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5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8/12
    영화 Go
    간장 오타맨...
  2. 2004/08/12
    [시/윤동주] 별 헤는 밤
    간장 오타맨...
  3. 2004/08/12
    지구와 자연의 반격
    간장 오타맨...
  4. 2004/08/12
    함께가는 토끼와 거북이....
    간장 오타맨...
  5. 2004/08/11
    밤의 독백
    간장 오타맨...

이라크 파병

  • 등록일
    2004/08/07 14:50
  • 수정일
    2004/08/07 14:50
모든 인터넷 언론이 이라크 파병과 민주당 분당 논쟁으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은 진보와 수구보수의 대립으로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되어있는 사안이가에 촉각을 세우며, 파병반대운동에 대한 국민적 운동에 대한 촛불을 당기기 시작하였다.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보수진영의 균열....


명분없는 전쟁, 더러운 전쟁으로 명명되었던 이라크 전쟁이 부시의 종전선언 후 미국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라는 언론보도가 일제히 보도되었다. 그러나  종전 선언이 지난 지금 이 보도는 미국 정부의 언론 플레이에 지나지 않음이  이라크 언론보도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라크 현지에서 벌어지는 자살테러로 인한 미국의 사상자가 종전때 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초기 승리를 확신하던 미국내 여론이  계속되는 미군 사상자 발생으로 전쟁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 황급해진  부시는 급기야 한국, 인도, 파키스탄, 폴란드, 터어키 등 미국의 혈맹국가 들에게 전투병력 파병을 요청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부시의 다급함을 엿볼 수 있다.


초기 이라크 파병에 호전적이었던 노무현 정부가 올초와 다르게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국민적 여론을 감안하여 판단하겠다라 청와대 입장을 발표가 있었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이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베트남전이 한국사회에서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남아 있다는데 있다. 특히, 베트남 전쟁 또한 미국의  용병으로 파견되어 한국의 젊은 청춘들이 냉전체계에 의해 이유 없이 죽어갔으며,  미군이 뿌리 고엽제로 인한 피해, 베트남민 학살 등 해결되지 않고 있기에 끝나지 않는 전쟁.... 그리고 전쟁이라는 참상을 직접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곧 기간 보수진영이 추구하던 무조건적 친미에 있어서의 균열을  나타내고 있다. 월남파병 전우들의 고엽제 피해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6.25참전을 하여 자유진영을 수호하였다는 냉전시대의 구태의연함에 대한 보수진영내  인식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겨레 신문인가?에서 실린 기사에서 6.25참전을 해준 빚은 월남전 한국군 파병으로 다 갚았다는 말에서 보이듯 보수진영내에서도 이라크 전투병력 파병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조중동과 일부 꼴 보수진영 외에는 전투병력 파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함부로 말하 지 않는 것은 전투병력 사상자에 대한 책임에 있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 문이다. 그래서 한나랑 당 또한 노무현 대통령 발언에 귀추를 주목하는  이유가 아닐까?
 
국익론을 내세운 파병 찬성의 움직임.

국익을 위해서 국민 개인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은 과연 박탈되어야 하는가? 국익론은 정치권의 파병 찬성을 위한 쇼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우리가 왜 파병하여야 하는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은 IAEA에서 발표하듯이 확인 되었듯 미국의 일방주의가 한 국가의 독립권을 박탈하였다는 것이다. 미국내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힘을 얻고 있다 볼 수 있으며,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또한 본국에 돌아오면 제대를 하겠다는 말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보더라도 미군에서 초기 이라크 파병과 새롭게 전개되는 이라크 전쟁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국익론에 의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쟁의 방패로 사용되고 있다. 국가의 수호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그리고 전지구적 평화를 위해 매진하여야 할 군인들이 전쟁의 용병으로 참전하게 된다면 국익을 떠나 크나큰 역사적 오류를 또한번 초래시킬 것이다.

전쟁은 살기위해 남을 죽여야 하는 처참한 살육의 장이기에.... 국익론을  앞세워 말을 하는 국회의원과 아들부터 전투병으로 파병하라.... 전쟁의 참상이 무엇인지나 알고 지껄여라... 제발....
 
전쟁은 곧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다.

