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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2008년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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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이주노동자 운동 관련 소식들
    간장 오타맨...

2008년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사업계획

  • 등록일
    2008/11/16 01:00
  • 수정일
    2008/11/16 01:00
2008년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사업계획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한층 다가가기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간 센터의 역할을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사업으로서 사업들을 배치하고, 작년 사업을 이어받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

1.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 상담사업 및 의료지원사업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일상사업으로 전개하여 차별과 편견 그리고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그/녀들을 위한 일상지원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법 교실 및 상담교육 진행
- 이주여성과 여성결혼이주민을 위한 gender 및 성폭력예방 교육
- 이주노동자 그/녀들을 위한 상담활동
- 여성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족 상담활동 및 혼인파타사유서를 통한 국적취득 상담활동
- 미등록이주노동자 의료비 지원활동

2. 이주노동자 쉼터 및 이주여성 쉼터 사업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피신해 온 여성결혼이주민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여, 단기실직으로 주거공간이 부족한 이주노동자 그/녀들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주여성과 여성결혼이주민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3. 이주노동자 공동체 및 여성결혼이주민 공동체 결성사업
이주노동자 공동체 활성화 및 여성결혼이주민 자조모임을 통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별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이 어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들이 직접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여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낮은시선과 인식을 개선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4. 여성결혼이민자정보화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 및 문해교육 활동
늘어나고 있는 여성결혼이주민들에게 컴퓨터를 통한 한글교육 및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양시켜 자녀에게 컴퓨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르치는 한편, 고국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일상적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5.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민자 한글교실
언어적 어려움으로 자신의 표현하지 못하고, 사업장에서 어려움 그리고 가정에서 언어소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언어능력과 한국의 문화 그리고 아시아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한글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6.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 미디어 교육
- 인터넷라디오방송교육
 . 3월 소출력공동체라디오방송국 방송위 사업자 신청 
 . 4개국 인터넷라디오방송 준비 및 시험방송 전개.
- 미디어교육
 .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에 여성결혼이민자 미디어교육 진행 요청 5월부터 8월 10회 예정
 . 이주노동자 영상편집교육 진행.
- 컴퓨터 교육
 . 이주노동자 포토샵, 엠에스 워드 활용교육 진행.

7.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을 위한 문화교육
- 여성결혼이주민이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아시아 각 나라별 구전동화
 .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성결혼이주민이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아시아 동화읽기를 여성결혼이주민이 직접 고국에 동화책들을 구입을 통해 전개.
- 영화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를 통한 아시아 영화를 통한 문화교류 활동 증대
- 문화공연 2회 봄, 가을 개최
 .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각 나라별 공동체들이 준비하여 지역시민들에게 아시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
- 여성결혼이민자 만화교실 운영
 . 여성결혼이주민들이 만화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한국에서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 여성결혼이민자 문화교실
 . 문화연대와 프로그램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 1회 참여하여 진행해 줄 예정임. 기간은 아직 미정임.
- 경기여성주관행사 참여
 . 경기지역 여성단체와 함께 다문화행사를 공동기획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8. 여성결혼이민자 및 자녀 지원활동
- 여성결혼이민자 각 나라별 자조모임 구성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자조모임이 각 나라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통역상담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 여성결혼이민자 자녀에 대한 학습지원활동을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과 연계하여 진행.

-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지역인식개선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서비스 활동전개.
 

9. 이주노동자 및 여성결혼이민자 봄/여름 나들이, 여름캠프
-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민자 봄/여름 나들이를 통한 쉼과 여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여름 휴가철 떠날 곳이 마땅치 않은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민자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바다로 여행을 떠나 여가를 통해 일상의 일탈을 꿈꾸고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시키고자 한다.


10. 이주노동자 비자 발급 행사 개최 
-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대사관과 협의하여 기간이 만료된 비자발급 이주노동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함.  


