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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여유있게.
하고 싶은 일이 자꾸 해야 하는 일로 바뀌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다 즐겁게
그리고 덜 바쁘게
조급해 하지 말고.
Don't rush
Take your time
Don't jump the gun.
좋아.
그럴거야.
Way back into love
예전에 디씨갤에서 보고 완전 웃었던 사진들인데
종방기념으로 여기에.
아으 도영아, 준혁이한테 좀 잘해주지 그랬니.
밥먹을때도 준혁인 지켜본다
영감탱가만안둬
드라이브도 함께
언제나 함께
ㅎㅎ
글은 계속 비공개로 돌아가고
나는 너무 피곤해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울부짖는 요즘
아주아주 조그맣던 도망갈 구녕을
점점 커다랗게 만들고 있어
더 커질까
아님 막으려고 애쓰게 될까
+부자가 되고 싶다. 간절히.
+미친듯이 잠도 못자고 일하다가 갑자기 생긴 자유시간을 이제 잘 쓰지 못한다는 걸 알았어.
+통유리 밖으로 보이던 엄청난 눈발은
어쩐지 봄날 여의도의 꽃가루와 닮았다.
저절로 재채기가 난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게 뭐였는지
이젠 가물가물해.
+사는게 참 지치고 힘든 일이다. 오랜만에 아저씨 같은 생각을 했다.
+그 때 내가 왜 그만뒀을까. 후회막심. 정말로.
다이애나씨의 목소리는 섹시하고 재즈스럽다.
비도 오고 해서 cry me a river를 들을까하고 찾다가
영화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가 생각났고
그 OST에 이 노래가 떠올랐다.
코아아트홀이 있던 시절,
그와 손잡고 보러 갔던 영화.
우리의 사랑은 이미 '숙성' 되어 있다. ㅋ
어디서 들었었는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작년에 한창 이 노래를 흥얼거렸던 기억.
유투부를 돌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런 뮤직비디오가 있는 줄 몰랐네.
흐흐 귀엽다
*어젯밤,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참,
대학로의 긴 버스 정류장 한 켠에
그러니까 그 '버스'라고 써있는 그 차도에
한 연인이 열정적인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다.
오홋
오랜만에 라이브쇼로군.
한 버스는 그들 때문에 비스듬히 차를 세웠다.
요즘 새로나온 그 길다란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과 내리는 사람들 타는 사람들
모두 그들을 빤히 바라본다.
기사 아저씨까지 그들을 보느라 출발할 줄 모른다.
주변을 휘 둘러보니, 멈춰선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발걸음이 느려져있다.
마치 그들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열정적인 그들을 향해 지나가던 한 남자 외치다.
get a room!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후리지아 두 단 구입.
다들 나 같은 마음이었는지
광화문 네거리, 초라하게 서 있던 꽃노점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또각거리는 구두를 신은 언니들은 삼천원을 내고 꽃다발을 사간다.
어찌나 웃음이 예쁘던지
내 마음도 다시 두둥실.
꽃 보고 웃음 보고 좋은 걸 보니 늙었나봐.
샤♡님의 [시스타-] 에 관련된 글.
정말 토하게 싸워왔다.
싸움은 대략 2002년 즈음부터 하한가를 탔는데
요즘은 같이 살면서도 크게 싸우지 않고 있다.
아마 사는 게 힘들어 이제 서로에게 화 낼 기력이 없을 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피크였던 시기에는
얼굴만 봐도 욕을 하기도 했던 거 같다.(-_-+)
우리에겐 수많은 히스토리가 있지만
결국 우리가 친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건
우리만 공유할 수 있는 얘기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산본동 골목길 단칸방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략 12번 가까운 이사를 다니면서
오래 된 친구에 대한 갈망이 있는 우리로선
이젠 서로가 그런 친구가 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살 찐다고 야식을 안 먹는다는 녀석을 꾀어
밤에 술 한 잔을 하기도 하고
서로의 작업을 보여주면서 검사를 맡기도 하고.
뭐 때론 고 녀석이 누구 좋아한다는 사람 만나러 가는 날에는
한 두 시간은 그녀의 패션쇼와 화장 고침을 봐줘야 하기도 하고
가위에 자주 눌리는 녀석 때문에 밤새 긴장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덕분에 같이 사는 게 즐겁다. ㅎ
그녀가 드디어 졸업을 하셨다.
앞으로 얼마나 창창한 인생을 사시게 될지 모르겠으나
나는 춤추는 고 녀석이 좋고
무대에 서 있는 고 녀석이 맘에 든다.
얼마나 더 같이 살 수 있을지 ,
이제 나이도 나이니만큼 간당간당 하겠지만
뭐 고만큼 사는 동안 재밌게 살아야지.
졸업선물은 뭘 해줘야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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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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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좋아요-하고 싶은 일이 해야 하는 일로 바뀌지 않는 건 진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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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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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의 방송을 들으시는군요.~ㅋ부가 정보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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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응 중요중요중요한데 자꾸 까먹는 것.요한, ㅎ 마을버스 타고 오다가 들었어요. 영철 영어~ 재밌던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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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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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 김영철의 "영철영어" 로 모아볼 수도 있답니다...(써니애청자의 전도랄까나...^^;;)부가 정보
Go-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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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인사를 할까 하다가요- 안녕하세요 ^^그날 잠시지만 뵈서 반가웠구 아는척 해주셔서 더 반가웠어요.
하루하루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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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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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저도 정희 좋아라하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날이면 12시 정오의 희망곡부터 2시의 데이트, 오후의 발견, 음악캠프까지 쭉 듣는답니다. ㅎㅎ고집! 방가와요. 후훗. 앞으로도 종종 아는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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