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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알엠님의
[스트레스] 에 관련된 글입니다.
알엠님의 글을 읽다. 문듯 어제 읽었던 시가 생각나 끌쩍여 봅니다.
돈을 벌기위해 노동을 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대화를 하기 위해 나섰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봅니다. 저도 돈이 없기때문에 돈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내가 생각하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 밥먹고 말을 하기 위해 노동을 합니다.
계속 보기...
죽지 않을 만큼 돈 벌어 쓸만큼 돈을 씁니다. 그러나 세상에 찌든 저는 세상의 욕심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과욕으로 넘쳐 흐르는 삶을 카드라는 놈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과욕이 절제되는 내가 쓴 그 돈 다 갚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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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종소리 따라나가면
여린 종소리 되돌아와
종 아래 항아리로 들어간다
저 옅은 고입이 있어
다음날 종소리 눈뜨리라
종 밑에 문힌 저 독도 큰 종
종소리 그래서 그윽할 터
그림자 길어져 지구 너모로 떨어지다가
일순 어둠이 된다
초승달 아래 나 혼자 남아
내 안을 들여다보는데
마음 밖으로 나간 마음들
돌아오지 않는다
네 안에 또다른 나였던 마음들
아침은 멀리 있고
나는 내가 그립다.
간장 오타맨이....
댓글 목록
rm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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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사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건 학비 때문이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부터 알아서 생활을 꾸려가야했기 때문이지요. 밤시간이면 과외며 아르바이트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 시간들도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기억하고 싶은 시간으루요. 고마워요 오타맨.. ^^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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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저는 알엠님에 비해 편하게 생활을 하였답니다.알엠님 과거의 기억을 고이 간직하시고, 현재를 삶을 위한 거울로 비춰보면서 살아가면 좋을 듯 싶내요.
전 그렇게 살지 않아 알엠님에게 할말은 없지만... 알엠님 씩씩하게 아이들 키우는 모습처럼 늘 밝게 살아가세요. 저는 편안하게 학교를 다녀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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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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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소비의 천국에서 너무 편하게만 사는 것 같아 송구스러울 때가 많아요. 오타맨님 글은 종종 들어와서 읽는데 너무 진솔한 살아가는 얘기가 많아서 덧글을 달 수가 없었어요. 암튼 날씨도 추워지는데 건강하게 일할 수 있으셨으면 해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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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일리톨님...누추한 제 공간에 방문해 주셔서 덧글 남겨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 공간 뭐 삶에 뭍어나는게 있겠습니다.
다 어눌한 제 주관적 생각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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