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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여성결혼이주민과 어머니한글교실 학생들과 떠난 가을소풍
    간장 오타맨...
  2. 2008/11/16
    고맙습니다.
    간장 오타맨...
  3. 2008/11/16
    겨울 김장을 담갔어요.
    간장 오타맨...
  4. 2008/11/16
    호주 ETU(전력노조) 5박 6일간의 한국방문
    간장 오타맨...
  5. 2008/11/16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 공연을 돌아보며...
    간장 오타맨...

여성결혼이주민과 어머니한글교실 학생들과 떠난 가을소풍

  • 등록일
    2008/11/16 00:46
  • 수정일
    2008/11/16 00:46
10월 30일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여성결혼이주민 한글반 학생들과 같은 건물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어머니 한글교실 학생들과 가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저희는 정보통신부 여성결혼이민자정보화문해교육과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또한 아이부모님들이 아름아름 한글을 가르쳐달라는 요구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하여 함께 비문해자정보화문해교육기관으로 한글을 통한 컴퓨터교육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직접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일과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일을 도와주고 있으며, 새롭게 시작한 다솜어린이방에 여성결혼이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각 고향별 동화를 읽어주는 모임, 영화교실, 각 나라별 여성모임등을 조직하여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단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가을여행을 준비하였답니다.  

 

가을 여행을 어디로 갈까? 선생님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전 제가 서울 살이를 할때 살았던 인근지역인 상암동 하늘공원을 추천해 주었답니다.

10월 30일 여성결혼이주민과 어머니 한글교실 학생들이 직접모여 하늘공원으로 출발... 출발전날 날씨가 추우면 어쩌나 걱정을 하였는데 생각하였던 것보다 날씨는 그리 춥지않았습니다.

 

하늘공원에 올라 억새풀을 보고 즐거웠다는 여성결혼이민자와 어머니 한글교실 학생들이 함께 보내면서 사진들을 찍으면서 신나해 합니다.

서울 한강의 경치며, 월드컵 상암경기장이며, 서울 시내 구경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서울에 처음 와본다는 여성결혼이주민은 신나서 억새풀과 경치에 취해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여성결혼이주민과 어머니 한글교실 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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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등록일
    2008/11/16 00:45
  • 수정일
    2008/11/16 00:45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도움으로 중국교포 황룡식 아저씨 의료비 지원 아름다운가게  동교동점에서 300만원을 지원 받게 되었습니다..

 

아저씨는 현재 중풍으로 반신마비가 되어 오른쪽 반신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기도립의료원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목발을 짚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월 15일 퇴원을 하였으며, 고국에 딸과 상봉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크게 숨을 쉬고 아저씨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표 마련을 위해 또 분주히 전화기와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봐야겠습니다.,  

 

외국인지원센터, 병원 등 사발팔방 연락을 하여 아저씨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아무곳도 아저씨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월초 막막함으로 보냈답니다.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에 막연함만을 갖고 연락을 하였는데..... 아름다운 가게를 소개시켜주어 아저씨가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원엠마우스에서 수원자활후견기관에 요청하여 간병인 주셔서 혼자 용변과 거동을 하지 못하는 아저씨가 치료될 때까지 물신양변 지원해주신 것 또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용변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구로 외국인전용병원 외면하고 받지 않은 황룡식아저씨를 아저씨를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응급실에서 따뜻히 받아 주어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신경정신과 의사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봅니다. 

 

그외 수원병원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그리고 늘 저희때문에 고생한 원무과 직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이 공간을 통해 글로 남겨봅니다.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아름다운가게 동교동점에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황룡식아저씨를 대신해 전해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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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김장을 담갔어요.

  • 등록일
    2008/11/16 00:44
  • 수정일
    2008/11/16 00:44
겨울철 이주노동자와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아이들이 함께 먹을 김장김치 담그는 날입니다.

부엌에서는 보쌈 고기를 한그득 담아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군침이 꿀꺽하는 것을 참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부엌이 입구에 있어 부엌을 통과하고, 사무실로 들어온답니다.)

어제 절인 배추를 씻는 모습과 무채를 썰고, 마늘을 다지고, 양념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겨울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겨울철 첫 월동준비로 김장담그기를 올해는 함께 일하게된 여성결혼이주민들과 만들어 보기로 하고 겨울철  김장담갔답니다. 

 

와라펀, 글로리아씨는 김치는 사먹어 보았지만, 이렇게 김장담그기를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어르신들은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며 타박을 연거푸 하네요.

너무 타박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통처럼 시끌벅쩍합니다. 다들 처음해 보는 것이 신기한지 나르고 힘쓰기를 하면서 김장 담그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며 이렇게 힘든 일을 여자들만이 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합니다. 

