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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3/21
    독도는 지구의 일부이다.
    간장 오타맨...
  2. 2005/03/20
    공부방 아이들
    간장 오타맨...
  3. 2005/03/20
    [시/도종환] 독도
    간장 오타맨...
  4. 2005/03/17
    십일월의 여자, 아니 십이월의 여자(8)
    간장 오타맨...
  5. 2005/03/17
    나를 위한 한 시간(2)
    간장 오타맨...

소소한 일상

  • 등록일
    2005/03/24 08:40
  • 수정일
    2005/03/24 08:40
요즘 들어 새벽에 잠들어 아침에 일어난다. 블로그를 한번 후루룩 읽고 아침 그냥 평상시와 같은 일상을 보낸다.


어린이집 아이들을 부시시한 얼굴로 반기거나 세면하고 난 후 머리를 털면서 만나면서 시작되는 일상.... 프로젝트 복이 넘쳐 무려 10개로 늘어난 프로젝트 그리고 센터 일상들을 만들어가는 일을 한다.(문화관광부 이주노동자 특화된 문화행사 및 체육대회 관련 5개 항목, 그리고 비영리민간단체 관련 프로젝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자원활동 프로그램... 문광부와 관련해서는 행사 비용과 자부담 계산수치를 놓고 씨름한다. 행사는 이주노동자센터 계획이 잡혀 있는 사업을 놓고 하면 되는데 재정이라는 놈이 우리의 뒷덜미를 잡는다. 일단 경기도에서 자원봉사센터에 하기로 한 프로젝트 이주노동자 노동상담 자원활동가 그룹 설정을 위한 프로젝트를 마감했고, 강의 계획서 초안만 작성하면 됨. 이주노동자 한글 교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대목까지는 작성...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놓고 씨름하고 있고, 문화관광부 프로그램은 일단 행사들을 나열해서 목적과 사업 계획들은 작성해 놓았고, 뭐뭐 다른 것들은 이제 시작하면 되는데 낱말들이 조합이 안된다.... 프로젝트에 원래 탐탁하게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터라 조금 마음이 무겁다. 궂이 해야 하냐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살림을 지탱하기 위해선 차선의 선택이다.) 낮에는 아이들이 뛰어놀아 정신이 산만해져 그냥 그렇게 보낸다. 노동상담을 오는 분들을 이야기를 엿듣거나 모니터에 더이상 써내려 가지 못하고 막혀버린 대목의 프로젝트 문장을 뚜러지게 쳐다보다.... 그냥 담배한대 피우고... 이렇게 저렇게 오시는 센터와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풍경이 내 일상이다. 푸드뱅크로 음식이 오면 3층으로 음식을 나르는 일로 시작되는 오후 일... 그리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오후 식사를 하고 또 모니터와 씨름을 한다. 낮에도 별 일 있으랴... 그냥 정신은 오산천에 내놓고 몸만 센터에 두고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저녁 그럭저럭 조용한 시간 프로젝트 사업 계획서와 씨름을 한다. 더이상 낱말 조합이 끝어져 버린 대목에서는 그냥 우두커니 모니터를 바라본다. 그러다 보면 시간은 새벽 3시경을 달린다. 오늘 또 일상사를 진행하여야 하기에 잠을 청하러 간다. 그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아침을 맞이한다. 3월을 이렇게 흘려보내고 나면 4월은 조금 여유로워지려나.... 뭐 일상이 그렇게 되겠냐많은 그래도 4월달 희망을 갖고 3월 마감해야할 일들을 끝내보련다. 오늘은 문화광광부 사업과 씨름하고 한글 교실 프로젝트를 마감해야 겠다. 하나하나 하다보면 기안에 맞춰서 내용이 나오겠지라라는 낙관을 해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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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꽃몽우리를 보았다.

