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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26
    12월 26일(일)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2. 2004/12/25
    오늘 참 기분 좋았다.(4)
    간장 오타맨...
  3. 2004/12/25
    12월 25일(토)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4. 2004/12/24
    독일,, 오스트리아- '안티 산타 캠페인' 확산
    간장 오타맨...
  5. 2004/12/24
    12월 24일(금) 작업일지
    간장 오타맨...

루시드 폴/ 그대 손으로...

  • 등록일
    2004/12/23 11:52
  • 수정일
    2004/12/23 11:52

* 이 글은 갈막님의 [기다림..] 에 관련된 글입니다.

루시드 폴의 노래를 생각나게 하군요.


♪ 그대 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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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를 박차고 나와야 하지 않는가?

  • 등록일
    2004/12/23 09:56
  • 수정일
    2004/12/23 09:56
* 이 글은 행인님의 [다들 맛이 간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전 민주노동당 당원은 아닙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의회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자 주관적 생각을 끌적여 봅니다. 민주노동당이 표방한 진보정당은 길거리 정당입니다. 일부 좌파진영에서는 비제도적투쟁정당 또는 투쟁하는 정당을 이야기들 하지만 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의회가 아닌 길거리 속의 노동자 민중(전 서민이란 말은 안씁니다. 서민이라 말은 자본이 상정한 지배계급 이외의 소외계층을 지칭하는 통칭이니 때문입니다. 우리내가 지칭하던 민중을 서민으로 후퇴시킨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 정치를 고려하여 이 표현을 쓴다면 교정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을 위한 정당과 활동이 주 활동이어야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을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하면서도 민주노동당이 다양한 계층을 표용하는 정당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되려 정치권에서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치를 편 역사가 없는 현실에서 민주노동당에게 이 같은 주문을 한다는 것은 민주노동당이 의회진출까지 지난하게 걸어온 진보정당운동의 활동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왜 한국 정치사에서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치적 목표를 갖고 투쟁하는 정당이 있으면 안됩니까? 알량한 표를 위해 정당의 이념 핵심이 바꾸라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서 보여준 민주노동당의 국보법 폐지에 대하여 난 잘 모르기에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내가 바라본 진보정당이라는 상 속에는 민주노동당이 국보법에만 총력을 기울이는 정당이 아니었다. 민주노동당은 최소한 멀티플레이어야 하지 않는가? 더 나아가서는 만능 엔터테이너먼트로 발전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지금의 활동을 보았을 때 민주노동당은 국보법 폐지에 있어 대중적 힘을 응집하여 정치적 논리로 감싼 국보법 폐지 현항을 대중운동으로 확장시키지 못했다. 운동사회내에서 많은 힘을 보태주었지만 함께하고 있지만 현 국보법 폐지 사안은 대중적 힘에 의해 요구되어진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안으로 치닫고 있음이 우려스럽다. 그렇다고 국폐모나 운동사회에서 국보법 폐지 노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지난 한 투쟁이 개혁이라 표방한 이들을 압박하여 국보법 폐지를 이끌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사안을 정치적 논리로 전환시킨 것은 문제이다. 대중적 사안으로 만들고 국회를 압박하는 행동을 조직하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몫이 아니었던가? 민주노동당이 투쟁하는 정당이라 말한다면... 그러나 이 사안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딴나라와 닫힌당의 정치사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코 국보법폐지는 정치적 사안으로 넘어가지 말았어야 한다. 이에 이제는 민주노동당은 의회를 박차고 길거리 정치를 펼쳐야 한다. 민생을 살리는 것은 민생을 통해 고생받는 사람들의 몫이다. 이들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해결되어야 만이 사회적 약자들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지를 제시해 줄 수 있다. 결코 문건에서는 민생을 찾을 수 없다. 총선 동안 길거리 유세를 한 것 처럼 이제 민생 투어가 아닌 민생과 함께하는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것만이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의 길이라 본다. 우리내 선거를 투쟁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용하고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담는 아고라(Agora)를 실현하는 장이 아니었던가? 죽으려고 싸우면 살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추운 겨울 노동자 민중을 생각한다면 천막투쟁을 진지삼아 전국을 뜨겁게 노동자 민중의 체온으로 달구어보자. 잘 잘못 따지기엔 우린 너무 고단하다. 싸울게 너무도 많다. 못한 것은 평가를 제대로 하자... 이제 현안에 충실하고 나아가자.... 분명 잘못된 것은 투쟁이고 제대로 평가하여 결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면 된다. 다들 추운 겨울 고생하세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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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은 아이, 건설일용직 현실 고발"

