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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늘 잊지 않고자 하였는데 후배하나를 잊을 뻔 했다.
그 친구 이 추운 겨울 무얼하고 있으려나... 나보다 먼저 하늘 또는 땅으로 먼저간 후배가 생각이 난다.
그래 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나의 자만이었구나. 미안하다 후배야...
우리 학교 앞 술집 그리고 동아리방 그리고 여타 놀러가든 투쟁 나가던 함께 많이 위로하고 격려해주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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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올해 힘들었단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고, 내 알량한 자존심인기 오기인지 모르겠으나 원칙이라 생각되는 것 지킨다고 다니던 단체 때려쳤다. 방황도 했고, 술에 의지도 해보았구, 정처없이 그냥 눈물도 흘려 보았다. 나 참 못났지... 원래 나 못난 거 잘 알잖아 니가... 그래도 위로 받고 싶었고, 도움 받고 싶었다.
그런데 내 주변에 사람 업는거 너도 잘 알지... 학교때도 그놈의 원칙인지 줏대인지 모르겠으나 그거 하나만 믿고 지켜오지 않았냐... 그때 니가 있어 참 많이 힘이 되었는데....
나 학교 선배 후배도 안만난다.
나 못났지... 지금은 만날 만도 한데... 그런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
너가 있다면 오늘 같은 날 같이 대포집에 앉아 술한잔하며 이야기나 할텐데... 그런데 너는 무심하게 내 곁에 없구나... 니 마지막 사진 웃고 있었지... 니가 부럽기만 할때가 많다.
나 마냥 웃을 수 많은 없더라... 내 가슴 새가슴인거 너도 잘 알지....
내가 블로그 만들었어 그리고 오늘 누군가 블로그 가보고 니 생각 나더라... 그리고 밖 하늘을 보니 별하나 유난히 밝더라 니 생각 많이는 하지 못하고 쬐끔 했다.
나 잘살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보마...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그러나 너와 나 만남은 없다는 거 너도 잘 알지... 신은 없다고 난 생각하거든 내 생이 마지막이니까?
그래도 너 먼저 갔지만 내 살아있는 동안 종종 너 기억하마...
잘 있거라 후배야... 너 혼자 외로워 하지마 외로우면 내꿈에서 만나자...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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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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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야 나 선배 후배 맛나지 않더라도 뭐가 타박하지 말라... 난 말이야 운동을 친목모임하고자 한게 아니야... 난 학교때 잘 몰랐지만 삶으로 운동하는 사람들 보고 부끄러웠고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한다. 니가 용서해주리라 믿는다.종종 니 생각하마 그리고 우리 동아리 못생긴 형 같이 잘 있지... 그리고 봉수 누나도 잘 있지... 후배야 미안하다 선배님 미안합니다.
내년 정종병 들고 선배 있는 곳 그리고 후배 있는 곳 꼭 방문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 부디 저 꾸짖지 마시어요. 열심히 살께 다들... 내 사랑했던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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