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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2/28
    새벽의 적막함.
    간장 오타맨...
  2. 2004/12/27
    [시/신경림] 비 오는 날
    간장 오타맨...
  3. 2004/12/27
    12월 27일(월)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4. 2004/12/27
    진보네 귀마개를 보고 생각나다.(2)
    간장 오타맨...
  5. 2004/12/27
    보름 달빛이 참 맑은 날이다.
    간장 오타맨...

[시/신경림] 비 오는 날

  • 등록일
    2004/12/27 22:11
  • 수정일
    2004/12/27 22:11
물 묻은 손바닥에 지난 십년 고된 우리의 삶이 맺혀 쓰리다 이 하루나마 마음놓고 통곡하리라 아내의 죽음 위에 돋은 잔디에 꿇어앉다


왜 헛됨이 있겠느냐 밤마다 당신은 내게 와서 말했으나 지쳤구나 나는 부끄러워 우산 뒤에 몸을 숨기고 비틀대는 걸음 겁먹은 목청이 부끄러워 우산 뒤에 몸을 숨기고 소매 끝에 밴 땟자국을 본다 내 둘레에 엉킨 생활의 끄나풀을 본다 삶은 고달프고 올바른 삶은 더욱 힘겨운데 힘을 내라 힘을 내라고 오히려 당신이 내게 외쳐대는 이곳 국방산 그 한 꼴짜기 서러운 무덤에 종일 구절구절 비가 오는 날 이 하루나마 지쳐 쓰러지려는 몸을 세워 마음놓고 통곡하리라 신경림 시전집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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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네 귀마개를 보고 생각나다.

  • 등록일
    2004/12/27 21:04
  • 수정일
    2004/12/27 21:04
아 진보네 귀마개가 까까머리 중학생 1학년때의 기억을 회상시킨다. 귀마개 교복자율화가 되지 않아 교복을 입었다. 하복은 그나마 괜찮은데 동복은 정말 입기가 싫었다. 온통 검은색에 단추는 와이리도 촌스럽냐.... 교복에 쓰는 모자는 거북해서 교문 등교할때 이외에는 늘 책가방 옆에만 끼고 다녔다. 그러던 겨울철 진보네가 귀를 막고 있는 귀마개를 하고 등교를 하였다. 머리는 짧은 스포츠... 겨울바람은 왜 이리도 귀를 날리는 듯 바람을 불어넣은 것인지... 귀가 얼얼할때 그 귀마개를 끼고 있으면 참 따뜻했다. 머리는 춥지 않고 시원했고.... 거울을 보면 참 이상하게 생겨먹은 놈이 귀마개를 악세사리 삼으니 그나마 조화롭게 보였다. 그 귀마개... 고무줄 둘이 귀마개를 서로 지탱하며 평행하게 귀를 막아주는 참 따뜻한 귀마개.... 겨울 한번 시장에 있으면 귀마개를 사가지고 귀를 막고 다녀야 겠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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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달빛이 참 맑은 날이다.

  • 등록일
    2004/12/27 20:02
  • 수정일
    2004/12/27 20:02
새벽에 서쪽 너머 보름 달이 환하게 마지막 불빛을 태우고 저물어 간다. 새벽 공기 스산한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보는 보름 달빛은 참 곱다. 24일 간만에 나가는 길을 밝혀준 달빛도 고왔고, 25일 성탄절을 알리기라도 하듯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고, 26일 오늘도 서쪽 하늘에 달빛이 마지막 불빛을 태우는 모습 참 고왔다.


