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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24
    12월 23일(목)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2. 2004/12/23
    12월 22일(수)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3. 2004/12/23
    루시드 폴/ 그대 손으로...(6)
    간장 오타맨...
  4. 2004/12/23
    의회를 박차고 나와야 하지 않는가?(2)
    간장 오타맨...
  5. 2004/12/22
    "굶어죽은 아이, 건설일용직 현실 고발"
    간장 오타맨...

당신의 프로그램이 당신을 몰아낼 수 있다!

  • 등록일
    2004/12/21 22:42
  • 수정일
    2004/12/21 22:42
문태준 작성일 2000년 10월 29일 18시 00분 08초 ------------------------------------------------------ 당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당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 신기술 도입과 실업문제 2000. 10. 29. 일요일 오후에 문태준 taejun@tunelinux.pe.kr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90년대 그리고 2000년 현재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런 기술 자체가 업무환경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조직을 합리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 그룹웨어부터 시작해 인트라넷, 전자결재 시스템, 전사적 자원관리(ERP), CRM 등등. 그러나 경영합리화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도입하겠지만 거꾸로 이것이 불러올 노동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간과를 하는 것 같다.


18세기,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것이 있었다. 철자가 맞나? 초기 자본주의에서 사람의 물리력에 의존을 해서 상품을 생산했다면 여기에 기계를 도입하여 자동화하고 불필요한 인력을 줄임으로써 생겨난 운동이다. "기계를 파괴하자!" 기계의 도입으로 생산성이 증가된만큼 그 혜택이 노동자에게도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 스스로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그런데 정보통신기술의 엄청나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문제가 단지 과거 흘러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을 직접 새로운 러다이트 운동에 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인터넷으로 신문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은 아침에 나오는데 그전날 저녁부터 기사들이 오고 이것을 수동으로 편집하여 인터넷에 올리는 작업을 한다. 일부분은 자동화되어있고 일부분은 수작업이다. 여기에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여 완전 자동화를 할 수가 있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마도 내가 직접 그 작업을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업을 마치고 난 후 생길 문제들을 생각하면 내 스스로가 그 무서움에 떨게 된다. 전산화를 통한 자동화, 합리화를 통해서 대여섯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 생긴 여유인력을 과연 일반적으로 어떻게 처리를 할까? 가장 바람직한 것은(그리고 올바른 것은) 재교육을 통해서 다른 업무에 투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본의 논리대로라면 "짤라" 이게 옳다. 굳이 필요없는 인력을 가질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산화 이전에 그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미리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먼저 고민을 한 후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엔지니어는 단순한 "기술" 그 자체만이 아니라 새로운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흔히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보고서에는 이에 대해서 오히려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기술실업. 몇십명, 몇백명이 작업했던 것을 거대한 컴퓨터 1대가 혼자서 거뜬히 처리해버린다. 국내에서도 IMF라는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IMF라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오히려 수많은 실업자들을 양산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기술 자체가 가치중립적일 수는 없다. 그것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쓰여지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신기술의 도입시 노동의 관점에 따라 여기에 개입을 하고 생산과정, 노동과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업무로써 프로그래밍을 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바로 옆의 당신의 동료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이 부메랑이 되어 어느날 "당신의 모가지"를 짜를 수가 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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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등록일
    2004/12/21 22:38
  • 수정일
    2004/12/21 22:38
2001년 01월 11일 21시 08분 56초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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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

  • 등록일
    2004/12/21 22:35
  • 수정일
    2004/12/21 22:35
2001년 02월 24일 15시 39분 27초 대우사태로 인하여 요즘 정신이 없다. 정확히 말해서 대우공투본 홈페이지를 노동넷에서 관리하고 있어 매일 뉴스와 그리고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클리핑 하는 일을 하고 있어 정신이 도통없다. 대우사태에 대하여 언론에서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공권력투입과 때를 맞춰 기사가 폭주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보수언론이 대우사태에 대하여 올바른 입장을 내고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대우자동차 노조원들과 가족들의 입장에 대한 기사보다는 대우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이... 뭐 이런 식의 이슈화 거리와 기사 거리들만 나르고 있다. 그들의 본성이 어디 가겠느는가 그런데 아쉬운것 그나마 진보언론이라는 한겨레 신문이 데우사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양비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게 울분을 참을 수 없다. 노-사간의 합의 그리고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한겨레신문의 논평을 보면서 정말 한겨레 신문이 DJ 정권의 언론 분견대 노릇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정도이다. 과연 노-사간의 대화를 노동조합이 거부한 것인가? 과연 정리해고와 해외매각을 통해서만 대우자동차가 정상화 될 수 있는가? 그리고 몇 조원 의 회사공급을 횡령하고도 외국에서 호화호식하고 있는 김우중은 눈 시퍼렇게 뜨고 외국의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대우사태 주범인 김우중은 구속하지 않고 왜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 정리해고 통보를 하는건지..... 언론의 정부주도성을 세삼 느낀다. 기자들은 정말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기사를 쓰면서 그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파탄날 노동자 민중들을 생활을 생각이나 해보고 있는지... 글몇자가 주는 삶의 무게와 생존권의 처절함을 알고 있다면 아마 구조조정 정리해고라는 단어를 신문지상의 글로써 그리 쉽게 쓰지는 못했을 거다. 늘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오늘도 처절히 생존권 사수 투쟁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투쟁하고 있을 노동자분 들 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그러나 나도 생각뿐 그들의 투쟁의 현장 한켠에 있지 못함이 죄스러울 따름이다.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렇다. 허허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소리는 난 들어보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국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정망이 구축 되어져 있다.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그리고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 주도의 나름대로 그들의 자구책이 있다. 그러나 우린 일자리에서 쫓겨나면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는 이사회..... 그러나 그들을 거리로 내몰아간 주범들은 되려 떵떵 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사회... 바로 천민자본주의 한게성이 들어 난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니 노동의 유연화 공세니 그런 말뜻을 알지 못하지만 거리의 투쟁으로 검게 그을린 그들에게 그런 말 뜻보다는 단결투쟁, 생존권 사수, 정리해고 박살이라는 다소 짧지만 삶과 투쟁이 배인 구호와 실천속에서 다시금 강철 노동자들의 힘을 느낀다. 그들에겐 온갖 현란한 수식어가 붙는 언어보다는 짧지만 강위력한 투쟁이라는 단한마디가 그들을 단련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해 생각해 본다. 투쟁~~~~~~~~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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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김우중