미국의 산업적 특성상 전쟁을 일으켜 더많은 부를 축척하는 산업체제라 하겠다. 군산복합체로 알려진 미국내 군수업체들이 부시 정부와 손잡고 이라크 전쟁이라는 인류의 크나큰 재앙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부시의 이라크 전쟁은 종전선언 이후에도 종전이 되지 않고 있으며,  전쟁을 통한 낡은 재래식 무기들의 수효를 통한 경제성장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미국의 실업률과 사상자 속출은 초기와 반대 국면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의 전장을 오락실 게임 또는 영화처럼 안방극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나로서는 전쟁이 영화의 한장면인 것 처럼 느껴지고 있다. 정확히 말해 나의 일이 아니기에 전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어린 아이와 죽은 시체를 보면서도 난 전쟁의 위험에 무담담해야 했다. 우리가 전쟁으로 인해 무수한 사상자와  무수한 이산가족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처한 조건이 아니기에  무덤덤히 전장의 장면을 영화의 극적 상황에 대조하면서 전장의 상황을  관전하였다.


이게 요즘 말하는 매스미디어의 힘일까.....


일류가 죽어가고 인류가 망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난 무감각할 수 밖에 없다.  무감각을 넘어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매스미디어에 의해 난 관람자로 전락한다. 이 전쟁이 나의 일로 되기 전까지는.....
 
전투병 파병은 명분과 실리 그리고 그 어떠한 이유에서도 되서는 안된다.

전쟁은 승리아니면 죽음이다. 그렇다고 승리를 한다손 치더라도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킬수 밖에 없다. 이런 전장에 왜 우리가 파병을 해야 하는가? 국익... 우끼는 소리하네.... 한반도 전쟁 억제.... 꼴깝떠는 소리하고 있네....   이라크 다음은 우리 한반도라는 것만 우린 잃어버리지 말자..... 미국의 오만과 독선이 일으킨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 한명도 보낼 수 없다.


 더이상 전쟁이라는 먹구름에 우리가 빚겨나가기를 빌며....
 
 전쟁없는 세상을 꿈꾸며....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남도여행 2

  • 등록일
    2004/08/07 14:39
  • 수정일
    2004/08/07 14:39
하동에서 있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좀더 설명하고, 지리산의 자태를 설명하고자 2를 끌적여 봅니다.
 
하동은 조영남의 화개장터라는 노래에서 알 수 있듯 전라도와 경상도가 맏다아 있는 지역으로 전라도-경상도 지역민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소입니다. 화개장터는 구례-하동을 넘나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휘감아 돌아서 연결된 아주 경치가 빼어난 고장입니다.


지리산의 산수와 섬진강의 절경이 더해져 더욱더 그 빛깔을 곱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동의 길은 정말 지리산과 섬진강을 번갈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데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참 정말 국도가  이쁘게 나있고 길 옆 가로수들이 햇볕을 받으며 서로 시셈하듯 자태를  뽑내고 있더군요. 마치 새색시가 살포시 미소를 머금으며 수줍음을 나타내는 형상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동에서 저희는 정차하여 섬진강 맑은물에서 하루를 야영하였습니다.
햇볕의 빛깔에 강물이 비춰지니 은빛 물결의 아름다움에 또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남해가 아기자기 한 고장이라면 하동의 섬진강은 굴곡이  있으며 산을 휘감는 강인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참 공기좋고 물 맑은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남해와 하동 그리고 구례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고 있는 고장이라서 그런지.... 해가  읽찍 지더군요. 저 같은 사람에게 해가 읽찍지면 좋죠.... 그야 풍경을 벗 삼아 술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또 과음을 하여 저녁에 어떻게  잠을 청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도 좋습니다. 좋은 공기와 화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니까요.
 
하동 섬진강변에서 일박을 하고 구례로 출발하였습니다.
구례를 가기 위함은 지리산 백무동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몸을 담가 물놀이나 해보고자 할 요량이 었으나... 계획은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구례에서 백무동 가는 버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례 시외버스터미널 직원에게 물어보니 백무동을 가기 위해서는 남원에 가야한다고  하기에 잠시 머뭇거리다... 쌍계사에서 삼신봉을 거쳐 세석평전에  갈려고하니 이도 차 시간이 지나 허락치 않았습니다.(오후 6시가 구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막차였더군요.) 그래서 화엄사로 일단 방향을 선회하여 출발하였습니다.(화엄사는 오후 8시까지 버스가 다니더군요.)
 
화엄사에 도착....
저희는 화엄사에서 노고단산장(노고단 바로 밑에 있는 산장)까지 야간산행을 하여 산장근처에서 비박(밖에서 침낭을 덥고 노숙)을 할려고  매표소로 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자가 야간산행이 금지되어서 출입을 시키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이에 이전에 지리산을 몇번왔는데 그때는 야간산행이 되었는데 왜 출입을 저지하냐 하였든이... 막무가네로 국립공원 관리자는 저지만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열을 받아  화를내고 바로밑에 있는 야영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야영장에서 일박을  한셈이죠.
 