11. 다솜어린이집 운영
- 이주노동자 및 여성결혼이주민 자녀 돌봄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한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어린이 집을 통하여 이주노동자 자녀 및 여성결혼이주민 자녀들에게 출신국별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학습과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 

12.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 “나눔과 상생을 위한 녹색가게(재활용센터)” 운영

-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할 수 있는 물적인프라 및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13. 이주노동자 및 여성결혼이주민 정책 연대활동

- 이주노동자 제도 개선 및 여성결혼이주민 정책 활동에 이주단체와 연계하여 활동 전개

14. 이주인권단체들과 법개정 반대 및 인권보호 활동

-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비자, 차별반대를 위한 연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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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해피빈 “던파” 이벤트 지원으로 라삐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 등록일
    2008/11/16 00:59
  • 수정일
    2008/11/16 00:59

성빈센트병원에서 3차 진료기관 진료소견서를 받아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정밀진찰과 검사를 받았습니다. 우려하였던 것과 달리 아이가 많이 건강해졌고, 초기 심장 협착증상은 크는 아이라 추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사소견이 있었고, 아이가 폐협착 증상은 많이 좋아져서 이상소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2월 의사선생님이 라삐(아쉬팍율) 건강상태를 회복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료과정 중에 간이 비대해져 간염이 걸려 기존 간 정상수치가 일상인의 경우 40인데 200이 나와 아주대학병원에 11월 중순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간염이지만 A, B, C형 감염이 아닌 다른 감염이라 급하게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4일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저체중이라 문제가 되지만 건강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상태를 지켜보면서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는 말씀 또한 하셨습니다. 심장 쪽이 좋지 않은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 상태를 계속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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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어머니 한글교실 종강파티

  • 등록일
    2008/11/16 00:58
  • 수정일
    2008/11/16 00:58

2007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7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왔습니다.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부설 이주여성센터 여성한글교실 학생들과 협력기관(아래층 윗층식구입니다.)인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어머니 한글교실 학생들이 모여 종강파티를 하였습니다.

올 한해 여성결혼이민자정보화문해교육 강사, 비문해자정보화문해교육, 한글교육 강사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올 한해 한글교실에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격려와 그리고 오래된 선배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복돋아주고자 한마음 자리로 작은 행사를 마련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에서 진행된 행사는 조촐하게 소장님 인사와 한글선생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건물 1층과 2층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나들이를 같이 가면서 어울림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였지만 서로간의 이름과 상견례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이번 행사를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이진희선생님이 준비하여 진행하였답니다.

연말이라 다들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참석한 학생들과 강사선생님들 두 기관 실무자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인근 생명학교에 있는 이선생님이 흥겨운 우리가락을 들려주며 자리를 빚내주었답니다.

 

서로간의 인사와 참석자들에 대한 상장과 자그마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작게나마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조촐한 파티로 진행하였습니다.

새롭게 온 여성결혼이주민과 다시금 한글교실을 찾은 헌내기 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며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과의 인연, 오산이주노동자센터와의 인연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헌내기 어머니들.... 5년이 된 어머니 5학년이 되었다고 즐거워하는 모습들....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배워 자동차면허증도 따고 혼자서 은행과 관공서를 다니면서 행정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즐거워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흐뭇함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보았답니다.

한글교실 선생님이시며, 오산지역 문학회 회원이신 신경애 선생님의 시낭독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머니들과 여성결혼이주민들에게 의미있는 시를 낭독하기 위하여 시집을 고르는데 어려웠다며 들려주신 시를 들으면서 어머니를 회상해 보았답니다. 

 

시는 김용택시인의 시집 "콩! 너는 죽었다"에 수록된 "강 건너 콩밭"이라는 시를 낭독해 주셨습니다.

아래 시를 수록해 봅니다.

강 건너  콩밭

                          김용택

 

오늘도

학교 갔다 와서

아기 업고 강 건너 밭에

아기 젖 주러 갑니다.

