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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0/01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프라티즘....
    간장 오타맨...
  2. 2004/10/01
    정신 못차리는 현대중공업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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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마치고 오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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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4/09/30
    연휴가 끝났군요.
    간장 오타맨...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프라티즘....

  • 등록일
    2004/10/01 23:21
  • 수정일
    2004/10/01 23:21

코프라티즘(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투쟁은 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문민정부라 자칭하던 김영상정권이 들어서면서 일대 노동운동에 대한 사회적 합의주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코프라티즘....

김영삼이 자랑하던 무한경쟁이라는 세계화 둘레에서 기업은 신경영전략을 내세워 하나둘 경영기법의 혁신 기반마련... 노동현장에서 일본 린 생산방식(리엔지니어링)을 통한 노동유연화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작업장에서의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한 노동자에 대한 해고가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자본은 무한경쟁력을 갖춰 세계화에 맞선다는 문민정부의 뜻에 따라 생산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나둘씩 내놓기 시작한다. 이것은 다름아닌 포디즘(포스트-포드주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대두로 이어진다.(포디즘에 대한 자본의 태도는 남한 자본가의 정권에 의한 강제적 추진방식이었기에 생산현장에서의 신기술도입으로 인한 외형을 바꾸는데 급급하였을 뿐 전혀 생산수단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실패하였다. 남한자본의 천민성은 기형적 재벌 기업을 탄생시켰으며 재벌의 독점 강화로 이어졌다. 이는 곧 정경유착의 주요한 고리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포디즘은 문민정부와 함께 그 운명을 다하게 된다. 자본과 정권의 정경유착의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를 김영삼정권의 세계화갸는 가속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어진 김대중정부는 이 더욱더 촉진시킨다. 민주주의 시장경제 원리를 작용하여 정경유착을 강화시키는 한편, 경제에 있어서 시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고용시장을 불안케 하였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해외자본의 대거 영입... 논리를 보면 우끼고 간단하다. 헤외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면 세금을 그만큼 많이 거더들여 국가경제가 촉진된다는 개소리를 나불거린다. 김대중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은 노동자는 기업에 맞춰 살아가야 하며, 고용시장은 기업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언제든 노동자는 시장의 기능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노동자는 생산의 주체가 아니라 경제를 움켜진 자본에 의해 피동적으로 움직여져야만 국가경제는 발전할 수 있다고 지껄였다.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통해 시장의 기능에 따라 노동자는 언제든 회사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면 국가와 기업을 위해 헌신하여야 한다고 지껄인다.

 

생산의 주체임 동시에 역사발전의 주체인 노동자는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될수 있다고 자본과 정권은 지껄였다. 이는 98년 정리해고제와 파견법을 노사정 합의 결정 사안이라 자본과 정권은 지껄인다. 노사정 합의는 누가해주었단 말인가? 이 노사정 합의 테이블에 민주노총은 결코 들어가서도 논의테이블에 가서도 안된다. 이는 자본과 정권이 만들어논 노사 로드맵을 부추기는 결과만을 초래 할 것이다. 자본과 정권이 만든 노사 로드맵엔 노동자는 없다. 양보의 대상이다. 아일랜드식 사회적 합의(유한킴벌리 문회장이 말하고 다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노동자들에겐 당근과 채찍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리에겐 필요없는 사안이며, 대공장 이외에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  

 

포디즘의 대두를 통한 북유럽 방식의 사회적 합의주의인 코프라티즘의 태동.... 내가 이 코프라티즘을 접하게 된 것은 이전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전노운협)에서 발간하는 노동운동에서 김승호씨가 쓴 글과 대담에서 직간접적으로 글을 접하면서 그 경각심을 알 수 있었다.(현재 노동운동이 발간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전노운협이 올해 해산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씁쓸한 마음 또한 한편에 들기도 하였다.)

 

사회적 합의주의 태동은 노동조합 개량화로 이어진다. 북유럽 노동조합,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경우 노동운동 그리고 사회내부에서 케인즈적 복지국가 건설이 잘되어 있는 나라이다. 이 케인즈적 복지국가의 대부분들이 노동법에 따른 자국의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육성책들이 발달되어 있는 나라이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의 복지정책은 자국민에게만 해당되어질뿐 제3세계에 진출한 자국 기업의 노동탄압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 이는 자국기업이 제3세계로 진출하였을 경우 제3세계 자국법을 따르기 때문이다.(대표적 다국적기업으로 노동탄압의 선봉장인 프랑스 까르프와 스포츠 기업인 독일의 아디다스와 퓨마의 제3국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탄압이 그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북유럽 복지국가 건설은 철저히 자국민보호육성책이다. 우리 한국은 이들의 노동운동에 대해 일정정도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하 한노사연)에서 적극적으로 표방하며, 이들의 모델을 한국에 접근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북유럽 노동운동과 사회적 합의주의 모델은 자국민 보호육성책에서 자국노동시장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북유럽의 경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화사회가 이미 오래전 진행되었다. 이는 단적으로 자국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낳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자국내 노동시장의 위기는 곧 생산력 저하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북유럽 자본은 다국적기업 건설을 통한 제3세계 진출과 자국 노동시장에 이주노동자 고용을 촉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여 이미 오래전부터 이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는 자국내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지지만 제3세계는 현지법인 설립으로 현지노동법만 따르면 되고 이도 허용치 않으면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결과를 낳았다.

