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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8.

 

 

 

[Kiss Me Goodbye.mp3 (6.1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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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 뜯으러 처음으로 가본 산 - 석축, 아주 옛날?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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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 없어 쑥, 질경이, 망초순만 뜯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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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 조선시대 사약 재료가 지천으로 피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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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코로나19 등교 (학교, 교육의 존재이유)

 

 

 

 

 

[검은 장갑.mp3 (2.01 MB) 다운받기]

 

 

[[교육부_05-04(월)_16시보도자료]_유초중고특수학교_등교수업_방안_발표.hwp (11.17 MB) 다운받기]

http://ncov.mohw.go.kr/duBoardList.do?brdId=2&brdGubun=21

 

 

 

  친구들 잘 지내죠?  컴피터 앞에서 나름 수업을 열심히들 듣고 있어 아저씨는 친구들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교육부서 인제 등교할거라고 발표했지요?  학교는 여러 모습인데..  아저씨 예상은 한두달 후면 다시 온라인으로 배뀔거 같다는 생각이예요. 왜냐면 등교를 결정할때 학교가, 학생들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싸울 수 있는지가 고려되지 않았거든요.  우리는 투쟁한 만큼 얻을 수 있고, 투쟁한 만큼 바이러스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요. 뭐든 그냥 공으로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자연의 무상성 밖에.  음.  아저씨는 교육부 지침이 친구들을 배제한 다분히 정치적 결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교육부서 발표한 보도자료 4페이지를 보면 각급학교 방역 준비 상황이 나옵니다. 일시적 관찰실은..  몽골텐트를 임대하여 교문옆에 처놓을 거고.  전문업체 소독은 인근 소독업체에 의뢰할텐데..  동네에 따라 전문적이지 않을 수 있고 감독을 하지 않으니 방역이 제대로 구석구석 되지 않기가 쉽고요. 바이러스는 10여일이면 그냥 죽는다는데..  몇달째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교실에 잘하고 있다는 듯 보여주기 식으로 소독약을 뿌려댈 이유는 없을 거예요. 특히 테레비서 가끔 햇볕이 내려쬐는 바닥에 약 뿌려대는건 완전 코미디.ㅋㅋ (햇볕의 자외선은 바이러스를 없앤다 합니다)  물론 가래침 탁탁뱉는 유동인구 많은 장소는 말고요.    학교는 지금 생활중이신 선생님들 동선위주로 소독이 이루어져야할 겁니다. 보건교사의 현장 감독하에.

 

  교실 책상 거리 1~2m 유지는..  한 반에 25명 정도가 되면 교실 크기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발열자 체크는 한다 할지라도 모든 코로나19 증상자를 가릴 수 없음이 이미 밝혀졌고요.  무증상자, 경증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 합니다.  그렇다면 불행히도 6월이후 정확한 시점은 약 6월20일경 다시 전염병환자가 급증할 거라 예상됩니다.  에어컨 바람에 확진자가 나오면 그 반 학생은 모두 감염될 거구요.  돈없어 마스크 못 사는 학생의 마스크를 학교서 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거 같고요. 그럴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왜냐면 뭐든 문제아로 낙인찍어 교사들에 속시원히 배제시켜버리는게 현재의 잘못된 교육시스템의 관행으로 보이니까요.

 

  제 예상이 모두 틀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건..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이러스'라는 물질이 내 몸에, 학생들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  '바이러스'란 물질이 내 몸에, 학생들 몸에 들어왔을때 대처할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교육부는 과학적 판단을 한게 아니라 정치적 판단을 한게 명백해 졌습니다.  나중에 욕먹지 않도록 원격교육을 미래교육 디딤돌이라 하거나 등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첨부하였습니다. 물론 설문조사는 교사, 학부모에게만 물어봤지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에겐 묻지도 않았습니다.  학교 스텝들에게도 묻지 않았고요.

 

