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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건설

  • 등록일
    2005/04/24 23:08
  • 수정일
    2005/04/24 23:08
명동성당 투쟁이후 기나긴 휴먼을 끝내고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건설이 오늘 되었다. 모든 동지들의 노고가 깃들여 있는 의미있는 날이다. 출발이 주는 의미 그리고 앞으로 할 일들이 산너머 산처럼 쌓여있지만 오늘 출범은 이후 이주노동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지닌 날로서 기억될 것이다. 그 길에 함께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앞으로 그 길에 더 열심히 서포트 하면서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다들 힘든 와중이지만 오늘 결의한 만큼 실천과 활동으로서 이후 이주노동자 주장들 하나하나가 성과로 아니 투쟁으로 이루어지리라 확신을 가져본다. 긴 산고 그렇지만 의미가 충만한 내용들이다. 이주노동자 눈망울들 하나가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단속추방으로 고국으로 강제송환된 이들 또한 이 기쁜 소식을 듣는다면 결코 그들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음을 직시하리라.... 어려운 끝에 결실을 가져온 그 결과가 이후 투쟁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리라는 희망적 생각을 가져본다. 오늘 창립총회...가슴이 조마조마하였다. 과연 잘 될것인가? 이후 산적한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해쳐나갈 것인가가 머리를 짖누르지만 오늘 출범은 이 문제를 함께 풀어낼 동지들 아니 주체들이 생겼고, 이 문제에 있어서 함께 우리는 같이 단결투쟁이라는 연대의 정신으로 하여야 함을 직시할 수 있는 계기였다. 그래서 힘이 들었지만 소중한 자리였다.(내가 짧게 경험한 그 기간... 만약 출범의 역사를 쓴다면 담아낼 이야기들이 산적하다. 서로 의견을 합의하기 까지 함께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주축돌을 쌓았던 그 기억이 추억으로 기억되면서 노조의 초석으로 다져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결코 헛된 논의가 아니라 강고한 연대와 투쟁의 전선 그리고 지역의 많은 동지를 담고자 하였던 고통이었다 추억되었으면 좋겠다.) 다들 어디에 그렇게 숨어서 안보였나.... 많은 동지들... 지금 주체로서 결의하고 나선 동지들의 수가 이전 명동성당 투쟁보다 적은 수라 판단되지만 그 희망을 가늠하기엔 충분한 동지들이 모였다는 판단을 가져본다. 명동성당 투쟁에 난 결합은 하지 못했지만... 향후 펼쳐질 이주노동자 독자노조 건설에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노조라는 질서를 넘어서 이주노동자 독자 산별연맹 건설의 포문의 초석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아니 힘이 난다. 그리고 고민된 부분을 한 질서안에서 함께 논의하고 풀어 해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부여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오늘 불렀던 "함께가지 이 길"이라는 노래가 헛 메아리가 아니라 투쟁의 구호임을 우리 동지들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넣었 본다. 그 기난한 과정 이야기를 한다면 산 보따리 처럼 풀어 해칠 수 있지만, 그 길 이 값진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을 태생시키기 위한 지난 한 산고였다 판단을 가져본다. 그 길 늘 광명은 아니겠지만 서로의 어깨가 연대 그리고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굳게 뭉쳐나가 연대의 고리를 형성하기를 바램해 본다. 오늘 소주잔에 비친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이라는 작지만 큰 의미의 동지들 힘을 느껴본다. 이제 시작이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나가 이주노동자 권리가 모두 쟁취하는 그날의 항해를 이땅의 모든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해 나가기를 바램해본다. 그 길... 지난하지만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결코 불편하지 않다. 약칭 MTU 깃발아래 이주노동자들이 단결하여 이주노동자가 아닌 완전한 노동자로 하나되기를 빌어본다. 투쟁!!!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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