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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다솜 어린이 방 경호 생일파티를 하였답니다.
    간장 오타맨...
  2. 2008/11/16
    아이들과 대화
    간장 오타맨...
  3. 2008/11/16
    오산주민도서관....
    간장 오타맨...
  4. 2008/11/16
    토론과제 자료
    간장 오타맨...
  5. 2008/11/16
    이주노동자 흐뭇한 모습
    간장 오타맨...

다솜 어린이 방 경호 생일파티를 하였답니다.

  • 등록일
    2008/11/16 01:37
  • 수정일
    2008/11/16 01:37

다솜 어린이 방 경호가 생일을 맞아 다솜 어린이 방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였답니다.

경호 생일을 맞아 어머니와 선생님 그리고 다솜 어린이방 아이들이 한데 모여 생일 축하파티를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경호 어머니와 선생님 아이들 모두가 경호의 생일을 축하해 줍니다.

 

저희 센터도 경호생일을 늦게나마 축하해요.

경호를 만나게 되서 반갑고, 다솜 어린이방에서 함께 살아가기에 고마워요.

 

경호 생일을 맞아 축하하고,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 정겹게 재미나게 살아갔으면 하네요.

 

하여튼 경호야 생일축하해 *^^*

 

경호가 세상에 나와 만나게된 인연에 감사하며.....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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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대화

  • 등록일
    2008/11/16 01:36
  • 수정일
    2008/11/16 01:36

아래층 청소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청소년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들 하고 쉽게 표현하자면 사춘기라고 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활시위를 하기전 세상으로부터 소통보다는 규제와 제지를 당해야 하는 아이들이 일상에 일탈을 꿈꾸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게되는 시기이며, 저 또한 이러한 시기를 지나 지금도 불완전하지만 자아라는 자신만의 이데아를 만들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세상에 대해 주변에 대해 적계심과 무능력함이라는 권태에 빠져들기도 하고 또래들이 모여서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듯 이러한 시기 함께하는 친구건 아니면 조언자가 곁에만 있어도 든든한데 현실은 이러한 친구와 조언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와 함께 어울리는 아래층 청소년 아이들 또한 그렇답니다.

 

누구하나 따스한 한마디와 격려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청소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기는 것이 필요한데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청소년 아이들이 시험이 끝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등학생 녀석들과 중학생 녀석들과 함께 말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컴퓨터아저씨로 불리우고 매일 컴퓨터만 하고 있는 청소년아이들에게 규제와 온갖 구박을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가가기 위해서 지만 때론 도가 지나칠때도 많아 늘 청소년 아이들을 보면 미안합니다.

 

제가 하지 못하는 것을 강요하는 어른들 처럼 저 또한 순수함에 잃고 어느새 기성세대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대합니다. 때론 화도 내고 때론 아이들에게 윽박도 지릅니다.

 

늘 돌아서면 후회할 것을 화를 못이기도 청소년 아이들을 대할때가 많아 늘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늘 미안한 마음을 한구석에 갖고 있습니다.

 

아래층아이들이 어느새 청소년이되었습니다.

 

어엿한 청년으로 가기위해 시간이 무색하게 벌써 애어른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청소년 아이들을 대할때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대화.... 다양한 고민들 누구나 이시기에 갖고 있는 고민들이 한두가지 아니겠지만 세상과 처음으로 독립적 존재로서 서고자 할때 느끼는 불안감과 상실감이 크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순종하고 따르는 아이에서 이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준비를 하는 청소년들.... 공부만을 강요할 수도 없고 스스로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 꿈이란 큰 태는 아니지만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들을 부여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내의 갈등 그리고 가족내의 문제보다 자신들이 속한 공간과 삶의 주변에서 청소년들은 다른 세상의 눈을 갖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친구들이 좋고, 멋있는 것에 대해 막연히 동경하며 어른 따라하기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아이들을 일명 날나리라고 하지만 그내 속내를 들여다 보면 과잉행동에서 오는 과장된 멋내기에 불과합니다.

