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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13
    휴화산은 언제쯤 용암을 분출할까?
    간장 오타맨...
  2. 2004/12/12
    노동운동 귀족 노동운동 전락 우려라는 기사를 보고...(2)
    간장 오타맨...
  3. 2004/12/11
    스팸 메일이 지긋지긋합니까(4)
    간장 오타맨...
  4. 2004/12/11
    좌파의 길...(2)
    간장 오타맨...
  5. 2004/12/11
    내 세상과 내밖 세상
    간장 오타맨...

휴화산은 언제쯤 용암을 분출할까?

  • 등록일
    2004/12/13 11:23
  • 수정일
    2004/12/13 11:23
* 이 글은 미류님의 [일요일 저녁에] 에 관련된 글입니다.

하나의 밀알이 차곡차곡 모여 평화와 전쟁없는 지구가 오는 밑거름이 되기를.... 전범민중재판이 밀알음 모이는 작업이였다면 이제 그 밀암들이 작지만 소중한 씨앗들을 싹튀우는 전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안에 많은 중요한 일들을 보아왔지만 전체투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방관하고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한번 기획하고 사업을 집행하였다면 끝까지 무언가 결과는 쟁취할 수는 없지만 전쟁반대의 작은 흐름의 계기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올 8월 들불처럼 일어난 김선일씨 죽음에 대한 촛불시위가 말없이 조용히 사그러 들었던 기억,,,, 이라크 철군투쟁을 위해 천주교 수사님과 동화작가의 단식투쟁 등을 보며 마음 한켠이 미안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우리는 다른 사안이 바뻐서 아니면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그랬는지 몰랐지만 전범민중재판 같은 들불은 일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들만의 리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작은 평화의 밀암을 싹튀우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개인적으로 기대는 안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내 한번 움켜진 사업을 갖고 패배와 승리를 떠나 끈질기게 물고 떨어지지 않는 싸움을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 거렸기 때문이죠. 의의와 중요성은 다 공유하고 공감합니다. 이제 중요한 사안을 제기한 만큼 이에 걸맞는 밀알 씨앗싹튀우기가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큰 행동보다는 작은 행동을 모아내는 작은 행동... 그리고 전쟁반대를 외치고 싸우는 모든 민중세력들과 함께 어울리는 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모임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군중으로 참여하여 그 목소리 듣고 싶습니다. 또한 그 목소리는 주인이 따로없는 밀알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내 중요한 싸움에 늘 앞장서는 대선배님들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오지만 그렇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같고 나온 사람들 많거든요. 그들 또한 평화에 대한 바램은 알 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일 수 있기를 바램합니다. 평화가 왜 중요한지는 제국주의 전쟁만행, MD정책, 한미군사지위협정(SOFA),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이라크 전쟁 등 수많은 평화를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직접적 발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행사에서 알기 쉽게 나눠줄 수 있는 유인물만 있으면 됩니다. 집회는 짧게 투쟁은 길게라는 구호처럼... 무엇이 올바르고 그른지 알고 있는 사람들...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그 마음을 나누는 장이면 됩니다. 집회는 집회 참가자들이 만들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는게 제 요즘 생각입니다. 지도부와 노동사회운동 대선배들의 획일화된 발언을 듣고 동의합니까? 네 동의합니다. 외쳐되는 행동은 작은 밀알을 모으는데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중요한 내용 꼭 전달해야 할 내용들은 간단한 소개책자로 나눠주면서 우리의 내용을 깊이 각인시키면 됩니다.(집회 주최측과 집회 참가자들이 획일화된 집회틀에서 계속해 주체에서 객체로 전락하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보지만 그 물에 젖어 살아온 저로서도 도저히 어떻게 극복할까? 해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뭐 좋은 묘안 없을까요)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이 왜 이 곳에 나왔고 왜 전쟁반대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이에 전범민중재판이라는 틀이 이전 집회나 워크샵과 다르게 주체를 모든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로 설정하여 기소장을 작성한 모든 분들을 주체로 내세웠다는 것이 높이 평가할 만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준비를 위해 집행위를 둔 것이 못내 꺼려집니다. 잔치상은 우리가 차리되 잔치는 같이 함께 나눴어야 하는데 우리내가 상 차려높고 함께 잔치상을 나누지 못한 느낌이랄까? 기소장을 쓴 주체들중에 컨텍하여 배심원들을 두거나 고소인으로 내세워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갔으면 어떠했을까? 생각됩니다. 이라크 전쟁반대는 굳이 우리가 아니더라고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고 동참할 사안입니다. 우리내가 일상적으로 끈질기게 매달리지 못해서 이 밀알을 모으는데 부족했을 뿐이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렇더라도 전범민중재판은 이라크 철군투쟁, 이라크 주둔군(전범민중재판에서 결과에서 확인된 바 점령군) 연장동의안 국회 비준 거부, 전범민중재판, 많은 평화활동가들과 이라크 파병반대를 위한 단체들이 모여 작은 씨알을 만들어내었다. 전범민중재판 소식은 어느 대중매체에서도 접할 수 없었다. 난 진보블로그와 미디어참세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전범민중재판이 이루어진다는 소식과 재판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소장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평화와 전쟁반대를 소망하는 작은 열망들이 모인 계기라 할 수 있다. 이 열망들이 과연 전쟁반대의 거대한 용암을 분출시킬 수 있을까? 아닐것이다. 밀알같이 사람들에게 왜 전쟁반대, 이라크 철군투쟁, 이라크 점령군 철군투쟁에 대한 열망이 아직도 시들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인 것은 분명하다. 이후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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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귀족 노동운동 전락 우려라는 기사를 보고...