   지금 아저씨가 친구들이라면..  등교를 거부할 거예요. 내가 학교서 혹시라도 전염병에 걸려서 집에오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중 누군가는 정말로 돌아가실 수도 있을테니까요. 등교 거부. 등교거부한 친구 서넛이 모여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서로 느낌도 얘기하고..  산에도 쏘다니고. 하면 좋을 것 같거든요. 3~4명씩 모여서 그룹 활동, 학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일 조별 등교. 학교가 바이러스로부터 친구들을 지켜주지 못하는데..  등교는 왠 등교?  왜 일일 조별 등교 같은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래요.  코로나때메 분명해지는게 많은데..  친구들이 느끼고 있다시피 학교에 단순히 지식을 쌓으러 가지 않았다는 거예요. 교정을 돌며 친구들 속에서 몰려다니고 수다떨고 장난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배워가며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 학교였다는게 선명해지고 있지요? 암튼 친구랑 밥먹고 놀고 수다떨던게 그립지요?  맞아요. 그게 우리가 가방메고 오손도손 떠들며 핵교에 오고 다시 오손도손 삼삼오오 떠들며 집으로 돌아가곤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유라고 생각되요.   지식은 널리고 널린게 지식이예요.  요즘은 '검색'을 통해 누구나 준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요.  인터넷 강의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학교의, 교육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등교가 걱정되긴 하지만..  친구들 만나러 등교하면 '바이러스'로 부터 나를 잘 지키시고, 나를 잘 관찰해 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학교는 친구들을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 못할거예요. 암담합니다. 친구들은 지금 잘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아저씨같은 어른들의 '희망' 이예요.

 

  그럼..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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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인근 야산 나물

 

 

 

 

 

[애수.mp3 (4.87 MB) 다운받기]

 

 

 

  친구들 잘 지내고 있나요?   아저씨는 요즘 혼자서 나물만 뜯으러 다니고 있어요.  오늘은 노동절이라 집회를 가려 연차를 냈는데..  집회가 없어 그냥 나물뜯으러 갔다왔어요.  아저씨는..  음..   노조원입니다. 노조원 1호였던 아저씨는 전에 매년 혼자서 노동절 집회를 참석했는데요. 직장을 옮기고 새직장서 다시 홀로 민노총 노조원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대니는게 숙명처럼 느껴졌는데..   새삼 코로나19 시대를 살고있음을 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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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반디나물>

 

  산삼과 비슷한 5엽입니다.  고라니가 이놈을 뜯어먹은 자국이 가끔씩 있어요.  첨엔 뭔지 몰랐는데..  참반디나물이라 부른다 합니다.  무른 편이며 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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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삼>

  지난번 쉬는 시간에 나온 풀이지요?  뿌링이를 살살살 캐보면 아주 조그만 인삼같은 뿌링이가 나옵니다.  성분도 삼과 비슷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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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얼마전 아저씨 동네 산에서 만난 풀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향이 좋습니다.  줄기를 살짝 씹어보니 달짝지근하니 향기롭고요.  가끔씩 벌레가 먹은 자욱이 남아있습니다.  먹어보려고 윗둥을 꺽어왔습니다. 줄기가 자주빛이 나니 어떤 약성이 있을 듯 합니다. (풀 한 포기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맹독이 있어요.  아무 나무나 맨쳤다간 몸 여기저기 부푸러올라 낭패를 보게 됩니다.   아저씨같이 아무 풀이나 얻어오는 이런 건 절대 따라하시면 큰일납니다) 

 

 

 

  그리고는 아저씨가 다니는 곳은..  주로 인근 야산 이런 곳이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엔 도롱뇽이 개구리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도롱뇽을 한번 잡기도 했지만..  알 낳아놓으거 보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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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위에서 길옆에서 산삼을 한 뿌링이 캤었죠.  여기는 사람들이 다니는 곳인데..  조복삼이라 부르고 산삼은 한번 상처입으면 몇년을 땅속서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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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나물, 연삼 밭입니다.  가을되면 저마다 꽃뭉치를 달아 벌들이 윙윙 날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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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속에 이런 아파트가 있네요.   아파트 주변이 이런 산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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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쑥을 뜯으러 간 곳인데..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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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서나 보던 등나무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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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나무꽃 벌통을 놓아 두신거 같습니다.

 

  자연에선 수십년 낙엽이 떨어지고 썩어져 다시 양분이 되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인지..   똑같은 망초 대공을 뜯어도 밭에서 난 망초와 산자락에서 자란 망초의 향이 다릅니다. 쑥도 마찬가지고요.  취나물은 구경도 못하고 망초와 쑥만 뜯어 내려왔습니다.   쑥은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식물로 사람에게 아주아주 유익한 식물입닏다.

