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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8
    과거로 역행하는 운동
    간장 오타맨...
  2. 2013/12/18
    겨울․눈[雪]․나무․숲
    간장 오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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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3/12/16
    동생과 함께 떠난 치악산과 대관령
    간장 오타맨...

과거로 역행하는 운동

  • 등록일
    2013/12/18 15:36
  • 수정일
    2013/12/18 15:36

과거로 역행하는 운동....
우리가 부여 잡을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노동자 인민의 직접참여가 가능한 직접참여정치이다. 그 직접참여가 실종된 현실...
뽑을 권리는 있지만 소환하여 탄핵이나 심판을 청구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 노동자 인민의 목소리는 민주주의 대의가 허울에 가려 선거시기만 기다려야 하는 그 선거주의자로 점철될 것이다.

직접참여와 노동자 인민은 그 선거에서 뽑고 기다리고 뽑고 기다리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이념을 스스로 발휘할 수 없는 장 그것이 허상의 자유민주주의다.
여전히 군부파시즘으로 매도하는 시기의 독재타도가 나부끼지만 현실 그렇게 쿠테타권력으로 군을 앞세운 총칼의 혁명이 아닌 정부의 정치권력에 의해 선거를 좌지우지 되었다.

권력을 사유하고, 권력의 힘으로 지탱하는 자.... 과연 박근혜만이 그랬을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방패 칼날에 부상당하고 죽어간 노동자 인민 농민들의 생존의 벼랑에서 몰려 죽음으로 내몰린 이 땅의 민초들과 현 박근혜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
권력을 사유하고, 권력을 힘으로 노동자 인민을 때려잡고, 민중의 기만하고 국부를 민영화하여 그 막대한 정치자금을 갖고 개인적 사리사욕의 권력이 지금의 김대중 노무현과 무엇이 다른지 난 모르겠다.

여전히 민주주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과거 독재의 그 흔한 잔존에 말살된 민주주의를 정치사상의 자유도 쟁취하지 못하고, 국가보안법도 철폐하지 못한 이 시대에서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직접참여와 행동이 제한된 그 범위에서 권력에 맞서는 자들이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하여 싸운 것은 아니다.

그/녀들은 시대를 위해 그리고 앞서 80년 광주혁명 87년 노동자 투쟁, 박종철 열사 그들이 과연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만을 외쳤을까? 아니다.
이 시대 비참한 민중의 삶과 노동자의 삶 그리고 투쟁에 그/녀들은 조응하고 불끈하고 나섰다. 다만 민주주의만의 문제였다면 그 노동현장에서 87년 이후 수많은 분신하며 민주노조 사수와 어용노조에 맞선 지역공장연대 투쟁이 있있을 수 있을까?

그/녀들은 스스로 권력이고자 했고, 주인으로서 나서고 노동의 역사적 주체로서 자신의 삶 그리고 정치를 하고자 하였다.

노동해방, 민중해방, 인민해방, 민족해방이라는 해방의 이름을 갖고 나섰다.
여전히 우리는 해방을 향한 진군을 해야할 때 과연 정치권의 각성과 선거주체만을 바라는 민주주의라는 현 민주주의 대의제를 바꾸기 위한 민주주의를 할 것인가?

매년 선거라는 그 룰렛게임에서 선택되지 못하면 몇년의 기다려야 하는 그러한 룰...
그러한 기다림에서 노동자 민중의 해방은 썩어 문드러진다.

국가를 권력을 독점하고, 국가재산을 사유하는 자들이 자신의 배만 챙기는 어떠한 의회정치권력도 그 속성에 물들어 가는 썩어빠진 민주주의를 여전히 옹호하고 지키고자 한다.

그 들불처럼 일어나는 노동자 인민의 정치참여와 직접행동을 가로막는 시대에 역행하는 민주주의 깃발은 이제 걷고 해방을 향한 질라라비(해방자)가 되어 이 땅에서 노동해방 민중해방 민족해방 인간해방의 그 염원이 불타오르기를....

노동의 역사로 노동해방 그 깃발이 현장에도 나부끼기를 바라며.... 인민의 직접행동이 그 투쟁의 깃발이 되어 길거리를 수놓기를.... 분단 현실 평화협정체결로 전쟁을 종직시키고,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로 민중주도 평화통일이 이루어져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난 지금의 민주주의라면 옹호하지 않겠다. 지킬 필요가 없다.
지금은 해방자가 되어 해방세상의 씨앗 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자유로이 토론되고 비판되는 그런 세상.....