 

밭에 가면

어머니는 콩밭이 훤하게

지심을 메다게

내가

엄마! 하고 부르면

아이고 내 새끼

아이고 내 새끼

배가 을매나 고팠을까 하며

수건 벗어 먼지 털고

밭가로 나와

아기 젓을 줍니다.

 

아기는 두 손으로 

엄마의 젖을 움켜쥐고

젖을 빨며

까만 눈으로 엄마 눈을 바라봅니다.

아기 눈엔 엄마가

엄마 눈엔 아기가 들어 있습니다.

 

젖을 다 먹이고

아기 업고 내 머리를 잡아 당기고

길가에 풀꽃을 꺾어

아기 손에 쥐여줍니다.

 

집에 와서

아기를 내려놓고

강 건너 콩밭을 보면

콩들이 엄마 뒤를 따라

올망졸망 자라고

내가 집에 다 갔나 못 갔나

고개 들고

우리 집 보며

또 자랍니다.

 

여성결혼이주민과 어머니들에게 선물하는 시치고는 제법 잘 고른 시라 모두들 박수를 치며 시낭독을 해주신 신경애 선생님에게 박수와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이어진 소장님의 상장과 선물 전달.... 어머니들에게 건강과 꾸준히 나와 이렇게 오래된 헌내기가 된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어머니 한글교실 어머니들이 매일 숙제로 써온 글들을 화답가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시래기(11월 26일 숙제) 

                               서종두 어머니(5학년)

 

찬바람 부는 초겨울

양지쪽에 앉아

새래기를 엮다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

옛날 이때면 어머니가

엮으시던 시래기를

지금은 내가 엮고 있다.

구수한 시래기 장맛 같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처마 밑에 몇가닥 걸고 보니

어머니 생각이 더욱 나는 이 겨울

 

느티나무 한 그루 (11월 29일 숙제)

                            한길자 어머니(5학년)

 

옛 고향이 떠오르네

초가집들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아 있겠지

골목 돌담길이 떠오른다

골목을 지나 교회당 종소리가 단잠을 깨우네

아침 햇 덩이가 눈부시게 날아오르네

새가 되리

 

 

(12월 7일 숙제)

                      전옥순 어머니

 

고향에 있는 친구들 그리워하며 쓰는 글

매화야 금이야 순덕아 다 잘있겠지

몸은 건강하고 너희들도 손주손녀 다 보았겠지

우리도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세월이 너무 빠르구나

얘들아 보고 싶다

우리 이제는 할머니가 되었구나

마음에 편지를 쓰다보니 벌써 마음이 고향에 있구나

너희들도 내가 보고 싶지

우리 어릴때 참 재미있게 놀았잖니?

소꼽놀이 할 때 너는 아빠고 나는 엄마했잖아

뒷 개울가에서 돌집도 짖고 돌로 고추가루 만들었지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십 중반에 들었구나

세월이 너무 빠르다

몸 건강하고 우리 만날때까지

친구야 안녕

어머니들이 매일 숙제로 써오는 글을 보면서 참으로 동심의 세게를 다시금 발견한다는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듣기만 하였는데 이렇게 글로서 접하니 참 문학소녀들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나게 하였답니다.

 

여성결혼이주민들도 이에 뒤질세라 인사를 하면서 자신들의 한국생활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하는 자리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이야기하며 서로들이 만나 즐겁다는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함께 있어 더 즐거운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김장 속을 만드는 날이라 보쌈과 다과 그리고 한국의 떡을 놓고 조촐하게 만든 파티에서 서로에게 격려와 한해가 가는 아쉬움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와 힘을 주고 어르신들이 부디 몸 건강히 함께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파티를 통하여 함께 어울리고, 어머니들과 여성결혼이주민들이 함께 상견례를 하는 자리를 가져보았답니다.

