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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5/28
    간장맨님에게(지역 형님이 나에게 보내준 글..)
    간장 오타맨...
  2. 2005/05/28
    기본급 삭감
    간장 오타맨...
  3. 2005/05/28
    공단길
    간장 오타맨...
  4. 2005/05/28
    전국정보운동포럼에 다녀와...
    간장 오타맨...
  5. 2005/05/05
    고향집(2)
    간장 오타맨...

간장맨님에게(지역 형님이 나에게 보내준 글..)

  • 등록일
    2005/05/28 22:41
  • 수정일
    2005/05/28 22:41

모두가 잘가지 않는 현장으로 들어가는 간장맨님에게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주면서 힘든 생활을 잘 극복하시길
빌고 빕니다.
진짜 노동자가 되기위해서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욕심과 과욕을 부리지 않고 삶자체가 노동자가 되길
그때 만나서 진하게 소주나 한잔 쏩시다.
물론 동백과 함께요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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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삭감

  • 등록일
    2005/05/28 22:36
  • 수정일
    2005/05/28 22:36

기본급이 삭감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맛난것을 사줄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는 생각을 하니 무지 슬퍼진다.


월급이 기본급 17,000원으로 잡았을 때는 510,000원이었는데 기본급이 13,000원으로 삭감이 된 후에는 390,000원으로 월 임금이 대폭삭감이 되었다. 잔업을 많이 뛰어야 겨우 60만원정도 될까 말까 한다.

 

그래도 기본급이 높았을 때는 잔업다하고 특근 2번 하면 75만원 정도의 돈이 된다고 들었는데 임금이 약 20만원 차이가 생기니 정말로 슬프다.. 슬픈 토요일날 사무실에 들려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철야하러 회사로 들어간다....

 

일을 한다는 희망은 곧 월급이라는 노동의 댓가가 있어서 힘들지만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러나 임금이 이번 처럼 황당하게 삭감이 되면 자연스레 희망도 더욱더 쪼그라 드는것 같다.

 

인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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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길

  • 등록일
    2005/05/28 22:31
  • 수정일
    2005/05/28 22:31

참으로 간만에 공단길을 지나서 봄내음 향기 흠뻑느끼는 봄길을 걸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선학역에서 부터 사무실까지 봄의 향기를 홀로 느끼기 위해서 그냥 걸었습니다. 정말 흙냄새, 꽃냄새가 향기롭다 못해 정말 정겹더군요. 정말 주위에 시선을 사로잡혀서 피곤함도 느끼지 못하고 공단을 지나 봄길을 걸었습니다.

 

토요일 잔업을 마치고 그냥 햇살이 좋다 통근버스를 타지 않고 길을 걸었습니다. 남동공단 입구에 회사가 위치해 있다보니 공단입구 공원에 핀 개나리꽃과 진달래가 하도 환하게 웃고 있어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색깔이 입혀지고 있는 지금 정말 만사가 무르익어 가는것 같더군요... 정말 홀로 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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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보운동포럼에 다녀와...

  • 등록일
    2005/05/28 22:22
  • 수정일
    2005/05/28 22:22

작성일  2002년 03월 04일 11시 17분 24초
 

진보네트워크센터를 위시한 전국의 정보운동단체들이 정보운동 의제들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 행사를 진행하였다.

 

장소는 대전에 있는 경하장... 대전이 지리적으로 지금 분단된 한반도 남쪽에서 제일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전국행사를 대전에서 많이들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이에 올해는 비용이 다른곳보다 저렴한 경하장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숙박비용도 저렴하고, 특히 경하장 안에서 식사를 할 경우 지하 세미나실 사용이 무료라고 하기에 비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경하장으로 잡음.)

 

작년에 비해 많은 단체들이 오지 못하였다. 특히 지역에 있던 정보운동단체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 오지 못한 것인지 단체가 없어진 것인지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 현재 김대중 정부가 집권하면서 실시한 정보통신 무료교육에 대한 지원금이 더이상 나아가지 않아 정보화 교육을 위해 단체를 설립하여 교육을 진행하던 지역단체들에 대한 연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특히 지역의 경우 재정적 어려움으로 단체유지에 있어 힘들다고 함. 그나마 부산정보연대 PIN, 전주 정보통신연대 PIN 정도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임. 그외 단체들의 움직임은 미진함.)

이렇듯 1회의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행사가 올해는 인원이 팍줄어 반정도의 인원으로 대전 유성에 있는 경하장에서 2회 대회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새로운 주제들도 등장하였다. 올해부터 새롭게 대두시켜 나아가고 있는 주민등록증 거부 반대자 모임에서 주민등록증의 문제와 지문날인 반대를 위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보안문제, OS 반독점 문제 등 1회 대회에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주제들을 첨가하여 정보통신운동 영역에 있어 의제들을 확장하였다.

