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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유정고밴드] 또 친구에게

  • 등록일
    2004/08/28 20:08
  • 수정일
    2004/08/28 20:08

mms://211.215.17.148/song/youjunggo band/youjunggoband_1_to friend.asf

 

♪ 또 친구에게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간건지

어떻게 난 뭐라 할말이 없어

그저 이렇게 살아 갈뿐이라 말했지

 

그러면 어떻게하냐고 묻더군

아주 걱정스런 표정을 짖고

어떻게 길이 안보인다 말할까

 

혹시 알고 있거든 말을 하게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혹시 알고 있거든 말을 하게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차라리 저 빌딩에 불을 지를까

아니면 저 자동차 유릴 깨볼까

아니면 술에 취한채로 헤메다

아무하고나 싸움박질이나 해볼까

 

아니면 세종로 큰 길가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다 미칠까

아니면 벌거벗은 채로 헤메다

아무렇게나 웃음거리나 되볼까

 

혹시 알고 있거든 말을 하게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혹시 알고 있거든 말을 하게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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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영랑] 모란이 피기 까지는

  • 등록일
    2004/08/28 20:01
  • 수정일
    2004/08/28 20:01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여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에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람이 피기까지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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