 

 

  이제 곧 개학을 한다며..  준비는 99% 끝냈다고 당국에선 떠들고 있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친구들이 등교했을때 학교서 친구들을 전염병,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줄 그 어떤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뭔 준비를 했다는 건지..  이게 준비되었다고 뻥쳐서 될일도 아니고.. 천마스크 두어장 준비해뒀다고 될일도 아닌데요.  바이러스로부터 친구들을 지켜주는 것은 침방울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라는 물질을 거리를 띄워 막거나 치료제를 준비하는 일일겁니다.  바이러스라는 물질이 내 몸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방법이나 들어왔을때 할 수 있는 방법이 학교엔 아직 없습니다.  친구들도 학교에 오고 싶지만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지금 개학해서 뭘 어쩌자는건지..  아저씨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저씨는 오늘 '무상'으로 쑥과 다른 풀을 산에서 얻어왔어요.   풀 한 포기 꺽을때 반드시 풀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서너 잎새귀는 냉기고 뜯었습니다. 쑥이건 뭐건요.  테레비서 제주도에 엄청 사람이 몰렸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뱀조심하고 풀들이 살아있을 정도로 뜯는다면 인근야산 탐색도 괜찮은 것 같네요. 왜 다들 자본주의서 파놓은 곳으로 몰려들가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집근처 아무 산이나 한 번 가보세요. 거긴 2m 거리두기도 없고 이름모를 풀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물론 위험하니 아저씨같이 혼자 다니면 절대루 안됩니다.  요즘같아선 장화를 신고가고..  밟을 디딤발을 지팽이로 뚜들겨 뱀을 쫒고 디뎌야하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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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7.

 

 

 

 

 

 

[92년 장마, 종로에서.mp3 (7.96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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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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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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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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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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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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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 태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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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 태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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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근로자? 코로나19 대응 지침

 

 

 

[Kiss Me Goodbye.mp3 (6.13 MB) 다운받기]

 

 

 

 

[(8판)_코로나19(COVID-19)_예방_및_확산방지를_위한_사업장_대응_지침.hwp (15.30 MB) 다운받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

http://ncov.mohw.go.kr/duBoardList.do?brdId=2&brdGubun=25

 

 

 

 

  많은 실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질병관리홈페이지 공지사항 지침 글인데,

  일부는 노동자,  일부는 근로자로 표현되었고..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외국인 근로자로 표기되었습니다.

 

  아마 여러사람이 공동 작업하다보니 일하는 분들을 모두 '노동자'로 표기하지 않은 오류를 범한 것 같습니다.

 

  이공계 기술인들은 기다 아니다를 분명히해야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4대강처럼 기술인들이 아삼이사한 말로 거짓말 하기 시작하면 바로잡기가 매우 힘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가 지게됩니다.  반대로 분명히 말하는 기술인들은 많은 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기술은 원인에 따라 필연적 결과를 나타내며 뒤따르는 자연현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른 해석은 정치적으로 하건 경제적으로 하건 자유지만 자연현상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간혹 분석결과를 사기치는 기술인이 있는데..(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술을 알건 모르건 결과로 언젠간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거짓말로 혹세무민하는 기술인은 다 총살시켜야 합니다.  경제부총리같이 말도 안되는걸 우겨야한다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어찌되었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 기다 아니다를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 같은 현재의 질병관리본부에 감사합니다.

 

 

  ps.  과학은 실험구 대조구를 설정한 후 동일조건하에 계속해서 같은 결과가 나오면 법칙을 세운 후, 동일조건일 경우 결과를 예측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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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요즘 공부

 

 

 

[늙은 군인의 노래.mp3 (8.55 MB) 다운받기]

 

 

 

  친구들 요즘 뭐해요?  동영상 수업듣고 있나요?  아저씬 맨날 혼자 담금주 꺼내먹고 빈둥거리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얼마전 담근 민들레 술을 꺼내 먹고있어요. 공부핸지도 오래된거 같네요. T.T

 

  예전에 아저씨가 갈켜준 거 복습들 하고 있나요?  아무도 이런날이 올줄은 상상을 못했지요? 근데 어쩌죠?  이런 학교? 생활이 더 오래갈거 같아요.  결국 스스로 가르침을 깨우쳐야하는 시대? 순간이 되어버린거예요.  원래가 그런거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없어져버리니 더욱 극명해진 느낌이예요.  공부는 내가 하는거니까요.  음..  말은 쉽죠?

 

  아저씨가 지금 친구들을 걱정하는건 딱 2가지 예요.  학교라는 소속? 테두리?가 없어져버렸다는 거예요.  친구들과 시시닥거리고 아침이면 좋으나 싫으나 가방메고 늘 가곤 했던, 학생이라는 그 '소속감' 떨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요.  이건 아저씨도 나이들어 몇년 해봐서 아는데 무척 심든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친구들이 갖고 있는 그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현재의 상황이지요. 친구들은 마음껏 돌아다니고 마음껏 뛰놀고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슬퍼하고 마음껏 쏘다녀야하는데..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때문에 이러지 못하는게 걱정입니다.

