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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명제이다.

  • 등록일
    2004/11/17 19:52
  • 수정일
    2004/11/17 19:52

* 이 글은 뻐꾸기님의 [잊지않기 위해 쓴다]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난 잊기 위해 글을 쓴다. 나와 다르게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트랙뺵하였다.

부끄러운 나를 버리기 위해...

난 잊기 위해 글을 쓴다. 왜 내가 그들을 몰랐기에... 어눌한 내 자신이 많이 배워야 할 대상이기에.... 느낌을 쓴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망각이라는 놈에게 늘 노출되어 살아간다.

 

난 그들이 아니기에 치열하고자 하지만 늘 저열하다.

나만을 위해 살아온 날들이 부끄러워 난 늘 나를 잊기 위해 글을 쓴다.

배움은 끝이 없다는 말 맞는 말이다.

잊지 않기 위해 글 쓰는 분을 보면 늘 부럽다. 인생에 대해 나름데로 득도하였기에...

 

난 그들이 아니기에 많이 부끄럽다. 어디론가 숨고 싶다는 생각...

그들의 나눔과 배려...

소소하지만 소중한 그분들 배려에 난 많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남들은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그분들의 보이지 않는 배려와 나눔... 그리고 안전을 지키고자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에 때론 놀란다. 아 오랫동안 노동을 하였지만 그분들만의 독특한 것들이 있구나... 배우지 않고 그들만의 안전이 과학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그분들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배워야 할 스승들이다. 계몽의 대상이 아닌 스승들이다.

 

그들과 함께 그 일을 하지만 내 노동은 그들의 노동보다 치열하지 않기에  미안할 뿐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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