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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상상

  • 등록일
    2004/08/30 02:04
  • 수정일
    2004/08/30 02:04

이 야심한 밤 다시금 밝은 상상을 해봅니다.

박기영 3집-혼잣말이라는 앨범의 노래에 수록된 노래 밝은 상상의 노래를 들으면 나약한 저를 추수려 봅니다.

 

힘을 내야죠...

언제나 난 혼자였고, 이후로도 혼자일 것입니다.

희망이 없다면 절망을 즐길줄 아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밝은 상상을 하면서 살고자 합니다.

떠남은 미련한 자의 우매함이라는 것을 알면서 의지하고자 하였던 나를 추수려봅니다

 

이 공간에 와서 격려해준 모든 분 고맙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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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소월] 접동새

  • 등록일
    2004/08/30 01:59
  • 수정일
    2004/08/30 01:59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뒷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 날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산 저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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