 

  그러나..  아저씨가 얘기 했었나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라고요.   이런 새로운 상황속에도 친구들은 무척 잘 적응할거구요. 나름 방법을 찾을거라 생각해요.  그게 머라고는 아저씨는 알 수 없어요.  예전에 아저씨가 찾은 방법은.. 동네 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처음엔 10바쿠, 다음날엔 12바쿠...  40여바쿠를 매일 돌았던 적도 있었어요.   소속도 없고 생활의 리듬도 깨지며 의기소침해졌을때..  아저씨를 구원해준건 동네 학교 운동장이었어요.  왜 맨발이냐고요?  모든걸 내려놓는 의미도 있고 지구 전도체에 맞닿아 생체 전위도를 찾아가는 의미도 있었고요.  몸도 금새 좋아졌답니다. 근데 무엇보다도 이러한 행위를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났지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상황서..  먼가 사소하지만 꾸준히 한다는 일에 나에게 자신감을 무척이나 주었었지요.   스스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일은 꾸준히 먼가..  아주 사소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지요.  그게 땀을 흘리는 운동이라면 더욱 좋구요.

 

  그렇게 아저씨는 소속감 부재 (마치 사회서 버림받은 듯한?), 내가 갖은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일을 하였지요.  요즘은요?  읽는 라디오 성민이 아저씨가 갈켜주신 다노언니의 뱃살돌려깍기라는 유튜브 영상과 정경스님의 참선요가로 몸을 추스르고 있어요.  이거 하기전에 수건을 하나 준비해야할 만큼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몸 살림운동이예요. 

 

  친구들~~   이럴때일 수록 스스로 먼가 하는 법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잘되던 안되던 상관은 없어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친구들 에너지를 발산시킬 운동을 하나씩 꼭 했으면 하고요.

 

  아저씨는 컴피터 고장나 요즘 쉬고 계신 성민아저씨가 알려준 뱃살돌려깍기와 정경스님 참선요가를 열심히 하며 어려운 시기 버텨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화이팅~~~

 

  ps.  모든 운동은..  처음에는 아주 살살 시작해서.. 점점 격렬해지다..  끝날때도 아주 살살 마치 싸인곡선 같이 해야 몸이 다치지 않아요.  운동 전후로는 반드시 스트레칭, 체조를 해야 다음 날 무리가 없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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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홀 수전 화이트

 

 

 

 

[One More Cup Of Coffee.mp3 (5.18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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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된 세면대 수도꼭지서 물이 한 방울씩 새고 있다.

  팝업을 닫아놓고 출근하여 퇴근하면 세면대 반쯤 물이 차인다. 

  투홀 세면 수전 화이트 가 필요하다.

 

  여유가 없어서인지 몇달만에 이제야 주문했다. 

 

  수도꼭지를 갈면  수도요금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이참에 수도인입 배관의 감압밸브 나사를 한바쿠만 풀러서 (시계반대방향) 

수돗물이 션찬게 나오는걸 감수하고 유량을 조금 줄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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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엔 그 어떤 이유없이 민중당을 지지합니다.

 

 

 

 

[06. 행복의 나라.mp3 (4.57 MB) 다운받기]

 

 

 

 

 

 

 

 

이번 선거엔 그 어떤 이유없이 민중당을 지지합니다.

 

- 삼박골 심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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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님 건강하시죠?

 

 

 

[Moldova.mp3 (6.39 MB) 다운받기]

 

 

  꽃별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신거죠? 

 

  저는 오늘로 다시 참선요가 2일째인데..  몸이 많이 망가져있네요.   코로나19를 정경스님의 참선요가로 잘 해쳐나가려해요.  몸도 마음도요.  잘 돌보지 않았더니 내 몸이 마음과 함께 금새 녹이 슬어버렸습니다.  다 됐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 선생님 말씀대로 공부가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닦아야하는 거울인거 같아요. 깨끗해 졌다고 내비두면 금새 때가 끼는 거울 같이요.

 

  작년 이맘땐..  옥천 묘목시장에 가서 이나무 저나무 디다보며 어슬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되면 올해도 다녀올까해요.

 

  안녕히 계세요.

