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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썩은 돼지님의 [친한 친구와 선배] 에 관련된 글입니다.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하지 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 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자 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 도종환 시인의 시 다시 떠나는 날을 노래로 만든 곡이 더군요. 이 곳을 클릭하면 신형원씨가 부른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오면(빼트에게 보내는 노래...)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 트랙백 걸었던 글과 노래가 어울리는 것 같아 걸어 봅니다. 이 곳을 클릭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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