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증식 블로거진 아카이브

"5월1일 인천시청 앞"

카피바라

"다른 일 구하면 되지 않나요?"

때로는 먹고사는 문제'만' 해결되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해되기도 한다. (이게 복지와 인권 사이의 긴장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한다.) 나는 이렇게는 '연대'가 시작될 수 없다고 생각한 다.미류

• 진보신당 청학위의 총선분석... 대체 자본가 정당과의 연합이 어떻게 기층 노동자운동의 조직화에 기여할 수 있는가? 역사상 그러한 사례가 있어.. 바당
• 시나브로 흘러간 이야기 시나브로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일들이 잊혀진다. 물론 노무현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저렇게.. mars
• 일이 즐거워~~ 나름 절실해 보이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뻐꾸기
• 근대사회, 공황, 경제학: 마르크스가 리카도에 가한 하나의 비판 곧 근대사회란 그 물질적 차원의 운동이 정치나 자연과 같은 경제외적 요인들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 EM

홉스봄 평전, “홉스봄, 역사와 정치” 옮긴이 후 기

문명이든, 진보든, 또는 민주주의든, 양심 세 력이 품은 이상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는 연합 전선은 어디까지 유효하고 그 한계는 뭘 까?marishin

• 백토 모교수의 자작 '당권파 위기원인론'을 보고 지금이 어떤 시절이냐고? ‘세상이 어떤 세상’ 이냐고? 그 때에 비해 착취율이 훨씬 더 높고 자본의 이윤율이 하락해 있는, 노동자계급 의 과반 이상이 2년에 한번꼴로 해고(계약해지)로 간접살인을 당하는, (군부)자본가독재 가 아닌, '날 것'의 자본가독재가 더없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먼동
• 최근 일본의 파견법 개정 ..2008년 경제위기를 계기로 대량 해고된 비정규 노동자들이 도쿄의 한 공원에서 노숙을 하면서 형성된 ‘해넘이 파견촌’이었다. 마리화나
• 똥의 순환 : 삼성물산 - 환경재단 - 서울환경영 화제 - 관객 당초 개막작이었던 '아! 굴업도'는 개막 전날 불 가피한 사정으로 취소가 되었다. 굴업도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계인 cj이다. 구로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단상

이전 민주노동당 회의에서, 민주노총의 회의에서... 그 때도 경기도 건설일용노조 조끼를 입은 이들이 깽판을 부리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던 모양이다. 저들에게는 주위의 눈이나 시민들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저들의 신념(?) 아니 의리, 충성심을 어떻게 봐야할까.새벽길

삼합회가 된 천지회경기동부연합

같은 패거리들은 그 대칭이 되는 세력이 있어야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즉, 저들과 실제 연결된 집단은 북한이라기 보다는 한국 안의 음모 집단이어야 이야기의 구조가 완성된다는 뜻입니다. 그들에게 북한은 그냥 양념일 뿐이죠.牛而先生

민주주의의 타자

지금 상황에서 당권파를 옹호하는 듯한 글은 매우 부적절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국민'의 '여론' 및 보수 언론에 기댄 '매도'에 대해서는 문제제기가 필요하다. 당권파의 패권주의와 그로부터 초래되는 비민주성이 문제이지만, 그것은 통합진보당이 선거과정 중에 다른 소규모 진보정당에 대해 보여준 패권과 본질적으로 성격상 다르지 않다.藝術人生

민주노총 게시판..(2)

다음. 외부로부터 고립. 그들이, 결국 이 사태를 봉합 혹은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앞으로 "간첩당"이라는 낙인을 버텨낼 재간이 있을까공돌

번역 고민 변천사

내가 번역을 시작한 때는 대략 1990년대 말이다. 이 때 내가 가장 중시한 것은 의미 전달이다 . 원문의 뜻이 훼손되지 않는 한도에서, 문장을 나누기도 하고, 문장을 풀어서 번역하기도 했다.marishin

합리적인 정리해고는 없다

같은 대학에서 동일하게 연구하고 강의하는 동료 교수인데 단지 대학의 정규직 교수와 비 정규직이라는 차이가 어느 한편이 다른 쪽에 우호적이라는 표현은..mars

• S, M, A가 병증인지도.. 어쩌면 현실과 이상의 분리가 자유로운 정신분열증 환자들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모두에게 Socialist가, 아나키스트가 되라는 말은 모두가 정신분열증을 함께 앓자는 말일지도.. 씨쓰리피오
• 기억을 전하는 일 아, 근데 저건 이름을 까먹었네. 근데 엄마는 알고 계신다. 엄 마는 학교에서 배운 나보다 더 많은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계셨다. 무주
• 김사량 위키피디아 원래 있던 항목에는 김사량이 무슨 한국계 일본인이라고 적혀 있어서, 몽땅 지우고 다시 썼다. 한국계 일본인이라니 이건 좀 너무하네. ㅠㅠ 오필리어

희망광장 떡메치기~

cj85

보건학을 공부하는 후배님 들에게 드리는 10가지 이야기

저와 미팅을 했을 때 제 가 노트북을 들고와 교수님 사무실에서 발표를 했던 것과 박사논문 자격시험에서 발표 슬라이드가 40장인데, 질문에 대비한 백업 슬 라이드를 80장가량 만들어갔던 걸 말씀하시더라구요. 인상적이었다구요.진철

부산 똥다리 청년 구헌주, 스프레이로 변경을 혁革하다

오리지널 작품의 완성 도에 대한 집착과 그의 소재가 되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때문이리라.texasmole

곧 죽는다

계단을 오르다가 할아버지가 곧 죽는다
낄낄대다가 할아버지가 곧 죽는다 다시 낄낄대고 할아버지는 곧 죽는다
페이스북에 의미없는 소리를 끄적이다가 할아버지가 곧 죽는다
이유없이 얻어먹는 볶음밥에 얹힌 새우를 씹다가 할아버지가 곧 죽는다
peel

신기하게 되풀이되는...