화엄사 자가용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허기진 배를 체우기 위해  카레를 해 먹었습니다. 바닷가와는 다르게 산모기가 장난아니더군요. 이에 저희는 맨소레담로션을 팔과 다리에 발라가며 식사와 술을 먹었습니다.(모기 물려 가려운데에는 맨소레담 로션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중학교때 배웠던 별자리 찾아 가물가물 거리는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카시오페아, 백조, 사자, 물병, 전갈 자리 등을 찾아가며, 쏟아질 듯한 별들을 보면서 어린시절 마냥  즐거웠던 여름밤의 추억의 시절로 돌아가 보았답니다.(역시 여행은 텐트를 짊어지고 버스나 기차를 타고 즐기면서 가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아침 화엄사에서 늦게 일어나서 세면과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고, 지리산 산행을 하였습니다.(지리산 산행하기전에 서울에서 가져온 감자를  삶아가지고 등산을 시작 함.) 야간산행과 다르게 주변 경치를 보면서 화엄사 -노고단을 오르니 기분이 좋더군요. 이전에는 서울역에서 10시 40분차나 11시 20분차를 타고 구례(구례역에서 첫차가 새벽 5시 30분에 출발)역에 내려 화엄사-노고단을 갈때와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참 경치가 좋더군요. 그런데 이전과 다르게 지리산에 많은 야생식물들이 서식하게 되어 더욱더 좋더군요.(예전에 지리산 종주를 하였다면... 길들이 이전과  다르게 변해 있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화엄사는 비교적 지리산에  오르는데 편한 코스이지만 노고단 산장까지 한 6.2Km를 걸어야 합니다. 제일쉬운 지리산 일주코스는 동서울에서 마천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삼정리까지 버스를 타고 벽소령이나 세석평전(산장)까지 가는 코스가 산행을 하기에는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뱀사골에서 임걸령을 거쳐 피야골(피를 많이 흘려 피야골이 아니라 조선시대 산수유 계열 붉은  무
 슨 열매가 많이 재배되었다 해서 피야골이라 합니다. 열매 이름은 모르겠지만 피야골은 피가 많이 흘려서 피야골이 아님은 분명합니다.)를  일박이일 코스로 등정하면 가을 단풍구경 멋지게 하고 올 수 있습니다. 뱀사골을 갈려면 동서울에서 함양 또는 남원에 하차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힘들더라도 단기간에 자신의 체력을 체크해 볼코스로는  두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진주역 또는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대원사에서 치발목산장을 거쳐 중봉-천왕봉-장터목-중산리(또는 백무동)코스와 이보다 무난하지만 백무동-세석산장-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또는 중산리)코스가 조금 난이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하여간 지리산 자락이 이전과  다르게 이름모를 잡초와 꽃들이 잘 단장되어 있고, 통나무계단이 위험한 코스마다 잘 다져져 있어 산행길이 이전보다 운치가 있어 좋답니다.)
 
 화엄사-노고단산장까지 2시간 30분만에 도착하여 노고단산장에서 산행하면 늘 빠지지 않고 먹는 오리온 초코파이(다른 산장은 롯데  초코파이를 한상자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음. 노고단산장은 차량이 다녀 초코파이를 시중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노고단에 오르면 떡이나 컵라면 초코파이를 꼭 사먹어요... 그리고 여름에는 성삼재까지 버스(3,500원, 국립공원 입장료는 화엄사가 위치해 있어 문화재비가 청구되어 2,700원임. 백무동이나 사찰이 없는 지역의 국립공원 입장료는 1,300원임.)를 타서 올라갈수 있어 노고단 지리산운치를 감상할려면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도 성삼재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자가운전자도 한번 노고단까지 올라가보세요. 여름에만 가능.....
 
