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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2/08
    간만에 집에 왔다.
    간장 오타맨...
  2. 2005/02/06
    다솜교회 역사와 창립일....(2)
    간장 오타맨...
  3. 2005/02/05
    feel me(2)
    간장 오타맨...
  4. 2005/02/04
    산에 대한 그리움...
    간장 오타맨...
  5. 2005/02/03
    오일장이 열렸다.(4)
    간장 오타맨...

간만에 집에 왔다.

  • 등록일
    2005/02/08 14:07
  • 수정일
    2005/02/08 14:07
간만에 집에 왔다. 그런데 방을 빌려준 사람이 전기를 많이 사용했는지 주인이 와서 하는 말 전기세가 장난아니다. 10만원이 넘었다고 한다. 허걱... 그리고 17만원 주고 넣어놓았던 기름(내가 사용을 하면 한 2달간 조금은 춥지만 사용하던 량인데 오늘 보니 한 1/6이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거의 바닥이 나있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먹어야 할 쌀이 있나 보니 쌀은 바닥이 나 있다. 뭐 먹을꺼야 사면 되고 집에 있는 거 또 채워 놓으면 그만이지만... 화장실을 보니 청소가 되어 있지 않고, 좌변기에 있는 물내리는 고리 또한 부러져 있었다. 다른 것은 뭐 내가 돈으로 때우면 되는 것이지만 좌변기가 물내리는 손잡이 파손과 지저분해져 좌변기 주변을 보고 있자니 조금 기분이 않좋다. 파손 이유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혹시 어떠한 경유와 이유가 있었겠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하였으면 파손이 되지 않는 물건인데... 사정이 있겠지만 내 물건이 아닌 물건(이사갈때 고스란히 보전되어야 할 집안 물건)이 파손되어 있는 것은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다.


또한 난 사정전후를 따지지 않고 가급적이면 도움이 되고자 집에다 갖은 농을 다쳐 놓고 이야기하고 나서야 집을 할 수 있게 허락을 받았는데... 사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갖은 거짓말이 들켰다. 서운하다. 그냥 아는 선배라하면 될 것을... 그러면 뒷 탈이 없었을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누군가의 소개를 받고 이 집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나 보다. 당장 내쫓으라는 호통과 불호령이 떨어졌다. 겨울인데... 겨울을 떠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집에 들여 놓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던 집은 나에게 구정이 지나면 나가라고 이야기 하란다.(겨울이라 미안하지만 내깐에는 최선을 다했다. 아무런 탈이 없도록 내가 조치한 것에 대해 이야기 못한 잘못은 있지만, 그래도 암면 몰수하고 이야기를 해야겠다. 알지못하는 사람이라는 이유가 큰 것 같았다. 난 대부/모를 설득하여서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고, 정확히 학교 선배라는 거짓말을 하고 방 쓰는 것을 집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내가 거짓말을 하였으니 그 말은 신용이 떨어졌다. 내가 없는 대모(키워주신 어머니)가 은평구 대조동 집과 은평구 신사동 집이 빠졌는지 확인차 집에 왔고 물어보니 아니였기에 난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집 사용에 대해서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집안에서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보통 쉽지 않다. 집에서는 내가 나쁜 놈으로 몰렸다. 내깐에는 내집에 아무도 없으니 아는 분의 부탁도 있고 그분이 이 겨울 직장 구해서 취직할때까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다. 일단 내가 거짓말 할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고, 내가 설득할 만한 명분이 없다. 어렵지만 집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알지도 못하고 이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였던 분의 부탁 집에 비워져 있으니 조금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을 해주기에 나는 그와 같이 할 수 박에 없었다. 나의 합리화 일 수 있지만 내가 할 말을 웃어넘기고 그렇다고 해주었으면 될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세상에는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별로 없나보다. 내가 나쁜 놈인가? 쉬운 문제였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으름장을 놓았으니 나도 수가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울로 학교다닐 친적 조카에게 이집을 임대해 준단다....) 미안하지만 정황을 이야기 해주고 말씀드려야 겠다. 신년부터 일이 꼬인다. 에라 모르겠다 제사 준비나 해야겠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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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교회 역사와 창립일....