  • 등록일
    2004/12/21 22:31
  • 수정일
    2004/12/21 22:31
2001년 02월 28일 14시 52분 53초 Wanted 김우중...... 몇년전 5공 6공의 두대통령의 정치자금및 비자금 문제로 인하여 언론이 떠들석할때 몇천억이라는 말과 사과박스에 만원권을 빼곡히 넣으면 사과 박스 한상자에 6억원정도의 돈이 들어간다는 언론보도를 들으면서 입이 쫙벌려지고 머리가 핑돌고 가슴이 요동치는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 김우중은 무려 43조원이라는 회사 공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듣고 아예 돈이라는 것에 대한 가치개념이 싸글이 부서져 내렸다. 어제 멀티노조 비대위 회의가 있어 참가한 다른분에게 들었는데... 김우중이 횡령한 돈이 무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1만 노동자의 기본급을 74년간 지불할 수 있는 액수라는 사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1만노동자의 74년간의 임금을 횡령했다니.... 그러면서 현재 대우자동차 1750명 일방적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니... 억장이 무너진다. 억이라는 단위도 내가 살아생전 만져볼 수 있는 단위의 돈인가라는 의문도 들지만.... 대우자동차 1만명 74년 월급을 횡령한 김우중에 대한 구속과 재산 환수를 하지 않는 정권의 작태는 정말 더 한심하다. 알짜 기업다 팔아 외환보유고만 늘리면 뭐하나 그 외환 보유고야 정권이 바뀌면 언제들이 날라갈 돈이지만... 노동자의 삶은 어떻게 보상이 되겠는가? 그들을 길거리로 내몰면서 나라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도 언론을 통한 대대적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정권의 작태는 IMF 경제지원을 빙자한 노동자 죽이기 이다. 대체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길거리에서 죽어가야 하는가? IMF 경제위기로 몰아간 주책임자는 김우중을 비롯한 한국 재벌들(천민자본)들이다. 요즘 하도 어이가 없어 술로써 밤을 지세우고 있다. 가슴이 요통친다. 작금의 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대우자동차 투쟁이 꼭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그리고 모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복수노조 5년 유예 철회와 비정규직 사업장 고용안정 쟁취 투쟁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무산계급인 노동자들에게 두주먹과 투쟁만이 있음을 저 자본가들에게 확실히 일깨워 줍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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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외출...

  • 등록일
    2004/12/21 22:25
  • 수정일
    2004/12/21 22:25
2001년 07월 21일 01시 20분 01초 1년 만에 제가 처음으로 마음을 다잡어 운동을 시작한 공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그대로였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들을 외면한체 저의 고민 운동이라는 얄팍한 관념에 사료잡혀 황급히 1년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둥지를 틀고 운동이라는 버팀목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1년만에 찾아간 인천을 저는 그냥 우두커니 지켜만보다 황급히 내려왔습니다.


저를 아껴주던 많은 이들에 대한 믿음은 아직도 여전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죄스러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아니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고 싶었다라는게 맞겠죠. 그래서 제가 늘 모시던 대표님에게 찾아갈려고 마음을 먹고 나섰지만 그것도 죄스럼움이 들어서인지 그냥 부평역에 도착하자 마자 황급히 서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죄스럽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하나하나 죄스러운 마음을 저의 삶의 모습속에서 갚아 나가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갚아나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아나가야 겠다는 나름데로의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인천은 아직도 잊어지지 않는 저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 소중한 것들을 이제는 활동이라는 좁은 울타리 속에서 하나하나 펼쳐 나가야 겠습니다. 지금보다 하나하나 발전된 모습 속에서.... 지금 노동의 위기니 운동의 위기 다들 말을 합니다, 심지어 저또한 위기론에 입각한 이야기들을 주저리주저리 입으로 떠들고 다닙니다. 그러나 저는 대상을 지켜보지 못하는 오류를 계속 범하였더군요. 노동자계급은 늘 계급적 의식을 하나 둘 고취 시켜 나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노동자들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무시한채 채 저만의 관념과 사고에 사로잡혀 현실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봐야 겠죠... 노동자 계급들의 역사성들을요... 간장 오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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