이구.... 거참 신기하다.... 이 일을 일주일에 3-4번 겪다 보면 가슴이 싸해고 허탈함과 허무함이 밀려옵니다. 서글픔도 들고... 진보네가 미워진다. 지친 노동을 하고와 내 공간에 내가 하루동안 고민한 생각을 정리한 것을 날려버리는 심정이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시련을 넘어 허탈함이 밀려온다. 아 이토록 허탈할 수가... 오늘도 허탈함이 밀려왔다.... 모처럼 비로 인해 일을 나가지 않은터라 키르키스탄 모리스 아저씨에게 받은 인상과 그 나라 상황을 지식검색해가며 적은 글을 날려먹으니 도통 다시쓸 용기도 나지 않는다. 오늘 그냥 다른 일이나 해야 겠다. 월간평가서나 써놔야지... 내 주제에 뭐 글이냐.... 기술은 참으로 오묘하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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