정치사상의 자유마저 보장되지 않는 민주주의를 걷어 치우고 우리의 해방세상을 향한 해방자가 되어 노동해방, 인민해방, 민중해방, 민족해방 세상을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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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눈[雪]․나무․숲

  • 등록일
    2013/12/18 10:48
  • 수정일
    2013/12/18 10:48

겨울․눈[雪]․나무․숲

 

기형도

 

눈[雪]은

술을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쌓여 있다.

 

“자네인가,

서둘지 말아.“

쿵, 그가 쓰러진다.

날카로운 날[刃]을 받으며.

 

나는 나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홀로 찬가지를 치며

나무의 沈默을 듣는다.

“나는 여기 있다.

죽음이란

假面을 벗는 삶인 것.

우리도, 우리의 겨울도 그와 같은 것“

 

우리는

서로 닮은 아픔을 向하여

불을 지피었다.

 

窓 너머 숲속의 밤은

더욱 깊은 고요를 위하여 몸을 뒤채인다.

 

내 淸潔한 죽음을 確認할 때까지

나는 不在할 것이다.

타오르는 그와 아름다운 距離을 두고

그래, 心臟을 조금씩 덥혀가면서.

 

늦겨울 태어나는 아침은

가장 完壁한 自然을 만들기 위하여 오는 것.

그 後에

눈 녹아 흐르는 방향을 거슬러

우리의 봄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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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연대의 詩

  • 등록일
    2013/12/17 09:30
  • 수정일
    2013/12/17 09:30

밀양 연대의 詩

 

김일석

 

산이 운다
백마 승학의 산마루 타고 넘던 새들도
화악산 줄기의 뭇 생명과 어울려
자유로이 뿌리 내리던 칡넝쿨 산딸기
패랭이꽃 도깨비풀도
바람에 떠다니던 월세 전세를 거쳐 마침내
밀양에 온몸을 박은 갈참나무도 울고
저 다소곳한 평야 감싸고 돌며
수천 년 흘러온 강도 운다
그 산과 강에
여생을 의탁하고 땅 일구던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하나 둘 죽어가고 있다
핵 마피아와 권력의 사주를 받은 한전과 경찰이
사람들 가슴을 갈기갈기 찢고 있다
수도 서울의 똥구멍을 닦는 사이비 권력이
밀양을 식민지로 만들고 있다
수억 년 융기와 침강을 되풀이하며
자연이 내린 축복의 땅 밀양을
에너지 전환정책 하나 만들지 못하는
무식하고 무능한 권력이
오늘도 개들을 풀어
세상에서 가장 죄 없는 할매 할배들을 문다

 

뭐,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하라고?
뭐, 국가발전을 위해 참으라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지 말고
당장 밀양에서 떠나라
바드리에서
동화전에서
보라마을에서 당장 떠나라
도곡리에서 평밭에서
당장 떠나란 말이다
대체 얼마나 죽어야겠느냐?
기어이 다 죽어야겠느냐?
다 죽일 셈이냐?
그래, 정말 그렇다면 다 죽여라
다 죽여서
내 가슴에 89번 철탑을 박아라
저 할매의 심장에 95번 96번을 박고
저 할배의 폐부에 100번을 박아라
칠십 육만 오천 볼트를 박으란 말이다

 

더는 괴롭히지 마라
잡아간 사람들 다 내놓아라
그리고 여기 억울해 떠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 영혼 하늘로 편히 가실 수 있게
네놈들도 이 앞에 무릎 꿇어라
무릎 꿇으란 말이다
네놈들은
밀양이 무너지길 바라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아
우리가 서로 지키고
서로 사랑하는 한
단 한 순간도 무너지지 않아
우린 이미 형제가 되고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거든

 

밀양 투쟁~!

 

P.S 폐친이진 김일석 선생님이 밀양투쟁문화제에 낭독한 시... 밀양 시낭독 영상을 보니 끝내 참았던 눈물을 토하셨다. 이전 아침 병원나서는 길 이 시 낭독을 보고 눈물 찔끔 흘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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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등록일
    2013/12/16 16:18
  • 수정일
    2013/12/16 16:22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부끼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는 안녕하지 못하다. 인민도 안녕하지 못하다.
지식의 소리가 지금 필요할때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노동자 인민의 투쟁과 삶에 진정성을 갖고 대하는 태도이다,

 

박근혜 부정선거와 국정원 댓글로 부정선거 그리고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민주주의를 옹호하고자 한다. 그러나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인가? 정녕 노동자인민민주주의를 꽃을 펴지 않고 이 자본과 정권의 팩트를 바꾸기 위한 정권 변화를 바라는 염원인가? 김대중 노무현 10년 그렇게 많은 노동자 인민이 무참히 길거리로 내몰리고 생존권 벼랑에서 그리고 시장민주주의로 처참히 살육당했다.

