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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말하며 등 뒤에 칼을 꽂는 저들과 같은 하늘에 살 수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즉각 실천에 옮길 때다 

 

도장공장 사수를 위해 공장으로 가야 한다 

오늘부터 공장진격투쟁을 시작하자. 저들은 검경을 동원해 노동자대회를 막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온갖 폭력을 자행하면서 우리에게 평화를 이야기하는 비열한 자들이다. 계속되는 경찰특공대, 용역과 구사대의 합동진압작전으로 지칠 대로 지쳐있을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우리가 공장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니 최소한 공장진격 투쟁이라도 벌여내야 한다. 이를 통해 쌍용차 사측과 이명박정권이 결코 이 투쟁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민주노총 총파업을 확대하고 완강한 투쟁을 벌이자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제 총파업은 더욱 확산돼야 한다. 정권과 자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96~97년과 같은 전체노동자의 총파업이다. 지금까지 투쟁은 금속노조투쟁으로 제한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이 투쟁을 전체 민주노조의 명운을 건 투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가능한 지역부터 지역총파업을 조직하자. 그리고 산별연맹으로 확대하자. 저들의 ‘쓸어버릴 수 있다’는 오만함을 ‘큰일이다’라는 두려움으로 만들 힘은 오로지 노동자투쟁에 달려있다. 
 

이명박퇴진 투쟁을 전면화하자 

우리는 용산참사, 미디어법 강행처리, 쌍용차 강제진압에서 이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이명박정권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이명박퇴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 우리 내부의 이명박정권 ‘퇴진’이냐, ‘심판’이냐는 한가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당면한 노동자민중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반자본-이명박퇴진은 구호가 아닌 실천투쟁이 되어야 한다. 국회는 이미 이명박정권의 들러리가 돼버렸다. 정치적 협상과 제스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이 땅 모든 운동세력은 노동조합, 진보정당과 각 정치세력들은 주체적으로 이명박퇴진 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럴 때만이 죽음의 고비를 넘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민중들을 살릴 수 있다. 
 

  

 쌍용차 평화적 해결을 염원하는 생명·평화의 미사

 

7월 24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을 찾은 생명·평화의 미사 참가자들은 파업 중인 쌍용차 노동자들을 향해 한손에 촛불, 다른 한손에는 휴대폰을 흔들며 “여러분이 옳고, 아무도 쫓겨나지 않고 함께 일하고, 함께 사는 그것이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외쳤다.

이에 옥상 위에서 투쟁 중인 노동자들이 손에 휴대폰을 들고 흔들었다. 저 멀리 섬처럼 고립되어 있던 도장 공장 옥상 위에서 휴대폰 불빛이 흔들리자, 미사를 올리던 참가자들 사이에서 “사랑합니다”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들은 저마다 촛불과 휴대폰을 흔들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함께 합창했다. 

사진제공  미디어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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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자투쟁 연대 이렇게 하자

쌍용차 노동자 투쟁이 50여일을 접어들고 있다. 탄압도 거세지고 있다. 연행, 체포영장발부, 손해배상,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지금시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탄압은 더 큰 단결과 연대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것을 자본과 정권에게 똑똑히 보여주자. 

 


 

 

연대파업을 조직하자 

 

쌍용차 노동자투쟁에 가장 큰 힘은 노동자들의 연대파업이다. 금속노조 15만 총파업이야 말로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각 현장에서 쌍용차 투쟁을 알려내고 연대파업을 조직하자. 예정된 금속노조 대의원대회를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과 공권력을 물리칠 수 있는 투쟁을 결의하는 장으로 만들자.

 


 

 

공장 점거파업을 엄호하자 

 

공장 앞에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매일 저녁 7시 공장앞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있다. 또한 사측의 단수에 맞서 펌프장 사수투쟁을 전개중이다. 이미 경기, 지역금속지부들을 1박 2일 엄호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자. 지역-현장에서 1박 2일을 결의하고 연대투쟁을 조직하자. 

 

 

 

대정부 투쟁으로 전선을 확장하자

 

이 문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평택뿐만이 아니라 서울에서, 전국 곳곳에서 쌍용자동차 투쟁의 전선을 확장하자. 7월 11일 민주노총을 비롯해 제정치사회단체들이  ‘정리해고철회- 공권력투입반대-공적자금투입’ 천인 동조단식 농성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도 농성투쟁을 포함해 정부를 향한 투쟁을 조직하자. 그리고 이를 7월 말 전국노동자대회/민중대회로 모아내자. 이명박정권이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하고서는 절대로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자.

 

 

 

쌍용차 투쟁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내자

 

아래로부터 총파업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바로 자신의 주변부터 조직하는 일이다. 각 사업장에서, 지역에서, 인터넷에서 쌍용차 투쟁의 정당성을 적극 알려내자. 자본과 정권이 자행하는 만행들은 감춰진 채 보수언론은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 투쟁의 진실을 알려내자. 이를 통해 쌍용차 노동자투쟁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자. 

