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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이었지만 재미있었고
며칠 간이었지만 몇 달 같았고
그랬는데
돌아오고 나니 마치 먼 옛날 얘기 같아.
신나게 자랑할 거리가 많았는데
별로 생각이 안 나네.
그냥 쉬러 간 주제에 욜라 피곤하게 돌아다녔다는 것 정도.
눈이 팅팅 부으셨다.
다시 서울이란 증거.
또렷한 눈매와는 안녕이야~
여하튼
너무 욕심내지 않기로
쏟아질 거 같은 별바다 아래서
나에게 충고했다.
이 넓은 우주에 코딱지만큼도 안되게 살면서
멀 그리 아둥바둥하나
그런 되도않는 철학적인 생각을 했으니
이제 좀 넓은 아량으로 살아볼 요량.
되는만큼 열심히는 해 봐야지 뭐
하늘아이님의 포스팅을 보고
예전 사진을 찾아보았다.
조각 맞추기로 하루를 보내던 날들.
햇빛에 한참을 놔둬서 퍼즐이 군데군데 색이 바래는 바람에
맞추기가 더 힘들었었지.
퍼즐맞추기에 집중하면서
잡생각을 떨쳤던 기억.
근데 결국 맨 밑에 흰색으로만 된 건 못 맞추고 포기...
역시 근성이 부족하다 ㅎㅎ
낚시하려던 건 아니구 ㅋ
번역에 도전하려는 길모어 걸스 드라마의 제목이라서 말이죠ㅋ
유투브 놀이는 역시 재미나군화~
개인적으론 로리의 남자친구들 중 딘이 가장 좋지만
내가 로리였더라도 제스에게 갔을 거야 ㅎㅎㅎ
1. 2007년 1월 1일의 시.작
집안 곳곳에 흩어져있던 가족들이 모여 약 5분간 타종행사를 보고
(울 곤냥님까지 함께 해 주셨다!)
난 새해 시작을 뜨신 더운 물에서 반신욕하는 것으로 맞이했다.
르귄씨의 단편집을 읽으면서 말이지.
2. 집
너무 몸을 풀었는지 매우 늦잠.
동생과 내가 자는 꼬라지가 닮았다며 엄마는 깔깔 웃으며 사진을 찍어두었다.
오랜만에 찾은 엄마아빠네는
둘의 자랑대로 예쁜 동백도 한 송이 피어있었다. ㅎㅎ
점심은 외할머니를 초대하여 샤부샤부를 해 먹었다.
아침부터 장보니라 상차리니라 바쁜 아부지와 엄마
나는 내내 자다가 인나서 홍합만 겨우 볶아놓았다. ㅋ
이럴 때 집이란 참 좋코나~
심지어 이 나이에 외할머니께 세뱃돈도 받았다. 하하하!
3. 액땜?
집에서 나오는 길 장갑을 잃어버렸다.
웬 술 취한 할배가 버스에서 내 옆에 앉아 치근덕거리는 통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있던 나는
버스가 서자마자 냅다 내렸는데
버스에 그만 선물받은 장갑을 두고 내린 거다.
이미 잃어버림의 전적은 화려하나
새해 첫 날부터 이건 아냐!를 외치며
그 버스 주차장까지 열나게 달려가 결국 장갑 녀석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으핫- 올해는 덜렁이란 별명을 떼버릴테얏-+
4. 반가움
오랜만에 모여있던 아부지오마니동생님과또또씨.
증말 1년 만에 만난 박쏘와 교징
여전히 내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고 식당에서 마주친 황과 그의 연인.
늦은 밤 대학로로 찾아온 밤만새씨.
그리고 너.
덕분에 좋은 첫 날 이었어.
Rory님의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에 관련된 글.
블로그에서 맞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아무래도 작년에 만든 카드가 더 맘에 들지마는
올해 것도 대강대강 ㅋ
(사실 아침 블로그에서 엘프 만들기를 따라하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세이브가 안되어 포기..ㅠ.ㅠ)
올 초에 고래언니가 사다준 아오자이를 입고 찍은 사진으로 꾸며볼랬는데
사진이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다. -_-
그래서 간만에 싸이를 뒤져 보았지ㅋㅋ
올해 역시 다사다난하였는데다가
또 그만큼 성장했다고 믿고 있으므로
그 성장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이 줏어먹겠다는 각오와 함께
슬슬 연말 분위기 들어감니당
일 번 느끼 버전
남자 고등학생 역할이었던 나으 모습 ㅋㅋㅋ
이 번 샤우팅 버전
다들 메크!