  • 등록일
    2004/12/12 11:52
  • 수정일
    2004/12/12 11:52
아래 연합뉴스 기사를 보고 참 어안이 벙벙하다. 한국노총의 어용성은 언제나 알고 있었지만 개혁적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이용득 위원장의 시종일관된 노동운동 귀족 노동운동 전락 우려라는 글들은 나에게 짜증을 넘어 불쾌감을 준다. 왜 노동자는 자신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인 임금을 적게 받아야 하는가? 과연 정당한 임금을 받고 있다고 이용득 위원장은 생각하는가? 금융산업노조의 임금이 너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사업장의 임금형태를 잘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노동자는 노동자이기에 적게 임금을 받아야 투쟁을 잘해서 인가? 다들 아닐 것이다. 아마도 내가 짐작하건데... 비정규직노조의 현실과 현 정규직 임금격차에서 나온 이용득 위원장의 생각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비정규직노조의 현실과 현 노동자 임금은 개별적 사안이다. 그러나 이용득 위원장은 이 사안을 동일시 하면서 현 노동운동진영의 임금형태를 줄이라는 주문을 연일 한바 있다. 그렇다고 비정규직과 정규직노동자가 동일임금동일노동에 근접할 수 있을까? 아니다 서로가 망한다. 투쟁을 통해 일구어낸 소중한 임단협은 개별노조 수준에서 계속 보강해가면서 전체운동의 파이를 키우면 된다. 그리고 연맹들은 사회적 노동운동의 아젠다 그리고 최소한 사회적 보장되어야한 최저생계비와 최저임금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여 근로기준법(최소법)을 한층 강화하면 된다. 물가는 오르고 오너와 부장들의 스톡옵션은 거액인데... 생산의 주체요 주역인 노동자는 왜 임금을 적게 받아야 한단 말인가? 이용득 위원장의 발언 임금을 높게 받으니 귀족 노동운동 전락한다는 발상은 참 한심한 발언이다. 금융산업노조는 고액임금을 받는다고 하여 그 임금이 정당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된다. 최소한 동일임금동일노동이 초기에 도입이 어렵더라도 산별노조가 갖는 의미속에 서서히 그 입장에 맞춰가는 사회적 투쟁을 전개하여 쟁취하면 된다. 난 아직노 노동자들의 임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용득 위원장님 제조업 노동자 임금으로 살아보라 말하고 싶다. 월급이기 이전 일급인 제조업노동자들의 임금에서 잔업/야간/특근수당을 빼면 돈 얼마되는지 보라 금융산업노조가 아니라 제조업노동자들의 임금명세표를 확인하기 바랍나. ------------------------------- 아래 기사 전문 이용득 "현 노동운동 귀족 노동운동 전락 우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앞으로의 노동운동은 일반 노동자보다 차별받는 노동자를 중심으로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동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을 위해 무엇을 했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현재의 노동운동은 자칫하면 귀족 노동운동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노동자들도 책임있는 경제 주체로서 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주장할 때는 주체고 책임은 지지 않는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비정규직법안은 내년 2월까지 유보키로 했다"면서 "정부가 대화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만들어 노사정간 갈등만 유발시켰다"며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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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메일이 지긋지긋합니까