반국가단체 사건은 신기하게도 재심에서 무죄판결, 배상하는 식으로 되풀이되었다. 언론 역시 받아쓰고 부풀릴 뿐 최소한의 균형을 지키지 않았다.구로

트위터에 관한 우려

"나는 그 즉각적 반응이 두렵다. 내가 즉각적으로 반응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신속성과 전파력에 너무 집착하는 세태가 우려스럽다. 새벽길

좌파가 옳았다고...

프로레타리아를 남용했던 공산주의가 그랬던 것처럼, 정통보수란 말을 남용한 현 정치의 위기는, 정치적 보수주의의 자기정체성위기로 발전하고 있다.ou_topia

당

물질적 힘을 얻지 못한 것이 당 운동 자체의 위기를 확인한다면 '하방'은 아마도 무기를 되찾기 위해 민중 옆에서 이론을 벼리는 과정이 될지도 모른다. 藝術人生

자존감의 정치

척탄병이 되기에는 회의주의가 너무나 강렬하고, 눈감아 버리기에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내면의 불꽃이 불편한 충동질을 해대는 판국이다.hongsili

'파벌'에 대한 한의 서평

이념이나 정치적 입장 뿐만 아니라 당의 활동과 조직체계, 교육 등에서 보수정당과는 달라야 한다. 그것은 여전히 한국 진보정치의 과제이다. 새벽길

코피와 야동

진보마초의 유구하고 번잡한 역사를 생각할 때 사회 각기각층의 유식자들이 굳이 나꼼수를 꼭 붙잡고 따지는 게 좀 어색한 건 나뿐일까.어느바람

인권은 정말 고귀한가? 눈앞의 현실은 지대로다...

지난 2~3년 사이 거리마다 장소마다 CCTV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아주 대놓고 사람들을 촬영하는데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도대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솔방울

• 쌍차 희망텐트촌 노동자 참가단을 다녀와서 노동자 단결 투쟁으로 민주노조 사수한 조직도 있지만 무수히 이름없이 사라져야 했던 민주노조들의 이름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 많던 민주노조는 과연 그들이 투쟁.. 간장 오타맨...
• 동아시아와 '분단'의 문제설정 오히려 중국과 일본은 그 전형성의 차원 때문에 참조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거울상이라 할 수 있다. 藝術人生
• 산어린이학교를 떠나며... 머뭇거리던 내게 자기 이름은 도혜라며 다음에 또 물어 볼 것이라며 경고를 한 뒤 자기 갈 길로 가던 도혜. 깡통
• 강추~~'두 개의 선'(2월 9일 대개봉!) 지금 우리 앞에 이다지도 명확하게 실천의 방도를 제시해주는 영화가 있다는 건 참 행운이지 않은가. 하루

이광호국장과 소주 한 병

같은 분야에서 일하지 않아서 부대끼면서 동료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것 같다. 하다못해 쓴 소주 한잔, 막걸리 한잔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메주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좋아 존나게 좋아. 근데 또 존나게 싫어. 뭐가 그렇게 싫은건데. 고시원, 피씨방, 컵라면, 담배, 노래방, 술. 다 싫어 다. 자기는 자기 너가 제일 가까이 하는 것들을 다 싫어하는구나. 응. 너 말고, 다, 다. 근데 나랑 같이 게임하고 담배피고 술마시는 너를 생각하면 또 싫어져. 뭐라는거야 정말. 나의카나

삼발이 위에서의 기도

우리는 그 삼발이들에 앉거나 서서 바지선 크레인을 막아보려 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는 쉴새없이 '업무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는 협박을 늘어놓지만, 우리들 평화활동가들은.. 돕

파업중인 MBC 보도국에 보내는 편지

그런데 그 파급 효과는 엉뚱하게 터져나왔지요. MBC에서 블라이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K가 일하는 회사이름이 노출됐고, 그것을 본 고용주는K를 호출했지요. K는 모든 내용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고, 고용주는 자신의 회사에 엄청난 손해가 났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선 것입.. 사루

[사진] MB, 이제 나갈 때가 된 듯

허기저

프란츠 요셉 데겐하르트
Befragung eines Kriegsdienstverweigerers

까놓고 말해봐요 실은 공산주의자시죠 말 안해도 괜찮아요 다 알아요 이 나라에선 누구나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어요 ou_topia

• [방청후기] 왕재산 사건 1심 최종공판 (1) '잡초를 솎아내지 않으면 옥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고, 암세포를 미리 도려내 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구로
• 비겁하다. 가입동의서를 받고 다니다가 찍혀버린 우리팀 한 녀석의 말이 칼날이 되고 화살이 되어 가슴에 깊은 상채기를 남긴다. "비겁하다." 그렇다. 체
• 아주머니 그 아이들을 보니 내 중딩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제 중학생이 절대 아닌 걸 무척. 매우. 많이. 정말. 실감하고 있지만, 세월 참 빠르고, 우리 볍씨 중학교 간다고 할 날도 빨리 오겠구나 싶습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