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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

 

"당신들은 전혀 올 필요가 없는 곳이다." (조정로, 민주 수업, 29쪽) 너무 쓸쓸하다.


고속버스 터미널 주변 모텔에 투숙하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시내? 당연 도청 주변이다. '도청' 앞에서 내려 먼저 충장로에 들어섰다. 붕어빵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다시 빠져나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무인도 섬이었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데 어둡고 사람이 없다. 붕어빵을 찾아 금남로를 걸어 내려갔다. 금남로 역시 어둡고 사람이 없다. 어느 골목 모서리에 붕어빵 집이 있다. 겨우 찾았다. 붕어빵 여섯 개를 사서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았다. 너무 쓸쓸하다. 이번 여행 내내 사라지지 않는 가위눌린 느낌이 다시 엄습한다.

광주, 다시 안 가.


2.

 

'행복 국가' 만들기 몇 년이지?

 

고속버스 내 TV. 무슨 채널인지 모르겠다.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 프로그램. 아, 이게 한국형 '행복 국가'의 본질이었구나!

 

그 본질은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자에 있었다. 하나같이 이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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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모자에 19세기 말 유럽 백인 아프리카 봉사자들의 하얀 모자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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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서구의 “윤리적 제국주의”가 한국인을 지배하는 심성이 되었나?

 

 

3.

 

<더민주> 김종인의 '북한 붕괴' 발언.

마스터가 만든 게임과 룰에서 마스터를 이긴다 할지라도 진정한 승자는 언제나 마스터.

박 '세습' 정권이 만들어 놓은 판/무대에서 공을 세운 탁월한 전략가 김종인. 그를 영입한 <더민주>.

무엇이 바뀔까?

 

중앙일보 대기자 김진국의 칼럼 <공포의 균형, 평화의 균형>에 답답함이 약간 풀린다.

'윤리적 제국주의'를 벗어버리고 '윤리적 민족주의'로 가는 길?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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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민주화 운동" DiEM 25

"Democracy in Europe Movement 2025" 출범식이 오늘 저녁 8시 30분(현지 시간) 베를린 "인민극장"(Volksbühne)에서 열린다.

실시간 스트리밍은 Volksbühne 홈피가 제공한다. (www.volksbuehne-berlin.de)

출범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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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4: 시리아 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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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3 : 난민 수용 상한선 – 국경 통제 레짐 - 자본의 “제국성”(„Imperialität“)

1.

메르켈의 난민 수용 정책이 난제에 봉착했다.

 

한편에서는 난민 증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난민 수용 상한선 책정과 이에 필연적인 국경 통제 레짐으로의 복귀 및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독일 신생 극우 정당 AfD(“독일을 위한 대안”)은 구동독 경계 레짐의 '발포 명령'을 방불케 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보호를 탄원하는 사람들”(아이스킬로스, Hikétides – die Schutzflehenden)이 “의무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엘프리데 옐리네크, die Schutzbefohlenen)로 인식되고, 이런 '묻지 마' 의무 부과에  '감당할 수 없어'로 대항하는 일부 주민들의 표심이 3개 주에서의 총선 전야에 AfD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AfD가 녹색당을 누르고 제3의 정당이 된다.  

 

이러한 독일 정치 지형의 변화에 바이에른주 총리 겸 CSU(기독사회연합) 당수 제호퍼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CDU(기독민주연합)과의 합의로 이루어진 '지역 카르텔', 즉 CSU가 다른 주에는 진출하지 않고 바이레른주만 독식한다는 합의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에 국한된 당이지만 연방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CSU 당론의 이면에는 연방 총선에서 '민족주의보수파'(nationalkonservativ)내지는 '민족주의자유파'(nationalliberal)의 표가 CSU의 역할을 감안하여 FDP(자유민주당)나 극우 정당으로 몰리지 않는다는 연방 총선 전략이 깔려있다.

 

AfD의 약진으로 이 전략에 금이 갔다. 민족주의자유진영과 민주주의자유진영의 복합체인 FDP(자유민주당)의 자멸로 갈 곳을 잃은 독일 민족주의진영 일부가 유로 위기를 옛 독일 화폐 마르크의 복귀로 해결해야 한다는 AfD의 등장으로 '서식지'를 찾고 결집했다. 그러나 '위장' 입당한 극우의 물밑 전략으로, 그래도 리버럴했던 당수뇌부가 밀려나고 당권을 내주게 되었다. 이런 AfD가 좌충우돌하는 난민정책과 세밑 쾰른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하여 제3의 정당이 될 전망을 갖게 된 것이다. (좀 다른 애기지만, 나치 히틀러의 부상에 독일 민족주의자유진영이 발판이 된 것과 어느 정도 비교할 수 있겠다.)