 

청소년 그/녀들의 속내와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순수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른들 따라하기는 어른들에 대한 동경보다는 일탈의 한 행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무조건 정/반이라는 잣대를 드리데며 규제 일변도로 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체근하기만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 아저씨 저도 술마실줄 알아요. 저도 고민이 있어요.

그래 다들 세상을 겪는데 어려움이 어디없겠니.... 나도 시골출신이라 친구들이 일찍 세상과 맞다아 어린 노동자로 살아가며 현재 서울 종로5가와 6가 사이에 있는 중앙시장 허름한 공간 할머니 주막에서 고등학생(1학년)일때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에 담긴 밀가루 막걸리를 노동자가 된 친구들이 월급받는 날 만나 얻어 먹고, 학교주변 선생님들이 모르는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모여 맛도 모르는(지금도 그렇지만) 소주를 누가 더 많이 먹나 시합과 경합을 하며 술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그때는 무엇이 그리도 대단했는지 멋있고,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는 철부지 청소년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러한 행동들을 하였지만 단 나에게는 책과 친구와 조언자가 있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연애편지를 쓰더라도 세상의 누구보다 멋진 글을 선사해야 한다는 과대망상이지만 수필과 책을 열심히 읽었고, 친구들과 어려운 시기 개똥철학을 이야기하면 꿈을 키워갔고, 주변에 있는 조언자들이 있어 마음이 흐뭇하였다는 지금은 돌아보면 일탈을 하였지만 그래도 그 일탈속에서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자그마하지만 꿈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개똥철학이지만 운좋게 서울시내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은 하지 못하였지만 대학을 통해 보다 큰 세상을 만났노라고, 대학은 남들은 학문과 지식의 상아탑이라 말하지만 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발견하고 어울리고 놀고 세상의 끈들을 만들어가는 세상의 소통공간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나에게 만큼은 대학은 학문과 지식의 상아탑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저는 지식과 학문에 대한 탐독보다는 세상에 대해 배웠고 불의에 맞서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 배웠노라고.....또한 나의 자아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 배려와 사색을 할 수 있는 보물을 얻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실업계 고등학교에 가고 중학생이 실업계를 들어간다고 치더라도 결코 세상에서 뒷쳐진 것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기 위한 경로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대학이 마치 세상의 모든것을 다 선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학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따기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지만 저는 감히 여러분들은 남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 길에서 책과 벗과 조언자를 만나 당신의 인생의 경로에 대해 목적과 꿈 그리고 구체적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가지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과하게 이야기 하였지만 아래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삶의 목적과 계획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잃고, 현실은 어렵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그렇지만 현실은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을 휘감지만 노력하는 이에게 땀의 댓가는 반듯이 온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노력없이 땅으로 졸부가 되거나 남의 등을 치고 먹고사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땀을 흘려가면 일을 하여 일구어온 것이 현재 한국의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실업 그리고 대졸자의 구직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저는 남들의 가지 않는길 기름밥을 먹는 공장 큰 회사가 아닌 중소업체에게 노동자로 아니면 중간관리자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면 큰 어려움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노동자만해도 일자리는 없다고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스스로 회사를 구하고 현장에 불이익을 받지만 묵묵히 근면, 성실하기에 한국의 3D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여전히 이주노동자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 대규모 구인란을 겪고 있으면 관리자가 부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발견하고, 일탈을 즐기라고 남들이 술먹고 담배피우고 하는 것이 마치 불량학생 그리고 청소년의 일탈로 보지만 결코 술먹고 담배 피우는 행위 그자체 보다 그 행위를 하더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꼭 계획을 갖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며, 모든 매사에 생각하는 버릇과 어려운 것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배려하고 사려깊은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공장에서 왜 힘든 노동을 하지만 힘들다는 말보다 쉬는 시간 떠들섞하게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은 다가올 월급날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목표와 삶을 통해 터득한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기에 늘 희망을 머금으면서 힘든 노동이지만 노동의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여전히 게으름 보다는 땀의 가치를 잃지 않고 자신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부당함에 대해 맞서지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들고, 어려울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소주 한잔 나누는 벗이 되어주겠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나도 그때 어른들 몰래 술을 먹었지만 그때의 일탈이 내 삶의 약이 되었으며 그 고민이 여전히 유효하게 나의 삶의 지표를 형성해 주는 밑걸음이었다고,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고 술, 담배를 피우데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어려움을 맡기지 말고, 즐길줄 아는 지혜를 배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시대를 겪었고 앞으로도 되물림 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청소년 그/녀들의 행동에 관심과 소통을 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지혜가 부족하기에 일탈이 만들고 있지 않은지 생각을 청소년 그/녀들과 이야기를 하며 잠시 생각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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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주민도서관....