 

저는 이런 불만이 터질때 슬그머니 빠져 아무말도 못하였답니다. 늘 여성들은 가부장적 한국문화에 의해 이렇게 힘든 노동하고 있다고 말을 해주었답니다. 다들 이해가 되지 않는 듯 같이해야 하는 일 아니에요 라는 반응을 보이며, 너무 불평등해요라고 합니다.

 

늘 생각하지만 우리내 어머니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평을 당해야 하며,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혹사를 당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옆에서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을 도와주며 여성으로서의 부당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때면 늘 미안함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장을 담그는 여성결혼이주민들이 말하는 그녀들 고향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답니다.(필리핀, 베트남, 태국, 중국 등에서는 여자들이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에 남자와 여자의 일이 구분이 되지 않고 있으며, 가족의 경제권 또한 여성이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부분의 도시의 경우 가사일 또한 남자가 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가정부를 고용하여 일을 한다고 합니다, 남과 여의 역할이 규정되어있지만 가사일에서 만큼은 서로 공동분담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한국의 여성에 대한 부당함을 왜라는 질문을 통해 여성결혼이주민은 말을 토해내었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부분의 여성결혼이주민 고향인 동아시아 지역이 부계사회가 아닌 모계중심의 사회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갖고 오라는 물건을 가지러 여러번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우리는 양재기, 대접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들이 여성결혼이주민들은 낮선 단어인지라 무엇을 가져와야 할지 몰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우리가 일상화된 용어를 사용할 때 여성결혼이주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번 생각하고 말을 하는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연거푸 물어보는 모습에서 여성결혼이주민에게 일을 시킬 때 설명과 이해를 시키지 못하고 답답함 만을 느끼는 우리의 잘못된 모습을 발견하였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여, 맛있는 아주머니들과 여성결혼이주민과 함께 이주노동자센터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공동의 겨울 김장 김치를 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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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TU(전력노조) 5박 6일간의 한국방문

  • 등록일
    2008/11/16 00:43
  • 수정일
    2008/11/16 00:43
호주 ETU(전력노조)에서 포스코 건설투쟁과 이주노동자 투쟁에 대한 연대를 위하여 5박 6일간 한국에 방문하였습니다.

APWSL(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활동가들이 함께 동행하여 5박6일간 의미있는 방문을 하였습니다.

 

5박 6일간 노동단체들과 투쟁사업장을 방문하여 국제연대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 찾아와 작은 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국제연대를 통하여 아시아에 대한 한국, 호주의 역할과 연대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발로 작은 음악회 환송파티를 하였습니다.

호주ETU에서 오신 히피씨의 기타연주와 흘러간 포크송과 호주 컨츄리 송을 들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답가로 필리핀 존스갈랑의 기타, 필리핀 뮤지션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서로의 지역은 다르지만 하나 같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노동자 문제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은 이들이 연대를 통하여 보다 아시아에 대한 지원과 소통 그리고 연대를 하기 위한 방안과 모색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향후 이러한 교류와 프로그램들이 정례화 되어 아시아를 넘어 국제연대를 위한 시발이 되고, 소극적 참여가 아닌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이 아시아 노동운동과 함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전에 대한 모색을 공동으로 실천하고 연대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만들어가고 만남을 통하여 활동으로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하였습니다.

음악과 소통의 대화가 있는 자리를 통하여 비록 언어소통의 어려움은 있지만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동지요 친구임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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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 공연을 돌아보며...

  • 등록일
    2008/11/16 00:42
  • 수정일
    2008/11/16 00:42
** 한해가 저물어가고 올해 2007년도 초기에 잡았던 사업들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앞서 기간 하였던 사업들을 돌아보며, 센터가 하고자 하였던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업들 그리고 주체로 세우고자하였던 것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고자 올린다.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을 돌아보면 2008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그/녀들과 함께 꿈꾸고자 하는 우리들의 생각들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한다.

 

○ 계획대비 성과 분석
 -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 문화행사를 기회로 오산지역 시민들에게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함께 공유하는 문화공연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 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과 차별적 인식에 대한 시선들을 걷어내는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으로 진행하다. 또한 문화공연을 통하여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웃음, 슬픔, 아픔, 꿈을 함께 나누고 지역민들이게 친구요 이웃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 1부 “이주노동자 말하다”는 이주노동자들이 먼 타향에 왜 와서 노동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차별인식에 대해 스스로가 말하고 함께 표현하는 자리였다. 다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오면 많은 돈을 벌고, 고국에 돌아가서 잘 사는 사람, 아니면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기에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오산․화성․평택․용인 지역 지역민이 가기 꺼려하는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지만 지역민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고충을 당하고 있는 현실들을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로 진행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이주노동자과 다문화가족들의 작은 울림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지역민들에게 그/녀들이 갖고 있던 꿈과 희망 그리고 한국에서 차별과 편견의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1부 행사를 통하여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동정과 시혜의 시선을 벗어나 우리 이웃이라는 다가가기 위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 2부 “이주노동자 어울리다” 마당에서는 고정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그릇된 시선을 벗어나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마당으로 진행하였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고 어울리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문화를 그/녀들이 문화라는 끼 발산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아시아의 문화를 그/녀들 스스로가 직접 문화공연이라는 형식을 빌려 마음껏 알리고 어울리는 자리였다.
 이 마당에서는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민이 서로의 문화를 교감하고 친구로 자리매김 시키는 장이였다. 그/녀들 또한 우리처럼 웃고, 울고, 아픈 우리와 같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하나되는 자리였다.

