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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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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블로거들의 소감문]

1. 참게의 불타는 소감

2. 리우스의 불타는 소감 

3. 너부리의 불타는 소감

4. re의 불타는 소감

 

 


2006/07/02 18:53 2006/07/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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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속에갇힌말,  방영취소 1주년]

[이제어떻게할까요] 에 관련된 글.

 

한국독립영화협회 다큐멘터리마당 게시판에

방영취소 1주년에 관해 올린 글과 그 덧글들

- 이리로 클릭!

 

내가 보낸 메일이 수신자가 불분명하고

무엇을 요청하는 것인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아서

혼선이 있었다고 한다

 

배급팀 앞으로 보낸 내 메일을 보고

한독협 내부에서 당황하거나 고민할 수도 있는데

받을 분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내 생각이 짧은 탓이다

 

하지만...이 일로 물리적 심리적 피해를 입은 사람은 나다

이 일로 일 년동안 고민한 사람도 나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시 면담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해야할 지 막막했고

한독협 배급팀으로 메일을 보내는 일조차도 쉽지 않았다

다른 누군가를 충분히 배려할만한 여유나 에너지가 거의 없는 상태...

 

내 입장만 피력한 메일을 보낸 탓도 있지만

보름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던 건... 사실 잘 이해가 안간다

내가 전화를 했어야 한다고 하는데...그것도 좀...

메일을 보내도 전화를 해야하는 거구나...

내 메일을 받아본 다음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었다면

곧바로 답메일을 통해 확인하셨어도 되는 일이었다

 

하루에 몇 건씩 회의가 잡혀있고 대내외적으로 무척 바쁘신 분들인데 

이번 일로 며칠 동안 고민하게 해드려서 민망하다

그러나 나도 그분들 못지 않게 바쁘게 살고 있으며

지금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에 관련된 긴급한 일이 아니면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통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한다

그렇게만 하는데도 최근 휴대폰 사용료가 10만원 안팎으로 나온다

제작비에 늘 쪼달리는 나로선 이 엄청난 전화비 부담으로 인해 고민이 많다

때문에, 요즘 나는 아주 절친한 친구나 어머니가 아니면

전화를 걸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일이 드물기에

그 점에 대해서 조금 더 양해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아무튼 '한독협' 이름으로 항의공문을 보내신다고 하고

면담이 가능한 지 사무국장님이 직접 통화해보신다고 하니

그 결과를 기다려야겠다

2006/07/01 09:14 2006/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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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속에갇힌말, 방영취소 1주년] 에 관련된 글.

메일 보낸 지 두 주가 지난 28일 저녁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서 한국독립영화협회 다큐멘터리 마당 게시판에도

윗글을 올렸습니다

29일 저녁 황윤감독의 덧글이 달렸군요

그래서 제 덧글도 달아놓고 왔습니다

 

 



 

*  *  *

황윤

 

2006-06-29
21:50:09

한독협의 공식적 대응이 가능한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시간과 자리가 필요했는데요, 6월 22일에 중앙운영위원회 회의가 있었고 그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복잡하게 꼬인 사안이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흘러서, 대응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는 건 아니었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사무국장님이 해 주시리라 생각해요.

(얼마나 황당하고 힘들었을지...저도 영화나 방송계에서 "권력"을 가진, 소위 "갑"으로 군림하는 사람들과의 공적인 일에서, 이상하고 황당한 일을 이따금 당할 때, 내가 독립영화제작자여서만이 아니라 여자이고 개인제작자여서 그들이 더욱 함부로 대하는 건 아닐까 하는 "피해의식"을 갖을 때가 많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니라 피해의식이길 바라지만요.

시간이 흘러도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도 많지만, 일일이 대응하기엔 시간도 없고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일 경우가 많아 또 그냥 사는데 몰두하게 되지요. 그러다가 또 어느 순간 울컥 생각나면, 피해의식을 넘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요. 내가 이런 걸 다 참고 살아야 하나...이런 생각에...말입니다. 이번 사건에 나루감독님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하시길 바래요. 하지만 잘못됨을 고치느라 나루님이 너무 지치거나 힘들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효과적인 일들을 잘 궁리해서 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힘내시구요.)