 

어머니 한글교실 어머니들.... 여성결혼이주민자 어머니들... 모두 한해 마감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세요.

 

함께 늘 묵묵히 저희에게 그루터기 처럼 든든히 지원을 해주어서 힘이 절로 난답니다.

함께 있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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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 엘레나 야니씨 부부 송별회

  • 등록일
    2008/11/16 00:57
  • 수정일
    2008/11/16 00:57

미래에셋 크리스마스 파티지원금을 받아 이주노동자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네팔 이주노동자들과 센터 자원봉사자들... 다솜어린이집 실무자들이 함께 아시아 음식을 나눠먹고 함께 한해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네팔 라이, 옴씨가 치킨카레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였고, 필리핀 니파나씨가 필리핀 요리를 만들었으며, 인도네시아 아쎔씨가 양고기 로스구이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저녁 8시 하나둘씩 지역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휴일이지만 사업장에서 일을 하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과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함께 모인 이주노동자들이 있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고국의 음식을 만들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음식으로 나마 조금 위안을 삼게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한국의 휴일과 명절 그리고 기념일이면 늘 고향이 떠오른다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크리스마스를 통하여 예수님의 섬김과 나눔에 대한 의미를 갖고 함께 섬김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나눔로 진행하였답니다.

그리고 센터 옆에 살던 인도네시아 엘레나씨와 야니씨 부부의 송별회도 겸해서 진행하였답니다.

 

엘레니씨와 야니씨 부부는 한국에 들어오기전 결혼을 하였으며, 1999년 부부가 함께 한국에 연수생으로 들어왔습니다. 부부가 같은 공장에 있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말이면 서로 만나는 것이 한국에서 제일 기뻤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되어 받은 첫월급이 제일 뿌듯하였다는 말도 이전 저희에게 해주었습니다. 연수생으로 근무한 회사에서는 말이 연수생이지 욕과 잦은 폭력으로 고생을 당했다며 이야기하는 야니씨....  연수생이 끝날 즈음하여 도망쳐서 들어간 회사에서 사장님이 직접 건네주는 돈봉투와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하였다는 말을 듣고 받은 월급을 받았을때 한국에서도 따스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말문을 잇지 못하는 야니씨.... 아직도 그때 받은 월급과 그 회사를 방문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간다고 이야기하고 왔다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저희에게 말하면서 지어보냅니다. 참으로 흐뭇하다며.....

 

엘레나씨 야니씨가 2005년도 6월 원인모를 병에 걸려 병치료를 위해 경기도립의료원에 6개월간 입원하였을때 남편 병을 고치기 위해 야간작업에 간병에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야니씨는 내장파열로 위장기능이 저하되어 각혈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상담을 통하여 경기도립의료원 일반내과 의사선생님의 도움으로 경찰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병세가 많이 호전되었으며, 지금은 매우 건강한 상태입니다.

 

엘레나씨와 야니씨 부부는 저희센터에서 가까운곳에서 방을 얻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늘 엘레나씨가 야간작업을 하기 위해 출근하는 모습을 볼때면 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이 없었습니다. 피곤하지만 그래도 남편의 병을 낫게 한다고 매일 병원과 사업장을 오고가는 힘든 상황에도 묵묵히 남편을 뒷바라지 해주었습니다. 엘레나씨의 노력과 야니씨의 의지가 강했는지 6개월만에 병이 완쾌되어 퇴원을 할 수 있었답니다.

병원에서 함께 퇴원할때 엘레나씨의 모습을 볼때 기간 얼굴에 피지 않았던 합박꽃이 야니씨의 퇴원을 할때 활짝 피어났답니다. 곱디고운 엘레나씨의 모습.... 엘레나씨와 야니씨가 퇴원할때 참 기뻤답니다. 병으로 어찌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건강을 회복해 두 부부가 손목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때 참으로 기뻤답니다. 엘레나씨가 활짝 피우던 함박웃음꽃도잊을 수 없답니다.