 

 - 3부 “이주노동자, 보여주다” 에서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을 지원하는 문화활동가들과 이주노동자과 다문화가족이 만드는 자리였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많은 정책들이 수립되고, 지원의 손길이 있지만 정작 그/녀들을 보면 친구 하나 없는 우물 안에 가친 비련한 물고기로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그/녀들의 소망을 함께 이야기하며, 공유하고, 우리가 이후 만들어 갈 다문화사회의 방향들에 대하여 그/녀들 스스로가 문화라는 매개를 통하여 알리는 자리였다.
 나아가 그/녀들이 서로 연대하고 하나 되어 당당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한 작은 울림의 하모니로 진행하였다.

 

 - 전체 사업계획에 비해 행사를 치루기 위해 급급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이 주체로 참여하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문화공연을 통하여 향후 그/녀들이 직접 자신들을 표현하고, 알리고 만들어가는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라 할 수 있다.

 

 - 향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문화행사가 그/녀들 아픔을 나누는 자리가 아닌 이웃으로 친구로서 다가서는 자리요, 지역 사회에 작게는 아시아 넓게는 세계를 알리는 문화적 공유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또한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그/녀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친구요 이웃으로 다가가 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행사였다 자평해 본다.

 

○ 호응도
 -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 오산지역시민,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주노동자들의 현실과 삶에 대하여 느끼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오산지역시민, 학생들이 생소한 아시아 문화를 접하였지만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이 준비한 문화공연을 보면서 그/녀들에게 가졌던 기간 편견과 차별이라는 벽을 허물고 서로가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녀들의 공연 모습 속에서 지역에 있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에 대한 친근함을 함께 느끼는 자리였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이 펼치는 마술, 각 나라별 노래와 춤을 보면서 지구촌 친구이며, 이웃이라는 사실을 세삼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문화행사는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들 또한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호응도가 높은 행사였다라고 자평을 해본다.. 기간 서로가 다른 나라이기에 이주노동자이며, 다문화가족이지만 언어와 문화라는 장벽에 의해 서로간의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서로가 친구이며, 동료임을 각인시켜주는 계기였다.

 

 - 4시간이라는 긴 공연이었지만 다채로운 아시아 각 나라별 문화와 공연을 접하면서 시간의 지루함은 문화공연이 진행되면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이해하고 어울리는 호응도는 높은 공연이었다. 
 처음 접하는 인도네시아 전통노래에서 인도네시아 인들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필리핀 밴드와 가수의 공연에서는 필리핀인의 자유분방함을 네팔 전통춤 공연에서는 히말라야 정기를 오산지역시민과 학생들에게 마음껏 알려주는 행사였다. 행사를 통하여 지역주민과 학생들 또한 그/녀들의 문화를 접하면서 호응하고 함께 어울리는 하모니를 발산하는 공연이었다. 향후 이러한 공연들이 지역에서 보다 다양하게 개최가 되어 문화가 갖고 있는 힘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벽을 서서히 허물어 나가며 함게 호흡하는 행사였다. 

 

-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지구촌 공동체가 하나임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환호하고 열광하는 모습에서 기간 그/녀들이 가졌던 어려움이 그날 하루만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채롭게 접할 수 있었던 문화공연이었다. 그/녀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친구로 다가가고 서로 웃고, 환호하는 모습에서 그/녀들의 존재감이 새롭게 조망되고 함께 뛰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공연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의적 판단으로 관객들이 호응도가 높았다 자평을 해본다. 

 

○ 개선 및 요망사항
 -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그/녀들에 대한 인식이 지역사회에서 미비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지역차원에서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각 학교에서는 다문화사회 변화에 따른 교육을 통한 저변 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한국사회에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전히 문화를 향유하고 알리는데 있어서 미진한 측면이 많다. 이에 공공영역에서 문화공연의 활성화를 통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 활동을 촉진시키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많은 다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기 위한 공공문화영역의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 문화활동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대상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여 스스로가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다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교육에 있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들이 배치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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