  • 등록일
    2008/11/16 01:35
  • 수정일
    2008/11/16 01:35

1991년 이전 다솜교회 우예현목사님이 만든 저소득지역 아동, 지역주민도서관입니다.

책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책을 모으고, 자신이 잃던 책을 가지고 동네 청년들을 모아 도서모임을 진행하여 만든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덧칠하지 않았고, 아이들에게 책읽는 기쁨을 나눠주기 위해 만들고 목사님과 부인이 함께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아이들의 꿈 그리고 지역 청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나누었던 작은 공간으로 시작해 만든 다솜교회.... 공부방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시발로 지역의 작은 씨앗으로 개척한 교회가 오산이주노동자센터의 협력기관인 다솜교회입니다.

 

일반인들이 오면 다른 교회를 소개시켜주던 우예현목사님.... 세상에서 낮고 어려운 이들과 벗되는 것을 좋아하던 목사님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찍 일깨워 환경모임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고 학습을 만들어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의 모태를 지역의 생명사랑하는 이들과 만들었고 만들어가는 것이 영글어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이 생겼습니다. 하나였던 것이 오산과 화성지역으로 분화되어 환경운동연합으로 나뉘어졌지만 그때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교회로 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던 다솜교회(주로 신도들은 공부방 아이와 부모, 알코올환자, 지역민들이 주를 이룹니다.)가 있었습니다. 지역민과 하나되는 교회 가난한 이들의 고난을 함께 짊어지고자 하는 이.... 그/녀들이 희망이라 생각하고 가난한 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이렇게 지역의 낮은 분들과 벗하며 살아왔던 우예현목사님뒤를 이어 오영미 목사님이 98년부임하였고, 전 목사님이 개척한 사명을 이어받아 공부방을 중심으로 지역과 벗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역의 벗하던 이들은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하나둘 분화해 갔고, 환경운동연합이 지역단체로 그리고 함께하였던 청년들은 오산화성지역 민주시민으로 각자의 공간에 또아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임을 만들고 함께 이르키지만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닌 독립적 공간으로 나눠주는 공간... 다솜교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환원하는 운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자처해 가고자 하는 분들이 지금 제가 같이 살아 일하고 있는 다솜교회 사람들(참고로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대학초년 생때 불교학생회에 있다 운동권으로 전향해 불교에 가까운 종교적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운동권으로 접어들면서 무신론자가 되었지만 저 같은 비종교인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니다.

 

교회의 벽을 높이기보다 작게는 지역사회 넓게는 한국사회 크게는 지구를 품어않고자 하는 다솜교회 두 목사님의 뜻을 알듯 모를 듯 하지만 그래도 그 분들의 하시는 일을 보면서 사람이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 실천.... 남이 가는 길보다 가지 않는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애증을 발견합니다.

 

사랑이 최우선이며, 사람이 희망이며, 낮은 사람들이 궁극적 희망이라며, 절망보다는 희망의 빛을 밝히는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힘들지만 그래도 의미있고, 함께하고 있기에 절로 신이난답니다.

 

이런 곳에 우리는 작지만 두개의 문해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부모님들..... 아이들만 가르쳐주지 말고 우리도 한글을 모르니 가르쳐 달라고 시작한 교실이 벌써 횟수로 8년이 되어갑니다. 어머니 한글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화, 금요일 시작합니다.(이 작은 밀알이 모여 운좋게 저희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문해교육기관으로 두개가 선정되어 정보화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하나는 비문해자정보화문해교육기관-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 둘째는 여성결혼이민자정보화문해교육기관-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사업을 하고 있답니다.) 