화엄사에서 노고단(철쭉보호지역이라 철망이 쳐져 있음)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첩정산중의 관문인 지리산 초입지 정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노고단산장에서 임걸령으로 향하였습니다. 임걸령은 별 볼 것없고  다만 피야골과 뱀사골이 갈라지는 령입니다. 그리고 임걸령에서 뱀사골산장으로 향함. 뱀사골 산장까지는 길이 무난합니다. 굴곡이 그리 심하지 않아서 오르막 길이 조금 숨이차다 싶으면 내리막 길이 나와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뱀사골에서 연하천으로 가기 위한 코스중 난관은 뭐니뭐니해도 토끼봉입니다. 토끼봉은 정말 오를때 심호흡을 잘 가누어 단번에  올라야 힘을 소진하지 않고, 지리산 종주의 첫 난관입니다. 그리고 내리막 길에 이전과 다르게 540여개 통과해서 내려와 총각샘이 위치한 명일봉을 거쳐서 연하천까지 도착합니다. 연하천은 지리산에서 다른 산장보다  규모와 시설이 조금 불편한 곳입니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 물이 산장 바로 옆에서 흐른다는 것 이외에는 불편합니다. 잠 잘 장소에서는 사람이  많이 몰리면 칼잠 또는 비박을 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연하천에 도착하여 잠시 초쿄파이와 감자를 먹고 벽소령으로 향하였습니다. 벽소령 산장은 산장을 개관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시설이  좋은편 입니다. 그러나 물을 받을려면 200M아래로 내려가 물을 길러야하는 불편함이 있죠...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 가면 지리산 종주의 반을 조금  넘게한 셈이죠. 저희는 벽소령에 도착하였는데, 이전과 다르게 사람이  많더군요.(벽소령에 가는데 제일 난관은 형제봉에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 외에는 무난합니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산장에서 우선 여성, 아동, 40대 이상 연령자에게 우선 산장자리를 내주는 추첨을 하고 있더군요. 저희는 그냥 산장에서  잠을 청하지 않고 비박을 할려는 속셈이었지만, 운해가 너무 많이 끼어 있어 어떻게 할까 고심하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참, 벽소령에서  부산에서 오셨다는 두분의 남자분(친구지간)과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 덕에 참 맛난 음식을 많이 얻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분의  40대 아저씨와 함께 술자리를 갖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저씨가  아니었으면 아마 저희는 비박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아저씨가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귀뜸을 해주어서 저희는 산장관리인에게 복도의 끝자락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화엄사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았는데 산정상에서는 쏟아지는 별을 구경하지 못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나마 맑은 공기 1500m이상의  고지에서 상쾌한 공기에 잠을 청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저희는 마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벽소령에서도 늦잠을 자서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벽소령- 세석평전(산장), 촛대봉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은 무난한 코스입니다.


아침을 라면을 먹고 저희는 벽소령에서 선비셈을 거쳐 세석평전(산장)에 도착하여 촛대봉에서 쉴 요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운해가 낀 산을 걷는 운치 그리고 운해로 인해 햇볕의 강력함으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코스여서 좋았답니다. 이전에 이리산의 길은 주변 잡초와 이름모를 꽃길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공을 들여서 인지 등산로 이외에는 잡초, 대밭,  꽃 길 그리고 무성한 숲이 우거진 산으로 변해있더군요. 이전과 다른  경치 임은 분명하지만 길을 걸으면서 옆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기에  마냥 즐거웠습니다.
 
선비샘에 도착 산약수에 목을 축이고, 세석으로 향함.... 중간중간에 나오는 봉우리에서 지리산이 담고 있는 무수한 산들에 감탄하면서  쉬엄쉬엄 세석산장으로 향했답니다. 세석산장은 지리산에서 유명한 철쭉의  보고지 입니다. 예전 야영으로 인해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는데 오랜  기일이 걸렸습니다. 세석, 벽소령, 장터목이 야영지로 파괴된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산장을 지은 대표적 지역입니다.  세석평전은 정말 드넓은 초원의 밭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야봉 다음으로 일몰이 경치가 빼어나다는 촛대봉 또한 지리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저희는 세석산장에서 목을 축이고, 촛대봉에 올라 잠시  바람의 시원함과 자연경관을 감탄하다가 다시금 장터목으로 향하였습니다.
 