 

이런 엘레나씨와 야니씨가 한국에서 9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2008년 1월 3일 아이를 낳고, 인도네시아에서 살기 위해 돌아간답니다. 이 말을 하면서 얼굴에 도는 화색을 보니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에 크리스마스 파티와 겸 엘레나씨 송별회겸 파티를 준비하여 엘레나씨와 야니씨가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표인 아쎔씨는 엘레나씨와 야니씨가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스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단속으로 아니면 병으로 산재로 돌아가는 모습을 기간 봐왔던 아쎔씨는 엘레나씨와 야니씨에게 기쁘다고 말하며 꼭 인도네시아 돌아가면 행복하게 살라는 당부 또한 전해주었습니다.

센터에 모인 이주노동자들과 센터 식구들이 함께 어울려 인도네시아 히스테리아 밴드 베이스키타를 담당하는 친구의 노래를 들으며선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를 진행하였습니다,

 

각국의 음식들도 다채롭게 만들고, 늘 아쎔씨와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이 자랑하는 양고기 로스구이, 네팔 이주노동자들이 감칠맛나게 만드는 치킨카레,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늘 즐겨먹는 시네강 등을 만들어 놓고 한국음식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었습니다.

각 나라별로 자국의 노래를 부르면서 진행하였던 행사에서 이주노동자 그/녀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늘 예정되어진 이별이 그래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기간 함께 살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기억 한편 서로 느끼고 회상할 추억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별이 그리 아쉽게 다가오지 않더군요. 

이 지구별에서 함께 느낄 수 있고, 느꼈던 기간이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만족한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서 이주노동자 그/녀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행복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미래에셋 사회공헌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파티를 통해 이주노동자 그/녀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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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주노동자 운동 관련 소식들

  • 등록일
    2008/11/16 00:55
  • 수정일
    2008/11/16 00:55

2007년 이주노동자 운동 관련 소식들


오산이주노동자센터 김승만 간사


 2007년 이주노동자 운동에 있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주노조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탄압이 심한 한해였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운동진영 내에서 이주노조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미약하다. 이주노동운동에 대한 전망을 갖고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주노동자운동은 명확히 비정규직노동자 운동이며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지원해야 할 중요한 운동이다.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하 이주노조)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인즈 워드의 열기.... 그리고 다인종다문화사회에 대한 사회적 화두.... 미국내 한국인 이민자의 총기난사 사건들로 말미암아 다문화사회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들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배제적 차별적 시선으로 이주노동자 이주민에 대한 편향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더욱이 문제시 되는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과연 우리는 해결하기 위한 자세의 척도로 우리사회가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게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여전히 이주노동자와 이주민 그/녀들에 대한 미온적 시혜적, 동정적 시선을 여전히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이주노동자와 이주민 그/녀들에 대한 인권과 사회적통합의 노력이 우리사회의 척도를 가늠할 바로메타가 아닐까 생각을 가져 본다.   


1. 2007년 2월 4일 이주노조 3대 지도부 취임

 이주노조 초대위원장인 아느와르 위원장 표적연행으로 석방투쟁을 위해 분주히 투쟁을 전개하여 왔다. 그리고 2대 집행부 또한 아느와르 이후 까지만 집행부가 들어서는 한해였다. 까지만 집행부는 출범초기 이주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주요한 화두로 내걸었으며, 이주노조 강화를 위한 당찬 포부를 밝히고 출범하였다.


2. 법무부 재한외국인 처우개선법 공표 및 행정자치부 이주노동자 주민으로 인정

 법무부는 재한외국인처우개선법을 공표하여 이주노동자, 여성결혼이주민을 대상으로 안정적 지원을 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였으며, 이에 따른 5월 20인 세계인의 날을 공표하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미흡한 것은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강화와 인권과 차별에 대한 해소의 의지를 갖고 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행정자치부에서는 3월부터 모든 이주노동자들을 지역의 주민으로서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을 마련하였다.