  • 등록일
    2005/03/23 00:49
  • 수정일
    2005/03/23 00:49
햇살 따스한 날 밖에 나무를 우두커니 쳐다보았다. 꽃봉우리에 꽃몽우리가 살포시 앉아있는게 아닌가? 그래 봄이 오는구나... 아침 새지저귐이 좋다. 그리고 꽃샘추위의 바람도 살포시 내 몸을 스치면서 지나간다. 무슨 소식을 알려주려는지... 햇살 따스하다. 오늘 소리 없이 오는 봄과 마주쳤다. 아직 꽃잎이 피지는 않았지만... 목련 꽃이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화사한 흰색의 꽃으로... 봄맞이 단장 준비차 보름 전에 써놓았던 글들을 살며시 열고 트랙백을 걸치러 다녔다. 간장 오타맨이... p.s 프로젝트 날짜는 다가오고 있다. 낱말이 이리저리 도망쳐 다니는 것을 주우러 오늘하루도 정처없이 모니터와 씨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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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종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등록일
    2005/03/22 02:00
  • 수정일
    2005/03/22 02:00
* 이 글은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무념 무상] 에 관련된 글입니다.

* 도종환 시인 사이트에서 시 한수 퍼날라 봅니다.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 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패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턱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 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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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와의 만남

  • 등록일
    2005/03/21 16:47
  • 수정일
    2005/03/21 16:47
Starry Night Over the Rhone /Arles: September, 1888/ Paris: Musee d'Orsay Evening landscape with Rising Moon/ Saint-Remy: early July, 1889/ Kroller-Muller Museum White House at Night/ The Auvers-sur-Oise: June, 1890/ St. Petersburg, Hermitage The Potato Eaters Self-Portrait in Front of the Easel Japonaiserie : Flowering Plum Tree (after Hiroshige) Skull with Burning Cigarette Langlois Bridge at Arles with Road Alongside the Canal, The Sower, The Tree Roots and Trunks Vincent's House in Arles (The Yellow House) : Arles Wheat Field with Crows Starry Night


고호와의 만남 (II) 1편에서 고호와의 만남이 우연한 만남이었다면 이번의 만남은 나의 의도된 그와의 만남이었다. 난 그를 만나기위해 Amsterdam에 있는 그의 박물관을 찾아간것이다. 먼저 고백하고 싶은건,지금까지 난 London National Gallery에서 보았던 고호의 해바라기를 난 고등학교 미술책에서 본 그 그림이라고 이곳에 오기전까지 믿어왔는데 이곳에 와서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고등학 교 미술책에서 본 해바라기의 그림은 이곳 고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해바라기'였던것이었습니다. 어느 그림이 더 미술적 가치가 있느냐를 떠나서 다만 나의 미술에 대한 무지한 안목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고흐 미술관련 책자에서 고흐는 해바라기를 5점을 그렸는데 3작품이 노란색 바탕의 그림이고, 2작품은 파란색 바탕의 그림이라고 읽었는데 (아무래도 나의 영어실력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웹에서 본 그의 그림에서 15송이의 해바라기 그림 3점은 노란색배경으로, 12송이의 해바라기 그림 2점은 푸른색 배경으로 되어있었으며 그외 다른 몇송이 해바라기의 그림도 여러점이 있었습다. (관심이 있으신분은 여기를 보시고 London에 있는 해바라기 와 Amsterdam에 있는 해바라기 의 구분법 을 연구해보심이...개인적으로는 테이블과 배경의 경계선의 색깔과 화분에서 그의 서명의 위치로 구분하기로 했답니다.-London=푸른색,윗쪽, Amsterdam=적색, 아래쪽-) 고호는 고갱과 같이 지낸적이 있는데 이 '해바라기' 그림(들)은 고갱의 방을 장식해주기위해 그렸다고 합니다. 또 박물관에는 고호가 Theo와 주고 받은 많은 서신들도 함께 전시 하고 있었습니다. 그 서신들중에는 고호가 고갱과 함깨 지내면서 싸운 시시콜콜한 내용들의 서신들도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문득 스쳐가는 생각은 혹 고호는 동성연애자가 아니였을까?.. The Potato Eaters : 그외 나의 인상에 남는 작품들로는 먼저, '감자 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 이란 작품이었는데 그림 옆에 붙은 설명서에 의하면 왼쪽에 있는 사람이 앉아 있는 의자는 그의 그림처럼 옆면과 뒷면이 동시에 보일수 없다고 한다. 