 

멋있는 어머니들.... 늘 인생을 풍파를 몸소 지혜로 극복하고, 몸의 체득한 지식으로 자식들을 훌륨히 키워내신 존경 그자체 이름으로도 덧붙이 힘든 어머니들이 저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말처럼 가르친다는 것은 몸소 자신을 낮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느끼게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늘 농담도 하고.... 어디 야유히 가면 종이컵에 소주잔 부으시며 즐거움을 절로 나게 하시는 분들.... 어머니 한글교실에 나오면 이주여성 한글교실을 2005년부터는 이주여성 한글교실 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한글교실에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몽골 여성결혼이주민이 나와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을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농 삼아 문어발기업화 되는 것 아니냐고 넌지시 웃음을 자아내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농을 합니다. 기업이 비대해 지니 M&A를 하고자 하니 지역에 할만한 분들을 소개시켜 달라고... 저희는 지역에 있는 뜻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흔쾌히 일을 내어줄 요량이랍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네요.....

 

위에서 하는 일들의 모태에는 다솜교회 담임목사님이 노력이 무엇보다 큰 힘입니다. 그래도 이 힘의 근원에는 2000년 오산주민도서관을 만들어 함께 하였던 이들의 보이지 않는 지지와 연대 또한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혼자 추측합니다.

 

함께하였던 이들은 조금 바뀌었지만 그래도 이 일을 할 수 있는 작은 버팀목이 되었고, 밑에 층 아이들이 언제든 책이 필요하면 손에 집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책들의 천국이 되었답니다. 

 

2층과 1층에 책들을 보기만해도 행복함이 밀려옵니다. 시간이 없어 책들을 읽지 못하는데.... 읽을 책들이 너무나 많아 무엇부터 읽을지 순서 정하는 것도 힘들답니다.

 

책들의 무리에 파뭍혀 한가히 책을 읽으면서 책속 상상의 나래에 빠져보고 싶은데.... 현실은 늘 바쁘네요. 저희 주민도서관을 새롭게 다가가기 위하여 아름다운 재단 작은도서관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이주민 도서관..... 뭐 지원이 되지 않더라도 해야할 일이기에..... 이주민들과 그 자녀와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한 도서관을 오산주민도서관과 함께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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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제 자료

  • 등록일
    2008/11/16 01:35
  • 수정일
    2008/11/16 01:35

중국동포방문취업에 따른 역할 토론 과제 자료

                                                                                       오산이주노동자센터 김승만 간사


○ 동포 사회적응지원 및 건전한 체류활동 유도방안

 H2(방문취업제) 비자의 발급에 따른 중국동포의 입국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동포와 고려인 동포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실행 1년이 지난 지금 방문취업제의 허와 실에 대하여 겸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센터들의 경우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중국동포 중 취업이 어려운 고령취약계층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취업자들의 경우 일선 일용건설용역회사 또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일상적 고용불안으로 쉼터를 찾고 있으나 이에 따른 장기 실업에 따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1. 건설업의 경우
  - 건설업의 경우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사업장에 대한 법무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관할 고용지원센터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 유기적 연계는 사업장내에서의 안전, 근무환경에 따른 제반시설에 대한 적정여부를 판단하고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되어야 한다. 그러나 영세건설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로 인한 부당노동행위가 빈번히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국동포의 고충이 상담을 통하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 요식업 경우
  - 요식업에 종사하는 중국동포(특히 여성)가 많다. 음식점에 가면 중국동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이 많이 존재한다. 친지방문으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의 경향이 줄어들고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중국동포가 늘어날 전망이라 예상이 된다. 이에 따른 노동부 최저임금법과 취업알선업체를 통한 부당한 취업알선이 근절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노동법 최저임금법 고시 및 관할 지도가 필요하다. 음식 업종 종사하는 중국동포(미등록이주노동자와 H2비자로 들어온 동포여성들의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에 대한 야간근로와 적정시간 사업주와 중국동포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3. 제조업의 경우
   - 제조업의 경우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중국동포들이 있다. 이로 인하여 4대 보험 미가입으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상담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따른 취업 전 사전교육 및 이에 대한 사업장 안내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관한 고용지원센터, 노동부의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업체에 때한 법무부의 실태 파악에 대한 노동부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다.