보라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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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는 길, 전선을 확대하라

6월 6일 쌍용차 촛불문화제에서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파업이 공권력에 깨지더라도 다시 거점을 잡아 싸우며 최전선을 지켜달라고 쌍용차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당시 위원장의 연설을 듣던 연대온 한 노동자는 "립서비스라도 총파업을 말하면 안 돼나?"라 외치기도 했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하지 않겠다'더라고 말한 것도 아니다. 어쨌든 민주노총 지도부만큼이나 답답한 것은, 이 싸움의 양상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번 주 초(8일)에는 공권력 배치가 예상되었지만, 예상은 1주일 정도 미뤄졌다. 노무현 죽음 이후 MB와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과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그리고 민심 이반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공권력 배치가 MB에게 부담스런 전술이었을지 모른다. 또한 3,000명이나 해고하는 초대형 사고에 공권력 투입의 명분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당장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쌍용차 파업이 노-사 문제에서 노-정의 문제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결국 MB정부는 쌍용차 파업에 직접 개입할 것이다. 노, 사, 정 어디든 이 파국을 피할 수는 없다. 
현재 파업대오와 공투본은 공권력 진입에 대비해 다음 단계의 전술을 준비하고 장기전으로 갈 때 필요한 물품까지 비축해 놓은 상태고, 파업대오의 투쟁 결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장을 점거한 옥쇄파업의 맹점은 고립이다. 다음 단계로 접어들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쌍용차 파업이 고립되지 않도록 공장 밖으로 전선을 펼치는 것이다. 쌍용차 파업이 교란당할 것인지, 적을 교란시킬 것인지는 공장 밖의 전선, 곧 연대 총파업의 유무에 달려있다.
이번 파업은 단지 쌍용자동차 노동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전체 노동과 자본의 운명을 결정할 대표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미 많은 현장에서 쌍용차 파업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하고 있다. 쌍용차가 무너지면, GM대우, 기아, 현대의 순으로 무너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쌍용차 파업을 지키는 것이 곧 자신과 현장을 지키는 것이고, 금속노조를 지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쌍용차 노동자가 대표선수로 최전선에서 잘 싸우고 있다면, 이제 최소한 금속노조는 금속노동자 총단결의 기치로 이 싸움을 연대하고 확대해야 한다. 지금 당장 금속노조가 취할 전술은 간명하다. 금속노조 총파업이다. 강력한 총파업으로 쌍용차 파업을 사수하고 MB와 자본을 교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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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자파업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

6.10 서울 시청광장에서 ‘해고는 살인이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쌍용차 노동자파업에 깊은 지지를 보냈다. 사진제공 미디어충청 

위기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 
경제위기가 오면 자본은 언제나 ‘위기 비용’을 노동자가 부담하도록 강제한다. 경찰을 동원하고 부르주아 법제도를 동원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박탈한다. 필요하다면 법제도를 초월해 민주주의에 역행을 감수하면서까지 말이다. 정권과 자본의 무차별 공격이 본격화되자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전선도 만들어지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그 전선의 맨 앞에 서있다. 공장을 점거하고 정권의 폭력진압을 방어할 준비를 하면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분명 자신의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그만큼 그들은 절박하다. 하지만 이 투쟁은 전체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 

산별노조운동의 시험대
쌍용차 노동자파업은 몇 가지 지점에서 향후 노동운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우선 ‘총고용 보장’을 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동파업은 ‘계급적 단결’의 모범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투쟁이 승리한다면 노동자투쟁의 계급적 단결과 연대문제가 당위를 넘어선 실제 투쟁원칙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둘째, ‘크게 뭉쳐 제대로 싸우자’는 금속산별 전환의 기치를 실현하는 문제다. 하지만 곳곳에서 이미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를 비롯한 완성차지부들은 금속노조의 투쟁일정을 사실상 거부했고 기업의 울타리에 갇혀 투쟁을 회피하고 있다. 
결국 단위현장-지역을 중심으로 금속총파업을 조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싸움을 금속노동자투쟁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산별노조는 조합원들에 의해 부정당하게 될 것이다. 자본도 ‘무늬만 산별노조’를 무력화시킬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금속산별노조운동은 시험대에 올라섰다.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추모정국은 민주주의 문제를 전사회적 문제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민주당이 서있다.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세력들은 대중들의 이명박정권에 대한 분노를 ‘민주주의 수호’로 모아내면서 주도력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진보정당들과 시민단체들이 그 뒤를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민주주의인가’다. 이명박정권의 민주주의 파괴는 ‘자본 살리기’를 위한 통치행위다. 이를 위해 노동자민중의 손과 발을 묶고 눈과 입을 틀어막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자민중들의 분노는 바로 자본 살리기를 위해 노동자민중의 모든 권리와 생존을 짓밟는 지배세력 전체를 향해, 자본주의 그 자체를 향해야 한다.
그 정점에 바로 쌍용차 노동자파업을 비롯한 노동자민중 투쟁이 있다. 계급적 정치운동을 하는 세력들은 바로 이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 이 속에서 파괴되고 있는 민주주의, 자본에 의해 압살당하고 있는 노동자민중의 생존의 권리를 지켜내는 투쟁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국적 연대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자유주의 정치세력의 2중대로 전락하지 않고 노동자민중의 독자적 정치운동을 전망을 밝혀낼 수 있는 길이다.
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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