아마도 이것은 그의 실수는 아닐것이고 입체화의 첫 시도가 아닐까?. 무엇보다 이 그림 에 관해서는 그 옛날 국어교과서에 나온적이 있어서 잘알고 있었다. 책에서 고 호는 그의 형/동생(brother)에게 이 그림은 금색액자에 넣으라고 했던걸로 기억 한다. 그때는 몰랐던(어쩌면 국어선생님이 배경설명을 해주셨지만 내가 잊었을 지도 모르는)사실은 그의 형/동생 Theo는 그림 판매상이었다. 그래서 아마도 고호는 금색액자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던 모양이다. Self-Portrait in Front of the Easel : 이 그림은 그의 많은 자화상들 중에서 화가로서의 유일한 자화상이라고 설명서에 서 읽은것 같은데...난 다른 한점의 화가 자화상을 웹에서 보았다. 아마도 이 그 림은 제대로된 그의 화가로서의 유일한 자화상이 아닐까?. Japonaiserie : Flowering Plum Tree (after Hiroshige) : 기분이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고호는 일본의 그림에도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 그의 귀가 짤린 자화상(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고호와의 만남 (I)에서 세번째 만남의 그림으로서 이 그림을 난 영국의 Courtauld Institute Galleries에서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었다)의 배경중에 일본풍의 그림이 있듯이 그는 몇점의 일본 풍경화를 그렸다. 이 그림의 설명에 의하면 그는 일본 풍경화들처럼 그림에 액자모양의 테두리를 그렸으며 그 둘레 에 쓰여진 글들은 아무 의미없는 그림적 효과를 위해 써 넣은것이라고 한다. Skull with Burning Cigarette : 이 그림을 처음보았을때 난 고호가 이러한 그림도 그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은 의외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떠오른 잡념은 이 그림은 금연 공익광고의 그림으로 사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갔다. 그리고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이 그림을 한장샀다. 책상위에 붙여놓고서 금연을 시도해 보려고... Langlois Bridge at Arles with Road Alongside the Canal, The : 아마도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다가 보면 이 그림의 다리를 볼수 있을것이다. 나도 다리가 아름다워 이 다리의 야경사진을 찍었으니까..그의 그림에서도 이 다리가 모델이 된 여러 그림들이 있었다. 하지만 설명서에 의하면 고호는 이다리를 보고 그린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 다리가 만들어졌을때 그는 파리에 있었고 그곳에서 그렸다고 한다. Sower, The : 사실 이 씨부리는 사람의 그림에 대한 설명서의 기억은 확실하지 않다.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나. 기억이 맞다면 나무가 그림의 대각선 으로 지나가는데 그림에서는 이러한 구도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림이 2등분 되는 인상을 주기에. 하지만 그는 그러한 금기를 의도 적으로 사용한것 같다. Tree Roots and Trunks : 이 그림이 무엇을 묘사하는지 애매하지만 나무의 뿌리와 줄기(Tree roots and Trunks)들을 그린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호의 표현에 의하면 'something life's struggle'(정확하게 옮겨적은건지는 잘 모르겠음)이라고 하는데.. 설명서에서도 정말 그렇게 느껴지는지 독자에게 묻고 있었다..하여턴 난 그의 의도가 마음에 들어 이 그림의 엽서도 한장 샀다. Vincent's House in Arles (The Yellow House) : Arles에서의 그의 집을 그린것이라고 한다. 그의 집을 녹색으로 표현한것이 정말 녹색대문과 창문의 집에서 살아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집을 녹색으로 칠한것은 꼭 어린아이들이 그들의 그림에서 자신의 집들을 밝은색이나 크게 그려서 강조하는것 처럼 그린것 같아서 재미있게 느껴졌다.(이건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왜 하필이면 녹색일까?..풍차마을에서 느낀것인데 그곳의 집 들은 거의가 녹색으로 되어있었다. 아마도 그 옛날 이곳사람들은 녹색을 무척 좋아했었나보다. Wheat Field with Crows 내가 이 '밀밭의 까마귀들(Wheat field with crows)'을 소개하는건 설명서에 의하면 이 그림이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믿어지는 작품이라고한다. 외국에서는 까마귀는 길조를 의미하는데.... 그외 여러가지의 그의 그림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것 같다. 여기서 발혀두고 싶은건, 음악과 더불어 그림에 대해서 난 완전히 무지한 사람이다. 이 글의 내용은 부정확할수도 있으며, 전적으로 나의 주관적인 느낌이라는것을 꼭 발혀두고 싶다. 물론 자세한 원문을 찾아가며 적을수 있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들고...