아무래도 미루랑 결혼해야겠다. ㅋㅋ
오늘 가서 보니 또 부쩍 큰 것이
다음 달이면 어른이 될 것 같아.
우선 이쁜 사진들부터 슝
목욕을 막 끝마친 미루씨.
얼짱 각도로 찍어 보았어요
꺄아 이뻐라
근엄하고 거만한 미루. 하지만 코 속에는 코딱지가!
파버리겠다! 코딱지따위!
눈 깜은 나와 내 눈보다 더 커보이는 미루 눈과 혹시나 내가 애를 어찌할까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아버님 ㅋㅋㅋ 절묘한 삼각구도에요
오랜만에 집에 가서
또또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다.
요리조리 피해 다녀서 건진 건 별로 없지만 쩝;
꼭 분수에서 나오는 물만 마시는 녀석.
절대 고여있는 물은 안 마신다...-_-
날 싫어하기 땜시롱 내가 오니 기분이 조치않으신다.
자기가 차지한 꽃이불에 내가 누울까 노려보시는 모습.
내 손에 또 이빠이 큰 상처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난 니가 좋단다 짜샤
예쁜 미루~
말하고 싶어하는 미루
발로 한 대 맞으면 무서울 거 같은 미루
우리가 밥 먹는 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잔디 인형을 닮은 미루 ^^
엄마의 실험대상이 된 미루 ^^
ㅋㅋ
지난 번에 미루네 놀러갔을 때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
(훗. 드라마 속 로리는 21번째 생일이로군.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ㅎㅎ)
올해 생일은,
뭐랄까
조용했다.
매년 왁자지껄 파티를 열거나 부어라마셔라 술을 마시곤 했는데
올해는 매우 오붓하게
멀리서
나쁘지 않았다.
밤도 바다도 영화도
예전에는 빨리빨리 나이를 먹어 현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나이를 먹으면서도 멍청한 게 두렵다.
방황은 올해까지로 굳건히 맘 먹었었는데
이대로라면 내년도 방황의 해가 될 게 분명하다.
여하튼
1월엔 여기 있지 않기로
한 살 더 먹은 나와 약속했다.
사진들을 올려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귀찮기도 하고 그냥 어디 있는 사진 없나 하고 컴퓨터 안에 폴더들을 뒤지다가
지난 번에 친구들과 여행 간 사진으로 만들었던
캘린더를 발견. ㅋ
서울 가서 꼭 달력으로 만들자며
나름 컨셉 잡고 찍은 사진들.
다시 보니 완전 웃기다.
하하하
웃고나니 기분이 한결 낫군.
너무 피곤했던 오늘 하루.
이제부터 일은 미루지 말고 후닥닥하기로 맘 먹었으니
오늘부턴 부지런히.
낼은 장주씨랑 신나게 저녁 먹어야지.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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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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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아둥바둥하다가 열심히 ㅋㅋ돌아온 모리 반가워. 자기가 한국에 없으니 왠지 쓸쓸했다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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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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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부가 정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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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질 것 같은 별바다 아래서 나도 나에게 충고하고 싶어!^^한국으로 돌아온 널 환영해. 넌 못 느낄지 몰라도 무언가 많이 달라진 것처럼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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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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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가끔 쫌 크기도 하지요.. >.<쎄부~~ 얘기 신나게 자랑 좀 해주시어요~ 제가 디게 좋아하는 '욜라 피곤하게 돌아다닌' 얘기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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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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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마지막 멘트는 접대용이야 ㅋㅋ나비, 오냐 왔다. 선물은 없지만 내가 온 걸로 만족해! 크크
그녀, 정말 그랬음 좋겠다. 달라지고 싶어. 조금 더 날 좋아해 주면서 살고 싶어졌거든.
뤼~ 크크 여행 이야기는 틈틈히 써 볼게요. 마지막 하루는 휴양에 가깝게 보냈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단 하루만 더 있었음 좋을 걸 하면서 징징 거렸죠. 근데 피곤하게 돌아다닌 것도 아주 재밌었어요!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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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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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질 거 같은 별바다 보고 싶어요.우리 '나'를 좀더 좋아해주면서 살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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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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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 로리의 세부 여행기를 기대할게!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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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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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오늘도 하루종일 고민했어요. 나를 사랑하자는 결심은 얼마나 쉽게 무너져버리는지..아오.넝쿨~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너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덕분에 기운나는 새해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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