 

작년 네슬레 노동조합에 대한 스위스의 태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자국내 노동법에 대해선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제3세계 또는 해외공장에 대해선 전혀 이에 대한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의 태도는 자본이 갖고 있는 속성이다. 국가와 혁명에서도 말했듯 "본가와 노동자는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적대적 계급"이기에 빈틈만 있으면 언제든 자본가는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한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다. 자본가와 노동자는 결코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임을 우린 명심할 필요가 있다. 전술이니 전략이니 하는 말은 스스로 덫에 걸리는 현상을 초래할 것임을 우린 이미 지난 98년 경험에서 배우지 않았는가?

 

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전면적 거부가 일어나기를 바램해 본다.

 

노동운동의 전지구적 단결은 일국적 노동운동의 물적토대가 강화되었을때만이 요원하다. 일국적 노동운동이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서 전지구적 노동자단결에만 주력한다면... 스스로 일국차원에서 얻어낸 노동운동의 역동성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안별 연대는 중요하겠지만... 일국에서 일어나는 노동운동은 결코 타 국가와 동일할 수 없으며, 자본의 발전단계에 따라 자본의 탄압 또한 태도를 달리하고 있음을 우린 알아야 한다.

 

북유럽 케인즈 복지국가 건설과 같은 허무맹랑한 꿈... 북유럽 노동운동의 경험에서 우린 아무런 배울꺼리가 없다. 우린 우리가 기간 활동속에서 만들어간 노동운동의 전투성, 민주성, 자주성을 발전시켜 나아가 노동운동의 역동성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그리고 이제 일국차원의 노동운동이 아시아적 노동운동의 가치를 형성하는데 고민하여야 한다.

 

장애, 이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넘어선 아시아 노동운동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볼때이다. 전지구적 연대는 당장 어려운 문제이나 이주노동자 현실과.... 한국 재벌의 동남아 진출을 통한 만행에 우리 노동운동의 사회적 투쟁은 시작되어야 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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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는 현대중공업노조

  • 등록일
    2004/10/01 22:15
  • 수정일
    2004/10/01 22:15

現重 노조, "독자노선 가거나 제3노동단체 결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초 독자노선을 가거나 제 3의 노동단체를 결성하는 등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 탁학수 노조 위원장은 이날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노조 진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탁 위원장은 "현중 노조는 홀로 서는 독자노선을 가거나 제 3의 노동단체를  건립하거나 한국노총에 가입하는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합원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노조내 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초 향후 방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독자노선을 갈 가능성이 가장 높고 아니면 제 3의 노동단체를 건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탁 위원장은 이어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현중 노조를 제명한 것과 관련,  이를 철회하고 공식사과하기 전에는 결코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노조  확대간부회의와 대의원간담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고 기가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금속연맹 징계결정에 대한 현대중공업노조의 태도는 그야말로 배째라이다. 자신이 정녕 무엇을 잘못하였는지에 대한 반성은 전혀없고, 되려 잘못한 놈이 화를 내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자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자신들이 정녕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모르는가?

박일수열사대책위에 대한 대응, 현중해고자들에 대한 해고 처리, 민주노조운동 거부, 현장조직 분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놓고 되려 자신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니 어처구니 이를데 없다.

 

현대중공업 현장조직 활동가들이 이제는 전멸 되었음이 안타깝다. 민주노조 깃발을 나부끼며 골리앗 투쟁의 화신들은 정녕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다 해고되었지만 그나마 그 자랑찬 투쟁력을 자랑하던 수 많은 현장조직들의 위풍당당함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아니 그 투쟁력은 어디로 팔아 먹었는가? 구사대 폭력과 백골단 폭력을 이겨낸 자랑찬 투쟁을 전개하던 그들의 모습이 희비를 교차한다. 그래서 오늘따라 하늘에서 비가 이리도 서럽게 내렸나....

