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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는데도 끄떡없이 사회는 여전히 제자리를 돌아가고 있다.
우리내도 편상심을 찾았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다.
이게 과연 민주화가 되어서 그런걸까...
우리내 사람이 스스로 절규하며 죽어가도 눈 깜짝하지 않는다.
아니 잊어버린다.
개같은 세상...
계속 보기...
전태일 열사 이후 수 많은 열사들이 있었고, 지금도 열사가 나온다.
최소한 연대학생이었던 노수석 열사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그 후 나온 수 많은 열사들은 조용히 그렇게 잊혀지거나 동지들 가슴속에 뭍혀있다.
다른 이들은 이들의 죽음을 외면한다.
내 과거 기억을 더듬으면 국민대회니 노동자대회니 하면서 열사의 넋을 기리며 저승 길 혼자 보내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린 스스로 그 길마저 외면하고 있다.
아 민주화가 되고 사회가 발전하면 그런거구나...
사회주의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러나 사회주의자는 없는 사회...
민주화를 위해 민주주의를 이루어내었지만... 사회변혁은 민주화에 꿈을 접어야 하는 시대...
이 개같은 시대가 뭐 발전하였다.
조금 자유권이 확대되었다고 사회가 발전하였다 말하지 말자.
사회권은 더 쪼글아 들고 있다.
멍하다. 정신이 없다.
TV를 보너가 신문을 볼 자신이 없다.
오늘도 멍하니 하루를 보냈다.
어제까진 일거리가 있어 멍했지만...
오늘 컴퓨터를 켜는데도 멍하다.
컴퓨터 즐겨찾기에 되어 있는 사이트에 갈 엄두가 안난다.
좋은 소식보다 가슴 때리는 소식이 많아...
가슴한켠 아리다.
오늘은 낮술 먹고 조금 자다 저녁부터 술이나 진탕 먹고 잠이나 푹 자야 겠다.
맨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죄스럽다.
간장 오타맨이...
댓글 목록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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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행복은 그들의 불행에 조금씩 빚져있는거겠죠.. 그래도 과음은 몸에 별로 좋지 않아요^^;; 연말 건강히 나셔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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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과음이 폭음으로만 번지지 않으면 되죠. 잠시나마 잊고 싶습니다. 이 사실이 현실이 아니면 얼마나 좋을까요.부가 정보
rm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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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애인센터 송년회에 따라갔는데 열심히 먹고 돌아왔어요.사람들하고 뭐 먹으면서 특히나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던 때가 백만년도 더된 아주 옛날 일인 것같아요. 난 그런 분위기 참 좋아했었는데...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기쁜 새해 맞으시길. (이런 말하기도 미안한걸요.)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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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엠님도 기쁜 새해 맞으세요.장애인센터 송년회 참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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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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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수석...오랫만에 듣는 이름에, 그리고 연말이라는 흥청한 분위기에 휩쓸려 소주 한병이상을 마신 기분탓에... 덧글달기... 종로인가, 광화문인가... 그곳에서 연대까지 달려갔던 96년,,, 그때 거리 어딘가서 죽었던 노수석.... 며칠뒤... 노재때인가... 언제였던가,,,, 연대가는 사람이 적다고, 마치 이제 희망은 없다는 듯 말하던 91학번 선배들....그때나 지금이나, 희망은 늘 있습니다....우와좌왕오락가락 열우당 같은 리플이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