장터목에 가기위해서는 제2연화봉을 거쳐야 하는데... 이곳 또한 경치가 빼어난 곳이며, 세석산장에 도착하였다면 지리산 종주는 거의 다 했다고 해도 됩니다. 장터목에 도착하여 저희는 중식을 하고 천왕봉으로 향하였답니다. 장터목에서 제석봉(죽은 고목들이 많은 봉우리, 푯말에는  30년전 도굴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도굴범들이 산에 불을 질러 지금의  죽은 고목의 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불이 나지 않았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잠시 생각해 보았답니다.)에서 천왕봉으로 가서 종주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답니다. 늘 천왕봉을 오르지만 천왕봉은 동네 뒷산의 암석바위 같아 다른 지역의 운치에 비해 경관은 빼어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천왕봉 밑에 자리잡고 있는 뽀죡한 바위들을 보면서 참 높이 솟아난 산이라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와 저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마지막 종착지인 백무동으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이전에는 한신계곡으로  내려가면 한신계곡와 폭포, 장군바위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자연 휴식년에 들어가서(다른이들은 사고가 많이나 등산로를 폐쇄하였다고 함.) 백무동의 자태를 확인하지 못하였답니다. 또한 지리산 또한 작년 비피해로 인해 백무동 흙길이 많이 훼손되어  돌길로 바뀌어 내러가는데 발목이 많이 앞더군요... 하여간 시간을 좀  걸려 백무동으로 내려갔답니다. 그리고 백무동에서 잊을 수없는 막걸리 한 사발에 땀내음과 피곤함을 달래고, 백무동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였답니다.
 
참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다른 이들과 같이 동행했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산공기를 같이 머금고 추억거리가 될 수 있었을  텐
 데.... 저 혼자 잘 놀고 잘 즐기고 왔습니다.
 
남해 상주해수욕장과 보리암, 하동의 섬진강, 지리산 종주는 정말  몸은  다소 피곤하였지만....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것 같아서 기분  좋더 군요...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남도여행 1

  • 등록일
    2004/08/07 14:21
  • 수정일
    2004/08/07 14:21

남도의 끝자락 남해군의 성주해수욕장과 보리암을 다녀왔습니다.


한반도의 끝자락 남해군의 성주해수욕장에서 태평양의 광대함과 남해의 섬세함에 흠뻑젖어 넋을 놓고 왔습니다. 마냥 갈 수 없는 여행이기에 이번엔 좀 준비를 하고 다녀온 여행이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있어 좋았습니다.


동해와 다른 남도의 해수욕장과 풍경은 저의 기대치에 부응하였습니다. 동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남해에 많은 사람이 가지 않는 것이 의아해 할 정도  생각들 만큼 남해는 손색이 없는 빼어난 경관과 풍경을 자랑할 만큼 정말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천연의 장소입니다.



사람들은 그냥 여행을 즐기기 위해 간다지만 경치와 풍경을 생각한다면 시간이 좀 들더라도 한반도의 여러곳을 여행하는 것이 다른 어느 해외여행보다 더  알차고 기쁨과 마음의 풍성함을 느끼는 여행 일이 될거라 주관적 생각을 가져봅니다.

해외여행을 갈 돈이 없는 저로서는 한반도 구석구석의 자연과 풍경은 돈이 없는 저에게 다른 해외여행을 한 이들에게 늘어놓을 수 있는 또다른  자랑거리이기에 늘 가면서 하나하나 기억하고 추억이라는 습자지에 기억해 놓습니다.
 
남도에서의 룸메이트와의 만남....
남도는 저와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룸메이트에게 여행을 가기전에 남도의 끝자락 남해군에 위치한 성주해수욕장과 보림암에  간다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주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같이하자고  종용하면서 오라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룸메이트는 창원에서 저와 같은 시각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맞춰 남해에 도착하여 같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울과 또다른 남해에서의 룸메이트와  만남은 정말 기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만난 후 우린 곧바로 성주해수욕장애 향하는 버스표를 사서 성주해수욕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남해 성주해수욕장...
도착하고 나니 남해의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벼르고 별러서 온 곳이라 날씨가 흐리다 못해 비가 내리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으로 남해 도착후 근심꺼리가 많았습니다. 기대는 기대일뿐 남해의 날씨는 우린 반겨  주지 않았습니다. 도착후 남해는 우리에게 선물이라고 주는 것 같이 저녁에 비를 흥건이 선사해 주었습니다. 비는 우리에게 절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비의 절망은 다름아닌 남해군 성주에 위치한 보리암에 오르려고 한   저희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실망의 깊이가 저희가 말하면 우낄수도 있지만  실망은 다름아닌 저희가 애지중지 하는 등산화가 빗물에 흔컨히 젖었다는 것입니다. 등산화가 젖었다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이도 있겠으나 등산을 자주하는 분이라면 등산화를 이용하지 못하고 산에 오른다면 아마 산에 오로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심정에 동의 할 것입니다.
 