나의 개인적 감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변명같지 않은 변명으로 대신하며...... Starry Night :마지막으로 천문학도로서 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이 그림은 고호 박물관에는 없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New York에 있는 The Museum of Modern Art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언제가 난 뉴욕으로 가리라. 이 그림을 보기위해서. 그리고 그 그림을 보고 난후 난 고호와의 만남 (III)완결편을 쓸것이다. 정말 이건 우연이라고 난 생각한다. 고호 박물관을 갔다온후 이틀뒤 난 벨기에의 숙소에서 우연히 영국의 신문 Guardian지를 보게되었다. 그것을 보게된건 그곳에 난 기사를 보고서 난 그것이 어디 신문인지를 확인하였 던것이다. 기사 내용의 요점은 최근 허블망원경(HST)로 찍은 어떤 별의 사진이 고흐의 starry night에서 묘사된 별과 유사하는것이었다. 그리고 그 두사진을 위 아래로 나란히 실고 있었다. (돌아와 인터넷 신문을 검색 해보니 HST로 찍은 별사진만 있고 고흐의 그림은 인터넷판에 없었다. 이런 나쁜놈들 고호의 그림은 왜 인터넷에 실지 않은거지?.. 그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음 활자판 신문을 구해서 스크랩을 하고 싶은데.....) 2004년 3월 7일 암스테르담에 있는 고호 박물관을 다녀와서.... 고호와의 만남-(III) 먼저 다시 한번 고호와의 만남을 갖게 된것이 무엇보다 무척 기쁘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었다. 고호와의 두번째 만남이 있은후,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그의 'Starry Night'이라는 작품의 2000조각 직소를 사서, 외로운 날들이면 그의 작품과 대화를 하며 하나하나 맞추어나갔다. - 완성된 직소를 보시려면 자화상 (I)의 배경을 유심히 살펴보시길.- 완성후 방에 걸어놓고 지내다 그가 그린 별이 최근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먼지에서 별이 탄생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기사를 읽은후 난 매일밤은 아니지만 그 그림을 쳐다볼때면 혹 또 다른 천문학적 연관성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그 그림을 한번씩 더 쳐다보곤하였다. 하지만 그 어떤것도 찾지 못하고 세월은 그렇게 흘러갔더이다... 그러던중 올초 난 다시 그의 그림으로 된 달력을 갖게되었고 달력속의 그림들을 한장 한장 넘겨보다 난 예전에는 미쳐 감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의 그림 'Starry Night over the Rhone'라는 그림에는 북두칠성의 그림이 선명 하게 그려져있었다. 그리고 천문학도라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갈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당시의 별자리 모습을 재현해보면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를 정확히 추정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그래서 당장 구글에서 그 그림을 그린 Arles 지방의 위도를 조사하기위해 'arles latitude' 를 치는 순간 난 허탈해졌다. 이미 누군가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미 조사 한것이 아닌가!!!. 그 사이트는 첫번째 검색항목으로 검색되어졌다..... (혹 믿기지 않으시면 www.google.com에 직접 검색해보시길) 하여턴, 자세한건 아래에 링크한 사이트를 참조 하시기 바람니다. Van Gogh's Starry Night over the Rhone (Arles, 1888) 그 사람들은 고호가 그의 동생(Theo)에게 보낸 서신들을 기초하여 이 작품의 제작일을 1888년 9월 25일로 추정하고 그림에서의 모양처럼 북두칠성(Big Dipper or Great Bear)이 위치할려면 오후 10:30분경이라며 'The Sky'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당시의 북두칠성의 모습을 재현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아래 그림은 내가 'starry night'(참 프로그램 제목도 잘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천문 프로그램으로 재현하여 비교한 그림이다. 그 사람들의 지적처럼, 밝기나 상대적 위치는 조금 부정확한것 같다. Starry Night Over the Rhone Arles: September, 1888 Paris: Musee d'Orsay Great Bear 25 Sept 1888, 10:30 PM simulated with 'Starry Night'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내가 그렇게도 찾아헤메이던 해답에 대한 제안들이 있었다. 'starry night'에 그려진 별자리는 과연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Aries(양자리)라고 제안하고 있었다. Vincent online Forum에서, 아울러 자세한 그림 비교 설명과 함깨. 