 

노동자 인민은 안녕하지 못하다.
당장 그 지지 대자보 그리고 그 투쟁에 함께하는 것이 안녕하십니까?를 뛰어넘는 우리 양심의 외침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썩어 문들어진 정당정치에 대한 일종의 결별과 인민의 깨우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 양심 노무현 민중탄핵때 그리고 효순미선, 광우병 촛불에서 그 타오름이 장작불이었음을 잊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녕한가?가 아니라 노동자 인민의 주인되는 세상을 위한 외침.... 분단으로 돌육된 정치사상의 자유와 노동자 인민의 권리를 위한 자본과 정권과의 투쟁이고, 권리와 노동을 되찾을 때이다.

 

숨죽이고 타오르는 투쟁에 무임승차하기 보다 결의하고 나설때이다. 그리고 함께 외칠때이다. 먼 과거로부터 날수가 10년 넘게 투쟁하는 노동자의 장기투쟁농성장 투쟁에 귀기울이고 노동자 인민의 삶.... 그리고 미래가 불확실한 삶을 좌지우지하는 자본 정권에게 우리의 삶과 안녕을 되찾을 때이다.

 

투쟁하지 않고 얻는 것은 없다. 안녕하십니까?가 단지 시대적 조류가 아닌 투쟁과 만나야 할 때이다. 우리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고 이 속에서 무수한 노동자 인민의 투쟁의 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넘어선 정치사상의 자유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하였던 노동열사와 의문사한 의로운자의 투쟁과 희생으로 이룩한 노동해방, 인간해방, 민중해방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때이다.

 

목숨은 걸지 않더라도 그 노동자 인민의 소리와 아우성에 귀 기울이리기를.... 이 추운 겨울 왜 길바닥에서 비닐한장 그것도 아니되면 온몸으로 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서 있는지를.... 안녕하십니까?가 아니라 이유가 있고 그 노동해방 인간해방 민중해방의 길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

 

그 자생성의 굴종의 길에 길들여지기 보다. 그 안의 자아를 깨우치고 일어서기를.... 지금은 노동자 인민은 상중 그 숨죽이는 대자보가 아니라 노동자 인민 투쟁과 만나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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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떠난 치악산과 대관령

  • 등록일
    2013/12/16 08:17
  • 수정일
    2013/12/16 08:24

몸이 불편해져 산에 올 7월초까지 산행을 하고 하지 못했다.

 

코오롱불매 몸벽보 붙이고 올해 7월까지 잘 싸돌아 다녔는데.... 몸이 불편하고 병원에 입원치료 그리고 통원치료로 불편해진 몸 이끌지 못해 집 앞 나서는 것 조차 힘겨웠는데,,, 항암치료 끝내고 약물치료하면서 몸살림 덕에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야 걷는 것 정도이지만 누워있었던 시간보다 걷고 나서는게 좋다.

 

치악산 눈꽃이 활짝폈다. 황골에서 비로봉 구룡사로 걷는 길 눈은 즐거웠지만 너무 추워 싸간 음식 제대로 먹지 못하고, 따끈한 유자차에 초코파이 한개 먹고 바람 피해 황급히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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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몸을 이끌고 인근 콩나물 해장국집에 찾아 뜨근한 국물에 추위로 언 몸을 녹이고, 황계로 이동하였다

 

황계 하늘과 가까워서 인지 밤하늘 별이 도시의 별과 차이가 많다. 인근 터미널 대관령으로 비박간다는 몇팀이 겨울 비박장비 챙겨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3년전 대관령 선자령 아래에서 텐트치고 비박하였던 기억이 아련하다, 쏟아지는 별들을 벗삼아 그 경치를 보며 마셨던 따듯한 정종과 삼겹살이 떠올랐다.

 

몸이 좋아지면 대관령 비박장비 챙겨 한번 겨울 비박을 하고 싶다. 몸이 좋아진다면.... 봄에 붙혀놓은 코오롱불매 리본이 그대로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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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경 실컷하고 왔다, 치악산은 너무 추웠고, 눈꽃이 활짝핀 대관령-선자령-대관령-제왕산-대관령박물관 길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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