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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15
    [시/도종환] 여백
    간장 오타맨...
  2. 2005/04/15
    그냥 쓴다.(2)
    간장 오타맨...
  3. 2005/04/14
    “투자재원 없다”며 인터넷종량제 추진하더니
    간장 오타맨...
  4. 2005/04/14
    [시/이정하] 우리 사는 동안에...
    간장 오타맨...
  5. 2005/04/14
    오늘은 정말 한숨 나오는 날이다.
    간장 오타맨...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 등록일
    2005/04/21 23:44
  • 수정일
    2005/04/21 23:44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하는 일 없이 정신과 몸만 바삐움직인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나마 여유롭다. 그러나 사무실에 앉아서 있는 몇시간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어서는 다들 여유보다는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하는 일들이 보이지 않게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다. 공부방도 그렇고, 이주노동자센터도 노동자문화센터 그리고 여러 일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사람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일들이 힘들지만 일을 즐길려고 노력하는 모습들... 그리고 다들 일에 대한 배려를 하면서 서로가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좋다. 초보인 내가 하는 것 없이 몸만 바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안착화되겠지... 이전 사무실에 있을때와는 다른 풍경이다. 내가 필요한 기사를 보고 내가 필요한 회의를 체크하고 사무실에서 맡은 일을 하면 하루가 금새가고 일과 후 시간은 여가를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도통 그런 여가라는 시간을 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면 요즘 내가 하는 일들은 여가가 많다. 주로 센터 이실장님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기에 그럭저럭 난 편하게 있다. 늘 미안하지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습성으로 인해... 늘 살갑게 대하지 못함이 미안하다. 센터에서 모든 힘든 일은 다한다. 다솜 신나는 공부장 변선생님 아이들에게 저당잡힌 삶이 너무나 애처롭지만 일을 즐길 줄 안다. 지금은 누적된 일로 피로도가 누적이 되어 업무분담을 한다고 내가 올라가지만 뭐 시원스럽게 도와주는 것 하나없이 마음만 분주하다.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하신다. 문제는 회계장부와 지금 한학기에 이수하여야 하는 사회복지2급 자격 공부가 관건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만은 틀림없다. 집안일 공부방 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 신기로울 따름이다. 다솜공동체 대표이신 오목사님 오산노동자문화센터와 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이신 장목사님... 보이지 않게 일을 많이 하신다. 장목사님이야 중앙과 지역에서 여러 사안을 맡아 일을 추진하고 있어 요즘 센터보다는 외근이 많지만 늦은 저녁에도 하루 일과와 메일 체크를 하면서 메일링리스트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정신력의 승리라는 말이 맡겠다. 오목사님의 경우는 뭐 다양한 일들을 주무하신다. 보이지 않는 마이더스 손.... 이야기도 누나 또는 선생님 처럼 달갑게 하시어 늘 말 속에서 배움을 몸으로 받고 있다. 그래서 요즘 지역 사안과 안의 일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과정이다. 그래도 지지고 볶고 사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지역 수청동 상황으로 인해 다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 오산민주단체 연석회의 운영을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지역의 연대단위를 묶어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렇다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다는 욕심을 갖고 시작한 일이 아니다. 지역에 있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지역 주체인 노동자 중심의 사업들을 배치해 나가는 일이 어찌 몇가지 사업으로서 획득할 수 있는 일인가?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지 않겠는가? 이에 집중과 분산을 시의성 있게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제 일보전진 이보후퇴가 될지 이보전진 일보후퇴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지역에 있어 연대를 위한 광장은 마련될 것이라 생각을 감히 가져본다. 이제 주어진 일들에 매진하는 시기인 만큼 내가 허락된 시간 범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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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떠난다.

