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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11
    민방위 훈련차 서울집에 들리다.
    간장 오타맨...
  2. 2005/04/10
    나무는 햇볕만이 키우는게 아니더군요.(6)
    간장 오타맨...
  3. 2005/04/10
    [시/정지용] 비(2)
    간장 오타맨...
  4. 2005/04/09
    비가 내린다.
    간장 오타맨...
  5. 2005/04/09
    그림
    간장 오타맨...

약자를 이간하는 자, 누구인가

  • 등록일
    2005/04/13 00:10
  • 수정일
    2005/04/13 00:10
지난 3월31일 청계천 삼일아파트 철거현장에 동원된 장애인들이 종로삼일철대위 소속 주민들과 대치하면서 한 주민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 "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차별 받고, 없이 사는 비슷한 처지의 도시빈민을 몰아내려고 오니까 참 서글프죠." 이학신 종로삼일아파트철대위 부위원장은 시행사의 횡포와 종로구청의 방관에 치를 떨었다. "2003년 말에는 청계천의 노점상들을 몰아내기 위해 노숙인들을 동원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장애인들을 동원한 거예요. 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사진제공 : 종로삼일철대위> 이수현 기자 shle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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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박두진] 어서 너는 오너라

  • 등록일
    2005/04/12 21:46
  • 수정일
    2005/04/12 21:46
복사꽃이 피었다고 일러라. 살구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너이 오래 정드리고 살다 간 집, 함부로 함부로 짓밟힌 울타리에, 앵도꽃도 오얏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낮이면 벌떼와 나비가 날고 밤이면 소쩍새가 울더라고 일러라. 다섯 물과, 여섯 바다와, 철이야, 아득한 구름 밖 아득한 하늘가에 나는 어디로 향을 해야 너와 마주 서는 게냐. 달 밝으면 으레 뜰에 앉아 부는 내 피리의 서른 가락도 너는 못 듣고, 골을 헤치며 산에 올라 아침마다, 푸른 봉우리에 올라 서면, 어어이 어어이 소리높여 부르는 나이 음성도 너는 못 듣는다. 어서 너는 오너라. 별들 서로 구슬피 헤여지고, 별들 서로 정답게 모이는 날, 흩어졌던 너이 형 아우 총총히 돌아오고, 흩어졌던 네 순이도 누이도 돌아오고, 너와 나와 자라나던 , 막쇠도 돌이도 복술이도 왔다. 눈물과 피와 푸른 빛 깃발을 날리며 오너라. ㅡ비둘기와 꽃다발과 푸른빛 깃발을 날리며 너는 오너라.ㅡ 복사꽃 피고, 살구꽃 피는 곳, 너와 나와 뛰놀며 자라난 푸른 보리밭에 남풍은 불고, 젖빛 구름, 보오얀 구름 속에 종달새는 운다. 기름진 냉이꽃 향기로운 언덕, 여기 푸른 잔디밭에 누워서, 철이야, 너는 늴늴늴 가락 맞취 풀피리나 불고, 나는, 나는 , 두둥실 두둥실 붕새춤추며, 막쇠와, 돌이와, 복술이랑 함께, 우리, 우리, 옛날을 옛날을 딩굴어 보자.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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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체육대회 준비

  • 등록일
    2005/04/12 21:32
  • 수정일
    2005/04/12 21:32
봄맞이 4/17일 수원, 안양, 오산지역 이주노동자 체육대회를 한다. 이주노동조합 출범을 한주 앞두로 있어 조금 부담스럽지만 단결을 위한 장이라 생각되어 진다. 이번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마당으로 축구, 농구, 피구, 줄다리기, 닭싸움, 이어달리기 등 종목으로 겨울동안 움추린 몸을 풀고 함께 일치단결된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단속추방으로 강제추방당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빈번히 정남, 병점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이주노동자들은 그래도 내가 귀거하는 지역의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노동자들이다. 그들이 이땅에서 자유롭게 노동을 허하고 자유롭게 직장을 이직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한 노동비자와 합법화의 길은 비록 멀지만 이러한 힘을 모아서 나간다면 곳 노동비자 쟁취와 합법화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4월 24일 비록 준비가 부족하지만 수도권이주노동조합이 건설된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건설이 당면 목표라면 건설을 토대로 이루어 나가리라 본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이주노동자 스스로의 노조를 자랑차게 열어 나갈 것이라 본다. 이번 체육대회가 이러한 힘들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명동성당 투쟁으로 조금 위축된 이주노동자들의 단속추방 반대, 노동비자 쟁취, 합법화 투쟁이 이제 다시금 남한 땅에 힘차게 울려퍼지기를 빌어본다. 이제 센터는 지역 간담회를 통해 보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수도권이주노동조합(mtu)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밑걸음과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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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해인] 소녀들에게...

