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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 등록일
    2005/02/17 12:43
  • 수정일
    2005/02/17 12:43
오늘 다솜공부방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생들의 졸업식이 있다. 오늘 3층 다솜공부방은 한산하다. 아이들 졸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두 졸업식장으로 출동... 나는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워 사무실에서 이렇게 통신을 하고 있다.


오전 회의록 하나를 마무리하고, 오전 수도권이주노조 건설 관련 입장에 대한 전화 통화 하나를 하고, 어린이 집 아이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그럭저럭 있다. 머리가 복잡하다. 수도권이주노조는 편두통을 나에게 선사했고, 나는 평등노조 이주지부에서 어떠한 입장을 갖고 수도권이주노조 건설 경로를 갖고 있는지.... 고민이 된다. 1/30일 회의 이후 어떠한 것도 없다. 다만 우리가 그들이 소집한 회의에서 어떠한 입장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평등노조 이주지부의 책임성과 이에 들어가지 않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에 대한 입장들에 대해 서로가 불신을 하고 있는 모습이 머리를 짖누르고 있다. 서로가 함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지만 서로가 단어 하나의 의미에 따라 내용들에 대해 곡해하는 것이 있지 않나... 오산센터는 평등노조이주지부 그리고 이에 참석하지 않는 여러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수도권이주노조로 시급히 전환되어야 한다는 입장... 그리고 이주노동자 주도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이주노동조합 건설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필역하지만.... 감정의 골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언제까지 함께가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설명을 하여야 하는지.... 수도권이주노동조합이 갖는 입장은 자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게 다가온다. 서로에게 있어 양보만을 강요하게 끔 다가오는 것인지 아니면 수도권이주노동 건설이라는 당면 과제가 너무 과도하게 설정된 테제인지 의구심이 생긴다. 명동성당 380일 농성이후.... 왜 우리는 수도권이주노조건설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였는지 초심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이주노조건설을 위해 오산센터는 회의를 하고 이들이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 하기엔 너무나 많은 불신의 강 그리고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벽이 쌓여있다. 그러나 이 벽과 장막은 누가 만들어놓았는지는 자명하다. 이제 이 장막을 걷어 부치는 일이 관건이다. 그 길에 센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겠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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