 

 무엇보다 중국동포들과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사회에서 구직과 구인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쉼터를 전전긍긍하거나 친구 집에 귀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센터의 경우 고용허가제로 들어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많아 중국동포만을 상대로 한 쉼터를 운영하는 것이 여의치 않는 형편이다.
 
 동포들의 경우 고령 취업자의 경우 지원을 하고자 하지만 적정한 인력수요처를 찾기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연령별 인력에 대한 취업경로를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 현행 고용허가제로 E-9-4비자로 들어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 중국동포 고령자들이 농․축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대한 H2 비자의 연령별 업종별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사료되며, 중국동포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일자리 활용하여 사회공공사업에 취업 및 배치를 염두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중국동포와 한국사회와의 교감 형성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사료된다. 

 

 현행 구직구인기간 3개월이라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불법체류지역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정보 및 일자리의 부재로 인하여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민․관이 공동 구축하여 상호협조가 필요하다.

 

○ 동포 체류지원센터 지정 운영방안 및 지정단체의 역할 및 민간단체와 법무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

 

 동포 체류지원센터 지정 운영방안에 대하여 일상적 사업장 관리감독을 관할출입국관리소, 한국산업인력공단 각 지부, 지원센터들의 핫라인이 구축되어야 한다.

 

 현행 본 센터에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부처별 연계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으로 외국인근로자 서포터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사업장에 대한 유입된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한 설문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보면 많은 수의 사업장들이 영세사업장이어서 자체 인력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대행사를 통한 인력송출을 지원받고 있다.

 

 이러하다 보니 잦은 분쟁으로 인한 사업주와 이주노동자간의 분쟁으로 인한 잦은 다툼이 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별 연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에 대한 일상적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되어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체류지원센터 지정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 부처별의 연계망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행 사증발급을 법무부 관할출입국사무소와 각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에서 이루어지는 연계체계를 근간으로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부처가 정해져 이에 따른 체류지원 및 운영을 위한 지정단체의 역할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렇지 않을 경우 지정단체의 경우 쉼터, 구직자에 대한 취업지원, 상담 등 다각도의 지원보다는 지정단체의 일차원적 업무수행만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되어진다.

 

 각 부처의 연계방안을 통해 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방안에 대한 모색과 현장감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우선 지원되어야 할 것은 단기실직으로 인하여 머물 수 있는 쉼터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필요하다. 쉼터가 단지 취업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방문취업제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지원체계와 법제도적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 기능을 지정단체가 운영에 있어 주요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민간단체간의 핫라인 의료, 상담, 지원서비스에 대한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각 부처별로 재외동포법 발표되고 다각도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른 민간단체간의 핫라인을 통한 지원의 중복 및 지역대상자의 서비스 질 확대를 위한 지원단체간의 핫라인이 필요하다.

 

 운영단체,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지역별 고용지원센터 등이 중국동포를 위한 구직자와의 만남의 장을 통한 일상적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구직기간 만료에 따른 중국동포들의 비자기간만료에 따른 재출국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운영단체의 역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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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흐뭇한 모습

  • 등록일
    2008/11/16 01:33
  • 수정일
    2008/11/16 01:33

종종 보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주노동자가 흐뭇하게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업장에서 임금체불, 산재, 폭행 이런 일들을 주말에 보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듣고 상담을 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다니다 보니, 늘 이주노동자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그리 흐뭇하지만은 않습니다.

 

센터가 조용한 날은 지역에서 별 일이 없어 조용하게 친구들이 와서 컴퓨터를 하거나 아니면 자국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황급히나갑니다. 이런 휴일이면 그 동안 밀렸던 일들.... 서류정리 및 사업에 따른 구비서류를 작성합니다. 한가해서 저는 좋습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 친구들은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멋을 한껏 부린 신사와 숙녀를 만납니다.