  • 등록일
    2005/04/12 02:30
  • 수정일
    2005/04/12 02:30
** 내가 가르치는 중학생 소녀들에게... 천방지축... 비록 다른 이들보다 시험운이 없어 시험지는 잘보지만 시험을 못보는 너희들... 그래도 늘 뛰어노는 힘찬 기운이 넘치는 너희를 보며 나의 중학생 시절을 회상해 본다. 공부보다 세상의 살아갈 지혜와 마음을 채워가기를 바란다. 공부는 언젠가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세상에 살아갈 지혜와 마음은 언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건강하고, 늘 밝게 살아가기를 바램해 본다. 이 시를 볼 수 없겠지만 띄워본다. ------------ 헤어지고 나면 금방 다시 보고 싶은 그리움으로 너희의 고운 이름을 불러본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죄없이 맑아서 좋은 너희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하루의 창을 연다 진정 너희가 살아 있어 세상은 아직 향기로운 꽃밭임을 믿으며 희망의 꽃삽을 든다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살면서 자주 믿음이 흔들리다가도 너희를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부드러워진단다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함을 다시 배운단다 아직은 어둠을 모르는 그 밝은 웃음과 순결한 눈빛으로 부디 우리에게 힘이 되어다오 지혜와 성실의 기름으로 등불을 밝히고 우리를 이끄는 작은 길잡이가 되어다오 진리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마침내는 선이 승리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는 푸른 힘이 되어다오. 사랑하는 소녀들아 밤하늘의 별들처럼 먼데서도 우리를 비추어주는 너희 항상 꿈을 잃지 않는 너희가 있어 오늘도 기쁘단다, 우리는 새롭게 길을 간단다, 우리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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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Show

  • 등록일
    2005/04/11 23:32
  • 수정일
    2005/04/11 23:32
에어 쇼를 보다. 오늘 병점역에서 오후 8시 어둠이 내린 저녁.... 에어쇼를 보았다. 비행기 편대가 들어오는 모습... 비행기 굉음의 소리에 소스라 친적이 많지만 이제는 귓가에 낮익은 소리로 전락하였다. 아파치 헬기소리도 무덤덤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오늘 수원비행장으로 내려가는 F-16전투기들을 보면서 이라크가 떠올랐다. 야간폭격을 마치고 내려앉는 비행기 소리... 이 폭격기가 병점과 오산역을 폭격하고 활주로로 귀향한다는 상상을 하니 소름이 끼친다. 내가 본 비행기수만도 15분 기다리는 동안 12대의 비행기였으니... 그 위용은 장난이 아니었다. 해드라이트를 켜고 선외하는 비행기... 이전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올 때 비행기가 활주로로 내려앉는 광경을 기차 창밖에서 몇번 보았지만... 지금 내가 귀거하고 있는 공간이 이러한 곳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고, 오늘과 같은 광경을 지켜본 것 자체가 놀랍다. 늘 병점역 상공에서 이러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앞으로도 될 것이라는 사실이 무섭게 다가온다.(수원비행장이 세류역 부근에 있어 병점역이 활주로 이착륙하기 위한 선외의 기표가 되는 것 같다. 개인적 판단...) 한두대도 아닌 비행기가 해드라이트를 켜고 선외하고 활주로로 내려앉으며 굉음을 내는 소리모습이 이라크 전 CNN에서 비쳐진 야간 정밀폭격과 대치된다. 이전 매향리에서 오키나와에서 날아와 유탄을 날리고 가는 광경을 제작년 지켜본 것보다 더한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2대의 비행기가 몇분 간격으로 와서 유탄을 발사하고 가는 모습을 목격하였지만... 지금 상공을 선외하면서 비행기가 훈련 목적을 마치고 비행대대로 돌아오는 모습은 또다른 폭격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이 광경을 매일 보는 이들은 아마도 그냥 스쳐 자나가겠지만 나에게 목격된 광경은 참으로 놀라움이다. 이제는 오산에 비행기나 아파치 헬기 간혹 공수부대 항공기가 떠도 떳나보다 생각하지만.... 지금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정전이라는 준전시 상태임을 오늘 다시금 느껴본다. 평택 팽성지역 대추리에서 이전 전국집회가 열렸을때 아파치 헬기가 시위대를 향해 위협을 하듯 계속해 날아가는 모습보다 더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나야 팽성에 살지 않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는 이들은 어떠할까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늘 벌어져 왔겠지만... 이제는 둔감해져 있는 나에게 있어 전쟁반대라는 구호가 구호 이상의 의미로 오늘 내게 다가왔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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