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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내 손 이녀석!

아니 일한다고 뿌연 모니터 앞에 앉아놓곤

어느새 또 블질을-_-

 

어제는 발등에 불이 여러개 떨어졌는데

아뜨뜨, 하다가 절반쯤 하고 나머진 그냥 발을 불태워버렸다.

에라 모르겠다.

부딪혀 보면 되지.

 

활활 탄 발 따위 없이도

훨훨 날아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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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룩죽죽죽죽

사실은 쓰고 싶은 이야기가 수두룩죽죽이다.

어제 만난 '도박병을 고치기 위해 한달 열흘째 운전을 한다'던 전직 영어학원 강사라는 택시기사 아저씨나

일요일에 인천 가면서 읽은 '내가 말을 배우기 전에는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나

드디어 다 읽은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나

일요일에 만난 황보출 할머니의 이야기나

.

.

.

등등등

 

며칠 간 속상한 일과 재미난 일과 바쁜 일정이 겹쳐서

뭘해도(계속 뭔가를 하고는 있는데도) 집중이 안 된다.

일할려고 앉아 있거나, 혹은 움직이는 시간은 많은데도

실제 일은 진척이 안되는 거 같다.

아오 미련곰팅이.

어제도 중구난방에 넘 가고 싶었는데 그럼 또 일이 미뤄질까봐 꾹 참았다. 흑

다음달엔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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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노래.

Rory님의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에 관련된 글.

영화 내내 반복됐던 노래. (아오 일하기 싫으니까 유투브 놀이 중이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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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피곤하지 않은 꿈을 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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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쓸지 한참을 화면을 바라본다.

마음이 벌렁거렸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로

재미있었던 저녁시간은 엉망이 되었다.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미안했고

벌렁거리던 내 마음이 싫었다.

기억은 언제나 왜곡되는 것이고

틀린 것이 누구든지 간에 상관없는 걸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만 눈물이 나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나는 내가 정말 싫어하던 류의 사람이 되어있었다.

갑자기 지금까지 내가 믿던 모든 것들이

아니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들과 그 관계들이

참 보잘것없이 느껴진다.

 

인천으로 서울로, 지하철 안에서 읽던 톨텍 인디언의 지혜가

간절히 필요한 날이다.

 

오늘 정말 기분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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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며칠 새 영화들을 몰아서 보고 있다.

새해 벽두에 꼭 이러는 거 같긴 한데,,,

(책 몰아 읽기, 영화 몰아 보기 .. 그러고 쭉 안 본다)

여하튼

기분이 몹시도 울적하던 어제는 발랄한 영화가 보고 싶어 수면의 과학을 봤고,

오늘은 오마니의 꼬심에 넘어가 미앤유앤에브리원을 봤다.

이 영화는 작년 초였나,

내가 보고 싶다고 하던 것을 L군이 다른 사람과 냉큼 봐버려서

복수심에 혼자 안 보던 것이었다.

아오 이 김흥수식 복수..

 

여하튼 나는 처음에 영화보다는 감독에 혹했었다.

미란다 줄라이.

작년 초 영화가 개봉할 즈음, 그녀는 예쁜데다가 다방면에 재주가 많고 심지어 영화도 잘 만들어낸, 젊은 여자로 영화 잡지들을 시끄럽게 했었다.

젠장

질투에 화르르 불탄 나는 영화를 보고 아그작 씹어주리라 다짐했으나

그것은 좀더 성숙해지고 만 일 년 후가 되었으니...후후

 



아마 작년에 봤어도 좋았겠지만 :)

L군이 말한, 니가 좋아했을 법한 영화야, 라는 게 이런 거였군.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내내 깔깔 웃거나 오호 하고 무릎을 쳤고

그녀의 재기발랄함에 넋이 나가버렸다.

특히 "back and forth. Forever."

아오 쵝오야.

 

다양한 사람들, 소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아니 너무나 소통하고 싶어서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만나가는지

때로는 눈물나게 그리고 대부분은 위트있게. 그렇게 보여준다.