  • 등록일
    2005/04/21 01:03
  • 수정일
    2005/04/21 01:03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이제는 네팔로 돌아갈 수원지역모임의 네팔동지들... 오늘 새벽이면 화성출입국보호소에서 한국의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번 면회를 간다하면서도 그렇게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전화통화는 몇번하였고, 이들의 짐을 준비해준 여러동지들의 분주한 모습만 그냥 지켜보았다. 미안타... 악수만하고 가보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담에 돈이 여유가 되고,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사업이 잘되면(뭐 안되도 한번 찾아가리라...) 꼭 그들을 보러 가리라... 마음의 다짐만 한다. 내일이면 이 땅에서 살아온 삶의 조각들을 간직하고, 떠난다.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5년이라는 기간동안은 올 수가 없다고 한다. 참으로 긴 세월이리라... 그 기간동안 그들이 다시금 이땅에 밟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떠나간 동지의 마음도 그렇겠지만 남겨진 동지들의 몫도 만만치 않다. 그들과 보내고 함께하고자 하였던 여러 이야기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분들이 없는 상황의 지금은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분들이 끌고나가면서 하고자 하였던 길.... 더디지만 꼭 탄탄히 만들어 내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지금 다른 일도 그렇고 지역상황으로 여러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남겨진 동지들의 도움과 함께 어깨걸고 이주노동자들의 구호를 하나둘 쟁취하는 길에 함께 걷고자 한다. 이에 4월 24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건설의 깃발은 그 동지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들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함께하지 못함은 먼 미래를 위한 도약이였다. 다짐하고 그분들의 뜻을 더욱더 강고히 굳건히 세워내는 길이라 생각하며, 긴호흡 강한걸음으로 걸어나가리라... 이날 이 땅에 와서 이주노동자운동을 진행한 분들 하나하나 이름을 아로 새기며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비록 많은 이주노동자 동지들이 지금은 함께하고 있지 못하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한 활시위라 생각하며, 시작이 부족함을 때우고자 한다. 앞으로 나갈 길... 산넘어 산이겠지만... 이 과정에서 강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몸소 몸으로 활동으로 이주노동자 하나하나가 보여주리라 믿는다. 작년 명동성당 투쟁 이후 정체된 이주노동자 운동의 깃발이 다시금 단일 깃발아래에서 펄럭이는 날 이주노동자 해방은 됐어라는 미소가 머금은 날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간장 오타맨이... p.s "잘가오 그대"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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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도종환] 아름다운 봄날

  • 등록일
    2005/04/19 22:00
  • 수정일
    2005/04/19 22:00
봄 산을 넘다 ‘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연두색 물감에다 흰색을 조금 섞어 붓끝으로 톡톡톡 찍어 놓은 것 같은 나무들. 그건 신갈나무 갈참나무 같은 참나무류의 새로 돋는 잎들일 겁니다. 바로 아래에 짙은 녹색의 소나무 잎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 더욱 싱싱하게 연록색으로 빛나는 새 잎의 신선한 채도. 그 사이에 분홍색에다 흰색을 많이 섞어 옅은 연분홍으로 가볍게 칠한 산벚나무들. 골짜기에는 직선의 줄기를 쭉쭉 뻗은 낙엽송 군락. 가까운 산발치에는 희디흰 조팝나무 꽃이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이토록 아름다운 산의 풍경은 누가 그린 것일까요. 이렇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자연의 힘, 생명의 힘, 신의 손길에 감탄하며 저절로 머리 숙이게 됩니다. 뭉글뭉글 솟아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우듬지의 곡선들을 손으로 쓰다듬어 보고 싶어집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산가의 사계절 풍경 중에 봄의 신록을 으뜸으로 칩니다. 계절별로 두 가지 풍경씩을 선택해 팔경을 삼았는데 그 중 첫째가 봄 산의 신록입니다. 신록이 연록색 깃발을 드는 것을 신호로 산벚나무 꽃이 피고 이어서 자두나무, 앵두, 뜰보리수나무, 배나무가 흰색 분홍색의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골짜기 물이 더욱 맑고 힘차게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붓꽃잎이 쑥쑥 솟아나고 상사화가 단검처럼 빳빳한 줄기를 세우고 무슨 말인가를 하려고 합니다. 단도직입. 그렇습니다. 그 옆에 앉아 있으면 상사화 잎은 단도직입으로 대답을 요구합니다. 겨우내 혼자 지켜온 고독의 성에 백기를 꽂을 걸 요구합니다. 상사화가 여기저기서 푸른 칼을 들이대고 앞산에선 나무의 대군이 신록의 창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에 갇혀 나는 그만 무장해제 당하기 직전의 외로운 병사 같습니다. 그런 날은 정말 사과꽃을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상현달 새벽하늘 위에 서늘히 떠 있는 모습을 누군가와 같이 보았으면 싶습니다. 모란꽃 여린 순들이 손가락을 들어 수화로 내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숨겨진 뜻을 혼자서는 풀지 못하겠습니다. 봄은 이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꽃 피고 만개하여 이 땅에 아름다운 꽃 향기 가득한 날, 나는 한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는 잡보장경의 한 구절을 떠올립니다. 사람들이 망가지기 쉬운 것이 역경 속에서가 아니라 역경을 이기고 난 뒤 긴장이 풀린 시기입니다. 적과 싸우며 나라를 지켜낸 인물들 중에는 전쟁이 끝난 뒤에 동지에 의해 배신당하거나 적이 아닌 동지의 손에 죽는 이가 많았습니다. 함께 싸워내야 할 적이 사라지거나 공동의 목표가 없어진 뒤에는 내부의 분열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절 중에는 겨울을 이기고 난 봄철이 그렇습니다. 게을러지고 해이해지는 것도 이때입니다. 한 생애를 사는 동안 우리가 맞닥뜨린 경계 중에서 우리를 가로막는 역경계 앞에서는 분노를 조심하고 순탄하게 풀려나가는 순경계 앞에서는 탐심을 경계하라고 스님들은 가르치십니다. 