 

무엇보다 작년과 다르게 진행된 점은 2박 3일의 일정을 가지고 중요한 이슈들 에 대한 강연과 그리고 주요 이슈에 대한 전체토론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내용들을 선택하여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아울러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었다. 그나마 나도 발제하나를 맡아 진행하였지만, 내가 맡은 것이라 그런지 제일 못한 것 같아 내 주제토론에 들어온 사람들에 게 이 게시판에서나마 사죄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같다. 그러나 못내 아쉬웠던 것은 건한 뒷풀이후 마지막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을 보면서 함께 일정내내 같이 하였으면 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내년에는 또다른 정보통신운동의 의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

 

봄과 함께 정보통신운동을 진행하던 모든 이들또한 새로운 도약을 하기를 기원한다.

 

p.s 봄이 오는 소리를 대전에서 듣고 왔습니다. 이런 회의가 많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더 많이 누릴수 있기를 올해 소원으로 기원해 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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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 등록일
    2005/05/05 01:08
  • 수정일
    2005/05/05 01:08
2000년 06월 29일 16시 48분 24초 정말 간만에 고향집을 찾아갔더니 정말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고향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고향은 나의 추억이 세긴 그런 아련한 공간을 모두 지워버렸더군요. 그렇게도 무성하던 산은 목장으로 바뀌어 있고, 내가 뛰놀던 초등학교는 폐교가 되어 거의 사람들의 인적이 뛰문 그런 음산한 곳으로 변해있더군요. 정말 오랫동안 찾아가보지 않은 그런 나의 고향이라는 곳은 정말 세월의 흔적을 다 잊어버린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나마 시골의 5일장이 폐쇄되지 않아 그 시골장터의 풍성함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이더군요. 기대를 하고 내려간 시골.... 그곳엔 벗들도 그리고 시골 어르신도 또 부모님도 없는 그런 그냥 시골의 한마을로 바뀌었다는게 요즘 저를 서글프게 하더군요. 시골에 내려가 그동안 힘들었던 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자 하였는데.... 나에게 있어 소중한 것들이 모두다 떠나버린 시골은 이제 나이 많이 드신 문중어른 몇분만이 농사를 짖고 있는 그런 아주 인적이 드문 그런 곳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러나 바뀌지 않은 것도 있더군요. 내가 살던 시골집 누가 그렇게 정성스레 관리를 해주어서 내가 그곳에서 살았을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더군요. 또 무성히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라도 하듯 하늘높이 치솟은 감나무와 땡자나무 나보다 키가 작던 탱자나무도 어느세 키가 훌쩍 커버렸더군요. 정말 그나마 내가 살던 집이라도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 있어 시골의 넉넉함이라도 위안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농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서 인지 시골 어르신들의 농사일은 더욱 힘들게 보이더군요. 나이가 많이 들어 밭농사일만 하면 허리와 다리가 쑤신다던 당숙의 말을 듣고나서야 농촌에서 도시로 떠난 친구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열심히 일해도 남는것 하나 없는 그런 농사일 그래도 그게 천직인줄 알고 아직도 그곳을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돈이 많아서 도시의 사람들 처럼 공부라도 할 수 있었으면.. 아마도 지금 여름의 때앗볕 아래서 그리 힘들게 일하지 않을텐데... 도시 사무실의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펜대를 굴리면서 밀려오는 낮잠도 자고, 어제 먹은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사우나 땅에서 땡땡이를 치면서 다른 도시의 그나이의 사람들 처럼 넉넉하면서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을 그나이에 아직도 시골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죄스러움들이 들더군요. 난 단지 나의 그런 안위만 생각하고 시골에 내려와 그냥 빈둥빈둥 놀생각만 했다는게 정말 미안하더군요. 미안함을 너머 정말 죄스럽더군요. 난 대학교때 농활은 가봤지만 시골일은 정작 도와주지도 못했다는 그런 죄스런 마음이 들더군요. 나의 주변 사람도 챙기지 못하면서 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그런 발상 자체를 했다는게 못내 저를 괘심한 놈으로 만들지 않을까하는 그런 불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정말 삶이라는 작지만 큰 의미들을 배울 수 있었던 계기인것 같습니다. 자신을 보기전에 남을 먼저 생각하라는 그런 말을 사람들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제자리가 어디인지 좀 알 것 같습니다. 못내 미안해 그냥 일주일 동안 있다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온게 지금도 후회스럽 군요. 올 여름 추구의 기쁨을 고향에서 친지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땀의 진정한 의미를 일이라는 걸 통해 조금히 나마 알 수 있었으나 그 의미도 또 지나는 시간과 함꼐 잊어버리지 않게 늘 정진하여야 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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