남해 보리암 등정....
등정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길을 몰라서 금산은 갔으나 보리암의  도착은 예상시간을 훨씬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한 일행들은 모두다 금산의 훈장을 달았습니다. 금산의 훈장은 다름아닌 다리에난 상처들이  이 훈장의 영광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산 지리를 몰라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추억꺼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하루를 휴식하고 다음 여행지 지리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하동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어 구례로 갈 수 있었습니다.


남해를 거치는 관문인 경남 하동지역에서 우리는 지리산으로 가기 위해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가장 아름답다를 강조하여 말하면.... 정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을 지나 지리산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하동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함께 품고 있어 정말 아리따운 고장입니다. 다른 이들은 강원도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하지만 저의 주관적 판단에 기인하여 이야기하자만 정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남도가 아닐까라 판단해 봅니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품위가 있고, 품위를 따지기 보다는 소박함이 있고, 소박함의 내면에는  깊이가 있는 산과 천(川)이 있는 곳이 바로 남도입니다. 산은 부드럽데 거칠면서도 아름답고, 아름답지만 굴곡이 있는 남도는 어머리도 통칭되었던 과거의 역사를 조롱하기나 하듯 강인함을 내포하고 있는 산입니다. 산을 가본  사람들은 이구동성 산에 매료되어 또다시라는 말을 반복할 정도로 남도의 경치는 우리도 시민에게 강인함을 심어주고 또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강권하는 산입니다. 어머니라기 보다는 자연 그자체의 산이지요....
 
화엄사에서 백무동까지 종주....
참 할말이 많지만 산을 타고 난 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지리산 종주하고 난 후의 이야기 그건 만나서 여러 이야기속에서 풀어나야  훌륭한 술안주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화엄사-노고단-노루목-토끼봉-연하천 -벽소령-세석산장-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으로 이어지는 산을 단 10시간만에 완주하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총 길이를 따지면 55킬로미터가 된다고 하지만,,,,일박이일에 완주하였다는 것에 저또한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열심히 타서 그런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서울로 와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행의 좋은 이야기는 또 이야기 해드리죠,,,,, 글이 날라가서 다시 써 보았습니다. 텔넷에서 글씨기가 접속의 불안정으로 인해 저 같이 글을 텔넷접속 하여
 쓰는 이둘이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니더군요...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강원도 옥계 해수욕장에 다녀옴

  • 등록일
    2004/08/07 14:11
  • 수정일
    2004/08/07 14:11
노정단 수련회를 갔다왔습니다. 강원동 옥계 해수욕장이 기아자동차노동조합 하계수련회 장소가 위치해서 갔습니다.
 
비용도 줄이고, 기아자동차노동조합 영상패 영상위원들과 함께하며,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늘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먼 강원도 옥계해수욕장에서 까지 신세를 져서 머라 감사드릴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좋았습니다.


햇볕이 쨍쨍하지 않고 구름에 시원한 바람이 있어 참으로 좋은 여름  여행이 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기분과는 대조적이게 강원도 전역이 수해 피해지역으로 지정되어 국도를 타고 돌아다니는 곳곳에 수해피해 복구  공사현장들이 눈에 뛰었으며, 포크레인을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하천 복구가 되고 있는 현상들이 많아 작년의 비피해로 강원도 주민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끔직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노정단 수련회 일정이 초기 노동자감시근절을위한연대모임 2003년  실태조사 사업이 잡혀 있어 참석을 않을려고 했고, 그리고 제 개인사로 인해 시골집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작년에 참석을 하지 않은 관계로 빠질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자연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듭디다. 남아서 일 할 연대모임 사람들을 생각하니 조금 아주 조금 미안해 했지만요...^^
 
대관령을 이제 새롭게 뚫린 영동고속도로에 흉물처럼 길게 뻗어있는  터널을 지나 강릉에 도착하면서, 예전 위험하지만 운치있게 산등성이를 굽이굽이 넘어가던 그 장면들은 이제 추억으로 묻어두어야 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을 강원도에 와서 다시금 느낄수 있었습니다. 작년비 아마 저의 상상에 기인하여 생각하면, 사람의 이기심이 부른 필연적 자연의 복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원도 좋은 경관을 갖고 있다는 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정산  꼭대기를 가로질러 난 국도를 통과해야 합니다.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 도로가 필요하지만, 강원도는 지역에 비해 산을 짤라서 만든 도로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자연위에 굴림하고자 하는 탐욕을 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줄 재앙이 무엇일까? 상념어린 잡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강원도 옥계해수욕장....