사실 위의 그림처럼 그렇게 선명하지 않고 신빙성은 낮아보이지만 난 나름대로 어쩌면 그게 정답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고호가 이 그림은 비록 Saint-Remy 로 옮겨와서 그린것이지만, 혹 그가 어떤 별자리를 그리고자 했다면 Arles 지방이름에서 연상하여 Aries를 그릴수도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두 단어의 유사성에 그 가능성은 높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이는 그 당시 그는 Saint-Remy병원에 있었기에 실제로 야외에 나가서 그린것이 아니고 병원창문을 통해보아 퍼져보이는 별을 그린것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중앙의 나선모양은 그 당시 나선성운에대한 천문지식을 고호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그린것이라는 말을 한다. 정말 고호가 야외에서 그린것이라면, 그건 역사상 가장 나쁜 천체 관측 기상조건이었을것이라는 우스개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생각한건 그 나선모양의 회오리들이 얼마전 본 영화 '윔블든'에서 영향을 받아 혹 혜성을 그린것이 아닐까 하고 그림이 그려진 1889년의 헤성들을 조사해보니 3개정도 있는것 같은데 그건 맨눈으로 보이기에는 너무나 어두웠다. Alphonse Loyis Nicolas Borrelly라는 프랑스 Marseilles(Saint-Remy와도 가깝 다고 할수있는)사람이 1904년에 발견한 19P/Borrelly라 명명된 혜성(물론 가장 밝을때가 8등급인)도 있었지만. 또 다른 떠오른 생각은 그럼 중앙의 가장 밝은 별은 혹 초신성이 아닐까? 또 인터넷을 검색하니 그 당시에 폭발한 초신성의 기록들은 발견할수 없었다. 어떤 글을 보니 그 중앙의 밝은 별은 금성(Venus)라고 한다. 인터넷의 정보들은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Evening Landscape with Rising Moon (1889)'라는 작품은 고호가 그의 동생 테오에게 달이라고 언급한 편지가 발견되기전인 1930년도까지는 일몰(sunset)인지 월출(moonrise)인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 편지는 날짜가 적혀있지 않고 종국에는 분실되어서 그 편지의 진위가 의문시 되었는데, Southwest Texas주립대의 Olson교수가 1889년 7월 13일 오후 9:08분에 달의 모양이 그렇게 해안절벽에 걸린다는 사실을 현지조사와 컴퓨터 계산을 통해 밝혀냈다고 한다. 또 하나 그의 작품 'White house at Night'에 떠있는 별은 금성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추정시간은 1890년 6월 16일 오후 8:00경, 고호가 자살하기 정확히 6주전. Venus pinpoints Van Gogh painting (BBC news) Evening landscape with Rising Moon Saint-Remy: early July, 1889 Kroller-Muller Museum Moonrising 09:08PM, 13 July, 1889 Simulated with 'Starry Night' White House at Night, The Auvers-sur-Oise: June, 1890 St. Petersburg, Hermitage Venus 08:00 PM, 16 June 1890 simulated with 'Starry Night' Starry night에 관한 여러사람들의 의견에 기초를 하여 나름대로 그 그림이 그려진 시기를 추정해보았다. 먼저, 고호의 편지들중에서 이 그림이 제일 먼저 언급되는(혹 내가 편지를 철저히 조사하지 않아서 오류가 있을수도 있지만) 편지를 찾아보니, 1889년 6월 17(혹은 18일) 그의 동생 테오에게 보낸편지 인것 같았다.(아래부분의 전 편지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 At last I have a landscape with olive trees and also a new study of a starry sky...... 그리고 내가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를 추정함에 있어서 가장 큰 가정은 고호가 그 당시 달의 위상(phase)을 그대로 그렸다는고 가정하는 것이다. 물론 고호가 달의 위상을 제대로 그렸다고/혹은 그리지 않았다고할 아무런 근거는 없다. 하여턴, 그리하여 달의 위상이 맞는 달을 찾아보니 6월에도 있었지만 그건 17일 이후여서 이전 달(month)을 조사해본 결과 22일무렵부터 달이 기울기 시작하고 있었다(아래 오른쪽 그림 참조). 다음으로 한 가정이 중앙의 밝은 별이 사실은 금성(Venus)이라는 사람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 그림과 비슷한 시간을 찾아본 결과 5월 25(나름대로 25일 위상과 비슷한것같아서) 오전 4:00경(금성과 달위 위치를 고려하여)이 나왔다. 과연 고호가 그런 이른 새벽에 일어나 이 그림을 스케치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또 양자리의 별들로 그림 왼쪽 위의 몇별들은 설명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특히 달옆의 두별들을 설명하지는 못하는것 같다. 논의의 여지가 많고 앞으로 더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잠정적으로 난 고호는 이 그림을 1889년 5월 25일 이른 새벽(4:00) 에 일어나 이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한다(결론내렸다). Starry Night Saint-Remy: September June, 1889 St. Petersburg, Hermitage Venus and Moon 04:00 AM, 25 May 1889 simulated with 'Starry Night' 후기 : 사실 고호는 개인적으로 현재 그의 그림중 최고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작품(starry night)보다, (별과 관련해서) Starry Night over the Rhone나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at Night을 (또는 Road with Cypress and star) 더 좋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편지들 속에서 많이 회자되는걸로 보아서. 