스산하여 춥지만 그 추위는 하늘을 맑게 청소를 해주어 달빛도 고왔고, 별 빛도 고왔다. 추운 날씨 때문에 온몸에 옷을 감고 움추려 들다 하늘을 보면 참 하늘 맑다. 사진기라도 있으면 사진을 찍고 싶지만.... 그 사진기 동생놈에게 빼앗겨 영영 돌아오지 않는 물건이 되었다. 아 내 디지털 카메라.... 마음먹고 2001년도에 80만원 주고 장만하였는데... 내가 별로 써보지 못하고 동생놈이 가져가더니만 주지않고 있다. 오늘 같은 아침이나 노을 지는 모습을 눈으로 보기엔 너무 맑고 멋진 광경이 연속이다. 서울은 늘 건물 빌딩숲에 가려져 해가 지는 모습이나 달빛이 떠 있는 모습 별로 멋지지 않는데, 서울을 조금 내려온 오산 아파트 단지가 조금 있지만 높은 산이 없어 거의 지평선과 다름없는 낮은 산들 주위의 붉은 노을.... 바람 부는 날이면 요동치는 구름.... 먹구름 낀 하늘이면 폭풍의 언덕을 자아내는 회색보다 진한회색 구름... 청명한 하늘에 영초롱한 별빛과 달빛... 다 눈에 담기에 버거운 멋진 광경이다. 오늘 같은 아침... 사진기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아 겨울은 춥지만 추위에 버금가는 영초롱한 별빛과 맑은 달빛이 하늘위에 별사탕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봄, 여름. 가을 동안 별들아 어디에 숨어 있었니... 오늘 하늘을 보니 백조자리의 우아한 자태가 선명하게 내 눈에 들어왔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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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기분 좋았다.

  • 등록일
    2004/12/25 23:19
  • 수정일
    2004/12/25 23:19
참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내가 바라만 봐도 좋아하는 동지들을 오산에서 볼 수 있어서.... 먼길 오신 동지들께 뭐 해준 것은 없지만... 잊지않고 나를 찾아준 것만으로도 흡족하다. 함께 밤세워가며 술한잔은 하지 못했지만... 다음이 있기에 즐겁다. 고마워 뭐라 말 할 수 없다. 오늘 꿈자리 정말 좋을 것 같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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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트리아- '안티 산타 캠페인' 확산

  • 등록일
    2004/12/24 21:19
  • 수정일
    2004/12/24 21:19
현재 빨간색 옷을 입은 산타는 미국 코카콜라에서 상업화로 만들어낸 이미지라 한다. 1930년 코카콜라 광고에서 선물을 돌리고 난 산타가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함.(이때 부터 산타의 복장이 빨간색에 흰색으로 트랜드화 되었다고 함.) 어쩐지 산타 옷이 빨간색에 휜줄무뉘라는 것이 어디서 유래하였나 늘 궁금하였는데... 미국의 상업성이 이미화 시켰다는 것을 생각하니 놀랍다. 사진= '산타 없는 구역'에서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www.ananova.com)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독일의 한 단체가 '안티 산타 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클로스를 없애자는 이들의 주장은 "산타는 이제 상업주의에 물든 크리스마스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는 것.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독일 전역과 오스트리아의 '산타 없는 구역(Santa Free Zone)'에서 시민들에게 수천 장의 스티커와 팸플릿이 배포되고 있다. 산타의 모습위에 빨간 줄이 그어진 '안티 산타' 스티커는 산타 프리 존에서 날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팸플릿에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한 사람은 '세인트 니콜라스'(A.C 4C 터어키 대주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가난한 사람의 집에 금 은 동전을 던져주는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 아침 7시 KBS에서 하는 배칠수 코너에서 들음.) 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산타처럼 빨간 옷을 입지도 않았으며 흰 수염도 없었을 뿐더러 영어권 국가의 이민자도 아니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단체는 이같은 팸플릿 배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장크트볼프강 등에 소재한 크리스마스용품 상점에서는 현재 산타 모양을 한 상품의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산타 프리 존(Santa Free Zone)'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베티나 샤데는 "우리는 물질주의를 지양한다. 사람들은 선물을 사느라 분주하고 흰 수염이 난 남자가 도처에 깔려 있는 것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앗아가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예수 탄생과 같은 기독교적인 의미에서의 크리스마스 기원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의 상업주의에 물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그저 선물을 주고 받는 축제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장크트볼프강의 관광 매니저인 한스 비저는 "산타클로스는 독일에서든 오스트리아에서든 크리스마스의 전통적인 모습이 아니다. 빨간 옷을 입은 이 남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산타에게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디 상업주의에 물든게 산타뿐이겠소?? 그렇게 생각하면 바꿔야 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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