  • 등록일
    2004/12/11 23:59
  • 수정일
    2004/12/11 23:59
모질라 재단, MS 위협할 이메일 프로그램 썬더버드 출시 모질라 재단에서 메일 프로그램 썬더버드(천둥새) 1.0판을 내놓았다. 썬더버드는 모질라에서 나온 웹 브라우저, 불여우처럼 100% 공개 프로그램이다. 썬더버드의 강점은 먼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팸 메일 퇴치 기능이다. 한번 스팸메일로 지정해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스팸 메일로 분류돼 스팸 폴더로 옮기거나 삭제하도록 할 수 있다. 학습 기능이 있다는 이야기다. 처음 설치하고 일주일 정도만 수동 분류 작업을 거치면 90% 이상의 스팸 메일을 걸러낼 수 있다.


스팸 메일로 분류되면 기본적으로 스팸 메일 표시가 뜨고 스팸 메일 관리를 실행시키면 스팸 메일을 한꺼번에 스팸 폴더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메일 내용을 검색해 스팸 메일을 분류하는 기능도 있다. 한글 단어를 중심으로 검색하는게 아니라 단어를 구성하는 바이트 단위로 검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 기자가 3개월 동안 1.0 이하 버전을 테스트한 결과 스팸이 아닌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한건도 없었다. 클릭 두번으로 스팸 메일로 분류할 수 있고 한번 분류해 놓으면 그 주소로 들어오는 메일이 모두 스팸 메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날마다 중복돼 들어오는 스팸 메일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능력이 높아져서 3개월이 지난 지금은 하루 300여개씩 들어오는 스팸 메일 가운데 290개 이상을 걸러낸다. 썬더버드가 주목받는 것은 썬더버드도 불여우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을 막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스팸 메일 처리 방식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용량도 5.8메가바이트밖에 안돼 매우 가볍고 빠르다. 불필요한 기능이 없어 간단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프로그램을 노리는 메일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보안을 위해 스크립트와 이미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도 돋보인다. 모든 이미지는 일단 차단되고 윗쪽의 버튼을 누르면 뜬다. 메일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이미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도 된다. 다양한 확장과 테마 기능도 썬더버드만의 강점이다. 취향에 따라 자기만의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있다. 모질라 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썬더버드를 내려받은 사람은 모두 100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비롯한 오피스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오피스 프로그램은 거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독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에 걸맞는 성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썬더버드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썬더버드는 넷스케이프에서 만든 메신저 4.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불여우와 썬더버드를 개발하고 있는 모질라 재단은 100%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세계적으로 60여명의 개발자와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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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길...

  • 등록일
    2004/12/11 22:47
  • 수정일
    2004/12/11 22:47
오늘 간만에 해방글터에 가보았다. 좌파의 길이란 글이 눈에 뛰었다. 아래 글을 읽으면서 한국내 좌파가 없음을 직시할 수 있다. 한 인간이기이전 만능주의자가 되어야 했을 좌파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인간이상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지니친 일이다. 능력보다 따스한 마음과 활동에 대한 여유로움과 깊은 안목이 필요한대 너무 앞만보고 달려가는 것 같다. 아래 좌파는 정말 만능 엔터테이너먼트 보다 뛰어나야 가능하다. 누구는 예전 다 했던 일이라 한다. 그래 다 했지...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 그 자만이 얼마나 허술하였는 가를... 나 좌파냐구 아니 쪽파야... 대파가 될려구 노력하는 중...