 

이런 일들이 주말 어김없이 벌어지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주말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된 활동에서 주말과 휴일은 저희에게 우스게 소리로 영업 일이라며 농담을 붙여가며 일을 한답니다.

 

영업일날 오는 손님... 피식^^  아마도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제일 많은 것이 체불임금이고, 두번째가 퇴직금 미지급 사건)하면 찾아옵니다. 이런 날은 어김없이 공동체 대표가 오전 일찍 센터에 찾아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오늘 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상담록을 몇개씩 준비해 둡니다. 이런게 제가 하는 일이지요.

 

늘 주말 친구들에게 별일 없냐고 묻고, 지역 동향을 물어보면서 한주 만남이 지속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속으로 들인답니다.(이별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살아가는 미등록이주노동자들과의 삶은 그래서 주말 만남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반가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반가움으로 흐뭇한 미소를 마음속으로 짖고 산답니다.

 

이렇게 만나게된 이주노동자중에 태국이주노동자 아누차씨가 있습니다.

오산인근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회사에게 자신의 권리를 표현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아누차씨.... 같은 병원에 입원하였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올해 2월 15일 일 스리랑카로 귀국)가 연락하여 알게된 아누차씨는 처음 만났을때 고심을 많이 하였는지 불안함과 병원치료로 마음이 많이 상해있었습니다.

 

오산한국병원 산업재해담당자를 만나서 사업장 연락처를 확인하고, 사업장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오해가 있었는지.... 아누차씨에게 치료비를 주면 된다는 생각만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에 산업재해와 관련한 사항을 고지해주고 아누차씨가 마음이 몹시 상해있고 불안하여 병원에서 근심 걱정을 갖고 사업장과 병원을 오갔다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런 말을 전달하니 사업장에서는 몰랐다며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였다며 매우 미안해하며 사업장 방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아누차씨에게 알리고 사업장을 저혼자 방문하였습니다.  

 

사업장에 방문하였더니 여성분과 부사장님이 있었습니다.

사업장에 아누차씨와 관련하여 기간 마음고생하였던 아누차씨의 심경을 이야기하고, 산업재해로 아누차씨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엿습니다. 부사장님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원칙데로 처리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다음날 서류를 병원에서 준비해오면 직인날인을 해주고 산업재해로 사건을 처리해주기로 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부탁을 하였습니다. 아누차씨에 대해 기간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으니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시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회사에서는 이런 일들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아누차씨와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누차씨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산재신청을 하고 그동안 마음이 많이 상했던 아누차씨에게 부사장님과 여자직원분이 정중하게 미안함을 표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장 직인날인을 받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아누차씨는 회사에 나오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오면서 무엇이 좋았는지 흐뭇한 표정을 짖습니다.

 

기간 마음고생이 가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저번주 금요일 문자메시지가 아누차씨 핸드폰으로 왔습니다.

장애보상신청서에 대해 승인이 났다고, 지급된 금액이 표시된 장애등급보상금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는 말입니다.

 

아누차씨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흐뭇한 표정을 짖습니다. 그 동안 태국 아내와 두 자녀들이 아버지가 산업재해를 당해서 어려움때문에 태국에 있는 가족들도 힘들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아누차씨는 핸드폰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별로 해준게 없는데 아누차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게 되려 미안스럽더군요.

 

당연히 받아야할 아누차씨의 권리인데.... 이주노동자라는 신분적 위협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한국인들과 다르게 아누차씨와 같은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신청한다는 것은 어렵지는 않지만 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흐뭇해 하는 아누차씨.... 그리고 태국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려운데..... 산업재해를 받아 기쁩니다. 흐뭇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아누차씨 처럼 불의의 사고는 당했지만 한국땅에서 제대로된 구제절차와 차별로부터 배재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아누차씨 처럼 해맑고 흐뭇한 웃음으로 한국에서 어려움들을 위로받고 격려 받았고, 치유하는 기회가 많은 곳에서 벌어지기를 바램해 봅니다. 

 

해맑게 웃는 아누차씨의 모습이 머리속 눈에서 선하게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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