 

제3노총 그래 한번 만들어봐라 니그들이 만든 독자노조 또는 제3노총의 꼬락서니를 한번 구경하자.... 왜 한국노총에 가입하시지... 위풍당당한 위원장 한번 한국노총에서 대우 한번 뻑쩍지근하게 함 받아보시지... 현중노조 상임집행부들은 노동운동가 행세할 자격도 없는 놈들이다. 그리고 대의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중 골리앗이 웃겠다.

 

위원장의 아집과 독선 그리고 오만함이 이를데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에 분노가 든다.

 

과연 현대중공업 전체 조합원들의 선택이란 말인가?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노동운동이 어렵다하지만, 지금 벌어진 일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러나 사실임에 더욱더 놀랍다.

 

민주노조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나마 희망이었던 현대중공업노조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몸부림에 기대를 걸었으나 그 기대는 내 바램일뿐 그들은 되려 성을 내고 금속연맹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은 뉘우치기는 커녕 큰소리를 되려 친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망신살도 보통 망신살이 아니다. 하 개탄스럽움을 너머 분노가 치민다.

 

자신들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리도 위풍당당할 수 있을까?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이면 얼마나 높은 직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한다. 대의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정녕 이 선택이 조합원들의 선택이었을까? 그럴수도... 구사대폭력에 얼마나 많은 박일수열사대책위와 현중사내하청노동자들이 설움과 폭력에 시달렸던가? 이도 서러운데 튀어나온 말이 어처구니 없으니 말문이 막힌다.

 

아 개탄스럽다. 오늘 맨정신으로 잠을 청할 수 없겠구나....

소주나 빨며... 현중노조의 작태에 저주나 퍼부어야 겠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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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임을 알 수 있는 곳 오산

  • 등록일
    2004/10/01 01:31
  • 수정일
    2004/10/01 01:31

오산에 내려오면 분단 상황임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산을 내려오려면(교통비를 적게 들이려면 지하철을 타고 병점역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오산으로 옵니다. 아직 수원-천안간 국철 노선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말입니다.) 천상 지하철을 타고 병점역에 내려 오산에 오는 버스를 탑니다.

 

병점역 도착하자 마자 저를 환영하는 것은 다름아닌 F-16 전투기들입니다. 오산 근처에는 미군 비행장과 공군비행장이 있어 매일 전쟁을 방불케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군복을 입은 사람들은 찾기 어려우나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아파치, 코브라)를 자주 보게 됩니다. 굉음 또한 굉장히 커서 두려움에 떨게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별 반응 없이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 소리에 익숙해져 있겠지만, 이 곳에 왔다갔다 자주하지 않는 저로서는 굉장히 두려움이 들더군요. 저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만약 오발탄을 쏘거나 민간인 지역에 떨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부상자가 생길까... 이라크를 공포에 넣었던 것들이 저것이겠구나. 두대의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비행훈련을 하는데 저 처럼 굉음소리가 나고 공포에 떨게하는데... 전시 이라크에 무사한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가 시내를 활보하며 포탄을 쏘고, 헬리콥터에서는 포탄과 조준사격을 하는 소리가 얼마나 클까... 포탄이 떨어지는 이라크는 아비규한이 겠다는 생각이 문듯 들더군요.

 

남나라 이야기가 아닌데... 우린 무엇에 이리 쫓겨 준전시 상태인 정전상태에 이리도 태평할 수 있을까. 왜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은 요원한가 등.... 전쟁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 오산에 도착한답니다.

 

밤... 전투기와 헬리콥터 소리가 잠잠한 지금 낮과는 대조적으로 무사태평합니다. 그러나 내일도 어김없이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오산과 병점에 공포의 굉음 소리를 내려 전쟁 훈련을 수행하겠죠.

 

이 평화로운 땅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는 사실을 세삼 느끼고 불안감과 공포심이 듭니다. 이 평화의 땅에 이 전쟁 무기들이 없어지기를 바램하며...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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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치고 오산 첫날

  • 등록일
    2004/10/01 00:53
  • 수정일
    2004/10/01 00:53

어제 오후에 오산에 내려왔습니다.

연휴라 이곳도 추석을 지냈는지... 아이들이 다들 분주합니다.

추석동안 이 공간이 비워져 있어선지... 컴퓨터 게임이 많이 깔려져 있고, 아이들은 어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방을 놀이방 처럼 이용하고 정신이 온통 없을 정도로 부산하더군요.

이에 제가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에게 일정정도 경고성 발언을 하고, 컴퓨터 사용에 있어 자제를 하고, 함께 컴퓨터로 이전에 다운받은 애니메이션을 보았답니다.