 

제호퍼가 '난민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민세력과 극우가 별문제 없이 결합”(최근 헌보청장 발언)하는 상황을 수습하기에 바쁜, 즉 AfD를 견제하여 CSU의 위상을 살리는 일에 쫓기고 있는 것이다. 푸틴을 지지하는 독일 극우를 견제하기 위해서 비판을 무릅쓰고 러시아 방문 길까지 나섰다.

 

제호퍼의 이런 행보가 1976년 가을 CSU의 CDU와의 결렬 선언(이른바 “빌트바트 크로이트 결의“)에 준하는 상황으로 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난민 정국 위기가 지속될 경우 메르켈 총리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2. 독일 경제계 특히 제조업체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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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 2: 독일 난민사태 최근 상황에 관한 횡설수설

1.

“호산나!”가 “십자가 형!”으로 변하기까지는 일주일도  채 안 걸렸다.

이방인 배척과는 거리가 먼 로마의 총독 빌라도가 보기에 예수는 아무런 죄가 없었다. 유대인 전용의 신을 만인의 신으로 인식 시킨 것 외에.  하나님의 백성을 구분하는 기존의 경계를 새로운 경계로 대체한 것 외에. 바로 그 경계가 된 것 외에. “경계를 헐어버리는 자”(사도 바울, 고린도 전서)가 된 것 외에.

2.

우리는 시민이다. zoon politikon으로서 “권리를 가질 권리”(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가 있고, 그 권리(Recht)를 법(Recht)으로 보호 받는 시민이다.

근데 그런 Recht가 없는 '인간'이 등장했다. 근대 유럽의 국가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그런 국가를 한쪽(호명하자면 미국)에서는 임의적으로 파괴하고 다른 쪽(호명하자면 IS)에서는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그런 국가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과정에서.  

그 과정에서 'zoon a-politikon'이 등장했다. '폴리스'의 삶(bios)이 없는 그저 생명(zoe)일 뿐인, 아니 모든 생명이 누리는 서식지조차 없는 '인간'이. 출신과 자리의 고유명사(크립키, 이름과 필연), 즉 이름 없는 '인간'이.

우린 이런 'zoon a-politikon'을 난민이라 부른다.


3.

메르켈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착각했다. 유럽의 문을 열었다고. 아니 유럽을 착각했다. 그러나 유럽은 아직 '폴리스'와 '노모스'가 빈 틈없이 지배하는 땅이었다. 하나 둘 줄지어 문을 닫고 있다. 독일에서도 '폴리스'와 '노모스'의 복귀가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경계선에 'zoo'를 만들어 'zoon a-politikon'을 집단 수용하고, 시민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난민만, 즉 "prospective citizens"(한나 아렌트, we refugees)만 받아 주자고 한다.  

4.

새로운 '폴리스'와 '노모스'를 갈망한다. 'zoon a-politikon'이 살 수 있든 땅을 제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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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 1

인천 공항

아무런 기억이 없는 공간

아무런 떠남이 없는 공간

Translation 공간

 

떠남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

재를 넘는 고갯길에.

떠나보내는 자의 적적함이

떠나는 자의 발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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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쌍둥이: 김정은-박근혜

1.

김정은은

WM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대량살상무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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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근혜는

WMI (Weapons of Mass Instruction) 대량세뇌무기, 별칭 국정교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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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테러의 현장(Topographie des Terrors)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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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범대서양 무역투자 동반자 협정(TTIP) 반대

2015.10.10 범대서양 무역투자통반협정 반대 시위

 

통독후 가장 큰 시위인 것 같다.

25만명 참여 (주최측)

 

중앙역 앞에서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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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슈프레 강을 따라 총리실, 연방하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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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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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브란덴부르크문과  전승기념탑 사이에서 인산인해를 이룬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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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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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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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벨평화상 – 튀니지의 ‘국민4자대화’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가 튀지니의 ‘국민4자대화’를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명한 결정이다.

 

메르켈의 난민유입 결정 직후 즉흥적으로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 적격자란 생각을 했다. 속좁고 섣부른 판단이었다. 중동 북아프리가 난민 문제의 해결사로 메르켈을 사유한 건 해결 주체를 주변화한 속좁은 중심부에 몸을 실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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