 

*  *  *

나루

 

2006-06-29
23:20:20

 

제가 회원도 아닌데 무슨 공식적인 대응 같은 걸 바랄 수 있겠습니까
그저 면담을 주선해주십사 부탁드릴 뿐이었습니다
당시에 면담을 주선하셨던 분이 지금이라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시길

바란 거지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나누었다면 그 날 결과를 간단히

알려주셨다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아무 연락이 없어서 면담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인지 판단이 되지 않았거든요
황윤 감독, 덧글 통해서 상황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면 되는 거지요?
잘 알겠습니다

 

*  *  *

 

제가 지금 무엇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의견 좀 주세요

일단 30일 밤까지 한독협 사무국장님의 연락이 오기를

기다려보겠습니다


2006/06/29 23:24 2006/06/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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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 시간을 수정해서

   맨 앞으로 당겨 놓겄습니다

   2006. 6. 14(수) 저녁 8시에 맨처음 올렸어요

 

*관련글

KBS '독립영화관'은 약속을 지키십시오

방영취소 관련기사

[독립영화]통권 25호에 실린 글(pdf파일)

 

 



지난 6월 9일은

[돌 속에 갇힌 말]이 KBS '독립영화관'측으로부터

방영취소 통보를 받은 지 꼭 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일년이 지났는데 새삼스레

다시 들춰서 뭐하자는 거냐, 고 누가 말린다면

그냥 웃지요

 

저는 꼭 사과를 받아야겠습니다

제 개인의 자존심때문이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과

[돌 속...] 제작에 참여한 출연자들과 제작진,

그리고 이 나라의 모든 독립영화감독들께 너무 죄송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일단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래는 그 메일내용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는 계속 고민하는 중입니다

 

*  *  *

 

수고많으십니다

날씨가 계속 궂은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다름이 아니라 작년 6월 9일 KBS독립영화관에서

[돌 속에 갇힌 말]을 방영하려다 취소했던 일에 관해서입니다

당시 한독협에서 대책회의를 두 차례나 했었고

사무국장님이 그쪽 제작진(특이 이관형 피디)과 면담을 하려고 애쓰다가

 '이관형 피디가 몸이 안좋고 면담을 거절했다'는

전화통보만 받고 결국 무산되었는데요

아직까지 명쾌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말입니다

두번째 작업을 진행하면서 계속 찜찜해서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네요

 

당시 만났던 변호사님도

소송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배상을 받기는 어렵고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송을 진행하기에는

변호인으로서 현재 소속되어있는 회사측의 눈치를 봐야하는

개인적 어려움이 있다는 부정적인 말씀을 하셨기에

막판에 제가 조용히 소송 자체를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돌 속...]을 반드시 방영해야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당시 몹시 권위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이관형 피디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계약서에 관한 문제나 취소를 하게된 과정이

아직도 전혀 해명이 되지 않고 있고

그 뒤로 단 한번도 연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

'방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던 그쪽 게시판의 공지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1. 방영취소에 대해 여러 차례 말을 바꾼 점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할 것

(축구관련 방송이 긴급 편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가

 계약서 미체결로 인해 방영이 안된다고 했다가

 결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방영하지 말라는 공문이 왔다고 했었지요?)

 

2. 결국 방영취소의 결정적 이유로 제시되었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문을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공개하고

   방영을 기다리던 시청자들과 [돌 속...]출연자 및 제작진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사과할 것

 

3. 사과의 글을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한독협 홈페이지에 동시에 게재할 것

 

이상이 저의 요구사항입니다

[돌 속...] 방영취소에 이르렀던 과정은

제 개인에 대한 무례함을 넘어서 한국독립영화감독 전체에 대한 무례이고

[돌 속...] 제작에 참여한 모든 출연자들과 제작진들

그리고 '독립영화관'을 자주 보는 모든 시청자들께도 무례한 행위였다는 것을

그들이 반드시 인정하고 넘어가야합니다

 

6월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그쪽 제작진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해주십시오

이번 면담도 성사되지 않을 경우

1인시위를 시작으로 법적 소송까지 다양한 형태로 모든 노력을 동원해서

이 사건을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바쁜 일도 많으실텐데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간 일로 다시 신경을 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혼자 묵묵히 참는다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여전히 그 일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매듭을 짓고 싶습니다

 

면담, 꼭 성사시켜 주십시오

사과, 꼭 받아내야겠습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2006/06/29 22:58 2006/06/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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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님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보러오세요]

불타는필름의 [30일(금) 신촌상영회 가실 분]에 관련된 글

 

 

가을에 다른 영화제를 통해서 또 볼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 보시면 할 이야기도 많고 더 생생하지 않을까요?

오세요

 

 


2006/06/29 11:36 2006/06/29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