  • 등록일
    2004/12/22 21:33
  • 수정일
    2004/12/22 21:33
대구건설노조 "고용보험 가입 여전히 어려운 상태 드러내" 지난 20일에 있었던 5살 어린이의 아사 사건에 대해 대구지역건설노조(위원장 조기현)는 "이번 사건은 건설일용직 노동자 실업사태가 사회적인 불안과 절망으로 내몰려 있는 위기 상황임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아이의 부모는 건설일용직에 종사하다가 실업상태에 있었는데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는 고용보험이 사실상 적용되지 않고 있어 실업 상태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정부가 고용보험을 일용직 노동자들에게도 전면 시행하고 있지만 건설일용노동자들의 경우 직접고용 당사자인 전문건설업체에서 근로계약을 작성하지 않거나 임금이나 근로계약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허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어 고용보험에 가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노조는 "불법다단계 하도급, 불법용역이 만연하면서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하루 일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는 비일비재하다"며 "두달째 실업상태가 되고도 아무런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해 자기 아들이 굶어 죽어가는 현실을 지켜봐야 했던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비통한 부모의 심정을 헤아릴 생각은 하지 않고 마치 정신병자 취급하는 경찰과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경란 기자 eggs95@labortoday.co.kr P.S 남의 일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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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해지면서 없어진 것들...

  • 등록일
    2004/12/22 11:03
  • 수정일
    2004/12/22 11:03
겨울 연탄을 피우기 위해 연탄을 나누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겨울 논밭에 있는 썰매장이 없어졌다. 겨울 찹쌀떡 메밀묵 장수들이 사라졌다.(아르바이트 생들이 있지만 옛 구수하게 정감 넘치는 아저씨 찹쌀떡 메밀묵 목소리는 사라졌다.) 겨울 학교 석탄 난로 또한 없졌다. 도시락 까먹던 그 풍경도 함께 없어졌겠지... 김치반찬이 겨울철에서는 대접을 잘 받았는데.... 난로 맨밑에 도시락 깔지 않으려고 부던히 노력했었는데... 1970년대 연탄을 나르던 말도 사라졌다. 서울 처음올라왔을때 마포 외가 근처에서 연탄을 나르던 말 달구지(리어카)를 보았다. 서울 마포에서 우물가가 사라졌다. 1978년... 외가에서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보낼때... 우리내는 우리것들을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잃어버리고 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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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역에서