 

이 곳 아이들은 이 공부방이 아니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함을 알지만. 제 욕심에는 아이들이 공부방에서 양질의 책을 보면서 교양을 쌓았으면 하는 바램이 큰 것 같았나 봅니다.

 

저도 어린시절 마냥 오락실에서 오락은 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했으면서 아이들에겐 공부나 책읽으라는 소리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이 양질의 책을 읽고 마음의 양식이라도 하나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전 오락실에 가는 것도 좋았지만,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였으나 책은 워낙 학교 이외엔 접하기 어려운 비싸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방에 비치한 무수한 좋은 책들이 있음에도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이 제가 생각해보건데 못마땅했나 봅니다.

 

나도 못하면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는 나 자신을 보니 내가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욕심은 욕심일 뿐입니다.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뭐 좋은 생각이 없을 까요...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 오산에 내려오고 상근자 회의를 하였답니다.

저는 아직 배치를 받지 않고, 3개월 훈련교육을 받고 활동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훈련교육을 하는 예비 단계를 거쳐야 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교육이 끝나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배치는 저와 저를 가르칠 훈련위원장과 고문 그리고 상근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교육훈련을 받는다는 것이 한편으론 기쁘지만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하고 쑥스럽기까지 합니다. 잘 되야 할텐데... 잘되겠죠.

 

워낙 교육이 되지 않고, 활동에 투입되었던지라... 이제는 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무엇을 할지 전체 고민하에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보급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네요...

 

하여튼 이제 내일부터는 예비 활동가로 훈련교육을 받으면서 오산생활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해 볼랍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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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났군요.

  • 등록일
    2004/09/30 08:58
  • 수정일
    2004/09/30 08:58
추석 연휴가 끝났군요. 다들 이제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또 삶을 이어나가겠죠. 저도 오늘부터 오산에 내려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지만 부딪혀 봐야죠...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 공간에 끄적이고자 합니다. 연휴가 후딱 지나가네요.... 이 연휴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였는데... 시간이 허락치 않나 봅니다. 일단 내려가서 자리잡고... 무슨 일을 할지 결정하고... 하나 둘씩 일을 배워나가야 겠습니다.


서울과 오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니 내가 아는 분 누구나 오산에 놀려와요.... 먹을 꺼리는 확실히 책임져 주겠습니다. 먹을께 넘쳐나는 곳이니까요. 단 술은 먹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사와야 함.(나 돈 없음.... ) 추석 기간동안 새롭게 시작할 일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했습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잘해야 될텐데하는 일종의 시작에 대한 공포입니다. 추석 기간동안 저는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집에서 칩거하였습니다. 추석 당일은 남동생 조카를 만났고.... 이름은 정호진.... 생후 20개월... 조카 보는 재미도 재미 있더군요... 그리고 남동생과 여동생 등쳐먹고... 어제는 새벽에 동네주민과 작은 환송회를 겸한 노래방에서 노래마당을 하였고,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에는 뜨거운 맥주 파티를 하였습니다. 그나마 맥주를 마셔서 속은 거뜬.... 고마움을 받았고, 마음을 읽었고, 자주는 아니지만 늘 같이 할 동지인 동네주민에게 도움 받은 고마움에 대한 말한마디 던졌습니다. 늘 고마웠다고, 앞으로도 고마워 달라고, 못난 나를 만나주는 것만으로 행복하였다고... 마음속 간직한 고마움에 대한 고맙다는 말 만나서 행복하였다는 말 조각을 날렸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기에.... 오늘 점심을 먹고 이제 오산으로 또 갑니다. 그곳 아이들을 만나는 반가움도 있겠지만, 추석 기간동안 내가 벗한 이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군요. 어제와 오늘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만나야 했는데,,, 게으른 탓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내가 만나고자 했던 분들은 다 시골집에 내려가 있었겠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만나 내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이라나 짖꺼리고 인사할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된 다면, 내가 알고 있는 분들은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저와 만날 시간이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언젠가는 그래도 만나겠죠. 아쉬움과 고마움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오산으로 오늘 내려갑니다. 이전에 있었던 오산은 쉬러내려갔던 것이고, 10월 부터 정확히 내일부터는 이제 무엇이든 일을 시작하겠지요. 내일부터는 새로운 공간 오산에서 내 인생을 꽃을 다시금 피우고자 합니다. 연락못하고 가는 저를 부디 용서해주시기를.... 다음에 꼭 연락하고 뵙죠. 주말에 서울 집에 올라올꺼니까요. 이사 가기전 까지는.... 이사가면 집들이 할테니 놀러오시든지요. 방이 빠져야 이사가지,,,, 정말 방 안빠진다... ^^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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