실컷 야한 말로 흰 종이를 도배하던 남자도

아무렇지 않게 오럴섹스를 하는 것 같던 두 여자아이도

혼수품을 장만하는 꼬마여자아이도

사실은 다 그 이야기들이 힘들었다는 거, 그것도 일종의 소통 방식이었다는 거

그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사람들은 다들 어린애 같고,

오히려 어린 로비는 가장 성숙하고 가장 솔직하게 소통할 줄 안다.

(아, 마지막에 낸시를 치유해 주는 그 손길이라니!)

 

 

오른쪽이 귀염둥이 로비님. ))><(( 까울

 

그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소통이라는 구리구리한 멘트가 어울렸던 영화다.

나오는 인물들이 다 좋았음.

 

----기억들 적어놓기

"아픈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걸로 인생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이런 말 하는 남성이라면 그 자리에서 와락~ ㅋ

 

크리스틴이랑 리처드가 길을 같이 걸으면서 인생과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우연인 것처럼 다가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그 태도나, 둘 사이에 역시 아무렇지 않은 듯 하는 대화들. 하지만 서로를 민감하게 느끼던 그 대화들. 정말 좋았어.

 

-------

 

미란다 줄라이는 이전에 미술 작업도 하고 소설도 쓰고 단편도 찍고 퍼포먼스도 하고 그랬던 젊고 멋진 여자다. ㅠ.ㅠ 아오 부러워.

그녀의 블로그 http://meandyou.typepad.com

맘에 든 사진!

이건 영화 본 사람을이 너무 좋아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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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기분이 똥냄새다.

진짜 똥냄새가 나는 거 같다.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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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던 나의 걱정은

보다 아기자기하고 유쾌하지만 섬찟하게

영화로 다가왔다.

 

'기'로 나왔던 사람이 너무 낯이 익다 생각했는데

저 옆에 있는 타인의 취향에 가운데 저 남자잖앗!

분위기 너무 다르다....

 

여하튼 다른 건 다 둘째치고 만들기에 대한 상상력이 대단했음!

나도 갖고 싶어. RORY TV!

 

아오 이런 거 너무 좋다 ㅎㅎ

기술보다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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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단상

분석적인거 말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

 

그를 보며 화가 났고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었고 그랬는데

그건 내가 어느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였다.

옆에 그냥 있어주면서 대화를 한 감독이 고마웠다.

 

그리고 그가 그 목사 부부를 찾아갔을 때,

돌아가기 싫어하고 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너무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난 눈물이 났다.

고집스럽고 철통같던 그의 방어벽이 뚫리는 순간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 그렇게 토냐에게도 마음을 열었을 거다.

그러니 그녀가 그를 사랑하는 거겠지.

 

오랜기간 누군가를 지켜보고, 그를 찍는다면

그것을 소재로 사용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감독은 이를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데

역시 제일 좋은 해답은 솔직함.

착한 척은 거슬리지만 솔직함은 좋다.

내가 내내 거슬려 하던 것들이 눈에 띄어서 괴로웠던 거 같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촬영이 좋았다는 느낌은 든다.

그런데 조금 영화가 길기도하고, 그런데 그렇게 길지 않고야 사람의 삶을 담아낸다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_) 독후감 숙제 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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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아마도 몸이 아파서 인 것 같다.

하루종일 우울한 마음.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이유일 수 있지만

그래도 일 때문에 우울하진 않다. 짜증날 순 있어도. ㅎㅎ

 

이렇게 뚱한 날에는 그냥 집에서 일을 할 걸 그랬나보다.

몸도 안 좋고 기분도 울적한데

괜히 삼실 나가서 다른 사람들 기분까지 다운 시킨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나 역시도 쓸데없는 말들을 억지로 하게 되는 것 같고...

여하튼 기분이 꾸리하다.

 

게다가 며칠 째 먹는 약들은 너무 맛이없고 속이 화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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