강원도 옥계해수욕장에 오른쪽 옆에 한라시멘트 공장이 크게 있고 그 옆으로 한 2Km가 조금 넓게 해안선으로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시아와 유럽을 잊은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태평양이라는 거대한 대양과 맞다아 있는 동해의 지평선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와이 해변과 호주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파도는 아니지만  바다의 짠내음을 간직한 파도가 요동치는 모습과 그 파도에 의해 기나긴  세월을 통해서 돌에서 잘게잘게 깍여서 모래로 만들어졌을 곱디고운 모래들에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곱디고운 모래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참 모래들이 곱더군요.

저녁에는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쇼를 보았답니다. 해안쇼는 다름 아니라 오징어 배들이 해안선을 통해 일제히 환하디 환한 전등을 밝혀놓고 오징어 잡이를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정말 해안선에서 약속이라도 하듯 저녁이면 어김없이 불을 밝혀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게 방랑자는 그  고된 노동의 현장을 상상치 못하고, 바다와 빛깔이 만들어낸 풍경만을 상상해  보았답니다. 바다의 강인함은 그들의 노동의 고됨을 수반하는데..... 삶이  그  고된 노동으로 점철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이도 하나의 풍경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풍경을 상상하며 어민들에게 미안함이 들더군요.... 이것도 아주 조금.....
 
환선굴(煥仙窟)을 통해 수만년전 원시로의 여행....

한자가 맞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굳이 확인하고 싶다면 삼척 환선굴에 직접찾아가 지적하시기를...^^) 산 중턱에 길게 뻗어 수만년전의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환선굴을 보면서.... 시간의 짧음과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선굴의 초입구에 난 길 안내판과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척동굴축제가 오늘에서야 각인되면서 다시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삼척동자 모습도 앙증맞게 환선굴 도로 초입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곳 에서도 어김없이 수해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는 도로옆 계곡에 군데군데  위치한 포크레인 장비들과 도로 중간중간 유실된 다리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강원도는 수해지역입니다.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환선굴에 도착해서 동물에 들어 초입구에 입장료를 확인해 보았더니.... 참 입장료가 비싸더군요. 무려 어른 43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 30인 이상이 되야 어른 3000원, 어린이 2300원 정도의 요금이 적용되는 것을 보고는  돈 없으면 놀러가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불연듯 해보았습니다. 또한 자동차  없이는 경치구경을 할 수 없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석유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경치구경을 위해 개인들이 궂이 대중교통 보다는 개인자가 운전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자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여행을 다닐 곳이 제약받고 있으며, 이 제약은 또한 여러 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 또한 없기에.... 자가운전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환선굴을 이야기하다 옆길로 빠졌는데.... 환선굴 이야기를 짤막하게 하자면 이렇습니다.

동굴을 개발하여 길가에 대략 3Km 정도의 길을 통해 동굴의 빼어난  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가면 짱입니다. 동굴이 천연냉장고라는 것을 익히 들어알고 있듯 정말 시원타 못해 오금이 절여오는 냉기를 느끼며 동굴탐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동굴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만 방문하신다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동굴입구까지 오는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티켓을 동굴 입구에서 제출하니까요.)

 
산세도 풍경이 수려해서 볼만하구요. 동굴의 종유석, 계곡보다 더 시원하게 흐르는 물들을 보면서 참 자연은 경이롭다라는 감탄사만 연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경형해 보시기를..... 그리고 음식점은 환설굴 입구에서 사드시지 마셔요.... 서비스 꽝이에요. 음식을 시키면 족히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구요. 돈내고 먹으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듯한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꼭 시내에 나오시거나  동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막국수 또는 산채비빔밥을 드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이후 환선굴에 갈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꼭 참조하세요.
 
삼척 이름모를 포구....
삼척 포구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구, 동양시멘트가 위치한 포구에서  비린내음과 짠내음을 흠뻑머금고 있는 포구를 방문하고, 길을 조금 걸어서 방파제로 나가보았답니다. 정막 바다는 바다였습니다. 그리고 큰 화물선도 볼  수 있었구요....

태풍이 부는 방파제를 상상만 해보았답니다. 폭풍의 언덕보다 태풍 부는 방파제 더 험악한 기분이 아닐까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상상만해도 시원치 않을까요. 방콕에 있을 계획이 갖고 있는 분들은 상상만으로 시원한 여름피서법을 즐기기 위해 상상과 효과음을 많이 듣고, 눈감고 바다방파 제를 상상해 보세요.... 선풍기와 소금물을 준비하면 바다 기분에 흠뻑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해 해안도로를 거치면서 동해의 빼어난 경치에 감탄연발.... 나머지는 직접가서 느껴보시길....
 