  • 등록일
    2005/02/06 21:58
  • 수정일
    2005/02/06 21:58
오늘 다솜교회의 창립일... 정확히 말해서는 1991년 2월 9일이니까? 3일을 더 지나야 다솜교회 14주년이다. 처음 다솜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다솜교회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을 쌓아놓고 가신 이전 담임목사님이 다솜교회 역사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 낮에 짧은 설교와 오후 간담회 이야기 자리를 가졌다. 개척하신 목사님의 말 속에 뼈대가 속속 깊이 배겨 있었다. 신도를 다른 교회에 알려주는 목사... 개척을 하지만 제대로 된 민중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가들과 함께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고 그 바탕과 뼈대를 함께 개척한 목사님의 말속에서... 민중교회의 뜻이 속 깊이 배여 있었다.


아무리 신도가 많아도 민중교회에 걸맞는 신도이여야 하며, 그 민중교회의 뼈대에는 교회에서 신앙공동체로 모인 신도와 그렇지 않고 어려움 사람과 나눔을 실행하거나 사회의 불의에 저항하며 투쟁하는 동지들이 함께 어울리는 활동가들이 다 교인이라는 말... 교회는 신앙의 틀에서 믿음으로 모인 사람과 신앙이 아닌 사회적 정의와 사회변혁을 꿈꾸는 이들 또한 신앙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교회가 갖는 사회에서의 정의와 나눔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데 일조한다는 말.... 그래 교회는 누구나 올 수 있으며, 장로는 교회의 신앙으로 판단하여서는 안된다는 말.... 교인은 아니지만 교회를 일상적으로 들리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들 또한 외부장로라는 말, 외부 집사요 권사라는 말에서 그래 민중교회가 추구하는 것은 십자가를 하늘 높이 치솟아 하늘과 맞닿으려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교회에서 와서 안식과 휴식을 취하고 지역에 뜻있는 일에 나서며 불의와 맞서 싸우는 것... 모두가 예수라는 말..... 이 말이 머리 속에 각인되었다. 다솜교회의 역사... 개척할 당시... 200만원으로 남촌동에 있는 지금은 세탁소 자리가 된 7평 남짖한 공간에서 처음 지역아이들과 노는 공부방으로 출발하여, 지역 도서관, 지역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사랑방으로 2년간 활동하고 한 7개월 동안은 지역사업을 하기 위한 방도를 마련하고 기틀을 어느정도 닦아놓고 91년 2월 8일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다는 말을 들으면서 신앙과 목사의 설교는 지역사람들과의 대화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리고 2년간의 생활후 2000만원에 월세 35만원의 공간으로 이사를 하여 지역사람들의 사랑방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장소로 논의를 하던 장소... 민주노조운동이 한창인 시기였던 당시 노조와 지역사람들과 지역운동을 하기 위해 뜻과 결의를 모아 함께 어울렸던 이야기들... 그래서 지금까지 그 인연으로 오늘 전 담임목사님이 주례를 섰던 당사자가 와서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흐뭇하게 다가왔다. 떠났지만 인연으로 만남이 이어지고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 그 당시 추억이라 말하며 서로가 삶에서 결코 잊지 못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느낌들... 나는 과연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던 이야기들.... 어려움들... 지나니 추억으로 좋았다는 그 너그러움 또한 그 고단한 생할이 지금 삶의 지탱몫이요 삶의 뼈대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지 안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후에도 다솜교회는 신도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신도가 아닌 사람들이 사랑방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 세상을 향한 활시위를 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보았다. 그 길에 나도 일조하였으면 좋겠다. 이제 몇년 후인 다솜교회 20년 기념때 나도 그 역사에서 무어라 말할 수 있고, 무어라 함께 하였다고 그 자리에서 그 일을 계속하기를 소망해 본다. 난 이 곳에서 일을 하고 50대 중반 산사가 있는 고즈넉한 마을에 내려가 산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문듯 가져보았다. 산에서 혼자 산을 벗삼아 살아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동물들을 벗삼거나 자식으로 삶아서 살아가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라 생각되어진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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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me

  • 등록일
    2005/02/05 10:55
  • 수정일
    2005/02/05 10:55
어제 새벽 핸드폰에 메세지 하나가 왔다. 술한잔 하였다고... 생각나서 문자메세지 넣었다고.... 전화를 해달란다.... 그냥 난 그 문자메세지를 받고 그냥 넘겼다. 10년 만에 받아보는 문자이다. 그냥 무심코 넘겼다....