그리고 한가지 궁금증으로 떠오르는것은 왜 Starry Night over the Rhone를 Starry Night이라 제목으로 붙이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편지 글들속에서는 늘 그 작품을 starry night(sky)로 표현한것 같은데...그리고 사실 Starry Night작품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없는것 같았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결과를 얻어서 이 작품(starry night) 이 그려진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었다. 분명 다른작품을 했다면 이 작품에도 욕심이 났을텐데... 시뮬레이션 사진의 배경밝기는 하늘의 배경밝기정도를 고려한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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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내다.

  • 등록일
    2005/03/21 15:41
  • 수정일
    2005/03/21 15:41
잊고 지냈다. 노동자 감시모임을 잊고 지냈다. 98년 이후 만들어진 작업장 감시모임을 시발로 추동된 노동자 감시 모임.... 그래 떠나오면서 노기연 황동지에게 부탁을 하였는데 모임이 잘되지 않는가? 보다. 이 모임이 잘되어야 할 것인데... 정보인권으로 담기엔 노동권 또한 중요한 문제이다.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안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하나의 안위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뒤돌아 섰던 것이 못내 아쉽게 다가온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모임의 형태를 그리고 견고하게 만들어 놓고 내려왔어야 하거늘 뒷 정리를 하고 오지 못한 것이 이렇게 미안할 수가 아니 책임을 지지 못한 죄의식이 오늘 든다. 어떻게 만들어진 모임이었던가? 중요한 사안이었음에도 챙기질 못하였다. 다들 바빴지만 이 모임을 통해 노동권에 대한 문제... 정보화가 노동자를 어떻게 착취하고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질 무수한 탄압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니 모임을 추스리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 하였던 모임이었던가? 2003년 실태조사 및 인식조사 결과발표가 나왔을 때의 환희 그리고 이후 더 열심히 하자는 결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때 지속하여 2005년도에ㅤㄷㅗㅎ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매 대응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는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나를 돌아보건데 한심하다. 이 모임을 재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활동가들의 노고가 꿈틀거렸던가? 생기가 느껴졌던 모임이던가? 아 가슴이 미어진다. 책임을 통감하여야 하는데 나는 은근쓸쩍 빠져버린 느낌이 들어 죄의식만 증폭되어간다. 그래도 동지들을 믿는다. 나 없다고 모임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니다. 지금 내가 모르는 동안 모임이 잘 진행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삼성공대위 활동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핸드폰 위치추적 활동이 정체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 편안하지많은 않다. 이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누구에 의해서라도 그리고 이땅의 노동자가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어떠한 고통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기술은 어느 것들이 있는지... 이 도입 논리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이 정보통신 기술발달이 생산현장의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관찰과 대응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정보화의 양면성.... 우리에게 있어 득으로 작용하던 것이 이제는 독으로서 화답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면밀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 전체 차원에서의 노동자 주도의 정보통신운동의 길을 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만 가져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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