정동진.....
모래시계가 만들어낸 지역, 지금은 모래시계2를 찍는다면 더이상  정동진에서 모래시계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갈수 있다는 것을 한번 확인해 보시기를.... 돈 벌기위해 호화유람선을 산 꼭대기에 올려놓았음.... 지가 현대판 노아의 방주도 아니면서 왜 산에  위치해... 정말 경치 꽝입니다. 동해라는 메리트와 모래시계의 상상은 다음세대는 알까요... 그냥 놀기 좋은 동네로 전락한 것 같아 마음이 찹찹했음.


인간의 물질적 이기심이 가장 적날하게 드러난 장소... 이곳만 이겠는가 방송히트하면 그 고장은 외부인의 투기장소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된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아닌가?
 
술은 늘 나의 벗이였다.
이틀동안 술을 기아자동차영상위원들과 있었는데.... 난 동해에 와서 2번째 밤 모두 식물인간이 잠시 되었다. 웬 식물인간.... 필름이 끊겨서 어찌  잠을 청했는지 모를 정도로 술에 쩔어 이틀을 환락의 밤을 보냈다.

이놈의 술버릇 고쳐야 하는데.... 분위기만 타면 내가 헐크도 아닌데... 무신 용기가 그렇게 나는지.... 술을 물먹듯 퍼먹으니 문제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상한건 위는 말짱하다는 것이다.
 
마지막날 아침을 기아자동차 영상위원들 식구과 함께 매운탕에 간단히 요기하고는 동해를 거쳐 정선으로 향했다. 말로만 들었던 정선 아우라지에 도착 뭐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두 계곡의 물이 만나 하나를 이룬다해서라는 설을 들으면서 아우르지=아우라지 라는 단어를 동격화 시겼다.


그냥 계곡이었다. 그러나 다른 계곡과 다른 형태를 온통 주변이 산에  포위되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는 특성이 있다. 날씨도 햇볕이 내려비치지 않아서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았다.
 
그리고 난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안흥찐빵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안흥지역이 찐빵보다 저는 도토리진빵을 맛나게 저는 먹었답니다. 그리고  감자 떡 또한 맛이 기막혔는데.... 저는 2개를 먹었더니 맛이 둔감되면서 초기 맛 같지는 않더군요.... 처음먹는 음식이라서 그럴까?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타고나서면서 사무실에 오면서 휴가의 아쉬움만을 달랬습니다.
 사무실분들이 술을 먹는 분이 별로 없어서 저는 혼자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참으로 정말 혼자 놀러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저혼자 잘 놀고  잘 보고 왔습니다. 논다는 것은 아마 혼자 늘 동경하던 것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어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면 자랑타령 마칠까 합니다.
 
 저 잘 놀다 왔어요 동네 소문좀 내줘유~~~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꿈꾸는 나는 늘 무적이였다.

  • 등록일
    2004/08/07 13:59
  • 수정일
    2004/08/07 13:59
난 간혹 현실이 아닌 꿈을 동경할때가 많다.
나의 나약함을 꿈을 통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상상해 볼 때가 많다.
결코 이룰수 없는 현실이 꿈에서는 가능한 형태로 구현된다.
그래서 상상은 늘 나를 기쁘게하거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 상자이다.
 
요즘 난 바램해 본다.


세상에 전쟁, 기아, 가난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누구나 평등하고 삶을 영위한 권리가 박탈당하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이 기원하는 세상은 아름답지는 않겠지만,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행복이 무엇인지는 찾을 수 있는 개인의 권리가 최소한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세상에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인생의 소풍을 마치는 이가 많다.
 
구조화된 현실이 만들어낸 규칙인 법, 제도, 그리고 국가라는 틀 속에서 늘 인간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강요적 선택권을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선택받게 된다. 그래서 가난과 부라는 모호한 경계의 그물에서 인간은 계층화되고 이분화된다. 이런 현실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끔직하다.
 
그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이탈되기 않기 위해서 부던히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참 한심하기 그지 없지만, 죽지않기위해 살아간다.
 
꿈에선 그렇지 않다.
늘 평온하고 바라는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 세계....
꿈이 그나마 있기에 고단한 삶에서 견딜수 있는 것이 아닐까
 
현실이 꿈과 동일하게 이루어질 수 없을까?
난 꿈속에서 언제나 무적이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