좌파라 지칭하기 이전 좌파는 실천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았던가? 뭐 말이 많았는가? 말보다 행동통일과 상호합의를 위한 지난한 밤샘토론은 있을테지만... 우리 미덕은 "집회는 짧게 실천은 길게"가 아니었던가? -------------------------------------- 좌파의 길은 형국의 길이다 힘없고 가난한 대중들과 함께 가는 길이다 세상을 직시하며 두 귀는 민생들의 아픔에 열려있다 어느 곳에서도 당당하고 비겁함도 없다 대중을 착취하는 법과 제도에 온몸으로 항거하며 대중들을 오도하는 지배자들에게는 예리한 단도가 된다 좌파는 결코 직위에 연연하질 않는다 평상에 조직을 확대하고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창출하고 후학을 지도하며 사랑하며 그 들의 역량 배양에 집중한다 내가 물러 설 때를 알며 혼자 다하려는 만용도 없다 물러설 때는 내가 기꺼이 썩어 거름이 된다 좌파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전선에서는 앞서간 동지들과 함께 하며 그 원혼을 상기하며 내가 이어가고 후학들이 이어가고 끝없는 좌파의 길을 잇는다 좌파는 언제나 외롭다 새벽을 여는 새벽 별처럼 바라보는 이 없어도 세상을 탐미한다 언제나 새로움의 학습으로 무장하고 대중과 함께 보폭을 맞추며 황야를 달린다 가다 넘어지더라도 내 사상을 점검하며 다시 일어나 새날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좌파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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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과 내밖 세상

  • 등록일
    2004/12/11 19:56
  • 수정일
    2004/12/11 19:56
세상은 둘로 나뉘어질 수 없는데 요즘 내 세상은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현재 위치한 현실과 다른 하나는 내가 동경하던 세상입니다. 그러나 내가 현재 위치한 세상은 내가 동경하던 세상과는 다른 사고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늘 약자라 말하던 그 분들은 이 세상 언론이라는 장막에 가려진 다른 세상을 바라보려 하지 않을 뿐더라 언론에 나온 세상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묵묵히 아저씨 말을 듣기만 합니다. 약자의 편이 누구인지 자명하지만 아저씨들은 그래도 배운 놈들이 정치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각인되어진 터라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뭐 대단하지는 않지만 아저씨 같은 분들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사회... 이 사회를 전 사회주의(ML주의가 낡은 것으로 치부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실천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 생각하고 있습니다.(프롤레타리아트 당 독재만이 유일한 해결 책이라 믿지만 요즘 세상은 이 말을 하면 웃는 사람들이 많겠죠. 전 구좌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좌파의 상상력이라는 것을 전 서구유럽 사회주의자들의 교조성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이에 전 노동자들 중에 최하위층인 용역노동자 아저씨들은 남북분단의 현상에서도 북한에 대한 탄압을 하여야 한다고 말하면 한나라당 입장을 옹호합니다.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라는 논리가 있듯... 최하위층과 최상위층은 지배논리에 통한는게 있나 봅니다. 이상하게 중간층이 더 급진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는게 전 희안할 뿐입니다. 그러나 교육의 기회가 더 많은 계층에서 선택의 폭이 더 넓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안타까움을 주게 합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이 아저씨들이 스스로 세상의 주인임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신이 배우지 못한 탓으로 모든 것을 환원시키는 아저씨들... 군사독재와 강압적 교육이 낳은 현상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운동 현실과 떨어져 살다보니 자연스레 저의 생각 또한 내가 처한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참 안타까움을 너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내가 만약 민주노총 위원장이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저의 위치는 이와 정 반대입니다. 국가보안법 철폐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대정부투쟁으로 이끌기 위해 민주노총은 이전 총파업투쟁을 통해 현안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법개정투쟁을 전개하여야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노력은 하였겠죠. 그러나 늘 조직이 움직이지 않는다. 조직화가 어렵다는 말이 어려움을 넘어 핑계나 책임 회피 발언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에 전 조합원이 총력투쟁을 벌어자는 제안은 하면서 노동법개정투쟁에는 왜 그렇지 못하는지... 참 실망스럽게 다가옵니다. 역량이 안되면 준비를 위한 투쟁을 하야지 왜 총투표다 뭐다 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총파업 투쟁에 대한 확고한 결의가 없이 총투표 결정을 요식행사로 치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참 답답합니다. 내가 느끼는 세상은 참 단순하지만 마음은 따스합니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이론과 다른 이론을 갖고 있지만 그분들 약속하나는 틀림없이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지 않지만 한번 약속하고 하면 근면 성실하게 참 열심히 합니다. 우리내 더 어렵게 살아왔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자부하면서 같은 동지들과 한 약속과 같은 행동 지침을 왜 못지키는지를... 전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두개 입니다. 하나는 내가 생활에서 만나는 분들이 스스로 노동자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장막에 갇힌 세상을 바로보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이 스스로의 활동을 하나둘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나의 공간은 둘입니다. 접하는 것도 둘입니다. 이 둘이 언젠가 하나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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