  • 등록일
    2004/12/22 10:42
  • 수정일
    2004/12/22 10:42
겨울이다. 포근한 겨울이라고들 말한다. 그래 날씨는 춥지 않고 따스하였다. 지금 시베리아에서 한파가 몰라쳐 한반도 남단을 찬공기로 감싸기 전까지는... 그러나 나를 비롯한 우리 용역아저씨들에게 12월 초순은 마음이 차가운 겨울이다. 이전까지 종종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도통 일거리가 없어서 이다. 오늘 한 아저씨 용역 소장에서 통 사정을 한다. 내가 일나가 돈 벌어줄테니 제발 50만원만 과불좀 해달라... 용역 소장 단호히 거절한다. 아무말 하지 못하고 뒤돌아서는 아저씨 모습이 쓸쓸함을 넘어 참 무겁게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 그 돈 내가 빌려줄께요. 아저씨는 김씨도 일 나가지 못해 돈 없잖아.... 저 저번달과 이번달 벌어놓은 돈 조금 있어요.(사실 나도 통장잔고 바닥났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연명하고 있음.) 아저씨 일 나가면 꼭 갚으시면 되요. 아저씨 그늘진 얼굴에 조금 안도의 미소를 뛰운다. 그래 모텔비가 없어 당장 쫓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도통 일거리는 없지... 아저씨 마음은 어떠했으랴! 아저씨에게 아침 밥은 먹었냐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아저씨 요즘 통장에 잔고가 바닥나 아침은 용역에서 소장이 해 먹었던 밥 같이 먹고 술은 다른 용역에 있는 친구들과 어울려 든다고 한다. 그랬구나.... 그래서 아저씨와 자주 갔던 중앙시장 순대국집으로 갔다. 소주두병을 먼저시키고 순대국 2개를 시켰다. 아저씨 연거풔 내 손을 잡으며 김씨 고마워... 내가 일나가 빌린 돈 꼭 갚을께... 계속해 고맙다는 말만 연거풔 한다. 네... 하고 아저씨 술한잔 해요. 그리고 소주에 순대국을 먹었다. 아저씨와 난 아침 시장기에 개눈 감추듯 밥을 먹었다. 아저씨에게 마이너스 통장이 들어있는 카드로 돈을 출력해주고, 아저씨 이번달 일까지 일없으면 공공근로라도 함께 나가요, 짧막히 말하고 난 돌아서서 다솜공부방으로 왔다. 나도 돈 없지만 당장 모텔에서 쫓겨날 아저씨를 생각하니 그냥 있을 수 없다. 동정이 아니다. 아저씨와 나눈 정때문이 었으리라... 그러나 그 아저씨와 다음달 부터 함께 못한다. 아저씨에게 돈 받을 생각으로 준 것도 아니다. 내가 아저씨로 부터 받았던 것을 돌려주 었던 것 뿐이다.(아저씨로 인해 못해도 3달간 50일 가까운 일을 나갈 수 있었다. 난 돈 받을 생각을 갖고 빌려준 것이 아니다. 아저씨로 인해 벌었던 돈을 아저씨 몫으로 준거다. 아저씨 아니었으면 난 아마도 달에 며칠 일 못나갔을 것이다. 아저씨가 나에게 일거리를 많이 주었기에... 함께 나갔기에...) 난 다른 일을 해서라도 돈을 벌 수 있다. 막말로 고액과외는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과외를 시작하면 최소한 과목당 30만원은 받을 수 있지 않은가? 12월 전까지만 해도 당당했던 아저씨의 초라한 모습을 오늘 본다. 나야 어떻게든 갚을 수 있지만 아저씨들은 이 겨울 가뜩이나 경기불황에 어디 돈 빌려 줄때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무턱대고 빌려주는 일수를 썼다가는 진짜 쪽박차기 쉽상이기에 한번 써본 아저씨들은 굶어죽으면 죽었지 일수는 안쓴다고 한다.(일수 100만원을 한달 빌리면 이자로 60만원을 줘야 한다. 그러니 누가 일수 돈을 쓰겠는가?일수 그러니 돈놓고 돈먹기와 다름없는 고리대는 틀림없다.) 마음이 씁쓸하다. 이 아저씨 말고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런 처지에 있다는 현실이.... 겨울은 그래서 없는 사람들에게 생활하기 힘든 계절임은 틀림없다. 내 내년 소망은 용역 아저씨들에게 일거리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명수 아저씨 힘내세요....아저씨는 부지런 하니 도박빚 다 갚을 수 있을 거에요. 일 있으면 열심히 나가시니까요. 꼭 하늘님, 부처님, 하나님, 알라신의 가호가 아저씨에게 올거에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과 꼭 즐거운 성탄 보내시구요...아이들도 꼭 만나세요. 저 아저씨와 내년부터 함께 일 나가지 못하지만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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