3. 여수화재참사 이주노동자 죽음

 여수보호소에서 보호 감호되어 있던 이주노동자 10인이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출입국정책의 문제점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과 권리에 대하여 새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호소내의 인권,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한국정부의 태도 등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주노조의 힘이 미약하여 이주노동자 요구안들이 관철되는 방향으로 끝맺지 못하고, 사망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사건이 끝낸 아쉬움이 많은 사건이었다.


4. 재한동포법을 통한 H2비자 발급으로 중국동포와 고려인(러시아동포) 입국

 방문취업제를 시행하여 5천명의 이주노동자들이 3년 + 2년의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간 중국동포와 고려인에 대한 동포처우가 문제가 되었다, 방문취업제가 동포에 대한 전반적인 처우를 개선하였다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최소한 브로커를 통한 송출비리로 문제시 동포사회의 문제를 약간이나마 해소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증 발급으로 60세 이상의 동포들이 들어와 문제시 되고 있다. 60세 이상의 동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5. 미등록이주노동자 고용한 사업주 처벌 강화

 법무부는 사회통합과를 만들어 향후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에 대한 지원을 하는 부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주노동자와 여성결혼이주민에 대한 범주를 비자자격을 부여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올해 무단으로 사업장을 들어와 미등록이주노동자 단속 출입국 직원을 방해하였다는 이유로 사업주가 처벌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앞으로도 사업주에 대한 벌금을 높여 처벌을 강화할 것이다.


6.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의 합동단속을 통한 미등록이주노동자 인간사냥....

 6월 노동부의 미등록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문조사, 7월부터 시작한 법무부와 경찰의 합동단속으로 많은 수의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출국 당했다. 강제출국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산으로 도망치는 이주노동자들.... 매년 반복되는 행사처럼 죽거나 혹은 떠나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매일매일 단속이라는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주노조의 지극히 단순한 노동비자, 노동허가제, 사업장 이동의 자유, 노동권리 부여라는 내용들을 정부는 모르쇠 하고 있다.

 화성에서는 7년이 된 인도네시아 미등록이주노동자 아약씨가 사업주에게 퇴직금 지급요청을 하였다가 수원노동부 근로감독관 사무실에서 경찰에게 대리인과 함께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 충북 진천에 있는 필리핀 이주노동자는 회사에 들어온 단속반을 피하기 위해 2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고, 센터로 피신해 오는가 하면, 출입국단속반원이 이주노동자센터에 들이닥쳐 이주노동자를 연행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이주노동자들은 주민이 신고(동네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막걸리와 소주를 사주며, 이주노동자가 거주하는 집을 가르쳐 달라고 하여 지목하면 지역주민이 신고하였다고 하여 가택에 들어가 단속하고 있다.)하였다는 거짓 내용을 갖고 법 보장을 받지 못하고 강제출국당하고 있다.


7. 법무부 출입국관리법 개정 법안 국회 상정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여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과 난민지위를 인정하려 하지 않은 법안을 국회에 상정해 놓은 상황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영장 없이도 공장과 가택에 출입국직원이 무단 침입이 자유로워지며,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된다. 그리고 난민에 대한 각하조항을 넣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난민신청을 한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에 대하여 난민지위를 자체 판단하에 지위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법안을 상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법안반대활동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8.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지도부 3인에 대한 표적연행

 지난 11월 27일 오전 8시30부터 9시 30분에 걸쳐 법무부의 표적 단속으로 까지만 위원장, 라쥬 부위원장, 마숨 사무국장이 집 앞에서 연행되었다.

 이주노조 지도부 3인에 대한 연행은 이주노조에 대한 탄압이며, 이주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조직을 없애기 위한 법무부의 조직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한국기독교교회연합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농성을 진행중에 있으며, 지도부 3인은 청주보호소에서 구금되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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