인간은 의외로 어리석은 데가 있어서, 일이 잘 풀리는 시기에는 욕심이 생기고 의욕이 넘치며 그것이 과욕을 불러오고 바로 그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꽃 중에도 화려하고 현란한 꽃을 피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꽃은 대체로 수명이 짧다고 식물학자들은 말합니다. 자연 속에 살면서 아름다운 건 생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그 꽃이 성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수꽃은 강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암꽃은 예뻐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매혹적인 색과 향기를 만들어 내는 물질을 끝없이 생산해 내고, 그리하여 더욱 확실하게 씨앗을 잉태할 수 있게 되지만, 꽃을 피우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그렇지 못한 나무들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피는 꽃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벌써 지는 꽃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는 꽃만 축복이 아니라 지는 꽃도 축복입니다. 꽃이 피는 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꽃이 지는 날도 소중하다는 걸 꽃은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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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감싸던 신문사 불타 통쾌했다”

  • 등록일
    2005/04/19 10:54
  • 수정일
    2005/04/19 10:54
오늘이 419이구나... 김영삼 정권이 모역을 공원화하여 외관을 치장하였지만... 이전 마라톤이나 도보행사 등의 풍경은 이전만 못한 것 같다. 몇년전만 해도 4.19 행사는 대단하였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떠할까.... 특히 고대생들 그리고 서울공대는 그날 대단했지... 당시 419 청량리를 매운 대오가 서울공대와 고대생들이 제일 많았으니까... 대학때 대단한 날이었다... 선배들 묘역을 방문하는 것이.... ---------------- 4·19 혁명 참여학생들의 지필기록 공개 1960년 4월19일 오전 11시 성균관대생 홍아무개(당시 20)씨는 동료들과 함께 ‘독재정치 물리치자’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교문을 나섰다. “3·15 부정선거 다시 하라. 살인경찰 규탄한다”는 구호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홍씨는 “8열 종대로 짠 스크럼으로 구보 돌파” 하며 10만여명의 학생들과 시민들로 가득 찬 거리로 나아갔다. 오후 2시20분께 홍씨는 의사당 앞에서 처음으로 사상자를 목격했다. “사람들은 분노로 몰입했다. 독재를 감싸던 신문사가 불타 올랐다. 실로 통쾌했다.” 4·19 혁명 45돌을 맞아 당시 거리를 메웠던 사람들의 외침과 땀과 피를 날것 그대로 담은 기록이 공개됐다. <한겨레>가 18일 입수한 이 기록들은 4·19 혁명 직후 만들어진 ‘연세대 4월혁명연구반’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대열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발로 뛰어 찾아 받아낸 ‘자필 진술’로 이뤄졌다. “한국 현대사에 엄청난 사건으로 기록될 거대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 경험과 기억들이 사라지게 놔둘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반 학생이었던 김달중(67) 연세대 명예교수는 4월19일 시위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뒤 같은 과 동기였던 안병준(69) 전 연세대 교수와 혁명연구반을 꾸렸다. 단 2명이었다. “정부에서 나온 공식 자료부터 데모 계획서, 선언문, 학생 수기까지 가능한 모든 자료를 모았습니다. 각 대학 학생 네트워크를 이용했지만 두 명이서 하기에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김 교수는 서울에서 시작해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일어난 마산, 2·28 학생민주의거를 일으킨 대구로 뛰어다녔다. 데모 계획, 주동자 명단, 경찰의 문초 내용, 당시 느꼈던 감정까지 수십가지 항목에 걸친 조사가 이뤄졌다. 수백명의 자료가 쌓여 갔다. “젊은 지성들에 대한 벅찬 감격으로 대열에 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4월19일 낮 서울 아현동에서 전차를 기다리다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는 연세대생 4천여명을 본 당시 24살 시민 임아무개씨) “공포와 함께 총 쏜 이에 대한 저주가 머리를 관통했다.”(이날 오전 경무대 앞에서 발포 장면을 목격한 당시 22살 장아무개씨) “의정부로 가던 중 앞차 운전자가 이마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순간 나 역시 총을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동지들은 내가 죽은 줄 알고 국기에 내 몸을 쌌다.”(이날 밤 11시께 총을 맞은 당시 서울 경신고 2년 권아무개씨) “나는 정의라면 어떠한 강력한 제지라도 뚫고 지나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당시 22살의 고려대생 김아무개씨) 당시 혁명연구반의 조사에 응했던 우행원(66) 전 이화여대 교수(당시 이화여대 의예과 2)는 부상자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당시 돈으로 15만환을 모으기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4·19 혁명 뒤 정치상황에 따라 4·19를 자기 입맛에 맞춰 이용하는 일이 만연했다”며 “이 기록들은 4·19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있는 그대로의 소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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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꽃들이 진다.

  • 등록일
    2005/04/19 10:37
  • 수정일
    2005/04/19 10:37
벚꽃 목련이 연두빛 새잎을 띄우기 위해 지고 있다. 오늘 벚꽃과 목련 꽃이 자유낙하하며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봄은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왔다가 살포시 연두빛을 녹색으로 온통 들녘을 치장하고 사라진다. 그렇게 소리 소문없이 왔다가 온통 들녘을 푸르름으로 번지는 광경이 일상사에서 일어났으면 하지만 동토의 땅은 온기를 머금기를 거부한다. 일년의 사건이 너무 긴박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머리 맞대다 보면 해결의 고리가 나오겠지 자포자기하는 심경이다. 지혜가 모여 좋은 방법과 투쟁의 방향들이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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