그리고 30분이 지나서 잠을 청할려구 하였는데 핸드폰 벨이 울린다. 술취한 여자의 낮음 음성.... 힘들단다.... 그냥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사는데... 그렇지 못한게 많은 가보다... 별거중이라고... 힘들다구 어떻게좀 도와달라구.... 그래서 그러마하고 이야기를 하였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지만 동기녀석을 만나봐야 겠다. 그렇게 둘이 좋아해서 결혼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난 늘 그렇게 그녀 주변을 정리해주는 사람으로 남겨져 있었나 보다. 술먹고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형에게 전화ㅤㅎㅒㅆ다고.... 내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었구나.... 10년만에 받아본 그 메세지(이전 삐삐문자메시지에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바뀌었지만...) 가 잠자고 있던 감정을 끌어올렸다. 어제 나도 술한잔 한터였지만.... 또 술먹고 잤다. 아직도 과거 감정이 지워지지 않았나 보다. 왜 두근거렸을까?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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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대한 그리움...

  • 등록일
    2005/02/04 20:49
  • 수정일
    2005/02/04 20:49
정말 간만에 산행을 계획하였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고, 찾아가며 늘 넉넉한 마음으로 반겨주었다. 산은 오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산의 품에 앉기기 위해 찾아간다. 산은 사람들이 훼손해도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 사람들이 갈취하여 산을 없애지 않는 한 산은 산으로서 사람들을 넉넉하게 받아준다. 참으로 산을 갈때 나 자신은 산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산을 갈때마다 느끼는 풍경은 산은 늘 갈때마다 바뀌어 있다. 그나마 지리산의 경우 복원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어 옛 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강원도의 산들은 도로나 사람의 이기심으로 망가져 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산을 즐기려 가는 것이지만 그 산이 언제나 우리에게 손길을 내밀지... 산은 늘 그곳에 있어야 하며 산의 주인은 산을 터전으로 하는 동식물들이다. 우리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을 없앤다면 휴식은 없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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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이 열렸다.

  • 등록일
    2005/02/03 17:04
  • 수정일
    2005/02/03 17:04
오산은 5일장이 있어서 참 좋다. 마트가 판을 치지만 그래도 오산 주변에서 모인 장돌뱅이들이 있는 장터를 흐뭇하다. 온갖 잡다한 것들이 나뒹굴고 흥정이 오고가고 사람들은 지갚에서 도통 빼내지 않던 돈들을 하나둘 내놓고 물건을 사면서 흐뭇하게 돌아서는 모습이 정겹다.


마트는 필요한 물건을 꼼꼼히 적어가서 사지만 즐비한 물건에 이것저것 눈이 돌아가 항상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은 것을 사야하지만 장터는 그렇지 않다. 배달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두손에 질 수 있는 무게 이외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그래서 장터는 절제의 미학이 내포된 사람과 사람의 서로 말을 주고 받는 흐뭇한 곳이다. 오늘 분주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 모습에서 생동감을 발견하고 왔다. 장터는 언제나 흥겨워서 좋다. 말 솜씨에 따라 내용물의 량이 정해지는 정겨운 풍경.... 장터에서 나도 간만에 오뎅 한개를 먹고 보너스로 국물을 여러컵 얻어 먹고 왔다. 오뎅을 한개 사먹어도 덤으로 딸아오는 오뎅 국물이 있고 리플을 언제나 받을 수 있어 좋다. 정겨운 풍경에 나도 흐뭇한 미소 머금고 종종걸음으로 사무실로 왔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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