 

  ps.  요즘은 음악활동을 무슨 이유인지 잘 못하고 있어요.  노랠 맨드는것도 그렇고 해금연습도 그렇고요.  대중에게 국악으로 항상 먼저 다가가시는 꽃별님을 생각하니 다시 용기가 나서 불쑥 안부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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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놀기

 

 

 

[별따라기.mp3 (5.4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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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요즘 뭐하고 지내요?  아저씨는 출근해서 에탄올 70% 도포되도록 현관, 화장실, 손잡이 표면소독하고는 틈틈히 상담실 석고보드 뜯어내 방사성물질 포함여부 테스트 의뢰 하고 있어요. 건축자재에 대해 모래알크기로 PET병에 담아와서 30만원 내면 인공및 자연방사성물질6종에 대한 포함여부를..  오창에 있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서 검사해준다 했거든요. 뜯어낸 벽체는 0.4μSv/h 의 등가선량이 뿜어져나왔던 벽체예요.(KBS 기준치는 0.1μSv/h이죠)  그래서 벽체를 뜯어내 방사성물질 포함여부를 검사하는거구요.  방사성물질 2000종 중에 빈번한 6종만 확인하는게 아쉽지만..  뭐가 나오건 안나오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홀쏘로 뚫어놓은 구녁은 백색 퍼터로 마감해 놀 예정입니다)

 

 

     테레비서 농약통 질머지고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 가짜입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소독법 공지사항만 대충 읽어봐도 알텐데요..  표면 소독이 되기위해선 분무에 의한 점적이 아니라 흠씬 도포가 되어야하고 특히 햇볕이 비치는 외부는 햇볕에 의해 소독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정작 소독이 필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물론 아저씨 몸을 보호할 보호구는 잘 입고 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ㅋ

 

 

  친구들 이제 학교와서 같은반 친구들과 떠들며 혼나고 공부하고 싶지요?   개학이 한달넘게 미뤄진 지금은 친구들이 핵교엘 와도 핵교가 낮설게 느껴질거예요.  아저씨는 친구들이 없는 핵교를 보면 봄꽃이 아름답게 펴도 모든게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있어요. 핵교에 나온 아저씨는 술래놀이하다 친구들이 갑자기 모두 집에 돌아가버린 느낌이예요.  작년이 친구들이 석축아래 숨어놓은 담쟁이 넝쿨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고 있어요.  자두나무, 살구나무 꽃은 이미 지어버렸고요..  좀 있으면 능소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판입니다.  지금은 영산홍 꽃봉우리가 교실앞에 맺혀있고요.  화단의 앵두나무 꽃도 이미 지어버렸어요.

 

 

  아저씨가 생각할때 바이러스가 내몸에 침범한다는건..  좀 쉬어라.  혹은 지금과 같이 살면 안된다는 죽비? 와 같은 사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코로나19라는 놈이 사람들을 죽이고 먹고살기 심들게 하는건 있지만..   모두에게 좀 쉬어라, 이제 그만좀 잉여상품을 맨들어라, 더이상 자본주의는 안된다 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 해요.  요즘 코로나 19때메 공기가 무척 맑아졌구요. 공장이 멈췄습니다. 세계 모두 끝임없는 이윤추구에 제동이 걸린 상태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도 돌아가시고 계시고..  찾아가 조문조차 드릴 수 없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살고 있지만요.

 

 

  아저씨가 20대때 핵교대니며 늘상 염두에둔건..   돈없이 노는 일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뭐든 하려면 다 돈이 있어야한 가능했고..  아저씬ㄴ 단지 그게 싫었고 돈없어도 잘 놀수있다는걸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잔디밭에서 선배형, 친구들과 노래하는게 좋았고 친구 자취방에 뒹글거렸었죠. 더 어려서는 동네 핵교 운동장서 비삽치기를 하거나 선을 긋고 조그만 돌을 주워다 땅따먹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더 어려서는 냇가를 쏘다니고 동네 골목길 언니, 친구 모두 나와서 평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모여있는거 자체가 좋았고 떨어진 밤나무 꽃을 줍거나 이집저집 놀러다니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요즘 뭐하고 지내요?   PC방이나 노래방 가거나 학원엘 가지요? 아니면 핸폰 만지작거리거나요. 세월이 노는 법이 거세하였습니다.   노는 법이요?   친구들 때엔 그냥 몰려대니며 시시닥거리는것 만으로 무척 즐거울거예요.   아저씨는 이참에 잘 됐단 생각이예요.  과연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단지 지식전달인지, 친구들과 어울리며마음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곳인지 극명해지리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미친듯이 치닫던 삶을 멈추고 돌아보며..  다시 친구들과의 놀이를 복원시키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참에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놀이로, 마음으로 즐거운 시기를 보냈으면 합니다.  학습은 내려놓고요. 아저씬 내일 인근 산엘 가서 국끓여먹을 쑥과 담가서 선물할 독활 뿌링이를을 좀 얻어오려 해요.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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